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소득주도특별성장위원회가 6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위원장은 ‘임금주도성장’을 제창한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맡았다. 소득주도성장 관련 정책발굴 및 중장기 로드맵 수립이 특위의 핵심 업무다.홍장표 특위 위원장은 “과거 한국경제를 이끌던 수출대기업의 낙수효과에 의존한 경제성장 패러다임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소득주도성장은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여러 선택지 중의 하나가 아니다. 우리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관료장악’이 2기를 맞이한 문재인 정부의 중요한 화두로 등장했다. 청와대는 사회부총리를 포함해 총 5개부처 장관급 인선을 단행하면서 ‘심기일전’과 ‘쇄신’이 목적이라는 점을 밝혔다. 분위기 전환을 통해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잡고 국정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다.문재인 정부 관료사회 장악방식은 인사와 감시로 나눠볼 수 있다. 사회부총리와 여성가족부에 각각 유은혜 의원과 진선미 의원 등 친문인사를 중용하는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에는 정통 관료출신을 앉혔다. 관료들을 중용함으로서 충성도를 유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가 오는 21일부터 2017년 회계연도 결산에 돌입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문재인 정부가 54조원의 일자리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고용 쇼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부의 예산 집행 비판과 정부부처 특수활동비 삭감 등을 놓고 집중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경기 과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서 "9월 정기국회에서 소득주도 성장 법안과 예산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문재인 정권의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핵심 내용은 “평화가 경제다”는 것이다. 분단과 갈등을 넘어 평화와 번영의 시대로 담대하게 나아가고 있는 대통령의 의지가 경축사에 담겨 있다. 문대통령은 9월로 예정된 제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적극적 의지, 기대와 함께 이를 통해 현재의 비핵화·종전선언 협상 국면을 돌파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향후 비핵화·종전선언 시간표 작성 등에 있어 거중조정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2018년, 올해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패러다임을 평화의 패러다임으로 바꾸는 역사적 여정이 시작된 해다. 한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소규모 자영업자 위기의 원인을 놓고 정치권의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보수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인상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정부여당은 임대료와 로열티 등이 원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략에 따른 명분싸움일 뿐, 전문가들과 소상공인들은 복합적 요인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먼저 자영업자의 수입 측면을 살펴보면, ▲장기 저성장과 ▲과도한 경쟁, ▲대기업의 상권침해 등 구조적 문제로 인해 수익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 저성장에 따른 소비감소는 주로 내수 소비시장에 진출해 있는 자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멕베스에는 ‘독이 든 성배’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왕을 죽이고 왕위를 빼앗을 것인지 고민하는 대목에서다. ‘왕위’라는 찬란한 영광이 성배라면, 그에 따르는 비극적 결말이 ‘독’이다. 현대에 와서는 매우 중요도가 높은 자리지만 그만큼 위험성이 크다는 의미로 주로 사용된다. 이른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가 ‘독이 든 성배’의 대표적인 예다.문재인 정부의 청와대에서 ‘독이 든 성배’를 꼽으라면 일자리 수석을 들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한주 가천대학교 부총장이 “문재인 정부가 경제성과에 너무 조급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장기적 비전이 아닌 단기적 성과만을 쫓는 정책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한주 부총장은 현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 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헌법개정안 자문안과 문재인 대선캠프 경제공약에도 관여한 인사다.이 부총장은 10일 와의 통화에서 “경제뿐만 아니라 어떤 정책이든지 시행 이후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은 지켜봐야 그 효과가 나타난다. 최소 올해 하반기까지는 지켜봐야 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강병구)가 3일 2차 전체회의를 열고 ‘재정개혁 권고안’을 심의 확정했다. 재정특위 권고안은 기획재정부에 제출돼 내년도 세법개정안에 반영될 예정이다.총 9건의 권고안 가운데 핵심은 ‘조세’ 분야다. 재정특위는 과세형평성을 제고한다는 차원에서 ▲종합부동산세제 개편 ▲금융소득 종합과세 개편 ▲주택 임대소득세 개편을 각각 정부에 권고했다. 이른바 ‘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함으로써 근로소득 등 다른 소득과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34만6,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 인사개편으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세 명의 수석들이 27일 마지막 현안점검회의에 참석했다. 참석자에 따르면,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문재인 정부 1년에 대한 소회와 함께 인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떠나는 사람들은 남은 사람들에게 당부를, 보내는 사람들은 떠날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주는 자리였다.‘마지막 인사’는 현안점검회의가 시작되기 전 임종석 비서실장의 제의로 이뤄졌다. 임종석 실장이 “떠나시는 분들 회의 전에 한 마디 하시겠느냐. 아니면 회의 끝나고 하시겠느냐”고 묻자 홍장표 경제수석이 “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3명의 청와대 수석급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불미스러운 의혹으로 사임한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사례를 제외하면, 정책적 목적을 가진 첫 번째 청와대 인사개편인 셈이다. 기존의 소득주도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야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경제분야 국정과제를 추진하며 현안을 조율하는 경제수석에는 윤종원 OECD 전권대사가 임명됐다. 윤종원 대사는 OECD가 추천하는 ‘포용적 성장’의 경제철학을 가진 인물로, 청와대가 경제수석감으로 예전부터 점찍어 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수석급 인사를 단행했다. 