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게 돌려줄 생각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협치 거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법사위원장 사수에 대해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독식하겠다는 것은 협치를 거부하겠다는 의사표시“라고 쏘아붙였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1일 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당의 입장을 정한 건 아니다. 어디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임시절 한미 방위비분담금(SMA) 협상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상 압박을 버틴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줄리언 젤리저 프린스턴대 교수와 영상 인터뷰에서 “내가 선거에서 이기지 못한 것(2020년 대선 패배)에 대해 가장 행복했을 사람은 문 대통령”이라고 한 바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49번째 글에서 앞서 언급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터뷰와 그에 대한 문 대통령
국민의힘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맹공을 퍼부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는 것이 사실상 정부의 ‘총체적 실패’라는 지적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위드 코로나’를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3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은 총체적 실패”라며 “문재인 정부는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말했다.윤 후보는 “연일 확진자 수가 7,000명을 웃돌고, 하루 사망자가 80명이 나오는 등 코로나19 방역체계가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며 “이게 다
국민의힘이 외신은 언론중재법 적용대상이 아니라고 밝힌 문화체육관광부의 유권해석을 직격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하는 언론중재법이 ‘국내 언론 통제용’이라는 비판이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긴급 현안간담회를 열고 “문체부는 언론재갈법을 외신에는 적용하지 않겠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며 “외신까지 통제하자니 국제적 망신이 두려워 그런 것이겠지만 쓴웃음 나오는 코미디”라고 비난했다.문체부는 전날(26일) 서울외신기자클럽(SFCC)의 언론중재법 적용 대상 문의에 “현 신문법 등 체계상 언론중재법 적용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당 대표와 후보들 간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국민의힘 내부 분열이 극심한 상황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당내 갈등의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같은 ‘제안’이 얼마나 힘을 받을지는 미지수다.최 전 원장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교체와 민생안정을 위한 당대표 대선예비후보 연석회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그는 “백신을 걱정말라던 대통령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국민들은 정부의 잇따른 K방역 자화자찬과 희망 고문에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가고
일명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이 시행 4주년을 맞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야당은 ‘자화자찬’이라고 비판했고, 일각에서는 문재인 케어가 ‘용두사미’였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 “3,700만명 국민, 9.2조 의료비 절감”문 대통령은 이날 보고대회에서 “국민들의 지지 덕분에 정부는 ‘문재인 케어’를 과감하게 시행할 수 있었고, 국민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정책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25일 ‘공정’과 ‘혁신’을 내걸고 내년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출마 선언을 통해 “무너뜨린 공정을 굳건히 세우겠다. 꽉 막힌 혁신의 길을 힘차게 열겠다”고 강조했다.이른바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으로 불리는 ‘원조 소장파’의 주축인 원 지사는 보수의 개혁과 혁신을 강조해 왔다. 이를 통해 ‘개혁의 아이콘’이란 평가도 나온다.원 지사는 이를 자신감의 원천으로 삼는 모습이다. 그는 28일 와 서면 인터뷰에서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라는 과제를 위해선 ‘보수의 정통성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청해부대 장병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를 요구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창군 이래 유례없는 일이다. 굉장히 큰 참사, 인재(人災) 중에서도 가장 큰 인재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이 분야에 대해서 확실히 짚고 국정조사를 해야겠다. 절대 어물쩍 넘어갈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군 통수권자가 자신의 책임을 전혀 지지 않은 채 군 당국을 질책하는 유체이탈 화법으로 어이
정부가 도입 1년을 맞는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 상한제·전월세 신고제)으로 인해 주거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을 내놨지만 부동산 시장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전셋값 인상과 전세난, 그리고 집주인과 세입자 간의 분쟁 등은 무시한 채 유리한 데이터만 활용한 ‘자화자찬’ 평가라는 비판이 따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임대차 3법 도입 후 임차인 다수가 제도 시행의 혜택을 누리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서울 100대 아파트의 경우 3법
