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역대 두 번째다.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사립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이른바 ‘유치원 3법’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했다. 연내 처리는 무산됐지만, 앞으로 본회의 상정까지 330일을 넘기지 않고 통과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당론으로 대표발의한 박용진 의원은 다소 아쉬운 표정이었다. 원안이 아닌 바른미래당 측의 수정안으로 처리되면서 한걸음 물러설 수밖에 없었던 것. 그는 “불가피했다”고 털어놨다.박용진 의원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솔로몬의 지혜와 아이만을 생각하는 진짜 엄마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서 ‘유치원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되자 그 여파가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당초 여야는 유치원3법과 채용비리 국정조사 계획서를 연내 동시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유치원3법이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기 때문에 국정조사도 미뤄야 한다는 주장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나오고 있다.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27일 유치원3법 불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민생법안 처리보다 문재인 정부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민생법안 처리에 앞서 문재인 정부 공세를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한국당도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김용균법’ 처리에 마냥 부정적으로 접근하고 있지 않다.여야는 27일 오전부터 이어진 원내대표단, 정책위의장단 및 상임위 간사 회동 등을 통해 오는 31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을 출석시키기로 합의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이하 한사협)와 사립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팀을 꾸리기로 했다. 한사협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와 달리 ‘유치원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에 긍정적인 단체로, 한유총을 탈퇴하고 지난 21일 설립됐다.민주당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이날 오전 한사협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사립유치원에 교육기관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도입하는 방안 등 사립유치원 측 의견을 수렴했다.‘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26일, ‘유치원 3법’ 막판 협상에 나선다. 여야는 지난 10월부터 사립유치원 비리 개선을 위해 ‘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사립학교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지만, 입장 차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유치원 3법과 관련한 여야 쟁점은 ‘회계 분리’이다. 사립유치원 회계운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국가가 학부모 부담금까지 한꺼번에 관리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주장과 ‘정부 지원금과 학부모 부담금을 분리해 관리한다’는 자유한국당 주장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처벌 수위를 두고도 여야
[시사위크=은진 기자]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지만, ‘유치원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이른바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등 쟁점법안의 연내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카풀 서비스에 대한 택시업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법안 개정 작업도 요원한 상황이다.여야 원내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24일 오전 회동을 갖고 쟁점법안에 대한 타협점을 찾는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 이견이 뚜렷해 접점을 찾기 어려워 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유치원 3법에 대한 여야 합의가 또다시 무산됐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박용진 3법’과 자유한국당의 자체 개정안, 바른미래당의 중재안을 두고 병합심사에 나섰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급기야 한국당 의원들은 자리를 박차고 퇴장했다. 교육부에서 에듀파인 의무 사용, 일방적인 휴원·폐원 금지 등의 내용을 국회와 상의하지 않고 입법예고한 것을 문제 삼았다. 결국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기로 했다.법안 대표발의자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한 과정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발동 여부만 남았다.” 유치원 3법 논의를 위한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열리기 전날이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장한 모습을 보였다. 법안 통과를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극적 타결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물러설 순 없었다. 당론으로 법안이 채택됐을 당시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각오했던 그다. 유치원 3법은 대표발의자인 박용진 의원의 이름을 딴 ‘박용진 3법’으로 더 유명하다.이제 시간이 없다. 교육위 법안소위에서 합의처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27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는 20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심의한다. 교육위 논의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법안 심사가 늦어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유치원3법을 ‘패스트트랙’ 대상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압박 공세를 펴고 있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 (유치원3법)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7일 본회의 처리는 사실상 어렵다. 한국당도 우리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이 조금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사립유치원 비리 개선을 위한 ‘유치원 3법’ 협상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 한 수 밀린 모양새다.더불어민주당은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사립학교법 개정안) 연내 처리에 사활을 걸었다. 자유한국당도 ‘유치원 3법’ 처리에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문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사립유치원 비리 개선을 위해 접근하는 방식이 달라 접점 찾기가 어렵다는 점이다.