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3년을 ‘재앙의 시대’로 규정, 4·15 총선에서 압승해 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심 원내대표는 “국민은 공정을 염원했고 정의로운 권력을 갈망했지만 2년 9개월이 흐른 지금 공정과 정의는 짓밟혔고 국민의 염원은 배신당했다”며 “과거 촛불을 들었던 분들은 문 정권에 대해 냉소어린 시선만 보내고 있다”고 혹평했다.그는 문 정권을 향해 “대한민국 근본이 무너지고 국민의 삶이 피폐해지는 '3대 재앙의 정권'이라
북한 측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실행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이 폐쇄하기로 약속했던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이다. 연말 데드라인까지 미국이 협상기조를 바꾸지 않자, ICBM 카드를 슬쩍 내보이며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8일 북한 국방과학원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사포 발사시험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 공군이 전자정보 정찰기 RC-135U를 일본에 배치한지 이틀만의 일이다. 북한의 추가 군사도발 가능성도 없지 않다.1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0월 31일 오후 또 한 차례의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며 “연속사격체계의 안전성 검열을 통해 유일무이한 우리식 초대형방사포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과 실전능력 완벽성이 확증됐다”고 보도했다.이어 “경애하는 최고지도자동지께서는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에 대한 국방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집권 3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정운영 결과에 대해 이제는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며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외교 실정·조국 사태로 인한 국론 분열 등 국정운영 과오를 조목조목 거론하며 대국민 사죄를 촉구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의민주주의 근간은 바로 책임정치다. 국민을 대표하는 자들이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남 탓을 하기 시작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권력을 위임한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2년 반 임기를 '완전한 실패', '암흑의 시간', '잃어버린 시간' 등으로 규정하며 현 정권에 맹공을 가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불거진 경제·안보 위기 전반을 지적하며 "염치없는 대통령'이라고 평가절하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 2년 반은 무엇하나 잘 한 것이 없는 '완전한 실패'의 국정 운영이었다"며 "국민은 이 정권의 거짓말에 속았다. 계속해서 빼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6개국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대해 ‘규탄’ 성명을 낸 것을 두고 북한이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은 유럽 6개국의 규탄성명 배후에는 미국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면서 “인내심에 한계가 있다”고 경고했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공정성과 형평성을 표방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진행된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우리의 자위권에 속하는 정당한 조치만을 걸고드는 것은 우리에 대한 엄중한 도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8일(현지시각) 회의를 열고 주요 지역에 대한 언론성명을 발표했지만,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상임이사국이자 유엔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의 미온적 움직임 때문이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함으로 보인다.이번 안보리 회의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들 주도로 시작했다. 니콜라 드 리비에르 프랑스 대사는 “안보리는 북한의 도발행위를 거듭 규탄한다”며 “북한의 행위는 명백한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이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가운데 두고 여야의 격렬한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장관을 후보자로 지명한 지 두 달, 공식 임명한 지 한 달째다. 논란은 멈추지 않고 여의도 정치권을 넘어 광장으로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를 비롯해 국정운영 전체가 조국 블랙홀로 빠져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심이 깊었던 듯, 그간 집회와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무겁게 입을 열었다. 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최근 표출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9월 3주차에 부정평가가 52.0%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인 52.3%를 나타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9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9%p 내린 44.4%(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17.9%)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올해 3월 2주차(44.9%)의 주간집계 기준 종전 취임 후 최
