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발생한 전세보증금 미반환 피해 규모액이 2,542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달 대비 300억원 가량 늘어난 피해액으로 정부 당국의 추가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17일 한국부동산원의 ‘임대차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보증사고 건수 및 금액은 총 1,121건, 2,542억원으로 집계됐다.앞서 올해 1월 일어난 전세보증사고 건수·금액은 968건, 2,232억원이다. 한 달새 사고 건수는 153건, 사고 금액은 310억원(13.9%↑) 각각 늘어났다. 같은 기간 사
오는 20일부터 아파트 중도금 대출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이에 따라 분양가격 12억원 이하 아파트에만 실행됐던 중도금 대출이 앞으로는 분양가격과 상관없이 허용된다. 16일 주택구입자금 보증기관인 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중도금 대출시 적용됐던 분양가격 상한 기준, 인당 중도금 대출 보증 한도 규정 등을 이달 20일부터 폐지한다고 밝혔다.앞서 작년 11월 정부는 중도금 대출 보증시 분양가격 상한기준을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금리인상 및 글로벌 경기 악화로 부동산 시
올해 분양한 수도권 지역 공공 분양 아파트 분양가격이 민간 분양 아파트에 비해 3.3㎡당 평균 500만원 가량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이는 러-우크라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 정부의 규제 완화에 따른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축소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R114’가 올해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수도권 내에서 분양한 공공 및 민간 분양 아파트의 3.3㎡ 당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공공 분양 아파트는 1,469만원, 민간 분양 아파트는 1,97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공공
인천 중구 등 3곳이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되면서 기존 10곳이었던 관리지역이 13곳으로 늘어났다.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최근 미분양 증가 영향으로 미분양 관리지역이 늘어난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다. 이같은 상황이 맞물리자 시장 내에서는 미분양 관리지역에 대한 관심도 점점 커져가고 있다.◇ 미분양 관리지역 확대 미분양 증가 영향?… HUG “부작용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앞서 지난 3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발표한 ‘제74차 미분양 관리지역 선정‧공고’에 따르면 인천 중구, 울산 남구, 전북 군산시 3
‘빌라왕’ 사태 등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국회에 모여 실효성 있는 피해 지원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또한 피해자들은 자신의 피해 사례와 지원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면서 정부가 지금까지 준비한 대책들에 빈틈이 많다고 지적했다.28일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는 우원식‧진성준‧서영규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참여연대‧민달팽이유니온 등 시민단체 주최 하에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 세입자 증언대회 및 토론회’가 열렸다.이 자리에는 ‘빌라왕’ 김모 씨 피해대책위원회 소속 피해자 A
정부가 전세사기가 발생한 임대차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를 상대로 특별점검에 나선다.앞서 지난 2일 정부는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이달 중 공인중개사‧감정평가사들의 전세사기 가담 의심 사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27일 국토교통부는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경기도와 합동점검을 구성해 이날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전세사기 가담 의심 공인중개사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특별점검 대상은 최근 2년간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사고 중 공인중개사가 중개한 물건
최근 4개월 동안 전세사기 피해지원센터에 피해사실을 접수한 인원 중 20‧30대 청년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피해 유형 가운데 집주인의 보증금 미반환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HUG)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세사기 피해지원센터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9월말부터 올해 2월초까지 접수받은 피해 상담 건수 중 보증금 미반환 피해가 65%로 가장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30대가 5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
올해 1월 한 달간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전세반환보증금액이 작년 1월 보다 3배 많은 1,700억원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HUG가 집계한 올 1월 대위변제 건수 및 금액은 총 769건, 1,69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 238건, 523억원에 비해 각각 3배(223%) 가량 증가한 규모다.지난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HUG의 대위변제액은 400~500억원대 사이를 오고 가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같은해 8월 대위변제액 규모는 833억원까지 증가
전세사기가 주요 사회적 이슈로 오르내리는 가운데 서울시가 전세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무소를 색출하기 위해 대대적인 전수조사에 나섰다.9일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및 공인중개사협회와 협업해 전세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부동산 중개업소의 정보를 먼저 파악한 뒤 모든 의심 중개업소를 상대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또한 서울시는 현장조사 과정에서 전세사기 등 불법 사례가 적발되면 등록된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대해 등록‧자격취소 등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아울러 부동산광고시장감시센터를 통해 접수된 전세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인해 집값과 전세가격이 계속 동반 하락하면서 전세사기 피해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앞서 지난해 9월 처음 ‘전세사기 피해 방지 방안’을 발표한 정부는 이후 전세사기범 단속 강화, 임대차 제도 개선, 피해자 대상 설명회 등 꾸준히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하지만 이같은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세사기로 인한 피해자와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준 대위변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에 정부는 전세사기를 뿌리뽑겠다며 지난 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
