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후반기 국정운영의 목표를 ‘성과’에 뒀다. 집권 전반기가 새로운 미래로 가기 위한 전환의 시간이었다면, 후반기는 결실을 맺어야 하는 시기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일관성을 갖고 흔들림 없이 달려가겠다”고 강조, 기존 주요 정책과 국정운영 방향에 추진력을 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집권 전반기 ‘대전환’기 자평1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년 반은 넘어서야 할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전환의 시간이었다”며 “정부는 시작부터 무너진
방한 중인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만난 뒤 결과를 묻는 질의에 “환상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한미 간 이견이 있는 상황에서의 발언이어서 관심을 모았다.강경화 장관을 접견한 스틸웰 차관보는 이어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과도 청와대에서 만났다. 청와대는 6일 오후 늦게 브리핑을 통해 “양측은 지소미아, 방위비분담 협상 등 한미 양국 간 동맹 현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건설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를 두고 청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협정문(RCEP)이 타결됐다. 전세계 인구의 절반, GDP의 3분의 1이 참여하는 메가 FTA로 규모로만 따졌을 때 유로존 보다도 크다. 한반도 주변 4강에서 벗어나 신남방정책을 추진하며 아세안 지역으로 활로를 찾았던 문재인 정부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라며 크게 환영하는 입장이다.지난 4일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협정이 타결되자 “서로의 경제발전 수준, 문화와 시스템의 다양성
미국 주요 당국자들이 일제히 한국을 방문 중이다. 지소미아 연장종료, 인도-태평양 전략,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 등 민감한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관전 포인트는 한미동맹 명분으로 미국 측의 요구사항에 대해 우리의 이익을 얼마나 관철시켜낼 수 있느냐에 있다.6일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 당국자는 키이스 크라크 경제차관, 데이비스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제임스 드하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미국 수석대표 등이다. 비공식 방문인 드하트 수석대표를 제외한 대부분의 당국자들은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일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다자외교전에 돌입한다. 한국의 외교지평을 넓히고 국제사회 기여도를 높이는 한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 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다. 또한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통해 막혀있는 한일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1월 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태국 방콕을 방문한다. 4일 오전 아세안+3 정상회의에 이어 오후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잇따라 참
KB국민은행이 허인 은행장 2기 체제를 맞이하게 됐다. 최근 허 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결정돼서다. 취임 후 우수한 경영성과를 보여 온 만큼 연임은 일찌감치 점쳐져 왔던 일이다. 다만 과제가 적지 않은 만큼 허 행장의 발걸음이 마냥 가볍지는 않을 전망이다. ◇ 허인 행장, 연임 사실상 확정KB금융지주는 지난 2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현 은행장을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추위 측은 재선임 후보 추천 배경에 대해 “2017년 취임 후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
김정은 위원장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한 서훈 국정원장의 입을 통해서다. 전제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실질적 진전이다. 국가정보원은 이르면 2~3주 내 북미 실무협상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어느 때보다 북미 간 협상에 대한 의지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24일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과 여야 정보위 간사에 따르면, 서훈 국정원장은 ‘오는 11월 김정은 위원장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 가능성이 있느냐’는 위원들의 질의에
문재인 대통령이 74차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4개국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이 잡혀있으며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기후행동정상회의, P4G 정상회의 준비행사 공동주관 등의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유엔총회는 151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문재인 대통령은 3년 연속으로 참석하게 된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미국·폴란드·덴마크·호주 등 4개국과 정상회담을 하며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24일로 예정돼 있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태국 양국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양 정상은 구체적으로 태국의 ‘동부경제 회랑’ 경제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경제분야에서 공조협력을 늘려나가기로 했다.쁘라윳 총리는 “태국은 동남아 중심에 위치해 아세안 국가들과 연계가 잘 되어 있고, 아세안에서 두 번째로 경제규모가 큰 나라”라며 “새로운 시대를 맞아 아세안의 성장 잠재력은 더욱 커졌다. 태국 내에서 실시되고 있는 한국의 투자 프로젝트가 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는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문재인 정부가 준비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가 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과 획기적인 관계발전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신남방정책’을 발표하고 아세안 10개국 전부를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공식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추진됐다. 지난 30년 동안의 관계 발전을 평가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베트남자산관리공사에 부실채권 정리 노하우를 전달한다. 