북한의 SLBM 시험발사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 요청이 나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4일부터 스톡홀름에서 시작될 북미 예비접촉과 실무회담 결과를 일단 지켜보자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 “불편하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만 금지키로 합의했다”며 용인하던 입장이었다.4일(현지시각) 미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켜보자”며 “그들은 대화를 원한다. 우리는 곧 그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9월 4주차 주 간집계 대비 2.5%p 내린 44.8%(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18.3%)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3%p 오른 51.5%(매우 잘못함 39.1%, 잘못하는 편 12.4%)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2%p 증가한 3.7%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북한이 2일 북극성 계열로 추정되는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5월 이후 북한은 수차례 방사포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협상력 제고와 우리 측에 대한 무력시위 목적으로 해석된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11분경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 최대 비행고도는 950km, 탄착사거리는 450km로 탐지됐다. 중거리 미사일을 고각으로 발사한 것으로 분석되는 대목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양자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 대응책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한국군 전략자산 확충을 통한 한미 연합방위력 증강 방안에 양 정상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두 차례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다. 대응책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 2371호 및 2375호의 충실하고 철저한 이행을 통해 북한에 대한 최고 강도의 압박과 제재에 의견을 모았다.나아가 압도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한·미 당국이 핵추진 잠수함 보유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한 언론사의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0일 “한미 핵추진 잠수함 보유 합의 기사는 사실과 다르며 지금까지 양국 간 어떠한 형태의 합의도 이뤄진 바 없다”고 밝혔다.이날 는 복수의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뉴욕 순방을 통해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할 것으로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 순방에서 ‘미사일 지침 개정’ 플러스 알파를 가져올 것”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야권이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안보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은 4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일제히 한반도 안보문제에서 한국이 배제된다는 일명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정부의 ‘대화·제재 병행론’ 안보 정책을 비판했다. 야권은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전략’ 공격을 통해 현안 대응에 있어 정부여당에게 사실상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계산이다.김광림 한국당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이 단호하고도 적극적인 안보 국면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는 5일 국회 국방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해 긴급 현안보고를 받았다. 국방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국방부로부터 긴급현안보고를 받고 정부의 대응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김영우 국방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오늘 국방부로부터 상세한 보고를 들어봐야 알겠지만 북한의 주장이 맞다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중거리탄도유도탄(IRBM)에 이어 전력체계를 갖췄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은 올들어 12번째, 새 정부 출범한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최근 주식 시장에서 ‘4월 위기설’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에 이어 2007년 금융위기가 찾아왔듯이 올해도 위기가 반복될 것이라는 ‘10년 주기설’과 맞물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4월 위기설이 힘을 받고 있다.단지 설로만 치부할 수 없는 것이 대우조선해양 유동성 위기나 북한의 도발 등 실제 이슈들이 존재하기 때문인데, 이들 요소들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는 물론 실물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들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지금은 국정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무려 40여 차례 있었던 대선출마 의향에 대한 답이다. 불출마 선언이 아니라는 점에서, 또 황교안 권한대행이 지금은 ‘대선출마’를 할 수 없는 위치라는 점에서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됐다. 보수진영에서는 황교안 총리가 권한대행으로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모습을 통해 지지층의 신뢰를 되찾고, 정권재창출에 나서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황 권한대행의 국정운영 시험대는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나타났다. AI에 이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혹세무민하며 거짓 선동을 하는 야당의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가서명에 반발하고 있는 야당을 비판했다. 그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격차해소와 국민통합의 경제교실’에 참석해 “야당이 최순실 사태 중에 제정신이냐, 자위대가 올 수 있다는 식으로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면서 “최순실 사태 중에서도 국방을 위해 필요한 정보 교환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김무성 전 대표는 “정말 기가 막히는 심정”이라고 토로하며 “국방은 만의 하나 대비해
흡연은 정치다. 적어도 북한의 절대 권력자 김정은에겐 그렇다. 골초로 알려진 그의 지독한 담배사랑에서 베일에 싸인 평양 권력 핵심부의 권력 지형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다. 북한 관영매체의 영상을 통해 포착되는 그 모습은 매우 극단적이다.김정은에게 맞담배는 최대의 환희와 격려다. 지난달 24일 핵심 측근으로 급부상한 이병철 노동당 군수공업담당 제1부부장과의 대면은 인상적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이날 동해상에서 실시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장면을 지켜봤다. 성공이었다. 그는 “이번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 시험발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