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자동차 업계가 연초부터 수장을 연이어 교체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사장이 주요 대상자다. CEO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새롭게 수장 자리에 오른 사장들은 보다 나은 결과물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먼저 지난 1월말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교체를 알렸다. 표면적으로는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이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보직을 이동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나, 지난해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합리적 대안’이 있다면 언제든 논의를 할 수 있다며 여지를 두긴 했지만, 2,000명 증원은 과학적 근거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재확인 했다. 의정갈등이 이번 총선 최대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대통령의 ‘원칙론’에 국민의힘 내부의 동요도 적지 않은 모습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개혁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역대 정부들이 9번 싸워 9번 모두 졌고 의사들의 직역
대국민 담화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의과대학 2천명 증원에 대한 변함 없는 강행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역대 정부들이 9번 싸워 9번 모두 졌고 의사들의 직역 카르텔은 갈수록 더욱 공고해졌다”며 “이제는 결코 그러한 실패를 반복할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1일 용산 대통령실에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정을 지키는 헌법적 책무를 이행하고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논의가 부
국민의힘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정권 심판론’ 여파가 당의 총선 위기를 자극하고 있는 만큼, 반성과 성찰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총선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1일 YTN 라디오 ‘뉴스킹’에서 총선 전략과 관련해 “결국 국민의힘도 부족하고 한계가 있고 결함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또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고해성사하고 그 바탕 위에서 민심을 따르겠다는 각오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
총선 위기론에 직면한 국민의힘 내부에서 용산을 향한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용산발 리스크’가 총선 판도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대통령실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사의를 표하며 부담은 덜었다지만, 의대 정원 확대 문제가 여전한 뇌관으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하고 있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의도연구원에서) 170개 정도 선거구에서 여론조사를 마쳤다”며 “경합지역 아니면
중견 고급 호텔·리조트 기업 아난티를 향해 제기됐던 소액주주들의 주주제안이 무위에 그쳤다. 하지만 소액주주들의 움직임은 이대로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경영진 교체를 추진하는 등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행동주의펀드 및 사모펀드와의 협력을 통해 힘을 키우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더욱 거센 공세 예고한 소액주주연대아난티는 지난 28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앞서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 외면에 불만을 품은 여러 소액주주들이 세를 규합해 ‘행동’에 착수하고 주주제안에 나서 많은 관심이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역전승을 이뤄낸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차남이 2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주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임종윤 사장은 28일 한미사이언스 제51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얻어 이사회에 복귀했다. 이로써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및 임주현 부회장과의 갈등은 두 형제의 승리로 일단락됐으며,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추진도 저지했다.이후 기자회견에서 임종윤 사장은 “주주는 회사의 주인이다. 한미사이언스 주주들은 법원과 연금도 이겼다. 마지막까지 우리 모두의 모여 있는 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친문계(친문재인계)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며 손을 맞잡았다. 이 대표와 임 전 실장의 만남은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생긴 계파 갈등 이후 처음이다.이 대표와 임 전 실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인근에서 열린 전현희 중‧성동갑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만났다. 이들은 전 후보의 유세를 들으면서 대화를 하거나 손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유세에서 임 전 실장을 직접 언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한미약품 창업주 고(故) 임성기 선대회장의 장·차남에게 쏠리며 임종윤·임종훈 사장이 대 역전승을 알렸다. 반면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측에서 제안한 이사 후보 6인에 대한 안건은 모두 부결되며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한미사이언스는 28일 본사 인근의 경기도 화성시 수원과학대학교 신텍스(SINTEX)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의결권 위임장과 의결권 인정 주식 수 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주총 개회가 지연됐고,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한국의 아우디 브랜드를 새롭게 이끌 사장으로 스티브 클로티를 선임했다. 이번 아우디 코리아 사장 교체는 실적 부진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지난 2022년 7월 1일 부임한 임현기 사장은 2년을 채 못 채우고 자리를 떠나게 됐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5월 1일부로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신임 사장이 임기를 시작하며 아우디의 한국 내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신임 사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바레인에서 BMW,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자동차
