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정치권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평가절하하며 국민의힘과 윤 총장 모두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표출됐다.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사라졌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현직 검찰총장이 대선후보 지지율 1위도 처음이지만 제1야당 대선후보가 아예 순위에 없다는 것도 처음”이라며 “윤 총장의 국민의힘 대선주자 블로킹 현상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립각이 고조되고 있다. 추 장관이 윤 총장을 저격한 데 대해 윤 총장이 맞받아치는 모양새를 빚으면서다.윤 총장은 지난 3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신임 부장검사 리더십 강연에서 “검찰개혁은 살아있는 권력의 비리를 눈치 보지 않고 공정하게 수사하는 검찰”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검찰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평소라면 검찰의 수장으로서 일반적인 ‘격려’인 셈이지만, 최근 추 장관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이 윤 총장을 겨냥해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설명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 행렬을 놓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여당에서는 화환에서 떨어진 나뭇잎이 시민 안전을 해치고 있고, 윤 총장이 화환으로 정치적 위세를 과시하고 있다며 당장 치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반면 야당에서는 여당이 윤 총장에 대한 응원 화환 행렬이 보기 싫어 ‘떼쓰기’를 하고 있다며 치졸하다고 비판했다.윤 총장의 ‘응원 화환’ 행렬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자산운용의 로비 의혹 사건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지난 19일 한 시민이 대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7일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 서울중앙지검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수사의뢰를 받고도 무혐의 처분한 것에 대해 “(당시 지검장이었던 윤석열 검찰총장 등이) 이른바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이 아닌지 여부를 확인하라”며 감찰을 지시했다.추 장관은 이날 법무부를 통해 “옵티머스 초기 사건 수사 과정에서 계좌 추적 등 기초적인 조사조차 거치지 않고 ‘전원 혐의 없음’으로 처분했다”며 “대검 감찰부와 합동으로 감찰을 진행하라”고 밝혔다.전파진흥원은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더불어민주당에 라임·옵티머스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라임 로비 의혹 사건 수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의도가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새로운 수사팀을 구성하고 이들이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조사케 한들 그 결과를 누가 신뢰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이 사태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조사할 수 있도록 우리 당이 제출한 특검을 수용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45·사법연수원 34기)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 행렬에 대해 “대검 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라고 비꼬자 야당 인사들은 진 검사의 징계를 주장하고 나섰다.‘화환 행렬’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자산운용의 로비 의혹 사건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지난 19일 한 시민이 대검 앞에 화환을 보내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진혜원 검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환 행렬 사진과 도로교통법 위반죄의 벌칙 규정을 올린 뒤 “특정인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들끓고 있다.윤 총장은 작심한 듯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라임 사건 등에 대한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등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윤 총장은 자신을 몰아세우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공개적으로 맞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자연스럽게 정쟁의 한복판에 뛰어들었다. 야당은 이에 가세해 ‘윤 총장이 핍박 받고 있다’는 프레임으로 여권을 공격했다. 지난해 ‘조국 사태’를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작심한 듯 여권을 향해 거침 없이 비판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맹폭을 가했다.민주당은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라임 사건 등에 대한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등의 발언을 쏟아낸 것에 대해 집중 비판했다.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총장의 발언과 태도는 검찰개혁이 왜, 얼마나 어려운지, 공직자의 처신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역설적으로 드러내며 고위공직자범죄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한 인재영입 가능성과 관련해 “만나볼 생각이 있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 전 의원은) 탈당과 관계없이 가끔 만나기도 했던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금 전 의원이) 탈당했다는 건 신문에서 봤는데 그 분의 의향이 어떤지는 우리가 확인할 길이 없으니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만날 생각이 있다’는 발언을 감안할 때 금 전 의원의 의향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전날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정당한 법적 권리행사’라고 평가하며 적극 엄호했다.민주당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라임'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정쟁용 특검 요구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법무부 장관이 라임 의혹 사건, 검찰총장과 가족 주변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는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와 관련, 특별검사 도입과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함께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단 국민의힘은 공수처의 경우 수사권·기소권 분리 및 판검사 직무 관련 수사 기능 등 일부 조항 개선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이 기회에 공수처도 발족시키고 라임·옵티머스 특검도 하고 청와대 특별감찰관도 지명하고 북한인권재단 인사 등도 같이 임명해서 공
