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이 좋지 않아 홈쇼핑 사업 부문에서 부진했던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영업이익 뒷걸음질… 올해 실적 전망은?현대홈쇼핑이 지난 7일 공시한 연결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총매출액(취급고)은 5조2,2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20.7% 감소했다. 매출액(순매출)은 2조1,013억원으로 0.3% 증가했다.지난해 4분기 취급고는 1조2,8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현대홈쇼핑이 자회사인 현대렌탈케어의 경영권을 매각한다. 현대홈쇼핑은 현대렌탈케어 지분 80%를 1,370억원에 매각한다고 26일 공시했다. 현대홈쇼핑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시에라인베스트먼트에 경영권을 포함해 해당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후 현대렌탈케어 보유 지분은 20%로 줄어든다. 시에라인베스트먼트는 M캐피탈(옛 효성캐피탈)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는 별도의 펀드를 만들어 내달 중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시에라인베스트먼트와 지분 매각 협상 협상 과정에서 현대렌탈케어 전 직원에
SK스퀘어가 새 사령탑을 맞이했다. 신임 CEO에 박성하 SK C&C 대표이사 사장이 발탁됐다. 출범 2년차에 들어선 SK스퀘어가 새 수장 체제 아래 분위기 쇄신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 SK C&C에서 SK스퀘어 이동… 전략통 역량 주목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분할돼 출범한 곳이다. SK쉴더스·11번가·티맵모빌리티·원스토어 등을 주요 자회사로 거느린 투자전문회사다. 출범 2년차에 돌입한 SK스퀘어는 그룹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사령탑 교체가 결정됐다. SK스퀘어는 1일 신임 CEO로 박
코오롱그룹 오너일가 4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친인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2018년 돌연 은퇴를 선언한 이후에도 수년째 ‘대기업집단 동일인’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후계자로서 한 걸음 더 내딛은 모습이다. 다만, 후계자로서 여전히 무거운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부사장 승진 2년 만에 사장…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이끈다코오롱그룹은 지난 7일,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총 55명이 포함된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오너일가 4세의 이름
이번엔 풍산이 백기를 들었다. 물적분할 방식의 분사를 추진하고 나섰다가 주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이를 철회한 것이다. 소액주주들의 ‘주주행동’이 또 한 번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긴 가운데, 기업들의 물적분할 추진은 한층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주주 반발에 분사 철회한 풍산… “겸허히 수용”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일, 풍산은 주요사항보고서를 정정 공시했다. 앞서 공시했던 회사분할 결정을 철회한다는 내용이다.풍산이 분사 추진 계획을 처음 공시한 것은 지난달 7일이다. 방산 사업부문을 물
풍산의 물적분할을 추진에 맞서 반발하고 있는 소액주주들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 물적분할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관계당국 및 정치권에서 제도 강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풍산이 무사히 분사를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왜 하필 지금? 풍산 물적분할 향한 물음표풍산이 물적분할을 결정하고 공시한 것은 지난 7일이다. 방산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가칭 풍산디펜스를 설립하고, 존속하는 풍산은 신동사업(구리 가공 등)만 영위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풍산은 다음달 31일 임시
“현대백화점 주주 입장에서는 주주환원 정책 확대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현대백화점이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중인 가운데, 계열사인 한무쇼핑의 분할이 향후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영 효율화 제고는 물론 그룹의 배당정책 개선 기대감도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9일 ‘현대백화점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분할 결정’ 제하 리포트를 통해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의) 추가 지분 매입 등 재원 마련을 위해 추후 자회사 배당 성향을
패션 잡화 브랜드인 루이까또즈가 실적 개선을 위해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다. 수년째 실적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돌파구를 찾을 지 주목된다. ◇ 지배구조 개편으로 분위기 전환루이까또즈는 지난해 운영 법인의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변화를 맞은 곳이다. 루이까또즈 브랜드를 전개하던 엑스얼라이언스(옛 태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10월 루이까또즈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인 크리에이션엘을 설립했다. 엑스얼라이언스는 ‘루이까또즈’의 라이센스 업체로 시작해 2006년 프랑스 본사를 인수하면서 ‘루이까또즈’의
자회사 물적분할, 동시상장 시 주주보호를 위해 자회사 주식을 모회사 주주에게 현물 배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27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자회사 동시 상장은 모회사 회사 가치와 주주권리를 명백하게 침해한다”며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선진국에선 종속 자회사의 대규모 신주발행 방식이 상장이 사실상 금지돼 있다. 다른 선진국은 성장 사업부에 대한 대규모 자
코오롱그룹의 자동차·건설·상사 부문을 맡아 운영하던 코오롱글로벌이 자동차와 건설·상사 부문을 인적분할해 별도로 운영을 할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인적분할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 부사장을 경영 전면에 내세워 경영권 승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여 재계 및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자동차부문을 신설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인적분할하고, 건설·상사 부문은 코오롱글로벌㈜에서 그대로 영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인적분할은
