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북한 철도 현대화를 위한 남북 공동조사가 30일 시작됐다. 남북은 이날부터 총 18일 간 북한 철도 구간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에 나선다. 우리측 열차는 이날 오전 6시 40분 서울역을 출발해 8시쯤 도라산역에 도착했다. 국회는 남북철도 공동조사로 다시 시동을 건 남북 평화무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철도 공동조사는 남북교류의 큰 상징”이라며 “경의선 철도 조사를 끝내고 원산에서 나진까지 가는 철도조사를 또 하고 아마 연말쯤에는 착공식을 가지는 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3일(현지시각) 남북 철도연결 사업을 위한 공동조사에 한해 대북제재 면제를 인정했다. 유엔과 별개로 독자제재를 하고 있던 미국도 면제에 동참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남북 철도연결사업의 연내 착공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간 셈이다.제재면제의 범위는 ‘공동조사’를 위한 대북 물품 반출이다. 유류 등 제재물품이 포함돼 있어 정부는 외교부를 통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와 면제 협의절차를 밟아왔다. 또 한미 워킹그룹의 첫 회의에서 철도 공동조사 사업이 언급됐고 미국 측은 강력한 지지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25일 각각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들과 소통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남북 철도연결 사업과 관련된 희망의 메시지를, 조국 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성과를 알리는데 무게를 뒀다.먼저 임종석 실장은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사업이 유엔의 제재 면제를 인정받았다”며 “남북의 한의와 인내, 그리고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룬 소중한 결실이다. 평양선언에 담긴 착공식도 연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적었다.이어 임 실장은 “우리가 연결하게 될 철도와 도로는 남북을 잇는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KT 통신시설이라든지 여러 분야에 대한 점검을 일제히 다시 해서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 이번 화재로 불편을 겪으신 개인 고객이나 특히 자영업자 분들의 보상문제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빠르고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겠다.”25일 황창규 KT 회장이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를 입은 개인 및 소상공인들에 다시 한 번 사과했다. 황 회장은 전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빌딩(KT아현지사)을 찾아 이같이 밝히고 “전국의 모든 통신시설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황 회장은 화재 발생 당일에도 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청년 채용을 늘리며 정부의 눈도장을 찍었던 제약업계에 청신호가 켜졌다. 업계가 개선을 제안한 제약산업 애로사항 중 총 7가지 건의사항이 규제개선 대상에 올랐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5일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신산업 현장애로 규제혁신 추진성과’와 관련해 제약 기업들이 협회를 통해 건의한 7건의 건의사항이 개선 사항에 포함됐다고 밝혔다.우선 ‘원료의약품 등록 의무 대상’에서 포도당 수액 등 주사제 원료 일부가 제외된다. 주사제의 경우 신규 품목 허가를 신청할 시 등록된 원료의약품만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시사위크=은진 기자] 10월 중 진행하기로 했던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이 무산됐다.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약속된 사항 중 10월 말로 예상됐던 경의선 북측 구간 철도조사, 보건의료·체육회담도 지켜지지 못했다. 평양정상회담 이후 남북 합의사항이 줄줄이 지연되면서 남북관계가 정체구간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과 북은 문화 및 예술분야의 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였으며, 우선적으로 10월 중에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을 진행하기로 하였다’는 내용에 서로 합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정부가 2019년 예산 요구안에서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일환으로 내년도 남북 경제협력사업(경협) 예산을 올해보다 46% 가량 늘렸다. 반면 북한 인권 관련 예산은 대폭 감소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29일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통일부는 내년도 남북협력기금을 올해 9,624억원에서 14% 가량 증가한 1조1,000억원 수준으로 편성했다. 이 중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북한 철도·도로 현대화 등 남북경협의 본격적인 이행을 위한 예산은 올해 3,446억원보다 46% 증가한 5,044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북미협상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언론보도들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비난했다. 미국 내에서는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평양을 방문했음에도 비핵화 관련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점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15일(현지시각) 영국 일정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핀란드 헬싱키로 향하는 중 트위터를 통해 “9개월 동안 북한에서 미사일 실험발사나 핵 실험이 없었다. 또 우리는 인질들도 돌려받았다”며 “이런 것들이 마지막에 어떻게 귀결될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남북경제협력을 위한 교통인프라 등 제도적 지원을 관리하는 국회 남북관계특별위원회(가칭)를 추진한다. 문재인 정부 임기 내 남북 간 철도·도로·가스관 등 연계를 완성해야 한다는 구상에서다.국회 ‘통합과 상생포럼’과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19일 국회에서 ‘남북교통 인프라 연결’을 주제로 한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반도 신경제지도로 대표되는 남북경협의 핵심은 교통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남북문제와 한반도 평화는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남북특위는 입법권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 범죄의 진상규명을 위한 ‘5·18 계엄군 등 성폭력 공동조사단’이 출범했다.여성가족부(여가부)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국방부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동조사단 출범을 밝혔다.활동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다. 조사결과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출범하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이관된다.