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전날(29일) 오찬에 대해 정치권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오롯이 ‘민생 현안’만 논의했다고 했는데 이를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이어지면서다. 이 자리를 통해 오히려 수직적 당정관계를 재확인했다는 비판도 나온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국민들이 볼 때는 한 편의 코미디일 것 같다”며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오찬을 비꼬았다. 윤 의원은 “장관 하시던 분을 대통령이
DG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유력 후보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최근 차기 회장 롱리스트(1차 후보군)를 상대로 심층면접 등 검증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회추위는 차기 회장 롱리스트를 확정한 바 있다. 회추위는 1차 후보군을 상대로 △사외이사 심층인터뷰 △행동면접(B.E.I) 평가 △업무분야별 전문기관 평가 △심층 인·적성 검사 △외부 전문가 심층면접을 거쳐 내달 초 숏리스트(2차 후보군)를 선정할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 양상이 봉합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충남 서천시장에서 만난 것을 두고 ‘정치쇼’라고 비판했고, 윤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했다며 고발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여당의 혼란 상황이 민주당에 호재만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슈의 중심에서 멀어진다는 게 총선을 앞두고 좋을 게 없다는 것이다.◇ 공세 수위 높이는 민주당민주당은 24일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전날(23일) 서천시장에서 만난 것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새 수장 체제를 맞이한다.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카카오엔터가 새 리더십 체제를 맞아 조직을 다잡고 돌파구를 마련할 지 주목된다.카카오엔터는 지난 19일 권기수 COO(Chief Operating Officer)와 장윤중 GSO(Global Strategy Officer)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두 공동대표 내정자는 추후 이사회와 주주 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 절차를 거쳐 대표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권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상 초유의 위기상황 속에 구원투수로 투입됐던 허민회 대표가 CJ CGV와의 동행을 이어가게 될까. CJ그룹의 임원인사가 늦어지며 ‘장고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허민회 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늦어지는 CJ그룹 인사… ‘구원투수’ 허민회 대표 거취는?새롭게 시작한 2024년 새해도 어느덧 보름이 지났다. 하지만 CJ그룹은 중대 연례행사라 할 수 있는 정기 임원인사를 아직 단행하지 않고 있다. 중요한 현안과 과제, 추구하는 방향성 등이 반영되는 임원인사는 통상 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년의 민주당 생활을 마치고 탈당했다. 비명계(비이재명계)로 대표됐던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 3명(김종민‧이원욱‧조응천)의 탈당 후 연이어 결별을 선언한 것이다. 이러한 ‘연쇄 탈당’에 민주당 내에서는 추가 탈당은 없을 것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외부에 분열로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이낙연, 민주당 탈당…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이 전 대표는 예고대로 1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현재 민주당이 ‘1인 정당’,
캄보디아 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인가 취득을 위한 로비자금을 현지 브로커에게 교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오 DGB금융그룹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 재판부, ‘캄보디아 브로커에 뇌물 혐의’ 무죄 판결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는 10일 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태오 회장 등 4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앞서 검찰은 김 회장을 포함해 당시 DGB대구은행 글로벌본부장(상무) A씨, DGB대구은행 글로벌 사업부장 B씨, 캄보디아 현지 특수은행 부행장
카카오모빌리티가 여러 논란으로 얼룩진 2023년을 뒤로하고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2024년을 맞은 가운데, 류긍선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물음표가 커지고 있다. 임기 만료가 임박한 류긍선 대표가 카카오모빌리티와의 동행을 이어가며 혼란을 수습하고 안정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거듭된 혼란·임박한 제재 속 류긍선 대표 행보는?국내 택시 플랫폼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매각 추진 및 철회와 ‘먹통사태’로 파문이 이어졌던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먼저
내년 총선을 100여 일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분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시사한 데 이어 당의 원로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까지 탈당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 전 부의장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 전 대표와 함께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사심으로 민주당에 민주와 정의가 실종됐다고 비판하기도 했다.이 전 부의장은 “민주당은 침몰 직전의 타이타닉호다. 배가 대선 패배라는 유빙에 부딪혔을 때, 선장도 바꾸고 배도 정비했어야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이 본격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이 전 대표와 가깝게 지냈던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이기인 경기도 의원이 이 전 대표 신당에 합류를 선언하면서다. 원내에서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의 합류 가능성이 점쳐진다. 신당의 약한 고리로 지적됐던 ‘인물 부재’ 우려도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추가 합류 인사 나올까천 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그는 이날 입장문에서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결코 가벼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란 의지도 다졌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진영의 분화라는 측면에서 정치권에서는 신당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그렇다 할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이 전 대표의 신당이 순항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심 어린 시선이 고개를 들고 있다.이 전 대표는 27일 서울 노원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탈당을 공식화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그동
