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최근 시공능력평가순위 9위 건설사인 SK에코플랜트의 무보증사채 등급을 기존 ‘A-/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한신평은 SK에코플랜트가 과중한 채무부담에도 △비건설사업으로의 다각화 △자체 창출현금 △그룹 대외신인도에 기반한 재무융통성 등을 근거로 등급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고 밝혔다.한신평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의 가장 큰 장점은 건설뿐만 아니라 환경·에너지 등으로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점이다.전지훈 한신평 연구위원은 “SK에코플랜트는 계열 공사물량을 바탕으로 각종 플랜트
LG화학이 지난해 다소 아쉬운 실적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지만, 업황 부진 속에 수익성이 위축된 모습이다.LG화학이 지난 19일 공시 및 발표한 지난해 잠정 실적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55조2,497억원의 매출액과 2조5,291억원의 영업이익, 2조5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50조원대를 넘어섰던 2022년 대비 8.3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영업이익은 3조원에 육박했던 2022년보다
스텔란티스의 푸조 브랜드가 국내에서 4년간 내리막길을 달리다 지난해 반등에 성공하며 역성장 탈출을 알렸다. 푸조의 반등 배경에는 가솔린 모델 투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디젤 파워트레인만 존재하는 푸조 308과 푸조 508 2개 모델은 판매량이 다소 부진해 아쉬움이 남는다.푸조는 지난해 2,026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판매량이 3.1% 늘어났다. 푸조는 2018년 4,478대 판매를 기록한 후 △2019년 3,505대 △2020년 2,611대 △2021년 2,320대 △2022년 1,965대 등으로
내달 5일 롯데칠성음료의 경영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롯데칠성이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 3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모양새다. 지난 한 해 신제품 ‘새로’ 소주가 큰 성공을 거둔 가운데, 최근 출시된 ‘클라우드 크러시(Crush)’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로슈거 소주 ‘새로’, 작년 매 분기 ‘두 자릿수’ 성장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지난해 1~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3,0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 늘어 2,027억원을 기록했다. 이
메르세데스-벤츠의 간판 모델 E-클래스가 8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한국에 상륙했다. 지난해 아쉽게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놓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E클래스를 필두로 신차를 줄줄이 쏟아낼 계획이다. 벤츠가 올해 왕좌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벤츠 코리아는 19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완전변경을 거친 11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11세대 벤츠 E클래스 출시 행사에서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사장은 “이번 11세대 E클래스는 지난 8년간
랜드로버가 지난해 화려한 부활했다. 랜드로버의 실적을 견인한 모델은 기함급(플래그십) 레인지로버다. 이와 함께 디펜더, 레인지로버 스포츠도 실적을 뒷받침해 연간 판매대수가 5,000대를 넘어섰다. 올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엔트리급 2종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투입도 계획돼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랜드로버 브랜드는 총 5,019대 판매를 기록했다. 전년(2022년) 대비 판매량 증가율이 61.2%에 달한다. 이는 수입차 업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라는
경제·과학·산업 등 전 분야에 걸쳐 이뤄지는 ‘디지털 대전환’의 중심엔 ‘인공지능(AI)’이 있다. 흥미로운 것은 AI 역시 스스로를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이끌 미래과학기술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5일 미래 고성장 과학기술의 주요 주제를 제시한 ‘KISTI DATA INSIGHT 제33호’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특이점(Singularity) 시대, 확장과 가속, 균형의 미래기술’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이번 보고서에 수록된 ‘10대 미래 고성장 과학기술’은 △올-커넥티
5세대 토요타 프리우스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이번에 출시된 5세대 프리우스는 이전 모델 대비 한층 더 날렵한 모습으로 바뀐 점이 큰 변화다. 여기에 휠·타이어 크기를 키워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엔진 배기량도 더 커졌다. 아울러 연료효율(연비)이 20㎞/ℓ 이상을 기본으로 달성해 실 구매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풀체인지 프리우스, 슈퍼카 닮은 디자인 호평일색5세대 프리우스는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친 모델인 만큼 앞·뒤·옆 외관 디자인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완전히 바뀌었다. 앞모습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이 국내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특히 캐딜락은 지난해까지 4년째 역성장을 기록해 올해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지난해 8월부터 국내 판매를 중단한 중형 세단 CT4가 미국에서 단종설이 퍼지고 있어 국내 복귀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사실상 세단 라인업이 붕괴된 꼴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여기에 올해 연말 국내에 출시 예정이던 전기차 리릭은 내년으로 출시 일정이 연기됐다.먼저 캐딜락은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총 85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838대)
삼성전자가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신사업 개발 부서를 추가 신설했다. DX부문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가전 등 주요 전자기기사업을 총괄하는 사업부서다. 급변하는 글로벌 IT산업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 발굴과 비즈니스 강화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11일 삼성전자 및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DX 부문에 ‘비즈니스 개발 그룹’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개발 그룹은 DX부문 신사업 발굴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맡게 된다. 그룹장은 백종수 부사장으로