공동조사단은 여가부 차관과 인권위 사무총장을 공동단장으로, 3개 기관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여가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18광주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성폭행 피해를 받은 여성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5.18광주민주화 운동에서 여성인권 문제가 전면에 나온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파악된다. 미투운동 등 여성인권이 사회적으로 주목받으면서 5.18광주민주화 운동 진상규명에도 새 국면이 열리게 됐다.18일 문재인 대통령은 5.18광주민주화 운동 메시지를 통해 “평범한 광주의 딸과 누이들의 삶이 짓밟혔다. 가족들의 삶까지 함께 무너졌다”며 “한 사람의 삶, 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북고위급회담이 오는 16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된다. 안건은 지난 4.27 판문점선언 이행방안 협의다. 이산가족상봉과 삼림조성 등 대북제재와 관련이 없는 현안이 우선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연결이나 경제협력은 공동조사를 시작으로 비핵화 진척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북측, 철도·경제·체육 관련 담당자 고위급회담에 파견15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통지문을 통해 16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판문점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 개최를 제의했다. 우리 측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폐쇄 방침이 통보된 한국지엠 군산공장 직원들이 혼란 속에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폐쇄 방침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선뜻 나서서 희망퇴직을 신청하기도 어렵다는 분위기다. 노조는 개별 직원들의 희망퇴직에 대해서는 사측이 담당할 업무라면서도 공장 폐쇄 철회를 최우선 방침으로 세우겠다는 입장이다.◇ 희망퇴직이냐 반전 기다림이냐, 혼란의 군산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방침이 발표되면서 대량 실업 사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노조의 강력 투쟁에도 불구, 곳곳에서 희망퇴직 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지엠 노동조합이 일방적인 군산공장 폐쇄 및 구조조정을 발표한 글로벌지엠에 대해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을 거면 국민의 혈세도 요구하지 말라”고 못 박았다. 정부에 대해서는 지엠 측에 자본투자 확약을 받아낼 것과 한국지엠에 대한 경영실태 공동조사를 요구했다.한국지엠 노조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일방적인 군산공장 폐쇄와 구조조정을 통보한 지엠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물러섬 없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글로벌지엠은 고금리이자, 이전가격 장난, 과도한 매출원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여성단체와 민간기업의 유착의혹으로 생리대 안전성 파문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이를 수수방관하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는 지적이다.앞서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시험 결과를 발표한 여성환경연대는 이 같은 시험결과를 식약처에 전달하고 전수조사 및 제도개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생리대 10종에서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암물질과 유럽연합의 생식동성, 피부자극성 물질 등 유해물질 22종이 검출됐다는 것이 검출시험 결과의 핵심이었다.하지만 식약처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일회용 생리대 안전성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여성환경연대가 제출한 시험보고서와 유해물질이 검출된 생리대 명단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생리대 전수조사를 식약처에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며 민관공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관공동조사위원회 구성 ▲생리대 피해 역학조사 등 두 가지 사항을 촉구했다.이 대표는 “전수조사 주체는 식약처가 아닌 민관공동조사위원회여야 한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이 문재인 정부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냈다.한국당은 정부의 한미 FTA개정협상 논의 과정을 철저히 감시하는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약속한 ‘독소조항 개정’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바른정당은 전날(22일) 첫 회의를 잘 넘겼다고 평가하면서 국익을 위해 한미 FTA 개정 문제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미 동부시간) 한미정상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에서 ‘한미 FTA 재협상’을 불쑥 언급했다.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공정한 무역발전’이라고 명기한 양국정상의 합의문과는 다른 내용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 ‘이면합의’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 충분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해명했다. 문 대통령은 “합의 내용만 보면 된다. 나머지는 합의 외의 이야기”라며 한미 FTA재협상에 합의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공동기자회견에 엇박자가 난 이유에 대해서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대학생 및 직장인 10명 중 9명이 ‘평소 자기계발을 해야 할 것만 같은 강박감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자기계발에 힘을 쏟는 직장인들은 월 평균22만 9천원, 대학생들은 17만5000원을 자기계발을 위한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및 대학생 2077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잡코리아와 알바몬의 공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학생 84.6%, 직장인 89.0%가 “평소 자기계발을 해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올 상반기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구직자들은 입사지원서에 직무와 관련이 없는 개인정보를 평균 4.7개 기재해 본 것으로 드러났다.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상반기 입사지원 경험이 있는 구직자 16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데 따른 결과다.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혈액형, 취미, 종교 등 직무와 관련이 없는 개인정보 10개를 보기로 제시한 뒤, 올 상반기 입사지원서에 기재해 본 개인정보를 모두 선택하게 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