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176석 더불어민주당에 대항하기 위해 원내투쟁을 넘어 원외투쟁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다. 인해전술을 무기로 본격적인 입법 독주에 나선 민주당에 더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없다는 위기 의식에서다.통합당은 의석 수에서 여당 대비 절대적 열세(103석)인 데다 18개 전 상임위원장까지 포기한 만큼 결국 여론전에 기대는 전략을 펴야 하는데, 원내투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장외 카드 만지작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에서 전월세 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도입 등을 골
정부가 지난 20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그린뉴딜’ 정책을 한국판 뉴딜의 중심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린뉴딜이란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하는 ‘녹색산업’ 분야를 지원해 환경문제에 대응하면서 해당 분야의 새로운 고용과 투자를 늘리는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정부가 핵심사업으로 진행 중인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더불어 국내 수소산업 전반에 큰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다만 수소업계에서는 우리나라의 수소경제 활성화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홍 대표는 지난 6일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다”며 “요구사항은 단 하나 박 전 대통령 즉각 석방”이라고 밝혔다.그는 “지금 여야 중심인 탄핵 찬성파들이 총선 이후에도 세상의 중심에 서는 구조는 하나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이대로 쭉 가면 여야는 박근혜 이름 석 자조차 입에 올리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홍
국민통합연대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국민통합연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분열된 보수진영을 통합해 내년 4.15 총선승리와 나아가 정권교체를 위해 만든 시민단체다. 여기에는 이재오 중앙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최병국 변호사, 이문열 작가, 전광훈 목사 등 보수 인사들이 참여했다.송복 연세대 명예교수와 김진홍 목사, 최병국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권영빈 전 중앙일보 사장, 이문열 작가 등 5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노재봉 전 국무총리, 김경한 전
21대 총선을 앞두고 보수통합을 포함한 ‘제3지대 통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시적으로느낄 수 없지만, 그나마도 현재는 산발적으로 물밑에서 움직이는 상황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투쟁으로 보수통합 논의가 한 차례 늦춰진데다 선거법 처리 여부가 불투명해 ‘지켜보자’는 기류가 강한 게 원인이다.이 가운데 출발 신호를 올린 것은 ‘국민통합연대’다. 이재오 전 장관의 주도로 임채정 전 국회의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노재봉 전 총리 등 보수진영 원로들이 참여하는 단체다. 여기에 전직 국회의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외모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투쟁 과정에서의 삭발과 최근 단식투쟁을 거치면서다. 과거의 황교안 대표 이미지가 점잖은 신사였다면, 현재의 짧은 머리와 수염은 마치 ‘혁명가’ ‘투쟁가’의 모습을 떠올린다는 평가다.얼굴뿐만 아니라 의상에도 변화를 줬다. 검정색과 흰색 등 무채색 위주의 정장을 착용했던 황 대표는 최근 주황색 등 유채색 옷을 가미하기 시작했다. 교과서 같이 딱딱하고 정형화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변신을 꾀하려는 시도다. 황 대표 스스로도 이를 인식했는지, 지
자유한국당이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고,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4일 최종 결정했다. 일부 의원들의 공개적인 반발이 있었지만 전날 의결된 최고위원회 결정이 의원총회에서 그대로 관철된 셈이다. 단식투쟁을 통해 리더십을 회복한 황교안 대표의 친정체제가 더욱 가속화되는 형국이다.당초 이날 개최될 의원총회 안건은 ‘원내대표 재신임 여부’였다. 나 원내대표는 3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의 공지사항을 전달한 바 있다. 당 안팎에서는 내년 총선까지 자신의 임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임명직 당직자 35명 전원이 2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이들은 황교안 대표의 단식투쟁 이후 새로운 체제로 당을 구축하고 인적쇄신을 뒷받침하겠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황교안 대표 체제가 더욱 힘을 받는 모양새다.박맹우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포함 당직자 전원의 동의를 구해 오늘 오후 2시께 황교안 대표에게 사표를 일괄 제출했다”며 “우리 당은 변화와 쇄신을 더욱 강화하고 대외투쟁을 극대화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에 와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단식농성을 접기로 했다. 건강악화를 염려한 가족들과 의료진들의 중단 강권, 자유한국당의 만류에 따라서다. 지난 20일 지소미아 연장, 선거법과 고위공직자수사처법(공수처법)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을 시작한 지 9일째다. 황교안 대표는 27일 밤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미음을 조금씩 섭취하며 회복 중에 있다.황 대표가 “향후 전개될 공수처법,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 저지와 3대 친문농단 진상규명에 총력 투쟁을 해 나가겠다”며 동조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정미경 최고위원과 신보라 최고위원에게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를 위해 총력투쟁에 나섰다. 홍준표 전 대표 등 일각에서 공수처를 내주고 선거법을 막는 절충안이 내놨지만, 두 법안 모두 처리해서는 안 된다는 강경론이 더욱 우세했다.먼저 최고위원들이 단식 중인 황교안 대표와 함께 동조단식에 들어간다. 