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격전지를 방문하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여야 모두 50여 곳을 박빙 지역구로 판단하고 있고, 적은 표차로 선거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격전지 집중 지원을 통해 승기를 잡겠다는 의도다. 특히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일주일간의 일정을 살펴보면 ‘한강 벨트’를 최대 격전지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수도권’, 이재명 ‘영남’4일 한 위원장은 서울과 경기 지역을, 이 대표는 영남을
‘4‧10 총선’을 8일 남겨둔 시점에서 국민의힘이 연일 엇박자를 내고 있다. 총선에 출마하는 일부 후보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탈당을 요구한 가운데,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유감’이라며 비판했고, 여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도 “남 탓하지 말라”며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인 위원장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대통령이 무슨 큰 죄를 지었는가”라며 “그건 아니다. 내부에서 그런 말이 앞서나가는 것은 좀 아쉽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내부에서 문 닫아놓고 소리 지르
국내 연구진이 임산부들이 편리하게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기술 지원에 나선다. 여성 일자리 근무 편의성 증진, 임산부 안전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대전시 거주 임산부들의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는 마이데이터 기반의 ‘대전시 임산부 이동지원 서비스, 무브메이트’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전시와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하나카드 등과 협력해 진행한다.현재 대전시는 대전교통공사,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서 ‘
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에서는 쿠팡이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면서 외형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들 간 규모의 전쟁이 시작된 모양새다.◇ ‘5무(無)’ 넘어 전국 ‘쿠세권’까지… “2026년까지 ‘3조원’ 투자할 것”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3년 동안 3조원 이상을 투자해 무료 로켓배송 가능 지역을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신규 풀필먼트센터(FC) 확장과 첨단 자동화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개통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국민교통 혁명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기념식에서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2004년 KTX 개통에 이어 또 한 번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새로운 길이 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GTX-A는 파주 운정에서 출발해 고양, 서울, 성남, 용인을 지나 화성 동탄까지 총 11개역, 82.1km를 잇는 노선이다. 이날은 수서역, 성남역, 구성역
4·10 총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종 지표상 쉽지 않은 선거이지만, 저점을 찍은 만큼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정조준했다. 이들에 대한 ‘심판론’을 앞세워 ‘정권 심판론’을 덮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 지원을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정치개혁 민생 개혁을 내걸고 전진하겠다”
KT&G가 9년 만에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를 맞이한다. 새 대표이사 사장에 방경만 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최종 선임됐다. KT&G는 28일 오전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방경만 신임 사장은 1998년 KT&G(당시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방 사장은 지난달 22일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대표이사 후보로 낙점된 바 있다.그의 선임 과정은 녹록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진재승)는 26일 자사 대전공장이 여성용품 탐폰 제조사업장 중 최초로 의약외품 GMP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생리대에 이어 올해 탐폰까지 여성용품 전 제조 사업장이 의약외품 GMP를 획득함으로써, 유한킴벌리는 여성용품 1위(*2023년 닐슨 FY기준) 기업의 제조, 품질 경쟁력을 다시금 인정받게 됐다.의약외품 GMP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인정하는 의약외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이다. 품질 신뢰성과 우수성이 모두 입증된 대한민국 소재 제조업체에 한해 부여되는 만큼, 전
청주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충북을 ‘첨단바이오 선도기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반도체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서 첨단바이오산업을 육성해 오는 2035년까지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 2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는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26일 충청북도 청주시 동부창고에서 스물네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첨단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전략인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 방향을 제시했다. 최근 전세계적 바이오산업의
인체를 구성하는 78개의 ‘장기’는 생명활동의 중추다. 손상, 질병, 노화 등으로 장기가 제 역할을 못하면 매우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자동차, 컴퓨터 등 기계 장치가 부품이 망가지면 고장 나는 것과 같다.하지만 인체 장기를 바꾸는 것은 기계 부품 교체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마다 적합한 장기를 찾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원도 부족하다. 맞는 장기를 찾아도 면역 거부 반응으로 인해 이식에 실패할 수 있다. 최근 동물 장기 이식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성공 사례가 극히 드문 것도 이 때문이