국민의힘·국민의당 등 야권은 2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데 대해 일제히 성토했다. 추 장관은 전날(19일)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 및 윤 총장 가족 의혹 사건 등 5건에 대해 수사지휘 중단을 지시했다.추 장관의 이번 수사지휘권 발동은 지난 7월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강요미수 사건 이후 두 번째이자 헌정사상 세 번째다.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수사지휘를 곧바로 받아들이면서 일단락된 모습이나 야권은 ‘직권남용’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국회 법제사법위원인 장제원
피해액만 2조 원이 넘는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에 여권 인사들이 다수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놓고 여권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여권과 윤석열 총장은 지난해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를 계기로 극심한 갈등을 겪어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개적으로 윤 총장 사퇴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윤 총장과 ‘검언 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과 검찰 인사·조직개편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전주혜 미래통합당 의원이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일 단행한 검찰인사 의도에 대해 “검찰인사의 목표는 정권 수사 무력화”라고 지적했다.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은 ‘누구누구의 사단이라는 말은 사라져야 한다’고 했지만 누가 봐도 추미애 사단, 추미애 키즈의 약진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법무부는 지난 7일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2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는데, 전 의원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유임에 주목했다. 이 지검장이 검언유착·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야당으로부터 또다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달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등을 문제 삼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 장관 해임을 촉구했고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도 했다.야당은 지난 5일 ‘검언유착 의혹’ 사건 관련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재판에 넘겨졌지만 이 전 기자의 공소장에 의혹의 또 다른 핵심 당사자인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 혐의가 적시되지 않자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던 추 장관의 책임론을 집중 거론하고 있다.이 사건과 관련, 추 장관은 헌정사상 두 번째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
법무부는 이르면 6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에 이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두 번째 검찰 정기인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검찰인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검찰인사위가 갑자기 취소된 지 일주일 만이다.검찰인사위가 개최되면서 인사 발표도 이르면 회의 직후인 당일 저녁 또는 다음날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는 지난 1월 8일 오전 검찰인사위를 진행한 뒤 당일 오후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
윤석열 검찰총장이 ‘민주주의라는 허울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해야 한다’고 발언한 이후 여권의 윤 총장 ‘비토’가 날로 격화되고 있다.소속 의원들의 격분에도 침묵을 지키며 공식 대응을 자제하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도 “이제 물러나라”며 공개적으로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민주당이 윤 총장 해임안을 제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표출됐다.설훈 최고위원은 지난 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총장이 독재와 전체주의를 언급할 자격이 있는가”라며 “이제 윤 총장은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설
여권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민주주의라는 허울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해야 한다’는 발언을 두고 격분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권 내에서는 퇴진 압박은 물론이고 윤 총장이 반정부 투쟁을 선언한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표출되는 등 윤 총장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종민 의원은 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윤 총장은 100% 정치를 하는 것인데 검찰총장은, 집행권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정치하면 피해가 엄청나다”며 “내용이 뭔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이후 한 달여 만에 침묵을 깨고 “민주주의라는 허울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해야 한다”면서 여권을 작심 비판한 듯한 발언을 내놓자 여야가 크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더불어민주당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원론적 언급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검찰의 지금까지의 행태가 독재고 전체주의라는 비판이 터져나왔다.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폐지 권고안’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대한변협)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독립성을 침해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대한변협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검찰총장에게 집중된 수사지휘권을 폐지한 후 이를 고등검사장에 나눠주고, 법무부장관이 각 고등검사장을 지휘한다는 권고안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대한변협은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국민적 열망을 배경으로 탄생했고, 그동안 보여준 성과와 수고는 높이 평가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검찰총장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