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小)상공인.’ 사전적 의미는 ‘상시 근로자의 수가 5인 이하인 사업자’를 뜻한다. 하지만 김현성 전 소상공인디지털본부장은 ‘작다(小)’는 데 의미를 뒀다. 단어 자체가 품고 있는 것처럼 ‘작고 여린’ 사업자들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보호’와 ‘성장’이라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작고 여린 존재는 보호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이들이 안전하게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장치를 만들어줘야 한다. 이와 함께, 자생력을 키워주는 것이 장기적인 관
SK그룹이 서울·경기·인천 등 비(非) 수도권 지역에 향후 5년간 총 6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최근 SK그룹은 핵심 성장동력인 반도체(Chip)‧배터리(Battery)‧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산업의 국내 기반 시설 육성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 투자‧R&D 계획을 발표했다.우선 SK그룹은 앞으로 5년 동안 국내에 투자하기로 한 179조원 중 67조원을 비 수도권 지역에 투자해 지방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비 수도권 투자 분야는 △반도체‧소재 30조5,0
쌍용자동차가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기에 앞서 관계인집회라는 마지막 중대기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산업은행을 향해 지연이자 전액 탕감 및 원금 출자전환을 촉구했다.쌍용차 노조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을 향한 호소에 나섰다.노조는 이날 “쌍용차와 340여개 협력사는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며 “쌍용차 협력사들은 법정관리 이전에 발생한 3,800억원의 회생채권이 동결됐는데도 법정관리 이후 2,500억원의 자재대금을 받지 못한 상태다. 그럼에도 쌍용차의 회생을
KT Seezn(이하 시즌)과 CJ ENM의 Tving(이하 티빙)이 동반성장을 토대로 한 국내 OTT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를 같이 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에 따라 국내 OTT업계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관련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티빙과 손잡는 KT시즌… 넷플릭스 이어 국내 2번째 규모 OTT플랫폼KT는 14일 CJ ENM과 함께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내 OTT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성장 가속화를 위해 KT시즌과 티빙의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사의 통합은 지난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매각설에 휩싸여 뒤숭숭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초대형 M&A이자, 모빌리티 업계의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매각설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물음표가 붙고 있어,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압도적 존재감, 창창한 미래… 매각 추진 ‘왜’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이 화두로 떠오른 것은 이달 중순이다.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카카오는 “카카오의 주주가치 증대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속적인 성장을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1월 LS 회장에 취임하면서 취임 일성으로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했다.“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AI·빅데이터·IoT 등 미래 선행 기술들을 기민하게 준비해서 고객중심 가치의 솔루션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이를 실천하기 위해 구 회장과 ㈜LS 명노현 사장은 최근 5~7월 석달에 걸쳐 충청·경상·전라권 전국 14곳의 자회사·•손자회사 사업장을 방문하는 현장경영에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성장세를 이어가려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다시 규제에 발목 잡히는 모양새다. 정부가 대기업들의 시장 진입을 막는 규제안들을 발표하고 있어 카카오모빌리티는 신사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 3년간 대리운전 사업 확장 못해… 틈새‧글로벌 노린다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24일 제6기 동반위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권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리운전업 시장에 신규 대기업은 진입을 자제하고 이미 진입해 있는 대기업
SK텔레콤은 24일 지난해 자사의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이하 SV)를 측정한 결과 전년 대비 20.3% 증가한 2조3,4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SV가 2조원을 넘긴 것은 측정을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지금까지 집계된 SK텔레콤의 SV는 △2019년 (1조8,709억원) △2020년 (1조9,457억원) △2021년 (2조3,408억원)이다.SK텔레콤은 “지난해 지속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AI 돌봄을 비롯한 NUGU 코로나·백신 케어콜, 보이스 피싱 예방 시스템
SK그룹이 올해도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화해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SK, 지난해 사회적가치 18조4,000억원 창출SK는 2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에서 ‘2021년 SK 사회적가치 화폐화 측정 성과 발표’ 언론 설명회를 열었다. SK의 발표에 따르면 전 관계사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가치 총액은 1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7조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SK는 경제적가치(EV·economic value)와 사회적가치
NHN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싣기 위해 그룹사가 참여하는 회의체를 출범했다. 최근 국내외 IT 기업들이 ESG 경영 강화에 힘을 싣는 가운데 NHN도 역량 결집을 통해 성장 비전을 실현해 간다는 계획이다. NHN은 17일 그룹 차원의 ESG 전담 조직인 ‘ESG TF’을 신설하고 경영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신설된 ESG TF는 정우진 NHN 대표 직속으로 운영되며 각 영역별 관련 부서 리더, 실무진급 임직원으로 구성했다.이와 함께 NHN은 그룹사 전반으로 ESG 경영