건강악화로 병원에 응급 이송된 황교안 대표를 대신해 청와대 앞 농성장은 신보라ㆍ정미경 최고위원이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황 대표도 몸을 추스린 뒤 계속 단식투쟁을 한다는 방침이다.28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나경원 원내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투쟁 8일 만에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전날(27일) 황교안 대표 부인 최지영 여사가 텐트 안에서 의식을 잃은 황교안 대표를 발견했고, 의료진이 긴급히 구급차로 이송하면서 응급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당에 따르면, 이날 부인 최지영 여사 등이 여러 차례 황 대표를 불러도 대답하지 못하자, 구급차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황교안 대표는 현재 의식을 회복하고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이다.28일 오전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세브란스 병원 앞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의 단식 투쟁에 기반해 강경 투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 법안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본회의 자동 부의(11월 27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당의 투쟁 수위도 높아져 가는 모습이다.한국당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인 공수처 신설과 선거법 개정안을 두고 ‘불법’,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의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 및 검찰개혁 법안 처리 방안을 논의한다.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자동 부의 시점이 이틀 앞(27일)으로 다가왔다. 내달 3일 검찰개혁 법안 부의도 앞두고 있다. 문 의장은 평소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여야 합의를 촉구해온 만큼, 합의 처리에 대한 의지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지난 2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칼을 뽑았다. 구체적인 공천 규칙을 밝히지 않은 채 현역의원 3분의 1 컷오프와 50% 이상 교체라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 총선 당시 새누리당의 현역 교체율이 25%가 채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21대 총선과 이후 대선까지 자유한국당을 황교안 체제로 재편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현역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내는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다. 하지만 불만이 공개적으로 표출되는 일은 아직까지 벌어지지 않았다. 풍찬노숙하며 단식투쟁을 벌이는 당 대표를 비난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2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 정책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사법‧정치 개혁 법안에 반발하여 이틀째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이를 두고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황제 단식’이라고 비판했다. 단식 전날 영양제 주사를 맞았다는 것과 단식현장에서 일부 당직자들에게 당번을 서게 한 것이 비판의 골자다.황 대표는 전날 돌연 단식투쟁을 선언했다. 이후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단식 하루전날 영양제 맞은 황교안 대표’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황 대표가 한 남성과 웃으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사법·정치 개혁 법안 저지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단식 투쟁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황 대표는 이날 “경제가 무너지면 누가 피해자이고, 안보가 불안하면 누가 불안하냐. 국민이 피해자라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면서 “정부가 국민을 안 지키고, 위기에 빠뜨려 제1야당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저항하고 싸운다. 국민의 삶, 대한민국을 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을 선언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선거법 개정안 및 고위공직자비위수사처법(공수처) 저지를 관철시키기 위해서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가위기 극복을 위한 1대 1 영수회담을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행에 옮긴 것으로 보인다. ◇ 선거법·공수처 철회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돌입황 대표는 단식에 앞서 “절체절명의 국가위기를 막기 위해 이 순간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하겠다, 무기한 단식
자유한국당이 국회 패스트트랙 사태로 수사 대상자가 된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일단 철회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언급한 ‘패스트트랙 가산점’에 대해 황교안 대표가 “당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 상응하는 평가를 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긍정적으로 화답했으나, 하루 만에 “생각해본 바가 없다”고 말을 바꾼 것이다. 패스트트랙 가산점이 알려진 이후 당내에서 비판이 일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패스트트랙 가산점 관련 발언을 한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기 위한 자유한국당의 ‘릴레이 삭발’에 초선의원 5명이 추가로 가세했다. 한국당의 삭발투쟁은 지난 11일 박인숙 의원 삭발 이후 황교안 대표가 동참하면서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지고 있다.송석준 의원은 19일 박 의원이 삭발했던 장소인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당 경기도당위원장인 송 의원은 성명서에서 “1,320만의 경기도 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삭발을 하고자 한다”며 “조국 본인은 즉각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인사권자 문재인 대통령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삭발’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야권의 반대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강력한 항의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서다. 지난 12일과 14일, 2번의 1인 시위에 이어 한 단계 더 투쟁력을 높이기 위해 택한 방식이다. 인사청문회 등 ‘조국 정국’에 대한 당의 전략이 실패했다는 당내 비판을 의식한 행보로도 읽힌다.황 대표는 16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삭발투쟁’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삭발식을 진행했다. 황 대표가 삭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