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기소된 김문기 세원그룹 회장에 대한 처벌이 징역 4년으로 최종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두 아들은 징역형의 집행유예 처분이 최종 확정되며 실형을 면했다. 시대변화를 거스른 일감 몰아주기로 세 부자가 철퇴를 맞게 된 모습이다. 특히 승계를 위해 저지른 위법 행위로 인해 승계작업이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승계 위한 일감 몰아주기 ‘철퇴’세원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세원정공과 세원물산은 나란히 ‘횡령·배임 사실 확인’과 ‘횡령·배임 혐의 진행사항’을 공시했다. 2018년 12월 배임
에코프로 그룹주 주가가 휘청이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단기 급등세를 보였던 에코프로 계열사 주가는 고평가 논란 속에 각종 악재까지 겹치면서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 주가 과열 경고등에 힘 못 쓰는 에코프로그룹주15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4.23% 하락한 52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는 49만9,000원을 기록, 50만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그룹의 다른 상장사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1.
지난 13일, 코스피 상장사인 세원정공과 코스닥 상장사인 세원물산은 나란히 ‘주
더불어민주당이 코바나컨텐츠 수사 종결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특검을 제안했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검찰이 ‘코바나컨텐츠 불법 협찬’ 의혹 사건에 대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도 없이 종결하려고 하고 있다”며 “답은 특검”이라고 밝혔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지검장이던 당시, 많은 기업이 중앙지검장 부인의 전시기획사에 수천만원을 후원했다. 그 이유와 뇌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라며 “그런데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가는 마당에 당사자를 놔두고 참고인만 불러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문재인 케어 폐기 계획에 대해 “건강보험 재정 파탄은 사실이 아니다. 결국 대통령이 가짜 뉴스의 진원지가 되었다”고 지적했다.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오바마 케어를 폐기하려다 미국 국민의 강력한 저항으로 무너진 트럼프 대통령과 도긴개긴”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의 트럼프를 꿈꾸는 것이냐”고 물었다.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인 ‘문재인 케어’를 사실상 폐기하겠다면서 “지난
‘불법 요양병원’ 운영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의 대법원 판결이 15일 나온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날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씨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최 씨는 2013년 의료인이 아닌데도 동업자들과 요양병원을 개설해 ‘사무장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윤 대통령
안국약품 오너 2세 어진 전 부회장이 경영일선으로 돌아온다. 지난 3월 돌연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으며 사임한지 약 10개월 만이다.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자,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오락가락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끈다.안국약품은 지난 12일 임시주주총회 소집 계획을 공시했다. 내년 1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상정될 안건이 주목을 끈다. 바로 어진 전 안국약품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이다.어진 전 부회장은 부친 고(故) 어준선 명예회장과 함께 지난 3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MG손해보험의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에서 사모펀드로 매각에 대한 강한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노조는 단기 이익만 치중하는 사모펀드에 매각이 될 시, 과거의 문제가 다시 되풀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단기이익 치중하는 사모펀드 매각 반대” 사무금융노동조합과 MG손해보험지부는 지난 14일 서울시 종로구 금융위원회 앞에서 ‘MG손해보험 사모펀드 매각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노조는 “계약자보호 외면, 고용불안 야기, 단기이익 치중하는 사모펀드 매각을 결사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기자회
오너일가의 비리로 3년 넘게 주식거래가 막혀있는 세원정공이 소액주주들의 거센 반발을 마주하고 있다. 오랜 기간 속앓이를 해온 주주들이 힘을 모아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 준비에 착수한 것이다. 가뜩이나 오너일가 삼부자가 통째로 공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세원그룹을 둘러싼 혼란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세원정공, 코스피 상장사가 3년 넘게 거래정지법무법인 한누리는 최근 코스피 상장사 세원정공에 대해 주주 집단소송을 추진 중이다. 소송의 내용은 오너일가의 비리 범죄로 인해 주식거래가 3년 넘게 정지된 데 따른 손
혜성처럼 등장해 거센 파문의 중심에 선 뒤 씁쓸하게 퇴장했던 ‘타다’의 불법성 여부에 대한 법원의 두 번째 판단이 나왔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에도 ‘무죄’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각종 법적분쟁이 이어지고 있고 최근엔 택시대란까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판결은 적잖은 논란을 몰고 올 전망이다.◇ 2년 7개월여 만의 항소심… 달라지지 않은 법원 판단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1-1부는 29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쏘카의 박재욱 대표와 이재웅 전 대표, 그리고 쏘카 및 VCNC 법인에 대한 선고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의 매각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최근 MG손보에 대한 부실금융기관 효력정지 가처분 2심 재판에서 승소하면서 공개매각을 재추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주주인 JC파트너스 측도 자체적인 매각 절차를 밀어붙이고 있어 매각 향방을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 투트랙 매각으로 진행… 매각 작업 험로 예고MG손보는 지난달 ‘부실금융기관’으로 재지정된 곳이다. 