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 지분을 대거 매입한 유진그룹 계열사 동양의 행보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분구조 및 밀접한 업종 관련성으로 인해 ‘적대적 M&A’의 신호탄은 아닌지 물음표가 붙고 있는 모습이다.최근 공시된 바에 따르면, 건자재 및 건설 사업을 영위 중인 유진그룹 계열사 동양은 이달 들어 성신양회 지분을 대거 매입했다. 150만주에 육박하는 주식을 사들이며 이전까지 전무했던 지분이 단숨에 6.05%까지 치솟았다. 동양이 이번 성신양회 지분 확보에 투입한 자금은 약 164억원이다. 이를 통해 동양은 성신양회 3대주주
최근 주가가 폭등하며 이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동양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체 없는 정치인 테마주의 민낯이 또 한 번 드러난 모습이다.동양은 지난 10일 주가가 급등하더니 상한가로 마감했다. 전날 1,500원에 장을 마쳤던 것이 1,950원까지 오른 것이다. 이어 지난 14일에도 주가가 장중 한때 26.3% 치솟았고, 15.9% 오른 2,285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한 동양우, 동양2우B, 동양3우B 등의 주가도 함께 들썩거렸다. 하지만 이 같은 주가 급등의 요인을 동양에
롯데건설은 베트남에 시공 중인 ‘롯데몰 하노이’(하노이시 복합 쇼핑몰) 기초 공사에 슬래그(광석으로부터 금속을 빼고 남은 부산물)를 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 4만6,000㎥를 성공적으로 타설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몰 하노이에 적용된 친환경 콘크리트 타설은, 시멘트 사용량을 50%로 줄이고 ‘플라이애시’(석탄 연소 시 공기 중에 섞여 나오는 석탄재) 및 ‘고로슬래그 미분말’(제철 과정에서 발생한 비금속 부산물 슬래그를 분쇄해 분말 형태로 가공한 것)을 각각 20‧30% 늘려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과 건축물의 내구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레미콘·골재·모르타르 등 전 사업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최종 테스트를 거쳐 이달 중 본격 적용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스마트팩토리는 생산·유지·보수 등의 전 과정을 정보통신기술(ICT)로 통합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의미한다. 삼표그룹은 ICT 기반의 설비점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삼표그룹은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확산 사업에 발맞춰 △설비 관리·예방보전 시스템 △태블릿PC
유진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참여한다. 이로써 앞서 인수전 참여를 밝힌 현대중공업그룹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게 됐다. 다만 유진기업의 유동성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가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는 점에서 인수자금 마련 방안에 이목이 쏠린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는 KDB산업은행의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이룬 현대중공업그룹과 유진그룹, 이외에 MBK파트너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등 대형 사모펀드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중 유진그룹의 인수전 참여에 이목이 쏠린다. 레미
고려시멘트가 레미콘 사업을 접은 지 1년이 흘렀다. 주력 부문인 시멘트업에 역량을 쏟기 위한 선택과 집중의 일환이었다. 하지만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은 분위기다.고려시멘트는 1962년 서울시멘트를 전신으로 설립된 회사로, 시멘트·골재 등을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 중이다. 지난 2004년 유진그룹에 편입된 데 이어 2012년 유진기업이 강동그룹에 고려시멘트를 매각함에 따라 강동그룹에 편입됐고, 지난 2017년 기업인수목적회사 NH스팩 3호와 합병된 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합병과 상장, 여기에 호남 지역 유일의
유진기업이 올 상반기 매출 감소 속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주력 사업인 레미콘 외 사업 부문들과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판관비 절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유진기업은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 6,9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7,366억원 대비 5% 가량 소폭 감소한 매출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전방산업인 건설업황이 악화돼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반면 수익성은 개선됐다. 유진기업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고, 순이익 또한 51
장마전선의 영향이 길어지며 레미콘 산업이 우울한 모습이다. 통상 우천시나, 겨울철에 공사현장이 일시 중단되는 사례가 많아 레미콘 납품에 차질이 생기는 등 ‘계절산업’으로 여겨지는 이유에서다.◇ 계절로 나뉘는 성수기?… 실적차 ‘뚜렷’레미콘은 콘크리트가 굳지 않도록 개면서 건설현장으로 운반하도록 장치한 트럭을 말한다. 레미콘사는 공장에서 건설현장까지의 콘크리트가 굳지 않는 90분 이내로 레미콘을 운반해야 한다.때문에 레미콘 산업은 대표적인 계절산업으로 여겨진다. 장마철, 동계기간 등 건설현장의 변수가 많은 기간에
레미콘 제조사 아주산업이 우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외형, 영업익 등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고, 최근 레미콘 입찰 담합으로 인해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여기에 전방산업인 건설경기의 침체도 전망되는 상황이다.아주산업은 그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2010년대 초반 매년 200억원대에 머물던 영업이익은 2015년 451억원으로 늘었고, 이듬해에는 918억원을 기록하며 1,000억에 근접했다. 2017년에는 매출액 5,51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아주산업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사업보고서를 개재한 2
삼표그룹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모습이다. 건설업황의 악화로 지난해 실적 하락을 겪은 데 이어, 최근엔 서울 성수동 공장 이전과 관련해 서울시가 조기 행정절차에 돌입하는 등 난감한 상황을 상황을 마주한 것이다.삼표산업은 지난해 매출액 7,150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2% 급감한 실적이다. 순이익 또한 268억원으로 전년 308억원 대비 13% 가량 줄었다.건설현장에 레미콘을 납품하는 레미콘업계의 특성 상 건설경기의 악화가 실적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삼표그룹이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레미콘 차량을 통해 안전과 효율을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삼표는 2015년 업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한 레미콘 전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 화물차 전용 안내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레미콘 차량에 탑재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기존 삼표가 개발한 레미콘 전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교통량이 많은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해 교통체증을 감소하고, 사고 예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왔다. 하지만 앞서가는 차량(1대)의 운행 상황과 공사 현장에 대한 기본 정