배달앱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됐다. 앞서 관계회사를 통해 공개됐던 4,000억원대의 당기순손실과 함께 적잖은 규모의 영업손실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7일 공시된 위대한상상의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857억원 △영업손실 654억원 △당기순손실 4,84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된 적자 속에 특히 당기순손실 규모가 크게 불어난 실적이다. 다만, 매출액이 전년 대비 8.2%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전년도 1,116억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수사를 진행했던 한 위원장이 4‧10 총선을 보름 앞두고 보인 전격 회동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에 힘을 보탤 보수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한 위원장은 30분가량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국정 전반과 현안들, 살아오신 이야기 등 굉장히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따뜻한 말씀 해주셨고 저도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드렸다”고 말했다.이어 “지난번에 대구 방문할 때 뵙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배달앱 ‘요기요’의 업계 입지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GS리테일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했던 요기요를 인수한지 2년여 만에 기업가치가 반토막났을 뿐 아니라 향후 전망 또한 밝지 않기 때문이다. 인수 당시 기대와 달리 ‘계륵’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3,000억원에 산 요기요 지분 1,341억원으로… 전망도 어두워최근 공시된 GS리테일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GS리테일이 보유 중인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 지분 30%의 평가가치, 즉 장부가는 1,3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26일 ‘이주민 근로자와 상생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25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다인종·다문화 국가 진입을 앞둔 만큼, 실효적 대책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국민통합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특위 출범식을 갖고 첫 활동을 시작했다. 특위 위원장인 김석호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이주민 근로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 등을 갖춘 학계·연구계·현장 분야 14인의 전문가가 활동할 예정이다.특위는 △맞춤형 인력수급 체계 구축 △해외 인재 유치 및 육성 △사업자‧근로자 상호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두고 대립각을 세워 온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다소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면헌정지 행정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를 당부하면서다.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총선용 기획”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애당초부터 국민의 문제를 우리나라 의료 공공성을 높이겠다는 것보다는 정치적 목적으로 이 문제를 활용했다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애초부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에 경고등이 켜진 모습이다. 흐름이 끊긴 수도권은 물론 텃밭에서도 민심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 논란이 사실상 정권 심판론을 재점화시킨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여권 내부에선 이 대사의 거취를 보다 확실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22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동시에 떨어졌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
75년간 이어온 동행을 뒤로 하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영풍그룹 공동창업주 양가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의 격돌이 ‘무승부’로 막을 내린 가운데, 이번엔 법적분쟁에 돌입하게 된 모습이다. 양측의 지분 차이가 근소하고 복잡하게 얽혀있는 만큼, 갈등 해소는 물론 결판을 짓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본질은 ‘지분경쟁’… 갈등 지속 불가피고려아연은 지난 20일, 영풍으로부터 신주발행 무효 소송이 제기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19일 열린 정기주총에서 격돌했던 영풍그룹 공동창업주 양
비례대표 명단을 둘러싼 개혁신당의 갈등이 봉합되는 분위기다. 거취를 고민해 온 양향자 원내대표가 개혁신당에 잔류 의사를 밝히면서다.양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은 분열할 권리도 포기할 자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재냐 종북이냐, 양자택일, 극단의 정치가 극단의 선거를 만들고 있다”며 “이런 분열의 시대에 맞서기 위해 개혁신당은 탄생했다. 비록 그 길이 암흑천지일지라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했다.앞서 개혁신당은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비례대표 순번 명단을 확정했다
고급 호텔·리조트 기업이자 코스닥상장사인 아난티는 지난 13일 ‘주주총회 소집 결의’와 ‘주주총회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20일 저녁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을 당선권인 13번에 넣는 등 비례대표 명단을 수정했다. 비례대표 공천 명단에서 호남 출신 인사와 당직자가 배제됐다는 이철규 의원의 반발에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국민의미래는 이날 오후 입장문에서 “이미 신청 철회 의사를 밝힌 후보자들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호남 및 당직자들을 배려했다”며 수정된 명단을 발표했다.호남 출신 조 전 위원장을 당선권인 13번에 재배치하면서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던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13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