더불어민주당은 20일 감사원의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 등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 정치보복의 흥신소, 검찰의 삼청동 사무소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또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향해서는 “권력의 하수인”이라고 날을 세웠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사원 일부 공직자의 부적절한 처신과 정치적 중립 훼손이 매우 심각하다”며 “그 결과 독립성과 책임성, 공정성, 신뢰라는 핵심 가치를 지켜야 하는 감사원이 윤석열 정부 정치보복의 흥신소, 검찰의 삼청동 사무소로 전락했다
통신3사는 5G 과장 광고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또한 5G 과장 광고를 진행하고 통신3사에게 행정지도를 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단체에선 정부 책임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통신3사 과징금 불복… 공정위 “법원에 의결서 송부”공정거래위원회는 통신3사(SKT, KT, LGU+)에게 부과한 5G 과장광고에 대한 과징금 처분을 확정했다. 통신3사에 부과된 과징금은 모두 336억1,000만원이
더불어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태스크포스)는 29일 고(故) 채 상병 해병대원 사건 수사 은폐 논란 관련인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에는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최강욱, 국방위원회 김병주, 운영위원회 윤준병, 행정안전위원회 임호선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최강욱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고 채 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 TF’ 기자회견에서 “우려했던 꼼수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해병대원 사망사고에 책임져야 할 사단장의 혐의는 사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25일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기간 연장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다.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가 9월 13일로 종료된다”며 “지금까지 창군 이래에 군 사망자와 순직자로 인정되지 못한 분이 약 3만8,000명이다.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연장법안이 통과 안 되면 이분들의 명예 회복이나 진상규명 결정된 분들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송기춘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은 “비(非) 순직 된 분이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키로 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원 장관이 시민단체 세미나에서 했던 발언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차원에서 고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원 장관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 세미나에서 국민의힘 총선을 지원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원 장관은 “아직 말만 정권교체지, 7대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국민의힘 당무 개입 의혹’과 관련해 즉각 경질을 촉구했다. 또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수사를 요구하기도 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강 수석은 대통령실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논란에 대해 ‘지인과의 일반적인 대화’라고 강변했다”며 “하지만 통화당사자는 ‘강 수석의 전화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지 결코 사적인 대화가 아니다’라며 강 수석의 변명을 일축했다”고 밝혔다.앞서 KBS는 강 수석과 국민의힘 당 대표 선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고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 문제에 대해 ‘항명’이 아니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과 국방부의 ‘직권남용’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일동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상 초유의 군 지휘체계와 군 기강 붕괴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지경까지 된 것은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국방부 지휘부의 법을 초월한 삐뚤어진 리더십 때문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
5G 속도 과장광고에 정부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소관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장광고라는 것을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광고 문제로 통신3사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은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주권, 과기정통부 책임 회피 비판… “직무유기, 직권남용”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는 2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전현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4명과 차관 1명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로 고발했다.문재인 정부의 전직 장관은 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전날(19일) 이재명 대표가 ‘5포 정권’이라며 윤석열 정부에 대해 작심 비판을 쏟아낸 것에 대한 반박이다. 김 대표는 연설 내내 격앙된 목소리를 유지하며 민주당에 공세의 날을 세웠다.김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어제 이 대표께서 여러 말씀을 하셨다. 안타깝게도 동의하기 힘든 장황한 궤변”이라며 “사법 리스크, 돈 봉투 비리, 남 탓 전문, 말로만 특권 포기, ‘사돈남말’ 정당
국민의힘이 자녀 특헤 채용 논란이 불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이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여권은 노 위원장의 사퇴만이 선관위 개혁의 시작이라며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1일 논평에서 “통제받지 않던 헌법기관 중앙선관위는 특혜 속에서 부패했고 공정 가치의 상징 집단에서 가장 불공정한 그들만의 집단으로 추락했다”며 “노 위원장이 비판 여론에 등 떠밀려 의혹이 불거진 지 20일 만에야 사과했지만 정작 국민께서 듣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맡았던 전모씨의 사망 사건을 둘러싸고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격돌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해당 사건의 책임이 이 대표에게 있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빚은 참극이라고 보았다.국민의힘은 전모씨 사망의 책임을 이 대표에게 돌렸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이 대표 주변 죽음의 공포는 오롯이 이 대표 탓으로 봐야 옳다”며 “(이 대표 측근의 사망은) 범죄 혐의 ‘꼬리 자르기 희생양’으로 이른바 ‘자살당했다’고 봐