수서발 고속철도 SRT를 운영하는 에스알(SR)이 첫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새로운 숙제를 마주하게 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021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공공부문이 상생협력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시행해오고 있는 것으로, 올해는 평가결과 공개 대상 기관이 133개로 대폭 확대됐다.이에 따르면, 에스알은 5개 평가등급 중 가장 낮은 ‘개선필요’에 이름을 올렸다. 133개 공공기관 중 ‘개선필요’에 해당하는 것은 에스알을 포함해
지난 19일 장기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이어, 지난 25일 실내 다중이용시설 취식이 허용됐다. 이에 따라 극장가를 비롯한 영화산업 전반에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세 차례 인상으로 급격히 오른 관람료가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CJ CGV(이하 CGV)’가 이달 4일부터 적용한 인상분은 1,000원~5,000원 사이로, 2D영화 관람료 기준 주중 1만4,000원, 주말 1만5,000원이 됐다. CGV는 인상 결정의
풀무원이 지난해 매출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이 하락하며 희비가 교차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영업익 하락은 해외법인에서 손실규모 확대된 영향이 컸다. 미래 성장 키워드로 ‘지속가능 식품’을 내건 풀무원은 올해 상반기 내 식물성 지향 식품 등으로 구성한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매출과 영업익 모두에서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달 2021년 연간 실적을 공시한 풀무원그룹 지주사 풀무원은 연결기준 매출액 2조5,188억원, 영업이익 385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동원그룹이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동원기술투자’의 등록을 마쳤다. 이는 일반 지주회사로는 최초 설립 및 등록으로, 기존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금융회사 보유가 금지됐던 법 개정 후 이뤄진 첫 결과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동원그룹이 일반 지주회사로는 최초로 CVC 설립 및 등록을 완료하고 벤처투자에 나선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동원기술투자는 지난 2월 동원그룹의 지주사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자본금 100억원을 전액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로 설립된 동원기술투자는 신기술 등을 개
동아ST(동아에스티)가 지난 10일 서울시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개최된 ‘2021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공시우수법인 시상식’에서 ‘공시우수법인’에 선정됐다.공시우수법인은 한국거래소에서 자율 및 공정공시 등 공시 건수에 대한 정량평가와 공시인프라, 기업설명회(IR) 개최, 지배구조공시 등을 포함한 정성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동아에스티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공시 규정 등을 준수하고 이행했으며, 주주 및 투자자 등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공시사항을 적시에, 투명하게 공시하고
동해안 산불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지역 중 하나인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삼표시멘트가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다.삼표시멘트는 이종석 대표가 강원도 삼척시 등 동해안 지역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지난 8일 삼척시를 방문, 김양호 삼척시장에게 2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활동과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표시멘트는 이에 앞서 지난 5일 생수와 빵, 간식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종석 대표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
최근 서울시와 마찰을 빚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전반적인 사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택시 등 모빌리티 업계와의 상생 행보를 외부에 알리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사회적 책임 강화 행보의 일환으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해 지난 1월 출범한 ‘상생 자문 위원회’와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의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각 위원회는 활동 독립성 보장을 위해 최고경영자(CEO) 산하 직속기구로 설치됐다. 먼저 상생 자문 위원회는 △교통 △노동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운데서도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국마사회는 최근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환경(E, Environmental), 사회(S, Social), 지배구조(G, Governance)‘ 분야를 선도하고 경영 환경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ESG경영 선포식을 시작으로 추진과제 실행에 본격적으로 매진해왔다. 한국마사회는 약 2년 간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며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윤종국 회장이 이끄는 세진중공업이 하도급 업체에 대한 갑질 행태를 일삼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0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특히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산업재해의 책임을 하도급 업체에 떠넘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나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윤종국 세진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에도 커다란 오점이 남게 된 모습이다.◇ 산업재해 민·형사상 책임도 하도급 업체가? 세진중공업 ‘민낯’공정위는 지난 24일 세진중공업이 선박 구성부분품 제조를 하도급 업체들에게 위탁하면서 계약서를 지연 발급한 것은 물론, 부당한 특약을 설정하며 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이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먼저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SK그룹 ‘ICT Family’와 함께 연휴 시작 전 약 85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조기 지급 대상은 1,100여개 중소 협력사와 전국 270여개 대리점 등이다.SK텔레콤은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서비스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해온 네트워크 시설 공사 및 유지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