국민의힘의 김기현 대표가 사퇴하고 장제원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에 대한 여파가 더불어민주당까지 미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른바 ‘김장연대’의 퇴장에 대해 평가절하하고 있지만, 당내 비주류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의 혁신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다만 ‘혁신 요구’에 얼마나 많은 의원들이 응답할지에 따라 압박의 강도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지도부, ‘김기현‧장제원 퇴장’ 평가절하민주당은 친윤계(친윤석열계)의 핵심으로 꼽히는 김 전 대표와 장 의원의 퇴장에 “예상했던 상황”이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로 지도부 공백이 생긴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론 내렸다. 현실적으로 전당대회를 열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체제로 빨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당 대표가 궐위됐을 때 60일 이내 전당대회를 열도록 돼있다”며 “(현실적으로) 열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김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결국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당 혁신위원회 조기 종료 후 사퇴론이 불거진 상황에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 선언’까지 겹치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김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전날(12일)부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숙고에 들어간 지 이틀 만이다.그는 “지난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新)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거취 결단에 몰린 김기현 대표가 이틀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당내에서는 김 대표가 어떤 식으로든 결단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단은 김 대표가 고민할 시간을 줘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표께서 여러 가지로 고민을 하고 계시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좀 시간을 주고 기다려 주시는 게 맞지 않나”라고 했다. 당 혁신위원회의 조기 종료와 관련해 책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친윤’, ‘주류’로 평가돼 온 장 의원의 ‘결단’에 당내에선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정치권의 시선은 곧장 김기현 대표에게 쏠리고 있다. 당 혁신위원회의 활동 종료 이후 ‘책임론’에 직면해 온 김 대표가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 때문에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장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의 총선승리를 응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연임 시험대를 통과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형사를 중심으로 시작된 최고경영자(CEO) 교체 기조가 중형사에도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가 인사 칼바람을 피할지 주목된다. ◇ 내년 3월 임기 만료… 연임 도전 성공 촉각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임 대표는 2018년 한양증권 대표이사에 올라 6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는 굿모닝신한증권 마케팅본부장, IM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메리츠종합금융증권 고문, GB프라이빗에쿼티 부회장을 거쳐 한
‘중진 희생’ 혁신안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 온 국민의힘 지도부와 혁신위원회의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전날(4일) 당 지도부와 혁신위가 ‘혁신안 보고’ 여부를 두고 이견을 보인데 더해 급기야는 당 혁신위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까지 새어 나왔다. 당내에서는 이러한 갈등이 당의 ‘쇄신 의지’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 지도부-혁신위 갈등 고조5일 국민의힘 내에서는 당 혁신위에 대한 쓴소리가 새어 나왔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혁신위가) 과
유통 대기업이 올해 연말 정기 인사에서 대대적인 쇄신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롯데그룹의 정기 인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통 부문 수장을 중심으로 롯데 역시 물갈이 인사가 단행될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이에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커머스 부문의 수장인 나영호 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된다.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6일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어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점쳐진다.롯데그룹은 통상 11월 마지막주에 정기 인사를 발표해왔으나 지난해엔 12월 중순께 정기 인사를 발표한 바 있
제일약품이 ‘2년 적자’ 끝에 올해 흑자 전환이 점쳐진다. 그러나 이는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인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기술수출에 따른 비용이 반영된 일시적인 현상으로, 업계에서는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사장)의 경영 능력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평이 이어진다.제일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910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순이익 145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제일약품은 타 제약사의 제품을 떼다 파는 ‘상품’ 비중이 높아 수익성이 1% 내외 수준에 머물러 ‘보따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