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인류가 문명화 될수록 통신에 대한 의존도는 커진다. 통신 서비스가 개인의 삶 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통신 서비스가 중단되는 상황은 재난에 가깝다. 이번 KT 아현지사 화재 역시 마찬가지다. 통신이 끊기면서 일부 고객은 재난 문자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하지 않은 탓이다. ◇ 사상 초유의 통신 재난… 왜 생겼나KT 아현지사 화재로 통신재난 심각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지난 24일 오전 11시12분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빌딩 지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한적십자사가 부정채용 논란에 휘말렸다. 공채 과정에서 직원이 조카의 면접 심사위원장을 맡아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국정감사에서 부정 채용 사례를 공개했다. 2011년 대한적십자사 공채에서 석연치 않는 합격이 있었다는 주장이다. 최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대한적십자사 공채에서 지원자 김모 씨는 자신의 외삼촌 이모 씨가 사무처장으로 있던 경남지사에 지원했다. 김씨는 6명이 통과하는 서류심사에서 꼴찌인 6등을 했다. 서류심사 통과자 중 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항공기 객실결함 방치 심각… 진에어, 90.5% 정비 미뤄”2018년도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발표한 보도자료 제목이다. 이용호 의원 측은 “일부 저가항공사(LCC)를 중심으로 객실결함 방치 실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결함을 발견해도 즉시 정비하지 않고 미룬 것인데, 객실 정비에는 안전벨트, 산소공급 장치, 탈출용 미끄럼대, 구급물품 등 필수 안전장비 점검까지 포함된다”고 지적했다.이러한 지적과 함께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부터 2017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제식구 감싸기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8월 김학송 전 도로공사 사장의 조카를 편법으로 채용한 혐의가 드러나 구속된 간부에 대해 현재까지 제대로 된 징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서다. 도로공사 측은 1심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지만 일각에선 면직 조처를 취할 수 있는 규정이 있음에도 ‘뒷짐’을 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채용 비리 엄단한다더니, 비리 간부 구속에도 징계 ‘깜깜무소식’2018년 국회 국정감사가 막이 올랐다. 올해 국정감사는 오늘(10일)부터
[시사위크=은진 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27일 여성폭력 근절과 성평등한 일터를 최우선 목표로 하겠다고 취임 첫 일성을 밝혔다. 진 장관은 여성폭력 통합처리시스템과 고위관리직 여성 비율 목표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선미 장관은 이날 공개한 취임 인사에서 “2016년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은 2.7%에 불과하다”며 “민간부문의 고위관리직 여성 비율을 해마다 조사하고 발표하겠다. 주요 기업과 협약을 추진해 민간 부문의 고위관리직 여성 비율 목표제 도입을 추진할 것이다. 기업 성차별 사례 100일 신고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최근 국가재난에 준하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건설현장 근로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가스공사는 행정안전부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 중 ‘건설현장 행동요령’ 및 지난 1일 발표한 폭염 대응 국무총리 긴급지시(폭염 심한 낮 시간대 작업 중지) 등 국민안전 확보 차원의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자 공공기관 최초로 건설현장에 대한 인권보호 및 안전관리 시행방안을 구체화했다.먼저 폭염경보 발령 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작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출금리 조작 파문’에 휩싸인 경남은행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당국의 고강도 집중 검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 고발까지 당했다. 경남은행을 포함해 ‘금리 부당 산정’ 문제가 적발된 은행 3곳이 고발 대상이 됐다. 경남은행은 적발 건수와 금액에서 압도적인 심각성을 드러내 집중 수사 타깃이 될 전망이다.◇ 경남도민 신뢰 저버린 경남은행경남은행은 경남지역을 영업기반으로 성장해 온 지방은행사다. 1970년 지역 상공인과 주민들의 출자로 설립돼 IMF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2001년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사용하거나 허위로 안전관리기준(HACCP·해썹)을 표시해 판매하는 등 축산물 법령을 위한 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HACCP 허위표시하고 위생 관리 기준을 위반한 축산물가공업체 9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이번 적발은 최근 3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축산물가공업체 19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다.주요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3곳) ▲HACCP 허위표시(2곳) ▲원료수불서류 미작성(2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지난해 금융사고 건수와 피해 금액이 크게 줄어들었다. 최근 4년 내 최저 규모다.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사고 금액은 1,156억원으로 전년대비 85.7% 감소했다. 금융사고는 전년대비 11.1% 줄어든 총 152건으로 집계됐다.금융사고 건수는 2014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223건, 2015년 196건, 171건 순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특히 지난해는 4년 연속 발생했던 초대형 대출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피해 금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설마’하는 반응이 많았다. ‘냉소’적인 평가도 적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장한 ‘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와 ‘운전자론’을 두고서다. 하지만 취임 1년 후의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물론 북미정상회담에서의 비핵화 합의, 주변국들의 동의 등 넘어야할 산은 아직 많다. 그러나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가 눈앞에 다가왔다는 점은 분명하다.취임 초기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집중한 사안은 무너진 외교라인 복구였다. 2016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정부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토교통부가 최근 불거진 항공사 승무원 과로 논란과 관련해 휴식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5일 국토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9개 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점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승무원들의 근로 환경 개선안도 발표했다. 