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등급이 중상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물산은 유일하게 상위 등급을 부여 받았다.하지만 삼성물산의 경우 건설부문과 함께 상사‧패션‧리조트 부문 등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 만큼 사실상 건설사 대부분이 받은 ESG등급은 중상위권 수준에 속한다.또한 중견건설사들은 상대적으로 대형건설사들에 비해 낮은 ESG등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최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ESG 등급 부여 내역’에 따르면 건설부문을 두고 있는 삼성물산만 A+등급을 부여
폭스바겐코리아가 최근 자사 전기차 ID.4의 주행거리를 늘린 연식변경 모델을 국내에 투입하면서 ‘가성비 수입 전기차’의 기준을 제시하고 나섰다. 전기차를 비롯한 주행성능은 대부분 상향평준화된 현재 업계와 소비자들은 ‘보다 효율적인’ 차량을 원하는 추세다. 이러한 기조에 맞춰 폭스바겐은 2023년형 ID.4(이하 ID.4)의 주행거리를 연장했다.그러면서도 ID.4는 전기차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편함 중 하나인 ‘회생제동 멀미’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잘 만든 전기차’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실내 공조기
AK홀딩스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애경그룹의 상장 계열사 4개사가 모두 ‘통합 A’ 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애경그룹의 상장 계열사는 지주회사인 AK홀딩스와 애경산업, 제주항공, 애경케미칼 등 4개사다.먼저 제주항공은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부문에서 각각 A, A+, B+ 등급을 평가받아 지난해 통합 B 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한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 지난해 C 등급 대비 세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사회 부문에
에어부산이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평가 대상에 포함된 항공업계 중 최저 등급으로, ESG 부문에서의 성과가 저조한 모습이다. 특히 지배구조 부문은 또 한 번 D등급을 받았으며, 환경부문도 C등급에서 개선되지 않았다.KCGS의 2023년 ESG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아시아나·제주항공·진에어 등 4개사가 종합 A등급, 티웨이항공은 종합 B등급을 받았다. 그에 반해 에어부산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종합 C등급에 머물렀다.ESG평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폴스타는 주행 성능과 디자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개선한 ‘2024년형 업그레이드 폴스타 2’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업그레이드 폴스타 2가 이전 모델 대비 개선된 점은 △차세대 전기 모터 및 인버터 탑재 △구동방식 후륜구동 변경 △주행거리 확대 △차세대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폴스타 3 패밀리룩 계승한 디자인 적용 등이다. 더불어 생산 과정에서 탄소발자국도 줄여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그럼에도 차량 옵션 가격을 일부 인하하거나 동결했고,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증액돼 눈길을 끈
코로나19 상황이 마무리되고 일상이 회복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역할을 했던 방역 플라스틱 가림막의 수거가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역 플라스틱 가림막의 수거가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우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여 동안 수거된 코로나 19 플라스틱 폐 가림막은 총 1,158.5톤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폐 가림막은 6~7월에 수거가 집중된 이후 감소추
페놀 등 유독물질이 함유된 폐수를 불법 배출한 의혹에 휩싸인 HD현대오일뱅크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진땀을 흘렸다. 의원들의 날선 질의 및 질타로 뭇매를 맞으며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것이다. 특히 국감장에서도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만큼, 재판 결과에 따른 부담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 의원 날선 질타에 쩔쩔맨 주영민 대표지난 11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대상 국감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의 폐수 불법 배출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HD현대오일뱅크는 앞서 대산공장에서 나온 폐수를 계열사
국정감사의 계절이 돌아온 가운데, 조성국 노루페인트 대표가 증인으로 호출을 받았다. 업계 전반의 친환경 노력에 반하는 사안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인데, 노루페인트가 강조해온 ESG경영에 오점을 남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의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여기엔 조성국 노루페인트 대표도 포함됐다. 그가 국감의 호출을 받은 건 유성도료 유통 논란 때문이다. 도료업계는 지난해 8월 환경부와 자동차 보수용 유성 도료를 사용하지
자동차업계가 전기자동차(EV) 대중화를 위해 보다 값싼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적지 않은 소비자들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대해 ‘국부유출’이라고 지적하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비싼 전기차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하고 나섰다. 대표적으로 △테슬라 모델Y RWD △기아 레이EV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등이 있다. 내년 출시 예정인 현대자동차 캐스퍼EV,
거센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HD현대오일뱅크의 페놀 등 폐수 불법 배출 의혹이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가 환경부 국감 증인으로 호출을 받았기 때문이다. 불법 배출 의혹과 여러 문제제기를 부정해온 HD현대오일뱅크가 국감의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로 보낸 폐수, 불법이냐 아니냐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여기엔 HD현대그룹 핵심 계열사인 HD현대오일뱅크의 수장 주영민 대표도