마니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오컬트 장르, 전통적으로 극장가 비수기로 꼽히는 설 연휴 직후 개봉.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는 어떻게 한계를 딛고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Forum) 섹션 공식 초청작으로,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 등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최민식‧김고은‧유해
국토부는 지난 한 달 동안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3회 개최해 1,428건을 심의하고 이 중 1,073건에 대해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상정안건(1,428건) 중 110건은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요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179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다.상정안건 중 이의신청은 총 116건으로, 그중 50건은 요건 충족 여부가 추가로 확인돼 ‘전세사기피해자’ 및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재의결됐다.이로써 지난해부터 집계된 전세
의료계의 거듭된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의 칼을 빼 들었다. 증원 규모인 2,000명에 대한 지역·대학별 배분을 발표하면서다. 증원 규모에 대한 협상의 여지를 사실상 닫아버린 가운데,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도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은 극단으로 치닫는 모습이다.교육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 관련 브리핑을 통해 총 40개 대학별 의대 정원 배분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별 신청자료 등을 토대로 대학의 현재 의학교육·실습 여건과 향후 계획의 충실성
국내 최대 담배기업 KT&G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운이 감돌고 있다. 대표이사 선임안 등 주요 안건을 놓고 치열한 표 대결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최대주주인 기업은행과 행동주의펀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방경만 KT&G 사장 후보 선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힌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방경만 대표 등 이사 선임 놓고 표대결KT&G는 28일 대전시 KT&G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이날 핵심 안건은 이사 선임 안건이다. KT&G는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사내이사) 선임안
국내 연구진이 교통신호를 최적화해 차량의 교차로 통행시간을 15% 이상 단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심각한 도로 교통 체증 및 사고 방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AI 강화학습 기반 신호최적화 기술로 교통량이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빠르게 교통신호를 바꿔주는 ‘도시교통 브레인(UNIQ)’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ETRI는 이번에 개발한 클라우드 분산처리 기술로 200개 이상의 대규모 교차로에서도 쉽게 기술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대전시와 세종시, 티
이달 들어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전망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까지 주택사업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인다.주택산업연구원이 19일 발표한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달 대비 4p(포인트) 상승한 68로 나타났다.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공급자의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500개 이상의 회원사를 조사 대상으로 한다. 지수 기준선은 100이며 85
엔씨소프트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박병무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엔씨의 경영 효율화와 함께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임무를 맡았다. 실적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가 시급한 엔씨가 공동대표 체제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지 관심이 집중된다. ◇ 김택진, 게임 경쟁력 강화… 박병무, 경영 효율화엔씨 창사 이후 김택진 대표 외의 인물이 대표로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씨는 지난해 게임 매출이 부진하고 최근 주가는 하락세다. 글로벌 게임시장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대표 체제를
최근 고물가 등 외식 가격 부담으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조리 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간편 사골육수 제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간편 사골육수 제품의 안전성과 관련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제품 1개당 나트륨 함량, 최대 25.1배 차이 있어”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이하 소비자연맹)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곰곰 사골곰탕, 노브랜드 사골육수 등 간편 사골육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
유통‧식품업계가 다가오는 3월 하순부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식품업계는 신사업 진출에, 유통업계는 내실 다지기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관료 출신 사외이사들이 후보군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 ‘신사업’ 확대하는 식품업계… 유통업계는 ‘사내이사’ 선임에 초점식품업계는 올해 신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은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서 ‘통신판매중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윤석열 정부 심판’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15일엔 울산과 부산을 찾는다. 이 대표는 이른바 ‘윤석열 정권 심판 벨트’로 규정한 지역을 다니며 정부에 대한 실정을 부각하고 나섰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에 위치한 수암시장을 방문해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5대 실정으로 규정한 ‘이채양명주’를 다시 강조했다.이는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양평 고속도로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