캠코는 15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47층 대회의실에서 베트남자산관리공사와 ‘베트남 부실채권 정리 및 공사 운영 등에 대한 업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창용 캠코 사장과 응우옌 티엔 동 베트남자산관리공사 회장이 참석한다. 베트남자산관리공사는 2013년 7월 베트남 부실채권의 효율적 정리를 위해 설립된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 부실채권 정리기구다. 이번 MOU 체결은 협력을 통해 베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이 파키스탄을 방문했다. 12일 롯데지주는 황 부회장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파키스탄 카라치와라호르를 방문해 현지 사업장을 돌아봤다고 밝혔다.파키스탄은 세계 6위 규모의 인구(2억명)를 가진 대규모 시장이다. 14세 미만의 인구가 30%를 차지해 식·음료사업의 성장가능성이 높다.롯데는 지난 2009년 LCPL(롯데케미칼 파키스탄)을 인수해 파키스탄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11년 제과회사인 콜손과 작년 음료회사인 악타르 음료를 각각 인수했다. 지난해 기준 총 9개의 사업장에서 7,000억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청와대는 신북방경제의 외연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순방의 의미를 설명했다.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번에 순방하는 중앙아시아 3개국은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신북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들”이라며 “이들 국가들과 오랜 역사적 문화적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1992년 수교 이후 27년간 축적된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2박 3일간 베트남을 방문한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출국해 오후 삼성전자 제1공장을 시찰하고 교민과의 만찬을 가진다. 이튿날인 26일 오전에는 호찌민 전 국가주석의 묘소에 헌화하고 쩐 꾸억 브엉 베트남 공산당 상임서기를 만난 뒤 오후에는 베트남 국가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2위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예방할 예정이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및 현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신남방정책 목표를 대내외적으로 확고하게 새기고, 올 연말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게 청와대의 평가다.17일 오후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신남방정책은 우리와 아세안 10개국 간의 상생번영 협력 기반을 확충하자는 것”이라며 “이번 순방은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0주년을 맞아서 지난 30년의 관계발전을 평가하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나가느냐에 대한 비전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캄보디아를 국빈방문해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1997년 재수교 이래 발전된 양국의 관계를 평가하고 신남방정책을 통해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10억불에 가까웠고 인적 교류는 40만 명을 넘어섰다”며 “캄보니아는 한국의 2대 개발 협력 파트너이자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 훈센 총리님의 국가발전 전략과 우리의 신남방정책이 조화를 이루어 양국이 상생번영의 미래를 함께 이뤄 나가길 희망한다”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5일부터 2박3일간 베트남을 방문한다.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축인 베트남에 여당 대표가 직접 방문해 주요 인사들을 만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 대화 재개와 한반도 평화 분위기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관계자는 14일 “이 대표가 25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에서 주요 인사들과 교류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의 베트남 방문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자 간 FTA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11월 서울서 개최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최종 타결하는 것이 목표다.13일 문 대통령은 한-말레이시아 공동 언론 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양자 FTA를 추진하여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인 틀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타당성 공동연구부터 절차를 속도 있게 진행해 올해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협상 타결이 선언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현재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한-아세안 FTA 협정에 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 브루나이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12일 오전 다음 순방지인 말레이시아로 출발했다. 브루나이 국빈방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기존의 자원과 인프라 건설에서 나아가 양국의 협력분야를 넓혔다는 데 주안점을 뒀다.12일 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루나이는 자원부국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비전 2035’를 추진 중”이라며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ICT,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과 지적재산권, 국방, 방산 분야까지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국빈방문한다. 화두는 ‘신남방정책’과 ‘한반도 평화체제’ 두 가지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부터 주변 4강에 한정됐던 외교와 통상부문 지평을 넓히기 위해 아세안(ASEAN) 국가들에 공을 들여왔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0일부터 12일까지 브루나이를 방문해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의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수행한다. 이어 12일에는 말레이시아로 이동해 압둘라 국왕, 마하티르 총리와 만나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