아이에스동서가 우울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3분기가 지난 현재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하락해서다. 특히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종속회사들의 부진이 더욱 뼈아픈 모습이다.아이에스동서는 올 들어 연일 부진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아이에스동서의 상반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4,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95억원 대비 52%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 또한 3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급감했다.3분기에는 지난해 대비 호실적을 거뒀지만, 누적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하락했다. 아이에
아주산업이 올 상반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가 후방산업인 레미콘 업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로 향후 전망도 어둡다는 평가다. 이에 아주산업이 최근 진행한 동남아 시장 투자 확대가 더욱 중요해진 모양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산업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대폭 하락한 실적을 거뒀다. 아주산업은 올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79억원, 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61% 가량 줄어든 실적이다.2분기에도 부진
건설경기 침체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로 건설업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후방산업이 ‘노심초사’하는 모양새다. 건설현장에 있어 핵심적 산업으로 꼽히는 레미콘업계의 향후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서다.17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진기업·삼표·아주산업 등 레미콘업계는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다.유진기업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308억원으로 전년 1,117억원 대비 소폭 늘었다. 하지만 순이익은 265억원으로 전년 857억원 대비 70%
아주그룹이 최근 호텔사업과 레미콘사업의 부진으로 ‘울상’인 모양새다. 특히 아주호텔앤리조트의 실적 부진이 뼈아프다. 그룹 경영 승계의 후계자로 여겨지는 문윤회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어서다. 28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주산업의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505억원으로 전년 830억원 대비 40% 가량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08억원을 기록해 전년 1,07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흑자로 돌아섰다.올해 1분기 실적도 좋지 않았다. 아주산업의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79억원, 당기순이익
지난 2017년 기업인수목적회사 NH스팩 3호와 합병된 후 코스닥에 입성한 고려시멘트가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차 주력 사업인 시멘트가 건설 경기 침체 여파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서 원재료 가격 인상 등으로 레미콘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멘트‧레미콘 쌍끌이 부진에 ‘허덕’고려시멘트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 상위 업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호남 지역 유일의 시멘트 회사라는 독특한 이력 덕분에 남다른 주목을 받아온 고려시멘트가 상장 후 뒷걸음치고 있다.2004년 유진그룹에 이어 2012년 강동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아이에서동서(IS동서)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점찍은 교육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지난 2017년 지분 55%를 확보한 독서실 운영업체 아토스터디의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 아직 사업의 성패를 가름하기에는 이른 단계지만, 신시장 개척에 나선 한 중견건설사의 행보를 바라보는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프리미엄 독서실 성장에도 ‘아토’는 뒷걸음부동산 규제 강화로 인한 건설경기 전망이 어둡게 되면서 더 이상 건설사들은 한 우물만 파서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높은 브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급변하는 남북관계 속에 주가가 크게 오르며 주목을 받은 부산산업. 하지만 사외이사 운영 실태는 구시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을 거점으로 반세기 넘는 역사를 쌓아온 레미콘 업체 부산산업의 주가는 올해 2만9,500원으로 시작했다. 현재 주가는 이보다 6배 이상 높은 18만원대에 형성돼있다. 주가가 정점을 찍은 지난 5월 30일에는 25만원 고지를 점령하기도 했다. 연초에 비해 8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부산산업의 이 같은 주가 고공행진은 북한발 호재에 따른 것이었다. 얼어붙었던 한반도 정세에 근본적
‘수저계급론’은 우리 사회의 씁쓸한 단면을 상징하는 신조어다. 태어날 때부터 운명이 정해져있다는 슬픈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헌법엔 계급을 부정하는 내용이 담겨있지만, 현실에선 모두가 수저계급론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중에서도 ‘주식금수저’는 꼼수 승계와 같은 또 다른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하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주식금수저’ 실태를 가 낱낱이 파헤친다.[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전쟁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던 한반도 정세는 올해 들어 급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택배기사,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학습지 교사, 대리운전 기사 등 특수형태근로 종사자를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된다.4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는 재정추계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의 국민연금 가입제도 개선방안을 권고했다.특수 고용직 노동자는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해 자신의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임금 노동자로 간주하지 않는다.때문에 현재는 고용보험 적용 대상에서 빠져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고, 국민연금도 지역가입자로 적용되거나 납부예외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