SK에코플랜트가 최근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장동현 부회장-박경일 사장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했다.업계는 SK에코플랜트가 이번 인사·조직개편을 통해 종합건설사에서 친환경·에너지기업으로의 재편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 7일 SK에코플랜트는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과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해 리더십을 강화하기로 했다.앞서 지난 5일 SK에코플랜트는 이사회를 열고 장동현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 안건을 임시 주총에 부의하
삼성전자의 ‘갤럭시S23 FE’가 국내 출시에 나선다. 프리미엄 모델보다 40~50% 저렴한 가격이지만 그에 준하는 성능과 우수한 카메라, 디자인이 적용돼 가성비에 민감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신모델 ‘갤럭시S23 FE’를 오는 8일부터 국내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출시 색상은 민트, 그라파이트, 퍼플, 크림의 4가지다. ‘삼성 강남’에서는 기본 색상 외에 ‘인디고’와 ‘탠저린’ 두가지 색상을 추가 출시한다. 스토리지는 256GB이다. 전국 삼성스토어
최근 전국장애인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지하철 이동권 시위를 확대해 ‘비행기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공항철도와 공항, 국내 항공사를 찾아갔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의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비행기 이동권 보장 요구를 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장애인 이동권 발전사에 또 다른 핵심 페이지가 될 것이다.과거와 달리 대중관광이 활성화되면서 이제 전 세계인 누구라도 필요하다면 비행기를 교통수단으로 활용해 대륙과 대륙을 넘나들며 세계를 오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편의성마저도 장애인에게는 제대로 주어지지 않
“해외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한 값에 국내 출시 예정입니다.”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28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볼보자동차 EX30 국내 공개행사’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내 출시한 대부분의 모델을 해외보다 ‘저렴한 값’에 출시해 매번 소비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데,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인 자사 ‘순수 전기차(BEV)’ EX30도 해외보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워 눈길을 끈다.더불어 초도물량도 최대한 많이 확보해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겠다고
삼성전자가 내년도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최초 70년대생 사장 승진이 이뤄지며 ‘젊은 피’ 수혈이 이뤄졌다. 대표이사 체제는 ‘한종희-경계현’ 투톱으로 유지됐다.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면서도, 반도체 한파,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 안정형’ 인사라는 평이 나온다. ◇ ‘한종희-경계현’ 투톱 유지… ‘미래사업기획단’도 신설삼성전자는 사장 2명 승진, 위촉 업무 변경 3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27일 발표했다.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대표이사
LG전자는 24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TV, 가전 등 핵심 사업 분야에 힘을 싣고, 전기차 배터리, 전장사업 등 미래 사업 조직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그룹 내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각각 2023년 12월 1일, 2024년 1월 1일부터 반영된다.◇ CEO 직속 해외영업본부 신설… 4개 사업본부는 재정비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7월 발표한 ‘2030 미래비전’을 향한 변화와 도약에 속도감을 더하고, 조직 역량과 사업 경쟁력
올해 수입자동차 판매량이 역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일부 수입차 브랜드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해 그들의 저력에 눈길이 간다.먼저 올해 1∼10월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1만9,071대를 기록 중이다. 판매대수로는 6,502대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판매대수가 5만7,862대를 기록한 점에 미뤄볼 때 남은 두 달 동안 6만4,000대를 팔아야 지난해 실적에 근접할 수 있다. 수입차 월간 판매가 3만대 이상을 기록한 때는 2019년 12월과 2020년
장기적인 실적 부진 흐름 속에 새 주인을 맞은 토종 완구업체 손오공이 적자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말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경영진이 새롭게 꾸려지고 사업목적 또한 추가할 전망인 가운데, 위기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14일 회사가 공시한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손오공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100억원의 매출액과 16억원의 영업손실, 3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0.3% 줄고,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은 각각 400.7%, 159.4% 늘어
코스닥시장 상장 추진에 본격 돌입한 LS머트리얼즈가 일정을 거듭 연기하며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계열분리 이후 두 번째 계열사 상장이자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첫 상장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LS머트리얼즈가 성공리에 상장을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자은 회장 취임 후 첫 상장… 흥행 여부 ‘주목’에너지 저장장치 울트라 커패시터(Ultra Capacitor) 생산업체인 LS머트리얼즈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 것은 지난달 23일이다. 지난 7월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앞으로 신용평가 회사들이 건설사를 상대로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항목 요소를 중점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최근 이슈가 된 부실공사‧중대재해 등 사회(S) 항목 요소가 향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최근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주요 업종별 ESG 환경 변화 및 대응 현황’ 보고서를 통해 “건설업의 경우 ESG 강화 기조아래 풍력‧배터리‧수소를 비롯한 친환경 플랜트 수주 등 일부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옥외 작업이 많고 대규모 장비‧인원이 투입되는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