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7일 선거 결과에 대해 서로 엇갈린 전망을 내놓으며 신경전을 벌였다.민주당은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고, 국민의힘은 큰 격차로 압승을 거둘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서 “이대로 가면 다시 또 10년 전 과거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는 것이 사실이고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이낙
선거 막판 표심잡기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친문(親文) 커뮤니티’에 직접 지지를 호소한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이 “생각보다 더 이상한 사람”이라며 비난했다.이 본부장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클리앙이 새로운 서울이 가야할 미래라고? 클리앙 회원들의 정신에서 서울시의 대전환의 희망을 본다고?”라고 지적하며 “노무현 정신이 차라리 더 낫다. 클리앙 정신이 뭔가”라고 비꼬았다.앞서 박 후보는 같은 날 오전 친문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로 알려진 ‘클리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운명의 날이 밝았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13일간 전개된 치열한 선거운동을 마치고 7일 민심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박 후보는 전날 오전 3시 55분 구로구 거리공원 버스정류장에서 ‘노회찬 버스’로 불리는 6411번 버스를 타고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는 일정을 시작으로 저녁 9시 20분 광화문 유세까지 장장 18시간에 이르는 강행군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박 후보는 오세훈 후보를 ‘거짓’으로 규정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선거 당일 페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방문 의혹과 관련, 당시 신었던 ‘로퍼’를 두고 여야가 막판까지 신경전을 펼쳤다.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페라가모 로퍼′를 신고 있는 사진을 찾았다고 언급한 데 대해 오 후보는 ‘국산 브랜드’라며 반박했다. 오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은평구 불광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분명히 생긴 것도 다른 국산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후보는 같은 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오 후보가 신었다는 페라가모 로퍼 신발 사진을 찾기 위해 네티즌이 총출동했다”며
4·7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단어를 꼽자면 ‘내곡동 생태탕’, ‘야스쿠니 뷰’, ‘LCT 특혜’, ‘월세 논란’ 등일 것이다. 이 단어들은 각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방에서 나왔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1분 콤팩트 도시’와 ‘반값 아파트 제공’ 공약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스피드 주택공급’과 ‘상생주택’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그리고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40리 경부선숲길 조성’을, 박형준 국민의힘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었던 4·7 재보궐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도 초조한 마음으로 선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이번 선거 결과에 이낙연 위원장의 대권 운명도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당 대표를 맡아 민주당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위해 ‘무공천’ 당헌 개정을 주도했고, 공천 작업도 진두지휘했다. 만약 민주당이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이 위원장도 그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된다.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을
국민의힘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연일 정의당을 향해 구애를 보내자 “표를 구걸하는 것”이라고 맹비난을 쏟아냈다.정의당은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터지면서 이번 4월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은 정의당 지지층 표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정의당은 지난 2일 미래당 등 소수정당과 ‘4·7 재보궐선거 반기득권 공동정치선언’을 발표하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아닌 “변화의 가능성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또 정의당 여영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7 보궐선거 마지막 선거운동 날인 6일, 6411번 버스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상징으로 여겨진 6411번 버스를 통해 정의당 지지층을 비롯한 진보 진영의 결집을 호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일명 노회찬 버스로 알려진 6411번 첫차를 타고 하루를 시작했다”며 “‘노동의 새벽’을 여는 분들. 이 분들의 노고로 서울의 많은 시민들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겠지요”라고 말했다.서울 구로에서 출발해 강남구 개포동까지 이어지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실시하겠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은 “갑질하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는 현재 전체 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이들은 ‘내곡동 보금자리주택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오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의혹은 물론이고 과거 국민임대주택지구 사업 전반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이와 관련 주호영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에서 ‘사전투표 승리’ 문자를 보낸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맹비난했다. 국민의힘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적극적인 조사를 압박하기도 했다.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5일 논평을 내고 박 후보 캠프의 ‘사전투표 승리’ 문자와 관련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앞뒤 안 가리며 부정한 선거 운동도 불사하는 민주당은 이성을 되찾길 바란다”며 맹비난했다.'한경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박영선 캠프 조직총괄본부는 같은 날 특보, 위원장, 본부장 등에게 “사전투표에서 이겼다”라는 내용
