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가 양당제 체제로 회귀하면서 원내 유일한 진보 정당 정의당의 입
여권 내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재난지원금이 소비 진작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추가로 더 지급해 경기를 부양해보자는 주장이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가 가장 적극적이다. 경기도는 지난 2일 “전 국민 1인당 20만원씩 2차 긴급재난지원금 편성에 필요한 10조3,685억원 규모의 예산을 정부의 3차 추경안에 포함해달라”고 지난달 29일 정부에 건의했다고 전했다.이 지사는 같은 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전에 정부에서 한 번 지급했는데, 이거로는 부족하다”며
정의당의 지난 21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비용 지출이 다른 정당들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의당은 48억 5,577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한 35개 정당 중 가장 많은 비용이다.이는 선거비용 제한액인 48억8,600만원 중 99.4%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정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선거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5명이 당선된 정의당은 1인당 약 9억7,000만원을 지출한 셈이다.정의당의 뒤를 이어 미래
미래한국당이 26일 모(母)정당인 미래통합당과 합당을 의결했다. 비례위성정당인 한국당이 4·15 총선 이후 40여 일 만에 통합당에 흡수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비롯한 모든 비례정당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한국당의 20대 국회의원과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합동 총회 후 발표한 결의문에서 “한국당은 태어날 때부터 4·15 총선 후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국민께 한 약속을 이행하려 한다”며 “통합당과 하나됨을 결의한다”고 선언했다.이어 “지난 4·15 총선 때
미래한국당이 정부 주관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공식 추모행사에 초대받지 못했지만 원유철 대표를 비롯한 구성원들은 당 차원의 추모를 위해 광주로 향했다. 원 대표는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이리 가라 하면 이리 가고 저리 가라 하면 저리 가는 정당이 아니”라며 유감을 표했다.원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40주년 광주 5·18 민주정신을 계승하고 유가족 위로를 위해 한국당은 당 차원에서 참여하려 했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오지 말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한국당은 이날 옛 전남도청 앞에서
4‧15 총선 기간 ‘아웅다웅’했던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통합 카드를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 ‘친문재인‧친조국’ 성향의 비례대표 정당인 열린민주당은 총선 직전 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해 만들어졌다. 열린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3석을 얻었다.총선 이전 여권 지지층 표심을 놓고 경쟁하던 두 당은 ‘적통 논쟁’을 벌이며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열린민주당 측 인사들이 “민주당과는 한뿌리 형제”라고 강조하자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열린민주당 최강욱 신임 대표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 권력기관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열린민주당의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열린민주당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전 11시 36분부터 7분간 최 대표와 전화 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권력기관 개혁 문제는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의 실질적 구현과 남아있는 입법 과제 완수와 함께 이뤄야 할 과제”라며 “열린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소수 정당 입장에서는 다른 정당과의 협력이 중요할 것”이라고 당부한 뒤 “총선 과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 합당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가능성이 거론되자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배정하지 않겠다”는 경고성 발언을 연일 내놓고 있다.총선 이후 민주당과 통합당은 비례 위성정당을 이용해 제2의 교섭단체 구성 방안을 놓고 눈치 작전을 벌여왔다. 교섭단체를 꾸릴 경우 국회 상임위 배분과 국고보조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추천위원회 구성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치권 안팎에서는 거대 양당이 비례 위성정당 창당에 이어 위성
12일 여야가 20대 마지막 임시국회를 다음주 소집하기로 합의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두 원내대표는 본회의 일정과 안건을 확정하고 21대 원구성 등 현안을 놓고 본격적인 힘겨루기를 벌일 전망이다.김영진 민주당 원내총괄수석부대표와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의사 일정에 잠정 합의했다. 세부 일정 등은 내일 오후 예정된 두 원내대표의 회동에서 결정된다. 부친상으로 지난 9일부터 국회를 비웠던 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통합하지 않고 별도의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국회 원 구성 협상 시 미래한국당에 상임위원장을 배분하지 않겠다며 경고를 보냈다.김 원내대표는 1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미래한국당의 별도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총선 때 국민들께 이렇게 이야기를 했지 않나. 통합당이나 한국당이나 총선 후에 즉시 합당하겠다고”라며 “우리 국민들이 별개의 당이라고 생각을 안 하셨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합당 논의에 들어갈 전망이다. 통합당이 지난주 주호영 원내대표·이종배 정책위의장을 새 원내지도부 선출하면서 합당 논의에 탄력을 받게 됐다.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그간 통합당의 새 지도체제가 결정되면 양당의 합당 시기와 절차 등을 조율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선거법 폐기를 위해 범여권과 2+2 회담을 제안하는 등 합당 전제 조건을 붙이면서 합당 현실화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모습이다.원 대표는 전날(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호영 원내대표가 선출됐다”며 “말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들과 관련된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부동산 관련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양정숙 당선자에 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함께 활동했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출신 윤미향 당선자에 대한 의혹도 터져나왔다.정의연 회계 투명성 논란과 함께 윤 당선자가 박근혜 정부가 일본과 맺은 굴욕적인 위안부 협상을 협상 중에서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
