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코인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는 이유로 거래 내역 전체를 공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여기에 민주당 내부에서도 김 의원의 코인 투자가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도덕적 해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며 “가난한 정치인처럼 행동하면서 60억 상당 가상화폐를 가지고 있었던 그 위선에 국민들은 아연실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한미동맹은 이익에 따라 이합집산 하는 관계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동맹”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6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달 말 있을 방미(訪美)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이어 “한미는 이해가 대립하거나 문제가 생겨도 충분히 조정할 수 있는 회복력 있는 가치동맹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최근 불거진 미국의 도청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
검찰이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그간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수사를 이어온 검찰은 사실상 해당 의혹의 중심에 이 대표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대표가 기소되자 국민의힘은 즉각 공세에 나섰다. 사실상 대표직 수행이 불가능한 만큼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압박했다.국민의힘은 이날 검찰의 이 대표 기소에 대해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정권 때 제기된 이 대표의 토착비리 부정부패가 이제야 사법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에 나섰다. 지난해 대선 이후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던 정의당이 다시금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바로 ‘김건희 특검’과 ‘대장동 특검’, 그리고 ‘이재명 체포동의안’이다. 당 자체 이슈가 아닌 셈이다. 그럼에도 정의당은 민주당과 다른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 사안마다 ‘민주당과는 다른 길’ 선택한 이유정의당은 14일 ‘50억 클럽’ 특검 도입을 위한 자체 법안을 발표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서 불거진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맡길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까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다시 소환 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명절을 앞두고 의도적으로 이 같은 내용을 검찰이 흘리고 있다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 대표 측에 배임, 부패방지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달 27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민주당은 곧장 “국민들의 설 밥상에 윤석열 정부의 국정 실패와 무능 대신 야당 대표를 향한 조작 수사를 올리려는 검찰의 언론 플레이”라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행보를 전 정부를 겨냥한 표적 감사로 규정하며 정부‧여당의 수하가 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감사원법 개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어서 이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일 오전 “감사원의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며 “어제 예결위 결산소위 안건심사 종료 후 국민의힘 이철규 소위원장이 느닷없이 감사원에서 5건에 대한 감사요구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5건의 감사 요구는 예결위 소위 논의에서 감사 요청이 없었던 항목이다”고 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여야의 자료제출 공방으로 개의 40분만에 파행됐다 간신히 재개됐다. 한 후보자가 사과하고 자료 제출을 약속하면서 이날 청문회 파행은 일단락됐지만, 국회에서는 이 같은 자료제출 미비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일 오전 10시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의 모두발언 전에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사진행발언이 진행됐다.박 의원은 “후보자는 개인정보라는 사유로 검증에 필요한 자료들을 진짜 많이 제출을 안 했다”며 “인사청문회법 112조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의 국토부 민원성 질의에 “국민의 삶보다 가족 회사가 중요하냐”고 질타했다.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해충돌 소지에도 국토위에 배정된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어제 대정부질의에서 자신의 가족 회사를 위한 질의를 쏟아냈다”고 비판했다.조 의원은 전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국토부 산하 공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민간 영역을 침범하는 국토정보공사(LX·엘엑스)가 공간정보 중소기업을 다 죽이고 있다. 장관 입장과 근절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 정치권이 들끓고 있다. 일단 국민의힘은 이번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를 ‘국민 호도’라고 맞받아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안이 윤석열 정부가 강조해온 공정‧상식의 가치와 어긋난다는 점에서 당 내부에서도 미묘한 기류가 감지된다. 급기야 내부 갈등의 불씨로 작용하면서 당의 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18일 국민의힘은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한 문제를 적극 차단하고 나섰다. 일단 이번 논란이 ‘사적 채용’으로 비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게 국민의힘