더불어민주당이 양곡관리법에 대해 오는 27일 본회의 처리를 공언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해당 법안이 오히려 쌀의 과잉 생산을 부추겨 농가의 피해를 극대화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유로 내세웠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양곡관리법 관련 민주당 안(案)은 물론 국회의장 중재안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송 부대표는 “의장님께서 여러 중재 의견을 내셨는데 기본적으로 당초의 안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
미국 정부가 6년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특사를 임명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조속히 임명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때문에 해당 기구가 출범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셈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입만 열면 ‘인권 어떠네’ 이야기하면서 북한 인권에 관해서는 왜 그렇게 작아지고 벙어리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그러니 민주당이 종북세력이라는 비판을 듣고도 할 말이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향해 북한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 후퇴’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발끈했다.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장본인들이 민주주의를 운운한 것이 놀라운 일”이라고 비판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께서 신년에 민주주의 후퇴를 걱정하셨다”며 “정말 문 전 대통령을 만나 뵙고 진솔하게 문 전 대통령께서 생각하는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그리고 집권하던 지난 5년 간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어떻게 됐는지를 진솔하게 토론하고 싶다”고 말했다.‘민주주의
검찰이 ‘고발사주’ 사건 수사 중 허위 보고서을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에 착수했다. 야권에서는 이번 논란에 대해 ‘유검무죄 무검유죄’를 외치며 검찰의 조직적 은폐를 주장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공수처 수사3부(김선규 부장검사)는 20일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이희동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 검사가 고발된 사건을 배당받았다. 이 부장검사는 ‘고발 사주’와 관련,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담당했다.◇ 공수처 수사 착수 배경검찰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2020년 총
더불어민주당이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국정감사 증언거부에 대해 “대통령실과 감사원이 유착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수진 원내대변인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내통, 문자를 지운다고 사실이 지워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어제 감사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대통령실과의 문자에 대해 ‘답변하지 않겠다’며 증언을 거부했다”며 “답변을 거부하고, 과거의 문자를 지운다고 해서 대통령실이 지시하고 감사원이 실행한 무차별 표적감사, ‘대감게이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열차 이용 자료 조회를 두고 ‘사찰’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11일 국토교통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관련 의혹이 거듭 제기됐다.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 에스알(SR) 등에 대한 국정감사와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가 있었다.허영 민주당 의원이 코레일과 SR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9월 20일 ‘감사자료 제출 협조 요청’ 공문을 통해 코레일에 7,131명, SR에 4,426명의 조회대상자를 전달하고 탑승기록을 제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감사를 ‘선전포고’ ‘월권 감사’ 등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도대체 얼마나 지은 죄가 많으면 감사원의 상시적 업무까지 경기를 일으키고 반대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권 원내대표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정치감사’ 주장은 왜곡”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마땅히 감사했어야만 하는 문제를 넘어갔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히려 이것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 오작동했던 사정기관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여당이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동시 임명할 것을 제안한데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본인들에게 좋은 일인데 왜 다른 조건을 붙이느냐. 하기 싫은가보다 하고 정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우 비대위원장은 23일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야당 입장에서는 특별감찰관 없이 김건희 여사가 계속 사고를 치는게 재밌다. 하지만 국가의 위상이 있어서 그런 일이 없도록 만들자고 하는 충고인데, 거기에 조건을 갖다 붙이는 건 주호영 의원답지 않은 제안”이라며 이같이 말했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정견발표에서 당대표 후보들이 입을 모아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을 찾으면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장에서는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투표가 열렸다. 8명이 출마한 당 대표 예비후보 중 3명이, 17명이 출마한 최고위원 예비후보 중 8명이 선정된 후 다음 달 28일 전당대회에서 최종적으로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치르게 된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계승 강조이날 8명의 당 대표 후보들은 너나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