4·7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2일 남은 5일, 여야는 지지층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 짜기에 골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층에서 ‘비관론’이 퍼지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방심하면 진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내고 있다.◇ 민주당, ‘투표해야 이긴다’ 강조서울시장의 경우, 민주당은 조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투표를 주저하는 ‘샤이 진보’와 부동층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을 폈다. 또한 열성 지지층과 ‘샤이 진보’에서 '투표해도 진다'는 비관론이 퍼지지 않도록 “투표하면 이긴다
정의당이 5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도움 요청’을 “염치가 있어야 한다”라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박영선 후보는 전날 인터넷 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내 마음 같아서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 같은 분이 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전화도 했었다”면서 우회적으로 정의당에 도움을 요청했다.이에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대표단회의에서 “어제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께서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상정 의원 같은 분이 도와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염치가 있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여 대표는 “박영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일 마지막 TV 토론에서 맞붙는다. 박 후보와 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는 재보궐선거 전 마지막 토론이다. 마지막 토론 준비를 위해 두 후보는 이날 오전 유세일정을 모두 비운 것으로 전해진다. 양측은 이날 토론회에서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과 생태탕집 사장의 증언 신빙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박영선 캠프 측은
‘임대료 인상’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최근 세입자와 월세를 낮춰 재계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 4일 한 언론을 통해 “기존 세입자와 최근 재계약한 게 맞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주민 답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어제 임대료를 9.3% 인하해서 재계약했다고 한다”라고 박 의원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그러면서 송 의원은 “박주민 의원의 조치에 안도했다”며 “돈을 떠나 비판을 수용하고 해명보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일부터 시작됐다. 오후 5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8.2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동시간대 투표율 10.93%에 비해 낮다. 그러나 여야 정치권은 높은 사전투표율이 서로 자신의 진영에 유리할 것이라며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 비교적 높은 사전투표율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3일 이틀간 실시된다. 본투표일이 평일인데다, 임시휴일이 아닌 만큼 직장인들이 사전투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2일 오후 5시 현재 기준으로 서울시장 선거 사전투표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정책을 놓고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재보선에서 패배할 경우,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정치권에서 나온다.여당인 민주당은 재보선에서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대국민 사죄 입장을 밝히며 규제완화책을 쏟아냈다. 반면 청와대는 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하면서 민주당과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여당은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
임대료 인상 논란이 불거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영선 민주당 후보 캠프에서 내려왔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의 ‘경고’까지 나오자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모습이다.반면 국민의힘은 박 의원의 이 같은 결정에도 ‘때리기’를 그치지 않았다. 캠프에서 손을 뗀 것이 ‘사퇴 시늉’이라는 비판이다. 배준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지난 1일 구두논평을 통해 “사퇴한다기에 무거운 책임을 갖고 국회의원직 사퇴라도 하는 줄 알았다”며 비꼬았다. 박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박영선 캠프 홍보디지털본부장직
20·30세대가 이번 보궐선거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보궐선거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다만 국민의힘 안팎에선 이러한 지지가 곧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1년 뒤인 대선을 위해서라도 이들을 ‘고정 지지층’으로 끌어당길 방법을 두고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1일 뉴시스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한 20~30대 지지는 여전히 높았다. 오 후보를 지지하는 20대는 51.2%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2009년 발생한 ‘용산참사’에 대해 “이 사고는 과도한, 부주의한 폭력행위를 진압하기 위한 경찰 투입으로 생겼다. 그것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오 후보는 지난달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에서 자신이 서울시장 재임시절 발생한 용산참사에 대해 “재개발 과정에서 시민단체 전철연(전국철거민연합회)이 가세해 매우 폭력적 형태의 저항이 있었다”면서 “쇠구슬인가 돌멩인가를 쏘며 저항하고 건물을 점거했는데 거기에 경찰이 진입하다 생
4·7 재보궐선거 투표일이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마케팅’을 줄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문재인 마케팅’이란 지지율이 높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번 선거판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대신 민주당은 ‘읍소’ 전략을 쓰고 있다. 문 대통령과는 거리를 두고 ‘후보’를 부각시키며, 고개를 숙이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라진 보궐선거31일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부동산 정책 관련 대국민 사죄를 하며 바짝 엎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