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4‧15 총선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호남 사수를 위해 나섰던 중진 의원들 마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압도적으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좌초 위기에 빠졌다.민생당은 이번 호남 지역 수성에 사활을 걸었다. 광주 지역 8곳 중 7곳에 후보를 내는 것은 물론, 전남과 전북에선 각각 6곳에 후보를 내세웠다. 민생당은 이들 지역에 상당수 후보들을 현역 중진 의원으로 채우며 호남에서 승부수를 띄었다.하지만 호남에서 잔뼈가 굵은 중진들도 민주당 바람을 막지는 못했다. 광주에서 7선 도전에 나선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막판 돌발 변수로 인한 표 이탈에 노심초사하고 있다.미래통합당이 ‘막말 파동’으로 휘청거리고 있고 전체적인 판세에서 통합당에 우위를 선점했다고 민주당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에 공격 빌미를 줄 수 있는 내부 잡음이 표출되면서 대세 흐름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집안 단속’에서 허점을 보일 경우, 이슈에 민감한 중도‧부동층 이탈을 초래해 다잡은 승기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 지도부가 같은 날 호남을 방문해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지역구 후보에 현역 의원들이 대거 포진한 민생당은 민주당의 공세에 수성전을 펼치고 있지만 쉽지 않은 형국이다.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8일 전북 전주와 익산 등지에서 민주당을 견제할 세력으로 민생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민주당 정권은 그냥 일방적인 지지뿐만 아니라 견제세력이 함께 있어서 견제와 동조를 함께 하는 조화를 이뤄야한다”고 말했다.호남은 민생당 입장에서 반드시 사수해야 할 지역이다. 광주와 호남
김광수 민생당 의원이 25일 탈당했다. 민주평화당계 대표격인 정동영 의원이 전날(24일) 바른미래당계 민생당 지도부에 집단 탈당 엄포를 놓은 지 하루만이다. 민주평화당계는 김광수·정동영 의원을 비롯해 박주현·조배숙·황주홍 의원 등 5명이다.김 의원은 이날 와의 통화에서 “(민생당을)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북 전주갑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이날 전라북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그는 통화 직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당 탈당 및 전주갑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앞서 24일 정동영 의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25일 “선거를 앞두고 당선이 어려운 일부 의원들의 분란 획책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자당 정동영 의원을 정조준했다.앞서 민주평화당계 정 의원은 전날(24일)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김 공동대표 등 바른미래당계가 5·18 묘지 참배 거부 등 반(反)호남노선을 걷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이 코앞인데 ‘탈당 명분 쌓기’에 급급한 정 의원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정 의원의 글은 대부분 왜곡된 인식과 허위사실에 근거하고
갈등을 봉합하고 선거 체제로 돌입한 민생당에서 다시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정동영 민생당 의원이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에게 ‘최후통첩’을 보내는가 하면,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 컷오프(공천배제)를 두고도 말이 나오고 있어 선거 국면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이번 민생당 잡음은 ‘평화당계’에서 나왔다. 평화당계는 당의 호남지역 차별을 거론하며 ‘합당 철회’까지 시사했다.정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저는 손학규 대표에게 최후통첩했다. 당 혼란의 책임을 져야 할 분”이라며 “손 대표의 답을 듣
계파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민생당이 갈등을 봉합하고 단수공천 후보를 확정하는 등 4‧15 총선을 26일 앞두고 선거 체제 전환에 돌입했다.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간 당 지도부가 동료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께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드린 것에 대해 당대표로서 사죄와 반성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장정숙 민생당 공동대표 역시 “갈등이 진행된다는 점에 대해 최고위 한 사람으로서, 민생당 원내대표로서 당원 동지들과 국민 앞에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민생당은 그동안 계
4·15 총선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이 치열한 호남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민주당은 호남을 발판으로 전국 선거 승리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은 그 어느 때보다 호남 지역 승리가 절실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연이은 악재로 수도권을 비롯한 격전지에서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싹쓸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원내1당을 지키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지역구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9일 당내 중진 인사를 지목해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 중진 인사들이 선당후사 정신으로 험지에 출마해 당과 각 지역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취지다.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을 이끌었던 손학규 전 대표를 비롯해 정동영·천정배·박지원 의원 등 중진 여러분이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하는 용단을 내려 달라”고 강조했다.김 공동대표는 “우리 당에는 대선주자급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여럿 계신다”며 “당의 기둥인 중진 여러분께서 선당후사 정신으로 희생하는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26일 취임 후 첫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청와대가 모레(28일) 여야 대표와 영수회담을 추진 중인 가운데, 김 공동대표뿐 아니라 유성엽 공동대표도 영수회담에 나가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민생당의 전신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3당의 합당 합의문에 따르면, 김 공동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단독 등재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따라서 청와대에서도 전날(25일) 김 공동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참석 여부를 타진했다.