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륜(天倫)은 저버려도 보상금은 포기 못 한다. △천안함 전사 아들 보상금 △세월호 사망 딸 보상금 △소방관 딸 순직 보상금 △경주 리조트 붕괴 사망 딸 보상금 △조현병 역주행 사고 예비신부 보험금 △가수 구하라 씨가 남긴 유산 △127대양호 선원 아들 사망 보상금 등이 그 사례다. 자녀 부양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가 자녀 사후 그 재산(보험금, 보상금 등)을 상속받는 일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국민적 공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입법적 대응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키로 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원 장관이 시민단체 세미나에서 했던 발언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차원에서 고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원 장관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 세미나에서 국민의힘 총선을 지원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원 장관은 “아직 말만 정권교체지, 7대
‘대학’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들에 대한 학문적 연구, 담론을 생산하는 곳이었다. 때문에 인류 문명 발전의 중심엔 항상 대학이 있었다. 세계 최초로 ‘대학(University)’이라는 이름을 쓴 콘스탄티노폴리스가 425년 동로마 제국 당시 세워진 것도 우연은 아닐 것이다.사회발전에 있어 대학의 중요성은 현대 사회서도 여전하다. 전 세계 거의 모든 대학들은 지역사회와 국가, 더 나아가 세계 발전을 위한 ‘공적 실천’을 주요 사명으로 수많은 학생과 교직원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대학의 사회적
파르나스호텔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파르나스호텔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1,236억원 △영업이익 220억원 등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1%, 영업이익은 2.7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직전인 지난 1분기에 달성한 역대 최대 실적 △매출 973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특히 올해 보유세 123억원을 6월 일시 반영한 점을 감안하면 더욱 괄목할만한 성과다.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2,209억원, 435억원
인터넷신문자율공시기구(이사장 이근영, 이하 IDI)는 22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기획 세미나를 개최했다.한국공법학회(회장 조소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인터넷신문자율공시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좌장은 김도승 목포대학교 법학과 교수(IDI 검증위원장)가, 주제 발표는 이진수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가 맡았다.이진수 교수는 발표를 통해 미디어 규제이론을 토대로 인터넷신문자율공시의
‘김남국 코인 논란’으로 수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이슈 파이팅에 나섰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며 장외 집회도 독려하고,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기된 의혹을 언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대하던 효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의원을 언급하며 “국회의원이 직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도모한 게 사실이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점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다. 조 의원 건에도 관심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과 관련해 “조 의원 건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이 직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것에 대한 엄정한 책임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경태 최고위원의 모두발언 후 “국회의원이 직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도모한 게 사실이라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된다는 점은 예외가 있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뉴스타파’는 조 의원이 국회 입성 후 일가족이 주식의 9
반려동물이 다치거나 아프면 동물병원에 가야 한다. 그러나 동물병원의 진료항목은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반려인에게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펫보험이 마련돼 있지만 가입률은 미미하다. 이유가 뭘까.◇ 부담되는 ‘동물병원 진료비’에도… 펫보험 가입률은 0.8%1인 가구의 증가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반려동물 양육 가구도 많이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의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거주지에서 직접 양육하는 비중은 25.4%로, 양육인구는 1,30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자살 위기극복 특별위원회’가 28일 ‘자살 예방을 위한 우리 사회의 인식개선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대한항공회의소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SNS 및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새로운 플랫폼을 통한 자살 관련 정보의 급격한 증가를 대비해 국민통합위, 정부부처, 언론,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이 함께 대안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특위는) 이 자살 문제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사회적 책임이라는 문제의식에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이는 북핵에 대한 확장억제 방안이 담긴 문서다. 정상회담 이후 확장억제에 대해 별도의 성명을 낸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이 앞서 언급한 ‘나토 이상의 강력한 대응’을 얻어냈는지가 관건이다. ◇ 워싱턴 선언으로 얻은 것은 무엇워싱턴 선언은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힘의 우위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평화를 유지하겠다는 게 골자다. 주요 내용으로는 △북한의 핵 공격 시 미국의 핵무기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초심을 되새겼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10일, 취임 100일 소회문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100일이라는 날짜를 기념하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지만, 저는 ‘초심을 잊지 말자’는 다짐에 큰 무게를 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 100일을 맞은 서 회장은 그간의 경과와 함께 향후 업무 방향을 설명했다. 