법원이 지난달 23일 MG손보 대주주인 사모펀드 JC파트너스가 제기한 ‘부실금융기관 지정 집행 효력정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철 전 SK케미칼 부사장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장검사 출신으로 SK그룹 합류 과정에서부터 상당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그가 파란만장한 행보를 이어가게 된 모습이다.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재판부는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철 전 SK케미칼 부사장에 대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아울러 함께 기소된 SK케미칼 임직원들에 대해서도 징역 10개월~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박철
국내 골판지업계 1위의 위상을 자랑하는 중견그룹 대양그룹이 올해도 잇단 불미스런 사건·사고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업계에서 입지전적 인물로 추앙받는 권혁홍 회장의 경영 철학이 더욱 얼룩지고 있는 모습이다.◇ 또 다시 발생한 안전사고… 노조탄압은 항소심서도 ‘철퇴’지난 23일,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관계자들은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들이 기자회견에 나선 이유는 최근 대양판지 청주공장에서 발생한 사고 때문이다.노조에 따르면, 대양그룹 계열사 대양판지 청주공장에서는 지난 1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징계에 대해 “시체에 칼질하는 잔인한 짓”이라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19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을 결정한 것을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원래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면 수감 기간이나 집행유예 기간 동안은 정당법상 당원 자격을 상실하기 때문에 애석하지만 이 두 분은 이미 그 기간 동안 국민의힘 당원이 아니다”라며 “그런데 당원도 아닌 두 분에 대해 윤리위에서 당원권 정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전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가 시사위크(이하 본지)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청구 및 민사 소송을 제기했으나 8일 또 패소했다. 이로써 본지는 앞서 1심에 이어 항소심까지 모두 승소했다.서울고등법원 제13민사부는 신 전 대표가 본지를 상대로 제기한 ‘2,000만원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 대해 1심 판결과 같이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비용도 원고가 전액 부담하라”고 8일 판결했다.사건은 지난 2020년 2월 20일로 거슬러 올라간다.이날 본지는 신 전 대표가
세원그룹이 여러모로 중차대한 시기에 오너일가가 통째로 공백을 빚는 초유의 사태를 마주하고 있다. 당장 오너일가의 복귀 시점을 가늠할 수조차 없는 상황인 가운데, 세원그룹이 거친 파고를 헤쳐 나갈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오너일가 모두 대표직 내려놔… 공백 장기화 우려세원그룹은 연 매출 2조원 규모의 중견 글로벌 자동차부품 업체다. 상장사인 세원정공과 세원물산을 비롯해 국내외에 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그런데 세원그룹은 올해 들어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은 상태다. 창업주 김문기 회장과 그의 두 아들
조광한 경기도 남양주시장이 “김대중·노무현 두 분 대통령의 향기가 살아 있는 민주당을 사랑했으나 지금의 민주당까지는 도저히 사랑하기 어렵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조 시장은 28일 SNS를 통해 “오늘 민주당을 떠난다”며 “2년 가까이 많은 상처를 입었다. 때로는 지역에서 때로는 중앙에서 계속되는 당내 모욕에 시달렸다”고 밝혔다.그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더 이상 참고 인내하는 것은 제 생명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성자의 경지까지는 도달할 수 없는 한 사람의 인간일 뿐이라는 한계를 안
국내 4대 금융지주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주총엔 이사 재선임 및 신규 선임 안건 등이 대거 상정된다. 세계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금융지주사 주요 이사진 선임 안건에 대해 대거 반대를 권고한 가운데 일부 안건 통과에 변수가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국내 4대 금융지주는 24~25일 사이에 주총을 개최한다. 신한금융이 24일, 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은 25일 각각 주총을 열 예
망사용료 지급 의무를 두고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법적 공방 2차전이 시작됐다.통신업계에 따르면 16일 서울고등법원 제19-1민사부는 이날 오후 5시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망 이용대가 채무부존재 확인 항소심 소송 1차 변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항소심 소송에서 넷플릭스는 오픈 커넥트 얼라이언스(OCA)를 활용하면 트래픽 폭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OCA란 넷플릭스가 약 1조원 규모의 개발 비용을 투입해 개발한 시스템으로 넷플릭스가 보내는 데이터가 ISP(인터넷 서
지난달 30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페이스북에 “국민이 잘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는 외국인 건강보험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피부양자 등록 요건을 강화하고 명의 도용을 막는 등 국민이 느끼는 불공정과 허탈감을 해소할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네. 무슨 제도든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개선해야지. 하지만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누구나 정의로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게’하는 게 ‘가슴에 새긴 사명’이라고 말했던 후보라면, 금방 들어날 거짓 통계로 국민들을 속이거나 극단적 사례 몇 개로 특정 외국인 혐오 정서를 부추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