민주당은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을 위해 국가지원금과 학부모 경비에 대해 국가가 통합해 관리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당은 학부모 경비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특별위원회는 13일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담긴 이른바 ‘유치원 3법’을 연내 처리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을 압박했다. 민주당은 해당 법안 처리를 위해 12월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민주당 유치원 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기국회에서 ‘유치원 3법’ 처리 무산 및 자유한국당의 국민배신 행위에 심각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유치원 3법’ 처리 무산의 이면에는 자유한국당의 심각한 ‘법안통과 방해 행위’가 있었음을 분명히 밝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민생·개혁입법 처리에 당정청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12일 고위당정청협의에서 고용·산업 위기 상황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사립학교법 개정안)과 같은 민생·개혁법안은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에서 “정부는 상반기 중에 예산 70% 이상 집행해 경제(지표) 하강을 막고 민생 안정을 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일자리부터 많이 만드는 데 전방위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총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거센 후폭풍을 몰고 온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에서 촉발된 ‘유치원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끝내 국회에서 멈춰 섰다. 임시국회를 통해 반드시 연내에 처리하겠다는 여당과 개정안 내용을 양보할 수 없다는 야당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유치원3법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주목된다.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소속 의원 및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지난 7일 밤까지 논의를 이어갔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로써 ‘유치원3법’은 정기국회 내 처리가 무산됐다.쟁점은 회계의 이원화 여부였다. 더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기국회에서 여야 간 의견 충돌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처리가 무산됐다. 12월 중에 여야가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하지 않으면 유치원 3법의 연내 처리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유치원 3법을 당론으로 채택한 더불어민주당은 임시국회를 열어 통과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치원 3법이 사립유치원과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학부모 분담금을 교육 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처벌규정을 두는 것에 반대한다는 한국당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처럼 ‘유치원3법(박용진3법)’은 “애초에 유치원 회계 투명성 때문에 시작된 일이고, 아이들 미래를 위해 만든 법”이다. 하지만 번번이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연내 처리가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박용진3법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박용진 의원은 무거운 마음을 토로했다. 그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지원한 돈도, 학부모가 낸 돈도 결국은 교비다. 교비는 교육용으로 써야지 명품백을 사는 데 쓰여서는 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사립유치원 사태가 또 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지난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집단행동 예고에 맞서 정부의 강도 높은 대응 방침이 발표되며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국회는 법안 심사에 착수하고 한유총은 내분조짐을 보이고 있다.국회 교육위원회는 3일 법안소위를 열고 이른바 ‘유치원 3법’ 심의에 착수한다. 당초 지난달 28일 법안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자유한국당의 법안 제출이 늦어지며 이날로 미뤄지게 됐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30일 ‘유치원 3법’을 발의했다.자유한국당이 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이른바 ‘박용진 3법’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다시 높였다.특히 이날 이덕선 한유총 비대위원장은 “박용진 악법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우리 사립유치원 모두는 폐원을 선택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며 집단행동을 예고했다.한유총은 앞서도 집단행동 가능성을 시사해 많은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다만, 정부·여당이 종합대책을 내놓았을 당시에는 여론을 고려해 집단행동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다 여론이 다소 잠잠해지고 국회에서 ‘박용진 3법’ 입법이 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한국당은 각종 사립유치원 비리 개선 차원에서 이른바 ‘유치원 3법’ 개정안을 30일 발의한다고 밝혔다.한국당이 발표한 유치원 3법 개정방향에 따르면 ‘유치원 회계 투명성·신뢰성 확보’, ‘학부모 감시권 모니터링 권한 확대·강화’, ‘사립유치원 정상화를 통한 안정적인 유아교육 환경 유지’, ‘출생아수 감소를 고려한 유아교육시스템 구축·법인유치원 전환 노력’ 등을 담은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하기로 했다.사립유치원 회계비리와 관련, 회계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유아교육법상 사립유치원 회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에 머물고 있다. 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의 발목 잡기로 관련 법안 입법이 더딘 행보를 이어가고 있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잠잠해진 여론을 틈 타 ‘역공’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아이를 둔 부모들의 속만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는 모습이다.이른바 ‘박용진 3법’이라고 불리는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유치원 3법’의 법안 심사가 지난 28일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법안을 내겠다던 자유한국당이 정작 법안을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 만 4세 유치원생 A가 아파트 2채를 4억원에 취득하고, 만 12세 초등학생 B가 아파트 2채를 11억원에 취득해 편법증여 혐의를 받고 있다.# 만 18세 고등학생 C는 9억원의 아파트 취득 등 총 12억원의 자금을 지출한 바, 기신고한 증여가액 8억원 이외 추가로 편법증여 한 것으로 추정된다.최근 들어 미성년자에 대한 증여가 급증하면서 정당한 납세의무 이행여부에 대한 검증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세청의 최근 3년간 미성년자 증여결정 현황을 보면, 증여자산가액은 2015년 5,545억원에서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