우선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온 ‘시장 안정’을 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서 회장은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로 신용경색이 풀려가고 금리가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무(無)장애 공원’은 간단히 말해 ‘장애물이 없는 공원’을 의미한다. 최근 상대적으로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고령자‧임산부 등을 위해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없애는 무장애 시설이 확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 장애물 관리에 미흡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목이 집중된다.◇ 점자표지판‧점형블록 미흡한 곳도 있어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전국 무장애 공원 18개소의 편의시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의 경우 시설의 설치 또는 정비상태, 정보제공 등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조사대상 무장애 공
도심지나 주택가에 자연적으로 살아가는 고양이를 ‘길고양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중성화해 포획장소에 방사하는 등의 조치 대상이다. 지난 2018년부터 중성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최근 농식품부가 개선된 사업 방안을 발표했다.◇ 길고양이 개체 수, 지난해 233마리로 감소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길고양이의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됐던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의 개선방안을 지난 12일 발표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길고양이 중성화는 길고
자본시장에서 소액주주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일반투자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도입 방안을 발표한 ‘의무공개매수제’ 역시 그중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 예고‘코리아디스카운트’. 국내 자본시장의 저평가 현상을 뜻하는 용어다. 국내 기업의 주가가 비슷한 수준의 외국기업의 주가에 비해 낮게(discount) 형성돼 있는 현상을 뜻하는 말이다. 코리아디스카운트 배경엔 남북관계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요인과 국내 기업
무연고 사망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관계 단절, 장례비용 부담, 법률상 장례를 치를 수 있는 가족 부재 등 다양한 이유들로 발생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무연고 시신처리 현황은 △2017년 2,008명 △2018년 2,447명 △2019년 2,656명 △2020년 3,136명 △2021년 3,488명이다.장례를 치를 수 있는 가족범위가 좁은 것이 원인 중 하나다. ‘장사법’ 제2조(정의) 16호는 연고자를 △배우자 △자녀 △부모 △자녀 외의 직계비속(손자·손녀) △부모 외의 직계존속(
내년 전국 주택가격이 올해 말에 비해 3.5%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최근 ‘2023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보고서를 통해 내년 전국 주택가격이 올 연말에 비해 3.5% 내려가고 아파트는 이보다 큰 5.0%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또 내년 수도권 아파트와 서울 아파트는 각각 4.5%, 4.0%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실거래가기준으로 분석할 경우 내년 아파트 매매가격은 더 크게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내년 중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실거래가 기준)은 8.5%,
제일약품이 최근 5년 동안 매년 ‘회의비’로만 100억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비는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에 포함되는 계정 과목인데, 제일약품의 경우 연간 회의비 지출 규모가 국내 주요 제약사들과 비교하면 많게는 10배 이상 많기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주요 제약사, 회의비 연 10억원 내외… 제일약품 10배 이상 차이12일 제일약품의 2018년∼2021년 사업보고서 및 2022년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 재무제표 기준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중 회의비로 △2018년 109억원 △20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제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신임 위원장에 보수 성향의 김광동 상임위원을 임명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김 위원장은 정치학박사 출신으로 여러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해 온 정치학자이자 사회운동가이며, 2021년 2월부터 진실화해위 상임위원으로 재임하면서 각종 과거사에 대한 진실 규명 업무를 수행해 왔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과거사 진실 규명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여 진실화해위 현안 업무 추진의 연속성은 물론
이태원 참사 다음 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압사’라는 단어를 쓰지 말 것과 ‘이태원 사고’라는 표현을 쓰라는 구체적인 지시가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야당이 조직적 은폐와 조작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아울러 희생자들의 유류품에 마약검사를 의뢰한 것은 정부의 책임 돌리기라고 질타했다.지난 7일 국회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참사 당시 보건복지부, 소방청, 소방본부 등 관계자가 나눈 메신저 대화 중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공인탐정제도’ 도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측은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공인탐정 제도 도입과 이용자 보호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인탐정’은 국가로부터 자격을 얻어 사람 또는 물건의 소재, 권리보호 및 피해사실에 대한 기초조사 후 의뢰인에게 제공하는 자를 뜻한다. 민간영역에서 탐정업 서비스 수요가 존재하지만, 관련법이 없어 현재 음성적인 심부름센터·흥신소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토론회를 주최한 황운하 의원은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