부동산 관련 의혹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제명된 양정숙 당선인이 자신을 고발한 시민당을 맞고소하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양정숙 비례대표 당선인은 6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동산 보유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시민당이 저와 관련해 고발한 내용과 KBS 보도 등 상당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양 당선인은 “증여세 및 상속세 등 관련 세금을 법과 규정에 따라 납부했기에 부동산 실명법 위반 사실이
미래통합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합당이 이뤄질까. 4·15 총선이 마무리된 지 보름이 흐른 1일 양당의 공식적 합당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당은 총선 전까지만 해도 총선 후 합당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그러나 총선이 끝나자마자 합당을 머뭇거리는 이중적 모습에 당내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되는 양상이다.한국당은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현역의원 및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합동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통합당 인사 참여 없이 한국당 소속 인사만으로 치뤘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정당인
내가 꽃을 좋아한다는 말을 여러 번 했지? 봄이면 꽃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쏘다녔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 봄을 보내고 있네. 설악산이나 만항재 같은 높은 곳은 5월도 이른 봄이니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끝나면 편한 마음으로 다녀와야겠네. 야생화 찾아다닐 때마다 혼자 중얼거리는 정희성 시인의 시 일세.자세를 낮추시라/ 이 숲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다/ 여기는 풀꽃들의 보금자리/ 그대 만약 이 신성한 숲에서/ 어린 처자처럼 숨어 있는/ 족두리풀의 수줍은 꽃술을 보려거든/ 풀잎보다 더 낮게/ 허리를 굽히시라시인은 산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민주당은 27~28일 이틀 동안 후보 등록을 받고 다음 달 7일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민주당 경선은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던 의원들이 불출마를 결정해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되면서 4선(21대 선수 기준) 김태년·정성호 의원과 3선 전해철 의원이 경쟁을 벌이는 ‘3파전’으로 압축됐다. 김태년(경기 성남시수정구), 전해철(경기 안산시상록구갑) 의원의 경우는 친문 주류로 꼽힌다. 김 의원은 친문이면서 이해찬 대표와 가까운 당권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제21대 국회의원 초선 당선자 워크숍을 개최한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황희 교육연수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구 초선 당선자 68명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당선자 15명 등 총 83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 전체 의원 워크숍은 내달 7일 원내대표 선출 후에 개최할 계획이다. 민주당 교육연수원은 “초선 의원의 의정 활동을 돕고 정당의 체계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설명하고 청탁금지법(김영란법), 높아지는 의원 활동에 대비
진보·보수진영 표심이 총결집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당구도 위주로 치러진 4·15 총선이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로 끝났다. 전국 253개 지역구 선거에서 통합당은 84석을 얻은 반면, 민주당은 두배에 가까운 163석을 확보했다.민주당은 확보한 의석만큼 압도적 다수의 국민 지지를 받은 것일까. 과연 이번 총선이 민의를 제대로 반영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선거일까.안타깝지만 그렇다고 보기 어렵다. 4·15 총선 개표 결과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는 49.9%, 통합당 후보는 41.5%의 득표율을 기록
민생당이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등 비례위성정당의 정당 등록이 위법하다며 청구한 헌법소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심판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시민단체들의 헌법소원을 기각한 것과는 다른 결과다.민생당은 전날(23일) 논평을 내고 “위헌정당 등록의 위헌성에 관한 민생당의 헌법소원에 대해 본안심사가 이루어지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청구했던 헌법소원에 대해서 경실련이 기본권 침해의 자기관련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각하했다. 경실련은 이에 지난 21일 헌
180석을 가져간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평가되는 이번 4‧15 총선에서 전국 일부 지역에서는 보수 정당이 더 높은 정당 득표율을 보이는 경우도 나타났다. 유권자들이 지역구 후보와 비례정당을 각각 선택하는 ‘분할투표’를 한 결과다.가장 대표적인 지역은 이낙연 민주당 당선인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맞붙은 종로였다. 차기 대선 후보들의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총선에서 이 당선인은 황 전 대표를 1만 7,308표 차이로 따돌렸다. 그러나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