‘공정’과 ‘상식’.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생활을 하며 가장 많이 강조했던 기치다.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 2월 14일 국민의힘 당 의원총회에서 20대 대선에 대해 “정의와 공정의 가치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난 3월 10일 당선 후 기자회견에서도 공정과 상식이라는 단어는 빠지지 않았다. 그런데 대통령실에서의 ‘사적 채용’이 불거지고 있다. 이같은 사적 채용은 윤 대통령의 기치인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임명을 인사청문회 없이 강행했다. 하지만 박 장관의 모친인 윤모 씨의 건축법‧농지법 위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고, 산지관리법 위반도 추가로 확인돼 임명 정당성이 흔들리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실은 8일 진주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건축법 및 농지법을 위반한 사실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윤씨는 본인 소유의 농지에 거주 목적의 건축물과 20여 마리의 염소 사육장 등 불법 건축물 4개소와 대형 연못 등을 조성했다. 또 윤씨는 소유한 임야에 무단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 순방 길에 대통령실 비서관의 부인이 민간인 신분으로 동행한 것이 드러났고, 다음날 윤 대통령의 친인척이 대통령 부속실에서 근무하는 것까지 보도되자 더불어민주당에서 ‘비선정치’라고 지적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신씨가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부속실을 매일 드나들며 김건희 여사의 일정과 의전 등을 챙겼음이 보도로 드러났다”며 “대통령실 내부에서 여사 특보로 불렸다는데, 공식 직함이 없는
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 6촌이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는 것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 ‘비선’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공적 조직에서 공적 업무를 하는 사람을 비선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이자, 허위사실이며 악의적 보도라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관점에서 지적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KBS는 윤 대통령의 외가 쪽 친족인 최모 씨가 대통령 부속실에서 국장급 선임행정관으로 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 6촌인 최모 씨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대통령실은 “인척 관계인 것은 대통령실 임용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지난 6일 KBS는 윤 대통령의 외가 쪽 친족인 최 씨가 대통령 부속실에서 국장급 선임행정관으로 일한다고 보도했다. 부속실은 대통령 부부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역할을 맡은 곳이다. KBS에 따르면 최 씨와 윤 대통령은 친형제같은 사이며, 후보 시절에도 윤 대통령 자택을 스스럼없이 드나들었다고 한다. 또 최 씨가 김건희 여사의 일정을 조율하
또 ‘비선’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스페인 순방에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 A씨가 동행한 것이 알려지면서다. 대통령실은 6일 해명에 진땀을 뺐지만, 논란은 오히려 가중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이 비선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 대통령실 “대통령 부부와 오랜 인연” 해명일부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나토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답사를 위해 대통령실 경호팀, 의전팀과 스페인으로 출국했고, 지난 1일 대통령 전용기인 공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배우자 A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스페인 순방에 동행해 논란인 가운데, 대통령실은 6일 “인사비서관의 부인이어서 간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 부부와 오랜 인연이 있음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A씨는) 오랫동안 해외에 체류하면서 경험이 풍부하다. 11년간 해외 유학을 했고 영어에 능통하다. 그리고 국제교류 행사 등을 기획하는 등 해외 행사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
올해 퇴직을 앞두고 정부 포상을 신청한 교원 가운데 20여 년 전 음주운전 전력 때문에 포상에서 탈락한 사람이 1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2001년 만취운전은 20년 전 오래된 일이라며 감싸는 것은 부적격하다고 비판했다.안민석 의원이 전국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퇴직 교원 포상 신청자 중 2월 136명, 8월 240명 등 총 376명의 퇴직 교원은 음주운전 전력 때문에 포상에서 탈락했으며, 이 중 박 후보자의 2001년 만취운전
2008년 6월 치러진 경기도의원 보궐선거에서 고영인 당시 통합민주당 후보는 58.51%의 득표율로 경기도의원에 당선된다. 첫 의정 활동이었지만 내리 재선에 성공할 만큼 애정도 가졌다. 경기도 무상급식 조례 제정은 그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성과이기도 하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된 그가 실현하고자 하는 ‘보편적 복지국가’의 밑그림을 그린 것도 이 시기다. 고 의원이 경기도의회 시절의 경험을 의미 있게 여기는 까닭이다.고 의원은 와 인터뷰에서 당시의 경험이 국회의원으로서의 활동에 “굉장한 도움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 차례 청문회를 연기하면서까지 ‘송곳 검증’을 예고했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의 질의도 이러한 ‘방어막’에 무뎌졌다. 다만 꼿꼿한 태도인 그도 단 한 마디에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국민의 눈높이’라는 말이다.2일 국회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1일차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의 시간을 가졌다. 단연 쟁점이 된 부분은 김앤장 재직 당시 고액 고문료를 받았던 것을 비롯해 론스타와 연관성, 배우자 그림 판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보는 방식을 ‘인링크’(포털 내부에서 기사를 보는 것)에서 ‘아웃링크’(개별 언론사 홈페이지 연결)로 바꾸고,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위원 자격 기준을 법으로 규정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중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는 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포털 등 미디어 플랫폼의 신뢰성·투명성 제고방안’ 브리핑을 열고 “이용자들이 주요 기사를 포털 내부서 보는 인링크 방식은 악성 댓글로 인한 사회적 폐해 등 치명적 단점이 있다”며 이같은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