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돈육 가격이 급등하고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자 일부 항공사가 기내식 메뉴 조정에 나섰다. 국내산 돼지고기 메뉴를 제외하고 대체 메뉴로 변경에 나선 것이다.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인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다. 이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서도 조치에 나섰다.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17일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보도 이후 국내산 돼지고기 메뉴를 기내식에서 전부 제외하고 닭고기 메뉴로 변경했다. 대한항공이
에어서울이 국내 LCC 최초로 기내 모니터를 통한 영화 상영 서비스를 시작한다.에어서울은 오는 10일부터 기내에서 인기 영화 등의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는 ‘하늘 위 영화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영화 등 기내 상영물 서비스는 LCC 중 에어서울이 최초이자 유일하다. 앞으로 에어서울 탑승객들은 좌석마다 설치돼있는 기내 개별 모니터를 통해 중국과 동남아·괌 등 중거리 노선에서 에어서울이 엄선한 인기 영화를 시청할 수 있으며, 일본 노선에서도 코믹 영상 등을 시청할 수 있다.에어서울 관계자는 “LCC간
아시아나항공이 또 다시 ‘기내식 악재’를 마주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추진의 ‘도화선’과 같은 역할을 했던 ‘기내식 대란’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재차 기내식을 둘러싼 잡음에 휩싸이고 있는 것이다.◇ 완연한 가을, 여름 기내식 제공하는 아시아나항공 ‘속사정’최근 국내 항공업계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기내식 메뉴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통상 분기별로 변화를 줘 왔던 기내식 메뉴를 지난 6월 이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여기엔 나름의 사정이 있다. 기내식 공급업체 G
한일관계 악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앞 다퉈 일본 노선 감축에 나서고 있는 LCC업계에서 일본 술도 퇴출되는 모양새다.에어서울은 8월부터 적용된 기내 판매 식음료 메뉴 리뉴얼에서 아사히 맥주와 대관컵사케를 모두 제외했다. 당초 에어서울은 아사히, 클라우드, 칭다오 등의 맥주와 와인, 사케 등을 판매한 바 있다. 현재는 클라우드와 칭다오 맥주, 그리고 와인 및 위스키를 판매 중이다.이에 앞서 에어서울은 새롭게 선보인 기내식 세트 메뉴 이미지에 아사히 맥주가 포함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일본 맥주에 대한 불
일본 불매운동이 한창인 때에 아사히 맥주가 포함된 기내식 세트메뉴를 선보였다가 논란에 휩싸였던 에어서울이 기내에서 판매하는 주류 메뉴에서 아사히 맥주는 물론 사케까지 제외한 것으로 확인됐다.에어서울이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 게재한 ‘카페 민트’ 메뉴를 살펴보면, 당초 판매해왔던 아사히 맥주와 대관컵사케가 모두 사라졌다. 맥주는 기존에 판매해왔던 클라우드와 칭다오만 판매 중이며, 와인과 함께 위스키가 새로 포함됐다.이처럼 개편된 ‘카페 민트’ 메뉴 이달 초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다만, 홈페이지 상 메뉴 안내
최근 반일감정과 일본 불매운동이 거센 가운데, 에어서울은 얼마 전 아찔한 논란에 휩싸였다.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기내식 세트메뉴를 선보였는데, 일부 메뉴에 일본 ‘아사히 맥주’가 포함돼있었던 것이다.아사히 맥주는 일본을 대표하는 맥주이자, 대표적인 불매운동 대상 제품으로 꼽힌다. 일반 소비자들과의 접점이 넓다보니 판매 급감 현상이 실제로 나타났고, 아예 판매를 중단하는 곳도 등장했다.이런 상황에서 ‘굳이’ 아사히 맥주를 세트메뉴에 포함시킨 것은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보였고, 논란에 휩싸이지 않을 수 없었다.이에
반일감정 고조에 따른 일본맥주 불매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에어서울이 논란에 휩싸였다. 새롭게 선보인 기내식 세트메뉴에 굳이 일본맥주를 포함시킨 것이다. 가뜩이나 비중이 높은 일본 노선에 악재가 발생해 고민이 깊은 가운데, 불필요한 논란까지 자초한 모양새가 됐다.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기내식 세트메뉴 이벤트를 공개했다. 다양한 기내식을 한꺼번에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문제는 세트메뉴에 포함된 맥주가 일본을 대표하는 ‘아사히’였다는데 있다. 에어서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이 경영의 키를 잡은지 3년째에 접어들었다. 그간 그는 해외사업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써왔다. 다만 아직까지 신사업이 제 궤도에 오르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안착을 위해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아워홈이 배당 정책을 확대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 지난해 배당규모, 전년대비 130%↑회사 측은 “책임경영과 주주권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선 지난해 순이익 줄어든데다 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확대된 배당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한항공이 앞으로 기내 땅콩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수근거림이 커지고 있다.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사측의 설명보다 ‘땅콩’과의 악연을 끊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지난달 31일 대한항공 지난 25일부터 기내에서 스낵으로 제공하던 ‘꿀땅콩’ 서비스를 중단하고 ‘크래커’ 등을 대체했다고 밝혔다. 또 조만간 땅콩 성분이 들어간 모든 식재료를 기내식에서 제외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측은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땅콩 알레르기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00년대 중반 태동한 국내 LCC업계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이제는 FSC 못지않은 존재감과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 같은 LCC업계의 성장은 우리 국민들에게 다양한 해외여행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하지만 긍정적인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부실한 서비스 및 안전관리가 꾸준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유료서비스 확대도 끊이지 않는 논란 중 하나다.지난해 말 상장한 에어부산은 운항시간이 2시간 30분 이상인 국제선 노선에서 제공되던 무료기내식 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유로로 전환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박삼구(74)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배임 및 승무원 성희롱 등의 혐의를 벗게 됐다.서울 강서경찰서는 업무상 배임과 직장 내 성희롱 혐의를 받고 있는 박삼구 회장을 지난해 말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앞서 지난해 7월 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에 이어 ‘승무원 기쁨조’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에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박 회장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를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다.