플라스틱은 인간의 일상에 편리함을 가져다줬다. 가볍고 튼튼한데 단가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환경오염도 가져왔다. 이에 최근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움직임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소비자와 접점이 많은 식품업계의 노력이 눈길을 끈다.◇ ‘플라스틱’ 폐기물 총량… 10여년 전보다 약 2.5배↑플라스틱 생산량은 최근 70년 사이 약 260배 증가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에 따르면 1950년대 약 150만톤에 불과했던 플라스틱 생산량은 지난 2021년 약 3억9,000만톤으로 집계됐다.그러나 플라스틱 대부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 8년간 공공·민간업체 가운데 가장 많이 건설폐기물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2022년 건설폐기물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공공·민간업체의 법 위반 사례는 총 8,98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LH의 위반 사례는 232건으로 공공·민간업체를 통털어 가장 많은 적발 건수를 기록했다. 연도별 LH의 법 위반 사례는 △2015년 10건 △2016년 12건 △2017년 2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자사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해 운전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13일 강원도 고성 르네 블루 바이 워커힐 호텔에서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볼보자동차 최신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해 설명하고 개선된 기능을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소프트웨어 개선으로 특장점 부각볼보자동차는 지난 2015년쯤 토르 망치(묠니르) 형상 헤드램프를 적용한 현재의 패밀리룩을 만들어 모든 모델에 적용했다. 이후
환경부가 환경표지 인증 대상에 ‘카페’를 추가하는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올해 말부터 정부 인증을 받은 친환경 카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표지 인증 대상에 ‘카페’ 추가… 환경부, 일부 개정 고시안 행정예고 환경표지는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와 비교해 환경성을 개선한 경우 인증을 거쳐 부여되는 표지를 의미한다. 환경성은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소비‧폐기하는 과정에서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뜻하는데, 오염물질이나 온실가스 배출량과 자원‧에너지 소비량 등이 지표다.환경부는 지난달 30일부
최근 이상 기후 등 환경에 대한 심각성이 떠오르자 국내 식음료업계서도 친환경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에도 ESG 실천을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 국내 기업도 친환경 실천 노력 활발지난 7일은 유엔 지정 기념일인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이하 푸른 하늘의 날)’이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푸른 하늘의 날은 지난 2019년 우리나라가 제안해 지정된 첫 유엔 공식 기념일로 알려진다. 해당 기념일은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는 한편 오염 저감 및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를 골자로 하는 환경부 일회용품 규제 정책의 계도기간이 오는 11월 24일부로 종료된다. 플라스틱 빨대를 대신할 종이 빨대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것이 옳은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월 24일부로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지난해 11월 자원재활용법이 개정됨에 따라 일회용품 사용 제한 품목이 일회용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 등으로 확대됐다. 해당 법에 따라 일회용품 사용기준을 준수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당
정의당이 30일 '2024년 정부 예산안'을 두고 경기침체에서 국민을 보호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부담을 국민에게 떠넘긴 예산안이라고 비판했다. 또 2024년 정부 예산안이 모순으로 가득찼다며 부자 감세 철회와 기후예산 확대, 삭감된 사업 공개를 요구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2024년 정부 예산안 관련 정의당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20년 만의 최저 증가율, 657조원의 2024년 정부 예산안은 윤석열 정부의 파탄적 재정 운용을 상징한다”고 주장했다.장 의원
아우디 코리아가 29일부터 전기차 ‘Q4 40 e-트론’ 및 ‘Q4 스포트백 40 e-트론’의 2023년식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연식변경 모델 2023년 아우디 Q4 SUV 및 Q4 스포트백의 달라진 점으로는 주행거리가 개선돼 두 모델 전부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이름을 올린 점이다. 그러나 이는 올해까지만 유효하고 내년 기준으로는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우디 Q4는 지난해 9월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당시에는 Q4 SUV의 동절기 주행 거리가 보조금 지급 기준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다. 새 국무조정실장에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내정됐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방 후보자에 대해 “정통 경제관료로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뛰어난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전략산업 육성 및 규제 혁신, 수출 증진 등 산자 분야 국정과제를 잘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방 후보자는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을 시작,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