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두 달 만에 20%대에서 30%대로 올라섰다. 이에 18일부터 5박 7일간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서 성과를 거둘 경우 지지율이 상승세를 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대통령실이 ‘새 영빈관’을 짓기 위한 예산 878억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면서 심상찮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야당은 해당 이슈를 쟁점으로 부각시킬 것으로 보여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 윤 대통령, 두 달만에 30%대 지지율 회
대통령실이 내년도 예산안에 옛 청와대 ‘영빈관’ 역할을 할 건물 신축 비용을 반영해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돼 야권이 공세를 가하고 있다. 새 영빈관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에 지어질 계획인데, 총 878억원 가량의 예산이 책정됐다. 처음 ‘청와대 이전’ 논의가 나왔던 지난 3월 당시 당선인 측이 청와대 이전에는 496억원이면 충분하다고 한 것과는 상반된 행보인 셈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이 ‘양치기 예산’을 편성해서 가뜩이나 민생고로
1세대1주택자가 지방저가주택을 구입할 때 종부세 주택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지방저가주택 기준이 공시가격 3억원으로 사실상 결정됐다.15일 기획재정부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지방저가주택 기준 3억원 이하로 확정하고 이와 관련된 시행령 개정에 착수하겠다고 기재위 위원들에게 통보했다. 지난 7월말 세법개정안 발표 당시 정부는 지방저가주택 기준을 공시가격 3억원 이하로 결정했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은 투기 우려가 있다며 2억원 이하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일 기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경찰국 출범을 둘러싼 후폭풍이 여전한 가운데, 입법적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공청회 자리가 마련돼 관심이 집중된다.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중구, 정무위원회)은 오는 6일 수요일 오후 3시, 기독교 연합회관 연봉홀에서 ‘경찰국 설치 이후 입법과제를 위한 입법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공청회는 경찰국 설치 근거인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직제’의 절차적, 내용적 위법성에 대해 살펴보고, 대응 방안으로 국회법·정부조직법 개정 등 입법적 대응방안과 위헌명령규칙심사, 탄핵심판, 권한쟁의심판 등 사법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수원시갑)이 공직후보 임명동의안 제출 시 최근 10년간 국세∙지방세, 사회보험료 납부 및 체납실적 등을 첨부하도록 하는 ‘인사청문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김승원 의원실은 22일 ‘인사청문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20일 발의한 사실을 밝히며 “현행법률로는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 총 25종의 조세세목 중 최근 5년간의 소득세∙재산세∙종합토지세 납부 및 체납실적에 관한 사항만을 증빙서류로 첨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것으로는 공직후보자의 부모나 자식의 불법
제21대 국회 상반기 행정안전위원장을 맡았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전 서대문구 경찰청을 찾아 “윤석열 정부의 경찰 통제 시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경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서 의원은 이날 경찰청에서 “국회가 아직 원구성이 되지 않은 상황을 틈탔는지 윤석열 정부의 경찰 통제 시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경찰을 통제하고, 경찰을 흔들어 대고, 경찰 인사권을 쥐고 경찰을 길들이기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과 경찰 내부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채이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의 ‘문재인 대통령 퇴임사 반성문’ 발언에 문재인 청와대 참모를 지낸 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채 위원도 반성에 금기는 없어야 한다며 팽팽히 맞섰다.17일 민주당 의원 15명은 이날 “뼈저린 반성은 ‘남 탓’에서 나올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내고 “채이배 위원의 공식적이고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에는 고민정·김승원·김영배·김의겸·민형배·박상혁·윤건영·윤영덕·윤영찬·이장섭·정태호·진성준·최강욱·한병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작조작 의혹이 나날이 깊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범 김건희를 소환 수사하라”고 촉구했다.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1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씨가 주가조작으로 최대 35억원을 벌어들였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이 금액은 갓 취업한 사회초년생 1,200명의 월급에 해당한다”며 “윤석열 후보는 그동안 신한증권 계좌내역을 들면서 주가조작 시기에 거래한 적이 없다고 국민을 속여왔다. 그러나 검찰은 DS, 대신증권 등 다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8일과 20일 열리는 경기도 국정감사가 사실상 ‘이재명 청문회’가 될 것을 대비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경기지사직을 사퇴하지 않고, 도지사로서 경기도 국감에 참석해 대장동 이슈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민주당도 ‘대선 후보 이재명 방어전’에 나선 것이다. 우선 민주당은 지난 13일 ‘대장동 의혹 대응 태스크포스(TF)’(국민의힘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팀을 꾸렸다. 토건비리 T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사퇴안 처리를 두고 여야의 입장이 첨예하다. 국민의힘은 윤 의원의 의지가 확고하다며 사퇴안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그간 윤 의원의 사퇴에 불편함을 드러냈던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론이 아닌 개별 의원의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이어서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미지수다.여야 원내대표는 일제히 윤 의원의 사퇴안 처리에 원론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의원이) 자신의 철학 때문에 끝까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5일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위한 33조원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오는 23일까지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차 추경 처리까지 민주당이 임시로 맡기로 했다.한병도 민주당·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안을 발표했다.임시국회 회기는 이날부터 7월 31일까지로 정해졌다. 2차 추경안 관련 정부 시정연설은 오는 8일 오전 10시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또 양당 원내수석은 “2차 추경안은 23일