오리온그룹이 3개 건설계열사를 매각하며 비핵심 자회사를 정리하고 주력사업을 영위하는 3개 계열사로 재편했다.지난 1일 오리온그룹 지주사 ‘오리온홀딩스’는 건설 계열사 3개(메가마크·리온자산개발·하이랜드디앤씨)가 자회사에서 탈퇴했다고 공시했다. 탈퇴사유에 대해 오리온홀딩스는 “그룹 주력사업 외 비핵심 자회사 매각 진행”이라고 밝혔다.오리온그룹은 지난 1997년 부동산 개발 및 분양사 ‘리온자산개발’을 설립했다. 이후 1999년 주거용 건물 개발사 ‘하이랜드디앤씨’, 2006년에는 종합건설사 ‘메가마크’를 설립하며
제일약품이 국내 10대 제약사들 가운데 지난해 유일하게 적자 실적을 기록한 제약사로 이름을 올렸다. 제일약품의 수익성이 좋지 않은 원인으로는 타 제약사의 제품을 가져다 되파는 ‘상품’의 비중이 높은 점이 지적된다.제일약품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7,007억원 △영업손실 105억원 △당기순손실 150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매출은 전년 대비 1.4% 소폭 증가해 2017년 제일파마홀딩스와 인적 분할 후 처음으로 매출 7,000억원을 넘어섰으나
LG화학이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학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인 가운데,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반대의 뜻을 밝히고 나섰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 논란의 파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LG화학은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안건으로는 각종 보고사항과 함께 재무제표 승인, 신학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권봉석 LG 부회장 기타비상무이사 신규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2명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상정된다.매년 주요 상장사
들쭉날쭉한 수익성을 보여 온 제일약품이 지난해 적자전환했다. 3세 승계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수익성 강화 및 안정화라는 당면과제가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지난 22일 공시된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7,006억원의 매출액과 105억원의 영업손실, 1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소폭 증가하며 2017년 제일파마홀딩스와의 인적분할 이후 처음으로 7,000억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앞서 들쭉날쭉한 흐름을 이어오던 영업손익 역시 처음으로 적자
동아에스티가 연구개발(R&D)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업계 전반의 성장에 적극 힘을 보태고 있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개발에 823억원의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매출의 14%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5년 전인 2016년 695억원에 비해 약 18.4% 증가한 수치다. 동아에스티 측은 “지난해 국내 72개 제약사가 연구개발에 총 2조2,618억원을 투자했는데, 동아에스티는 이 중 3.6%를 차지했다”며 “신약개발 및 파이프라인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올해 제약바이오협회에
밥솥 시장 1위의 위상을 자랑하는 쿠쿠그룹의 핵심 계열사 쿠쿠홈시스가 직장 내 괴롭힘 사망사건으로 파문에 휩싸였다. 한 직원이 사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그 이유가 직장 내 괴롭힘 때문이고 회사가 이를 방관했다는 지적이 사내에서 제기된 것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순항을 이어오던 구본학 사장이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됐다.◇ 사택에서 직원 극단적 선택… 사내 ‘부글부글’업계 및 쿠쿠홈시스 측에 따르면, 지난 5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쿠쿠홈시스 사택에서 한 직원이 극단적인
오리온이 해외시장에서 거둔 호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매출 비중은 전체매출 대비 절반을 상회했으며, 특히 중국 매출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오리온은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신사업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건강’을 키워드로 한 간편대용식, 음료, 바이오 등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매출 대비 해외 비중 66.2%, 중국서만 47.5% 지난해 11월 공시된 오리온의 실적자료를 보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290억원, 2,711억원을 기록했다. 아
SK텔레콤에게 있어서 올해 신축년(辛丑年)은 ‘격동’의 시간을 보낸 한 해였다.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등 새로운 ICT
SK텔레콤이 인적분할을 통해 출범한 투자회사 SK스퀘어가 지난달 29일 신규 상장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현재의 주가 상승·하락 기세가 예상보다 다소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증권가, “불확실한 시장 초기… 반도체 호황 등 영향으로 상승할 것”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장 당일인 지난달 29일 SK스퀘어의 주가는 8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연속 하락으로 인해 1일 기준 종가 6만2,700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후 2일 반등
SK텔레콤이 인적분할을 통해 출범한 신설투자회사 ‘SK스퀘어’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재상장과 함께 첫 행보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투자에 나선다.◇ ‘코빗’ 2대 주주된 SK스퀘어… 블록체인 사업 본격 시동SK스퀘어는 29일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에 약 9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SK스퀘어는 코빗 지분 약 35%를 인수함으로써 최대주주 NXC에 이은 2대주주로 올라선다.코빗은 금융위원회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 수리가 완료된 가상자산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