정부가 오는 5월부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대상 주택의 전세가율을 기존 100%에서 90%로 조정한다. 그동안 시세의 100%까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이 가능함에 따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제도가 무자본 갭투자의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악성임대인이 증가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2일 국토교통부‧법무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먼저 올해 5월 중 무자본 갭투자 근절 및 악성임대인 퇴출을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대상 전세가율
경기 침체 및 금리인상 여파로 전국에서 미분양주택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작년 4분기 서울 신규 아파트 초기분양률이 2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된 금리인상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이자 규모 증가와 올해 경기 침체 전망까지 겹치면서 실수요자들이 아파트 구매를 유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1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 동향’에 따르면 작년 4분기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초기분양률(분양개시일 이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은 58.7%로 집계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7회에 걸쳐 이뤄진 금리인상 여파로 집값과 전세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역전세난도 심각해지고 있다.특히 역전세난으로 인해 전세를 찾는 신규 세입자가 줄어들면서 일부 집주인이 기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자 곳곳에선 역월세 현상마저 발생하고 있다.역월세는 집주인이 임대차 계약 유지‧갱신 조건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세입자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이때 집주인은 통상 세입자의 대출이자 증가분을 돌려주곤 한다.역전세난은 집주인 뿐만 아니라 세입자에게도 위험요소로 다가온
정부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주택사업자와 공익법인 등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줄여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26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부동산 세제 보완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추경호 부총리는 “공공주택사업자 및 공익성 있는 법인이 취약계층 주거 지원 등 투기 목적이 아닌 이유로 주택을 보유하는 경우에도 과도한 종부세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3주택 이상 보유한 공공주택사업자와 공익성이 있는 법인의 종부세 부담은 정상화되지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떼먹는 이른바 ‘악성 임대인’으로 인해 발생한 보증 사고액이 작년 한 해 동안 4,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HUG(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의하면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가 지난해 일으킨 보증사고 규모는 총 4,382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3%(827억원↑) 증가했다.HUG는 공사가 전세보증금을 3번 이상 대신 갚아준 채무자(집주인) 중 연락이 끊기는 등 상환의사가 없거나 최근 1년간 보증금 채무를 상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부채비율 90%를 초과하는 주택의 전세대출 보증한도를 하향조정했다. 최근 ‘빌라왕 사태’ 등 전세사기 급증으로 인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 역시 증가하자 HUG가 재정건전성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6일 HUG는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세금안심대출보증 신청대상 주택의 부채비율이 90%를 초과할 시 전세자금대출특약보증 한도를 전세보증금의 60% 또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금액의 60% 이내로 제한한다고 밝혔다.단 부채비율이 90% 이하인 주택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전세보증금의 80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앞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경우 하자조치가 완료됐는지 확인 후 공사비를 지급하겠다고 단언했다.13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원희룡 장관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현장을 방문해 하자 처리 여부, 입주 상황 등을 점검한 뒤 입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원희룡 장관은 시공사를 상대로는 “‘내가 살 집을 짓는다’라는 각오로 하자 처리 과정에서 입주민과 충분히 소통해 똑똑한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춰달라”고 거듭 당부했다.이어 민간임대주택을 공급 주체인 HUG(주택
국토교통부가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들의 부실시공 의혹을 적발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최근 입주를 앞둔 충주 지역 한 민간임대 주택에서는 금간 벽, 새시 미장착, 벽면 이음새 마감 불량 등 부실시공 흔적이 발견됐다. 특히 단지 내 한 가구에서는 ‘그냥 사세요’라는 입주민을 우롱하는 듯한 문구가 적혀 있어 논란이 커졌다.11일 국토부는 오는 12일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자 민원 전수조사를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국토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품질관리단, 하자분쟁조정위원회, 주택도시보
전세사기 피해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발급 건수가 24만건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시기 HUG의 전세보증 발급금액은 54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주택 매매가격이 전세가격보다 낮아지면서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가능성이 큰 ‘깡통전세’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경찰 등의 수사·단속 강화로 ‘빌라왕’ 사건 등 다수의 전세사기 사례가 적발되면서 피해자가 급증한 점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 지난해 HUG가 발급한 전세보증액 54조원 돌파…
영끌도 아니었고, 패닉바잉도 아니었던 청년들은 왜 계속 빚을 져야 했을까.집값이 하락하면서 세입자의 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분주’해진 임대인들이 ‘패닉’에 빠져 있으니, 세입자를 위해서라도 임대인의 ‘퇴로’를 마련해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일부 언론을 통해 기사화 되고 있다. 전세 가격이 2,000만원만 떨어져도, 집 5채를 가진 사람은 1억원을 구해야 하니 이 얼마나 곤란한 처지겠냐는 논리다. 임대인의 처지를 고려해 대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궤변을 보고있자니, 전월세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며 청년세대를 영끌족이라 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