지난 2월 일부 항공사의 객실 승무원들이 과로로 쓰러졌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국토부는 항공사에 항공안전감독관들을 파견해 근무 실태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국토부 특별점검 결과를 살펴보면 승무시간이 법정 상한선을 넘는 경우는 발견되지 않았다. 조종사는 월평균 68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부가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 컨트롤타워를 가동한다. 성폭력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공개하는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이 사회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단 공직사회부터 점검해나가겠다는 것이다. 컨트롤타워의 수장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맡는다.정부는 27일 여성가족부·기획재정부·교육부·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근절 정책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그동안 정부의 성폭력 관련 대책은 각 부처에 흩어져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유기적 대응이 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채용 비리가 포착됐다. 기관장인 정연석 원장이 직접적으로 연루돼 있어 파문이 커지고 있다.기획재정부 등 18개 관계부처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채용 비리’ 특별점검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1,190개 공공기관을 점검한 결과 80%인 946개 기관·단체에서 4,788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 정부는 부정 청탁이나 서류 조작 등 혐의가 짙은 109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특히 수사 의뢰 대상에 포함된 현직 기관장 8명에 대해서는 해임 절차를 밟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공기관 채용비리의 민낯을 엿볼 수 있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정부가 합동으로 발표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에서 1,190곳 가운데 80%인 946곳에서 4,788건이 적발됐다.기관별로 보면 공공기관이 257곳, 지방공공기관은 489곳, 기타 공직유관단체는 200곳이었다. 정부는 이 가운데 부정청탁이나 지시, 서류조작 등 채용비리 혐의가 짙은 109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고 255건은 징계를 요구했다.수사의뢰 대상에 포함된 기관은 ▲한국수출입은행 ▲서울대병원 ▲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간부가 전임자에게 인사 청탁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 감사담당관실은 이같은 정황을 확보하고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기재부는 지난해 12월 산하기관에 대한 채용비리 특별점검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그 결과 2014년 특채로 입사한 현직 실장 A씨가 당시 채용 과정에서 전임 실장 B씨에게 인사 청탁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 기재부는 이같은 정황이 담긴 수출입은행 내부보고 자료도 확보했다.수출입은행이 채용 절차를 부적절하게 운용한 정황도 포착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벌점검 진행상황을 검토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11월 1일부터 국민권익위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채용비리 특별대책본부’를 설치해 전수조사를 진행해왔다.중간결과를 살펴본 문재인 대통령은 “우려했던 바와 같이 공공기관 채용비리는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었고, 일부 기관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었다”며 “기관장이나 고위 임원이 연루된 사건이 상당수였고, 채용 절차에서부터 구조적 문제가 많다는 것이 확인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때 이른 고온현상과 큰 일교차로 식품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때 이른 고온 현상으로 조금만 소홀해도 식중독 발생이 예상된다며 음식물 보관·관리·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품당국은 무더운 날씨가 일찍 찾아온 올해 식품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당국은 매년 6월부터 8월까지 실시하던 ▲바닷가 횟집 등 특별점검 및 검사 ▲휴가철에 인파가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 집중점검 ▲빙과, 음료, 냉면 등 수거·검사 ▲식중독 예방 홍보 등을 5월부터 앞당겨 집중 실시할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시의 ‘자전거 고민’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버려진 자전거 때문이다. 지난해 수거된 방치자전거 수가 2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길을 가다보면 너무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버려진 자전거는 흉물스럽기 짝이 없다. 또한 일반 시민들의 자전거 보관대 이용을 방해하기도 한다.이처럼 아무데나 방치된 자전거는 각 지자체가 처리한다. 규정에 따라 예고장을 붙이고 열흘 뒤부터 수거하며, 각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2주의 공고 기간을 거친다. 그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수리나 매각, 기증 등의 방식으로 처분된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쉐보레(Chevrolet)가 태풍 ‘차바’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을 대상으로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쉐보레 측은 “폭우, 폭설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 차량에 대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연중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태풍 등의 영향으로 수해차량이 발생하는 기간에 ‘수해지역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계절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쉐보레는 전국 437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이용해 수해 피해 차량 입고 시 자차보험 미적용 차량을 대상으로 수리비의 50%를 감면해주며, 특별 서비스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전달 등 다양한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현대차그룹은 최근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50억원의 수해복구 성금을 기탁한다고 7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이날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이재민 피해 복구에 사용될 수 있도록 50억원의 성금을 울산시청에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또한 현대차그룹은 성금 기탁과 함께 피해지역에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해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