현재 민생당은 과거 3당의 전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대안신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의 과거 국민의당 계열 3당이 20일 합당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3당 합당은 24일 이뤄지며 3당 기존 대표는 모두 사퇴한다.그동안 합당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손학규 대표의 사퇴 결단이 지지부진하던 합당 논의의 물꼬를 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손 대표는 대표 직 사퇴를 전제한 3당 합당 합의문에 대해 “3당 통합과 대표 직 사퇴는 관계가 없다”며 추인을 연기해왔다.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추진위원장·김경민 최고위원, 대안신당 황인철 사무부총장, 민주평화당 김종배 최고위원은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민간참여공동주택 수익의 대부분을 민간 건설사들이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LH의 민간참여공공분양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추진된 민간참여공공분양사업은 40개 아파트, 총 3만9,000세대다. 이 중 LH보다 민간 건설사의 수익 비중이 높은 곳은 총 26곳으로 나타났다.기존 공공분양아파트는 LH 등 공기업이 토지를 수용하고, 아파트를 분양하는 방식이었지만, 2014년 공공기관 부채관리 강화라는 이유로 민간자본이 투입됐다. LH가 토지를
여야 지도부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서울역과 용산역 등에서 시민들에게 귀성 인사에 나선다.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은 용산역으로,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정의당은 서울역으로 향한다.서울역과 용산역은 각각 경부선과 호남선의 출발 지점으로, 각 정당들이 총선을 앞두고 어느 지역에 무게를 두는지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민주당은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오전 10시 40분 용산역에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동행한다. 이 전 총리는 전날 당으로부터 종로 출마 및 선대
이낙연 총리의 정계복귀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후임자인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일정이 7일부터 진행되며,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인 16일 전 교체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6일 고위 당정청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이낙연 총리는 “16일 전 임명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총리의 정계복귀에 대한 민주당의 기대는 적지 않다. 총선판도를 끌어줄 수 있는 유력한 대선주자라는 점에서다. 공식화된 것은 아니지만, 서울 종로 출마를 당 안팎에서 기정사실로 여기는 이유다. 서울 종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이사장은 2017년 11월 국민연금 이사장에 올랐으며, 임기는 1년가량 남아있는 상태다. 전북 전주 출신인 김 이사장은 전북도의원과 19대 국회의원을 거친 정치권 출신 인사다. 2016년 20대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정동영 당시 국민의당 후보와 대결에서 낙선한 뒤, 국회를 떠났다. 그는 이듬해 국민연금 이사장에 임명됐다. 정치권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018년 주택수가 10년 전에 비해 489만채 늘었지만 주택보유자 수 증가는 241만명에 그쳤다. 이유는 다(多)주택자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주장의 근거로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일반가구 수 대비 주택 수 비율)은 2008년 100%를 초과해 현재 103% 수준이나, 자가 점유율은 최근 10년 동안 56%선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최고위원은 "공급을 늘려 다주택자의 주택 보유만 늘리는 결과를 막으려면 소수 투기 세력을 차단해야 한다"
여야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 여부를 두고 연일 공방 중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을 '2대 악법’이라고 규정하며 장외 투쟁까지 나선 상황이다.민주당은 23일, 한국당 참여없이 마련한 패스트트랙 법안 잠정 합의안 발표를 예고했다. 그동안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논의한 수정안을 두고 한국당과 협상하기 위해서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석패율제’ 도입 여부를 둘러싼 갈등으로 4+1 협의체 공조가 흔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가칭) 등 4+1 협의체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도입 문제를 놓고 논의 중이다.4+1 협의체는 그동안 여러 차례 논의 끝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는 합의했다. 다만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수가 결정되는 만큼 정당 간 이해관계가 얽혀 ‘득표율에 따른 비례대표 의석 배분 비율’ 조정에 난항을 겪었다.민주당은 지역구 대 비례대표 비율을 ‘250 대 50’으로 하고, 연동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 대안신당)가 지난 17일 저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최종안 도출을 시도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18일 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평화당 정동영 등 3당 대표 차원의 회동을 갖고 최종 조율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정춘숙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이인영·정의당 윤소하·평화당 조배숙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김관영 최고위원·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이 가진 4+1 협의체 비공개
정부가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내 라돈 농도 실태조사에 나선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2월부터 4개월 간 전국 아파트 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내 라돈 농도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지난 28일 밝혔다.그간 실내 라돈 농도 조사는 2011년부터 2년 주기로 실시해 왔으나, 2014년부터는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단독주택의 평균 라돈 농도가 공동주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서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실내 라돈 농도를 조사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