경제수석에는 윤종원 주 OECD 특명전권대사를, 일자리수석에는 정태호 현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을, 시민사회수석에는 이용선 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윤종원 신임 경제수석은 1960년 경남 밀양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재부 경제정책국장과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을 거쳐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 홍장표 경제수석은 정책기획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가 선거가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다양한 분야에 개혁안을 쏟아내고 있다. 뜨거운 감자였던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부처 합의 하에 국회에 제출했고, 보유세 인상안을 포함한 부동산세제개편 논의에도 착수했다.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행정예고에 들어갔다.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핵심은 1차 수사권과 수사종결권을 경찰이 갖도록 한 데 있다. 경찰은 수사개시는 물론이고 혐의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자체적으로 수사종결을 선언할 수 있게 된다. 검찰은 특수사건과 공안사건에 한해 기존처럼 수사권을 유지하게 됐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재정특위)가 오는 22일 ‘바람직한 부동산세제 개혁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문재인 대통령 개헌자문안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다뤘던 정책기획위가 부동산세제와 관련해 어떠한 내용을 공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재정특위에 따르면 이번 정책토론회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김유찬 원장이 사회를 진행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최승문 연구위원과 재정특위 최병호 위원이 각각 부동산 세제개혁 방안에 대해 발제를 하게 된다.이어 토론회가 진행된다. 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소득동향에 따르면, 하위 20% 가계의 소득이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계소득이 3.7%, 특히 상위 20% 가계소득이 무려 9.3% 증가한 것과 대비돼 더욱 크게 다가왔다. 이는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기조와 정반대의 결과이기도 하다.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조급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의 리더십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정교한 대북협상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면밀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다.12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세종연구소가 주최한 ‘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전략’ 포럼 첫 장에서는 이 같은 의미에서 ‘북한의 대남·대외 정책 전환과 김정은 리더십 재평가’ 주제로 발제가 있었다.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의 대북 정보 통제와 조작으로 인해 우리 사회에서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정해구)가 재정개혁특위를 출범시켰다. 재정개혁특위는 조세·예산 분야 개혁을 위한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기구로 조세와 예산 분야 각각 15명의 위원들이 위촉됐다. 세법개정안 및 예산편성안을 만들어 오는 9월 국회에 제출하는 게 1차 목표다.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은 9일 오후 4시 1차 전체회의를 열고 강병구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재정개혁특별위원회 출범을 선언했다. 정 위원장은 축사에서 “특위 위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 식견을 살려 특정계층, 업계, 부처의 이해를 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자체 개헌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사실상 성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지난 1월부터 자체 개헌안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그동안 한국당은 자체 개헌안 마련을 위해 개헌 의원총회와 전문가를 포함한 대국민토론회도 잇따라 열었다. 하지만 3월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사실상 없는 상태다.한국당 원내지도부는 15일, 당 소속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조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1일 직접 개헌안 발의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대응하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3일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헌법자문특위)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개헌자문안을 보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마련 지시에 따라 지난달 13일 출범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문안을 바탕으로 최종 대통령안을 도출, 오는 21일 국회에 발의한다는 계획이다.헌법자문특위에 따르면, 자문안은 ▲국민주권 실질화 ▲기본권 확대 ▲자치분권 강화 ▲견제와 균형 내실화 ▲민생 안정 등 5가지 기본원칙 하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지난달 전문가들로 구성된 3개 분과와 함께 국민참여본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21일에 개헌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대통령 개헌안 발의 시점이 임박해오고 있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국민헌법자문특위는 특위 발족 한 달 만에 개헌 자문안을 확정해 이날 문 대통령에게 보고를 완료했다. 대통령 개헌안은 자문안 초안을 바탕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국회 내 개헌 논의는 공전만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내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이날 개헌 논의를 위한 회동을 했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종료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개헌안 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 헌법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하는 것을 고민 중이다. 13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3월 21일 개헌안 발의를 하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헌법 128조와 129조, 130조에 따르면, 헌법개정은 국회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의 발의로 제안된다. 헌법개정안이 발의되면 대통령은 20일 이상 공고해야하고, 국회는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본회의에서 의결해야 한다. 의결정족수는 3분의 2 이상이며, 의결된 개헌안은 30일 이내에 국민투표에 붙여 과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