아시아나항공은 15년간 LSG스카이셰프와 기내식 계약을 맺다가 계약을 종료했다. 이후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제너시스BBQ그룹과 이스타항공이 포괄적 업무협력에 합의했다.양사는 10일 제너시스BBQ 본사 국제회의실에서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과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공동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BBQ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이스타항공 기내식 메뉴 제품 개발과 공급 △이스타항공 쇼핑몰 내 BBQ제품 입점 △이스타항공 취항노선을 대상으로 한 연계 프로모션 등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스타항공의 기업우대회원 프로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이달 초 발생한 기내식 공급지연 사태에 대한 보상안을 발표했다.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대란으로 지연 운항의 피해를 입은 승객들에게 운임이나 마일리지의 10~20%를 보상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보상 대상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기내식 탑재지연으로 인해 1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된 국제선 항공편 총 100편(국내 출발 57편, 해외출발 43편)의 탑승고객이다.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국제선 항공편에서 항공사 귀책사유로 인해 2시간 이상 도착이 지연되었을 경우 배상하도록 돼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아워홈이 기내식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다. 25일 한진중공업홀딩스와 항공기 기내식 서비스 기업 ‘하코’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1983년에 설립된 하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기내식 서비스 기업이다. 싱가포르항공과 ANA, EVA 등 유명 아시아권 항공사들에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LA국제공항 국제선 전체 기내식의 30%를 담당하고 있다.이번 인수는 아워홈의 첫 M&A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000년 LG유통에서 FS사업부가 분리돼 출범한 아워홈은 지금까지 인수합병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주로 놀이공원이나 스키장, 또는 각종 프로스포츠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개념인 ‘연간이용권’을 이제 항공사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에어서울이 업계 최초로 연중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을 도입한다.에어서울은 21일 연간항공권 ‘Mint Pass J’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항공권은 ‘Mint Pass J1’, ‘Mint Pass J2’, ‘Mint Pass J3’ 등 3가지로 구성돼있다. J1은 에어서울이 단독 운항 중인 7개 일본 노선(시즈오카, 우베, 요나고, 히로시마, 다카마쓰, 나가사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가수 설리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가인에게 도촬 당했다. 파리를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곤히 자다 봉변(?)을 당했다. 무방비 상태로 숙면을 취하고 있는 설리의 정상적인 사진에 팬들은 낯설면서도 반갑다는 반응이다.25일 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설리를 도촬한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설리는 기내 좌석 한 구석에서 안대를 쓰고 잠을 자고 있다. 입까지 벌린 채 세상모르고 자는 설리의 모습은 그간 다수의 기행으로 팬들을 놀래 키던 모습과 천양지차라는 평이다.이에 가인은 “심심했다. 혼자 기내식 다 먹음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티웨이항공이 하반기 새 얼굴을 찾아 나선다.13일 티웨이항공은 하반기 경력직 인재를 채용한다고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경력 공채 지원을 접수받는다. 모집부문은 ▲안전보안(지상안전‧항공보안) ▲항공정비 ▲편조 담당(운항‧객실승무원 스케줄 관리) ▲케이터링(기내식 및 면세품 관리) 등 총 11개 부문이다.서류심사를 거쳐 1‧2차 면접이 진행된다. 이후 신체검사 순으로 공채가 마무리된다. 외국어 능력 우수자와 해당 분야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받는다.티웨이항공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가 부대사업에서 얻는 수익이 많아지고 있다.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올 상반기 기타사업부문 매출액은 총 80억8400만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1%나 급등했다. 유료 기내식, 좌석판매, 면세품 판매 등 기타사업부문이 매출 호조세에 기여하는 것으로 해석됐다.에어부산도 부대사업 매출이 늘었다. 작년에 비해 26.7% 증가한 166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24억원에 비하면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무려 7배가 늘어난 셈이다.이스타항공의 지난해 부대사업부문 매출액은 88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이스타항공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23일 이스타항공은 고객 편의성 제고 차원에서 사용자 디바이스에 맞춰 통합 웹사이트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가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깔끔한 메뉴 구성으로 가독성을 높인 부분이 눈에 띈다. UI를 적용해 사용자 접근성도 높였다.디자인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능도 다수 반영됐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개편을 통해 국내 저가항공 최초로 간편 회원가입 제도를 도입했다. 본인인증을 생략하고 성명, 성별, 휴대폰번호, 이메일, 비밀번호만 있으면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운임제도 명칭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일감몰아주기 제재’ 공포가 한진그룹 일가를 덮치고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진그룹의 ‘일감몰아주기’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짓고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검찰 고발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져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제재 절차 본격화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사무처는 지난달 초 한진그룹의 일감몰아주기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이 심사보고서에는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아 전 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