정무수석실에 원내 경험이 없는 정무비서관이 발탁됐다. 청년비서관에는 20대 대학생이 인선됐다.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비서관급 인사의 골자다.문 대통령은 이날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전 김앤장 변호사를,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임기 말 ‘젊은 청와대’ 이미지로의 쇄신을 주기 위함으로 보인다. ◇ 김한규·박성민, 둘다 원내 경험 ‘무’김한규 신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1974년생으로 47세다. 서울대 정치학과와 서울대 법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 법학 석사를 거쳤다. 사법시험 4
더불어민주당이 미래주거추진단을 출범시켰다. 그간 정부·여당의 발목을 잡았던 부동산 대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도다. 추진단은 5일 국회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지금까지는 주택의 공급과 수요를 양적으로 접근해 왔다”며 “그러나 이제는 이미 일어나고 있거나 앞으로 일어날 주거수요 변화와 다양화를 직시하고 전망하면서 그에 부응하는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자는 뜻”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추진단이 검토할 과제도 언급됐다. 정부조직에 주택 및 지역개발부 신설 방안, 주택 공공성 및
‘지방이 위기’다. 최근 부쩍 더 많이 들려오는 얘기다. 청년 인구의 수도권 이탈,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지방 소멸위기론’까지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노인만 남은 마을은 소멸 위기를 현실로 마주하고 있다. 마을, 나아가 지역의 붕괴는 지방자치 안정성을 흔들고, 나라의 근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적합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 에선 이 같은 시각 아래 현 위기 상황을 진단해보고 과제를 발굴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시사위크=이미정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결과 이변은 없었다. 전대 초반부터 민주당 안팎에서 흘러나왔던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라는 말대로 민주당의 새로운 당 대표로 이낙연 의원이 선출됐다.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된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경선 결과 이낙연 의원은 60.77%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김부겸 전 의원이 21.37%, 박주민 의원이 17.85%를 획득했다.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김종민 의원(19.88%)과 염태영 수원시장(13.23%), 노웅래(13.17%), 신동근(12.16%),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내에서는 문 대통령의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이 시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2017년 5월 취임한 문 대통령의 임기는 3년 3개월을 지나 4년차에 접어들었다. 역대 정권은 3년차를 지나 4년차로 접어들면서 레임덕이 가속화되는 현상이 나타났다.‘집권 4년차 증후군’을 피해간 정권은 지금까지 없었다는 분석도 있다. 역대 정권들은 집권 4년차에 각종 권력 비리, 여당 내 대통령에 대한 반기, 정책 실패와 인사 실패 등으로
‘부동산 이슈’ 잔열이 식지 않은 가운데 정치권이 다시 한번 이 문제로 뜨거워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주택 시장 안정’ 발언이 나오면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대책의 효과가 본격화되면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은 즉각 야권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섬진강 일대 수해 지역을 둘러본 뒤 기자들을 만난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대진표가 3파전으로 확정됐다. 5선인 이낙연 의원과 4선을 지낸 김부겸 전 의원이 일찌감치 당권 도전에 나선 가운데 재선인 박주민 의원이 전대 후보 등록 마지막날인 지난 21일 전격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다.이낙연 의원은 ‘코로나19 국난 극복’ 위기 상황에서 최장수 국무총리를 지낸 자신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이 의원은 당 대표로 선출되더라도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따라 내년 3월 중도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7개월짜리 당대표’라는 비판론을 극복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8·29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이 21일 마무리된다.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지난 20일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가운데 현 지도부인 박주민 최고위원이 막편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민주당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당사에서 8·29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박 최고위원이 당권 레이스에 뛰어들려면 이날 중으로 결심하고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하는 것이다.박 최고위원이 당권 레이스에 참여할 경우 이 의원과 김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도전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재선, 부산 사하구갑)이 불출마를 선언했다.부산 친노·친문 그룹인 최 의원은 최근까지만 해도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표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친이낙연’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최 의원이 최고위원에 불출마하고 당권 도전에 나서는 이낙연 의원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최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원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다”며 “굳이 공개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