“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 “국민 먼저 챙겨라” “우리도 (코로나19) 백신 좀 맞자”기자가 하는 말이 아니다. 실제로 국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던지는 날이 선 비판의 메시지다.이는 지난 14일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동의한다면, 북한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공급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지원 의사를 밝힌 것에 따른 질타다.코로나19 사태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에서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 1분기 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속출하면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90%까지 상향하겠다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약 현실화 가능성이 커졌다. 은행권에선 세계 경제를 위기에 빠트렸던 ‘리먼 브라더스 사태’와 닮은꼴이라며 불안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송 대표가 12일 밝힌 “집값의 6%만 있으면 내 집 마련 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은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일으킨 ‘모기지론’ 정책을 펴겠다는 얘기여서다. 민주당 관계자는 와 통화에서 “은행권에서 부담을 느낄 것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구체적 사안은 현재 논의 중이나 모기지론 형태로 정
임기를 마무리 짓는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내로남불’을 벗어나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대여 공세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주 권한대행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게 고언을 드린다”며 “국민들의 분노와 심판의 민심을 명확하게 직시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민주당이 내로남불을 벗어나지 않고 지금까지 똑같이 간다면 커다란 민심의 심판을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 “허망한 대북 환상에서 이제는 벗어나라”고 맹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에도 해당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정권 사람들이 명백한 사실을 비틀어 문재인 정권의 대북 원전 지원 의혹을 호도하고 있다. 사실왜곡 제발 그만 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정부가 극비리에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논란은 지난달(1월) 28일 불거졌다. 감사원 감사 직전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학로 문화예술계를 찾았다. 정부 방역지침에 따른 공연 제약으로 일자리·생계 절벽에 놓인 문화예술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오 전 시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소재 아시테지 한국본부를 찾아 공연·연극계 간담회를, 안 대표는 대학로의 한 공연장을 찾아 문화예술인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야권 유력주자로 거론되는 두 정치인이 같은 날 서울 문화예술 중심지인 대
국민의힘이 2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제1야당을 겁박한 여당 대표야말로 국민 모독을 중단하라”고 맹비판했다.앞서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제1야당 지도자들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서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이 불거지자 “이적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거짓 주장, 북풍 공작 운운하며 제1야당을 겁박한 여당 대표야말로 국민 모독을 중단해야 한다”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정부의 부실방역이 낳은 후진국형 대참사”라며 정부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동부구치소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 1090명을 기록했다. 국내 단일 시설 집단감염으로는 최대 규모다.김 위원장은 “핵심 책임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국정운영 최고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진솔하게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람이 먼저임을 앞세운 문 정부 위선의 민낯이 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더불어민주당에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관련 긴급현안질의를 거듭 요청했다.앞서 국민의힘이 전날(30일) 국회에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실태·백신수급 상황 및 접종시기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요구서’를 제출한 가운데 민주당은 ‘백신의 정쟁화’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는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고 불안해하는 백신 수급 문제에 대해 국회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지금 '그렇게까지 할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의당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촉구 단식 농성에 대해 “진심인가”라고 발언한 뒤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양이 의원은 지난 14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투른 글이 오해를 일으켰다면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점심 때 게시한 페이스북 글은 소모적인 필리버스터 국회 상황을 정리하는 데 정의당도 함께 해달라는 기대로 쓴 글”이라고 해명했다.논란은 양이 의원이 정의당의 국정원법 필리버스터 종결 투표 불참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정의당은 본회의 안건에 반대 의견 또는 소수 의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웹드라마에서 브라운관으로 진출했다. 데뷔 2년 차 신예 배우 이종원의 ‘열일’이 심상치 않다.이종원은 2018년 웹드라마 ‘팩 투더 퓨처’로 데뷔했다. 이후 ‘귀신데렐라’ ‘너를 싫어하는 방법’ ‘사회인’ ‘농부사관학교2’ 등 다수 웹드라마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그리고 2020년 이종원의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다.이종원 ‘열일’의 시작을 열어준 작품은 웹드라마 ‘엑스엑스(XX)’다. 지난 1월 방영된 ‘엑스엑스(XX)’는 스픽이지 바(Bar)에서 일하는 업계 최고 바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하락세가 어긋난 ‘상황인식’ 때문"이라며 맹공을 펼쳤다. 부동산과 경제 성장 등에 정부가 ‘낙관론’을 펼치는 데 대해 야권은 연일 강공태세를 유지하고 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겸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지금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보면, 대한민국은 제대로 된 미래가 아닌 잘못된 과거를 답습하고 있다”며 “이런 퇴행의 출발은 대통령을 비롯한 집권 세력의 상황인식 오류에서 시작한다”고 지적했다.안 대표는 “문 대통령의 ‘집값이 안정돼 간다’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