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총공세에 나섰다. 이번 사안을 ‘대선 공작 게이트’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조하며 청문회는 물론 규탄대회 등 여론전에도 돌입할 태세다. 지지율 상승과 대야 공세의 전기(轉機)를 마련하겠다는 심산이지만, 이와 관련 언론 장악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논란의 지점이다.11일 국민의힘은 허위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조작, 여론조작, 대선조작을 해도 되는 반역
더불어민주당 등 야4당이 지난 9일 주도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윤석열 정부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뼛속까지 왜놈”이라는 발언이 나왔다. 즉각 국민의힘은 ‘모욕적 막말’이라며 발끈했다. 아울러 야당의 공세를 ‘선동’이라고 규정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모욕적 막말과 근거 없는 탄핵이라는 아무말 대잔치를 위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피해를 끼치는 행태는 이제 그만 중단하길 바란다”고 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을
윤석열 대통령이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 북한의 핵 위협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책임’을 언급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할 말을 하는 당당한 외교”라고 치켜세웠다. 이전 정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부연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동안 우리나라는 분단국의 당사자이자 북핵으로 인해 가장 큰 위협을 받는 국가임에도 북한 문제와 관련해 상임이사국에 할 말을 하는 한반도 주인으로서의 태도를 보이지 못했다”며 “북한을 지원하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3%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긍정평가가 8월 5주 차와 동일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26%)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서 '국방/안보'(7%),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신뢰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그간 당내 의원들과 원로들, 지지자들의 격려 방문이 이어졌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격려 전화와 문재인 정부 인사들까지 방문하면서 당이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이 대표의 단식을 향한 당 일각의 비판적 시각과 정부의 무대응이 공존하면서 ‘외연 확장’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야권의 잇단 격려 방문… 민주당 결집하나이 대표 단식 8일 차인 7일 정의당, 진보당이 국회 본청 앞 단식 농성장을 찾았다.
여야는 6일 대정부질문 2일 차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와 채 상병 순직 사건 등 현안을 두고 공방을 주고받았다. 이중 단연 화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였다.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국책기관 연구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오염수 방류에 따른 영향이 없다’는 논문을 발표했다가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오염수 방류로 해군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비판했다. ◇ 성일종 “민주당, 부끄러운 줄 알라”성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오염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한 ‘방사성물질 오염처리수(이하 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국회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여당인 국민의힘은 “미국이나 영국, 유럽연합(EU) 이런 곳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모니터링하고 있는 방류 시스템에 관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며 “과학적으로 처리된 방류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일각에서는 “문재
9월 정기국회가 개회하고 열린 첫 번째 대정부질문은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탄핵’ 발언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이념 논쟁 등으로 아수라장이 된 모습이었다. 민주당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오염수 방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을 고리로 공세를 이어갔고, 국민의힘은 ‘정율성 공원’ 논란으로 맞불을 놨다. ◇ 설훈 ‘탄핵’ 발언에 국민의힘 ‘항의’설 의원은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관여했다고 주장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여 투쟁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표의 무기한 단식투쟁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1박2일 간의 철야농성을 진행한 데 이어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민주당의 행보는 여당의 비판 여론을 확대해 내년 총선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워크숍과 장외 집회, 무기한 단식, 1박 2일의 철야농성으로 일주일을 장식했다. 지난달 28~29일은 당 의원이 전원 참석하는 워크숍을 진행했고, 지난달 30일에는 전남 목포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8월 넷째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 긍정평가가 하락한 데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오염수 방류 문제가 부정평가 항목 1순위에 올랐기 때문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3%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9%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취임 1년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능‧폭력 정권을 향해 ‘국민 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다. 대(對)정부 투쟁의 마지막 수단으로 단식을 택한 것이다.이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취임 1년, 정부 비판에 주력이 대표는 취임 1년 소회를 밝히는 시간 대부분을 윤석열 정부 실정을 비판하는 데 사용했다. 이태원 참사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징검다리’ 연휴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67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안을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추석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강화 및 내수 활성화 등 민생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임시공휴일 지정도 내수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셈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과 싸울 수밖에 없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야당을 겨냥한 것인데, 민주당이 이를 받아친 셈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무안 전남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대리해야 될 대통령이 마치 왕이 된 것처럼 국민을 폭력적으로 억압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 국민들이 정권 심판을 위해서 국민 항쟁을 선포해야 될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자 국민의힘이 팔을 걷어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소비 위축에 대해 “특정 세력이 만들어 낸 거짓과 괴담으로 인한 불안감”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을 따졌다.30일 국민의힘은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수협-급식업체 간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고 수산물 소비 촉진에 힘을 쏟았다. 이날 협약식은 급식 및 식자재에 우리 수산물 활용을 확대하고, 합리적 가격으로 수산물을 제공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식에는 윤재옥 원내대표와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더불어민주당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9월 정기국회 준비를 마쳤다. 민주당은 1박2일 간의 워크숍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며 정기국회에서 민생 입법을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당내에서는 이번 워크숍이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정부 ‘3독’ 비판한 민주당… ‘8대 약속’ 결의문 채택 민주당은 29일 오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워크숍 마지막 세션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독단‧독선‧독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민주당이 국민께 드리는 8대 약속’의 결의문을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서일까. 총선을 몇 개월 앞둔 상황이어서 그랬을까.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했던 발언이 정치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언론은 24시간 정부 욕만 한다”고 했고, 야권을 향해서는 “이런 세력과는 싸울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상당히 수위가 높은 발언으로 사실상 ‘협치 불가’ 선언이라는 해석이 다수다.◇ 지난해와 달리 적극적 야당 비판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인천 한 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했
더불어민주당은 29일 1박2일 간의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민주당이 국민께 드리는 8대 약속’의 결의문을 소속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채택했다. 또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비상 행동’ 특별 결의문도 채택하고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을 위한 ‘긴급 비상 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강원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민생을 채우고 국민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이 같은 결의문을 발표했다.민주당은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검찰 공화국을 통해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 1조 1항
국민의힘이 29일 1박 2일간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무리하며 3대 개혁과 핵심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다짐했다.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민생현안을 해결해서 국민들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도 덧붙였다.국민의힘은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연찬회를 마무리하며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결의문에 △가짜뉴스, 괴담 등 선동정치에 강력대응하되 경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우선 △우리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활력 제고를 위한 생산적 입법 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전임 정부를 향한 맹비난을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28일 “우리가 지난 대선 때 힘을 합쳐서 국정운영권을 가져오지 않았더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됐겠나 하는 아찔한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한 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기업도 망하기 전에 기업을 보면 껍데기는 화려하다”며 “국가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돈은 없는데 사장이 고급승용차를 굴리는 식으로 해서 안 망한 기업
대재난이 벌어졌다. 거대한 도시는 폐허가 됐다. 불이 나도 소방관은 오지 않고, 약탈과 살육이 횡행함에도 군인이나 경찰관은 나타나지 않는다. 무더기로 발생한 이재민은 짐승무리처럼 떠돌아다녀야 할 뿐 대피할 곳이 없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도 중앙정부도 없다. 무정부 상태다. 오로지 자력으로 뺏고 지키며 생존해야 하는 각자도생의 삶을 살아야 한다.대지진으로 무너진 도시, 암울한 디스토피아 세계를 그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얘기다. 인간 군상의 이기심과 욕망, 추악한 본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데 집중해야 했기에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