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와 가전제품 상용화의 핵심은 ‘접근성’이다. 아무리 우수한 기술 제품이라 할지라도 이용자가 사용하기 어려우면 상용화엔 한계가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가장 대중화에 성공한 전자기기가 된 것도 뛰어난 접근성 덕분이다. ‘윈도우(Windows)’, ‘안드로이드’ 등 우수한 ‘운영체제(OS)’ 덕분에 우리는 클릭, 터치 한 번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첨단기술의 대표주자 ‘로봇(Robot)’도 마찬가지다. 어려운 조작·운영 등의 문제로 소규모 사업장과 자영업 분야에선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 이
‘국내 최초 카셰어링 업체’ 타이틀을 가진 그린카의 위상이 거듭 흔들리고 있다. 서비스 관련 불미스런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실적 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시기 출범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왔던 쏘카와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모습인데, 모기업인 롯데렌탈의 행보와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 매출 줄고 적자 확대… 그린카, 위상 되찾기 시급84.7%의 지분을 보유 중인 모기업 롯데렌탈의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그린카는 지난해 706억원의 매출액과 27억원의 당기순손
뚜렷한 실적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는 일본차 브랜드 혼다가 올해는 반등을 이룰 수 있을까. 현재까지 초반 행보에선 여전히 물음표가 가시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혼다는 일찌감치 한국 시장에 진출해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특히 2008년엔 수입차 업계 최초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엔 하락세가 뚜렷하다. 2017년 1만299대였던 판매실적이 △2018년 7,956대 △2019년 8,760대 △2020년 3,056대 △2021년 4,355대 △2022년 3,140대에 이어 지난
코로나 팬데믹 시기 위축됐던 급식 사업이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는 모양새다. 현대그린푸드‧CJ프레시웨이에 이어 급식업체 삼성웰스토리도 지난해 호실적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이익 75.9%↑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2조8,63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8.2% 증가한 수준이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5.9% 큰 폭으로 늘어 1,28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03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이와 관련해 “급‧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18일 윤석열 정부를 ‘구제 불능 정권’, ‘민생 노답 정권’이라고 비난하며 연일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고 나섰다. 또한 이번 총선을 계기로 민주당이 추진하는 ‘5대 비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민생경제가 실패를 넘어서 참사 수준에 이르렀다”며 “지난달 과일 가격이 32년 만에 최대치로 올랐다고 한다. 폭등한 과일값 때문에 국민 사이에서는 ‘금사과’, ‘황금귤’이라는 한탄이 쏟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4‧10 총선을 목전에 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주는 한 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위해 쓰일 것”이라며 견제에 나섰다.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선대위)를 열고 “이번 총선을 앞두고 4년 전을 되돌아보면 지난 총선에서 경기도 59곳 중 7곳, 서울 49곳 중 8곳, 인천에서 11곳 중 단 1곳만 승리했다”며 “그 이후 대단히 많은 반성을 하고, 개선하며 절박하게 뛰어왔다”고 말했다.그는 “어려울 때 더 강해지는 것이 책임감과 사명을 가진 사람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노랑풍선이 사상 최대 매출을 갈아치우고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재도약의 신호탄을 쐈다. 올해는 연 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열어젖힐 것으로 기대된다.여행사 노랑풍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86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당기순이익 5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348% 증가했고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이기도 하다.이로써 노랑풍선은 ‘코로나19’ 터널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것은 물론, 재도약을 본격화한 모습이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와 관련해 “의제에 대해서는 저희는 오픈이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 수석은 의료계가 주장하는 확대 규모와 관련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 수석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력 수급 문제라는 게 500명은 좀 과하니 300명이면 되겠다 이렇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 수석은 “의료계 일부에서는 예전에 줄였던 350명 또 500명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그 근거를 제시해 줬으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수장이 교체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수장 교체를 계기로 실적 회복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우리금융저축은행 신임 대표 후보로 이석태 전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을 추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우리금융저축은행을 포함해 5개 자회사 대표 후보 추천을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우리금융저축은행은 1년 만에 대표이사가 새롭게 교체되게 됐다. 이번 인사로 전상욱 현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는 취임 1년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양문석(경기 안산시갑) 후보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을 놓고 연일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당 지도에서도 엇갈린 목소리가 나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18일 양 후보 발언 논란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 차원에서 정리가 제대로 안 된 것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 문제도 상당히 곤혹스러운 문제”라며 “공관위 내에서도 상당 부분 문제 제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관위 내부에서 상당히 논란이 있었
대통령실이 18일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 적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언급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거취 논란이 일자 이를 일축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리 정부는 과거 정권들과 같이 정보기관을 동원해 언론인을 사찰하거나 국세청을 동원해 언론사 세무사찰을 벌인 적도 없고 그럴 의사나 시스템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 1.2%P에서 이번주에 2.9%P로 소폭 벌어졌지만 오차범위 내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18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2.3%P 낮아진 40.8%를 기록했다.민주당 지지율이 광주·전라에서 지난주 대비 13.9%P 급락한 57.2%였고, 서울에서도 6.4%P 내려간 39.0%였다.국민의힘 지지율도 지난주 대비 4.0%P 낮아진 37.9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주 만에 다시 30%대로 떨어졌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2주 연속 상승해 50%대 후반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19.8%P로 벌어졌고, 오차범위 밖이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18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3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1.6%P 낮아진 38.6%(매우 잘함 22.9%, 잘하는 편 15.6%)로 조사됐다.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국민의힘이 막말 구설수에 오른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하면서 또 다른 ‘막말 리스크’로 논란에 휩싸인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공천도 취소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 지도부는 장 전 최고위원의 사안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선 수도권 승리를 위해 ‘막말 리스크’에 빠르게 대응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장예찬 ‘막말 리스크’에 여론 집중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도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도 변호사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사과문을 올렸음에도 부적절한
서울 강북구을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정봉주 전 의원이 ‘목발 경품’ 막말과 ‘거짓 사과’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강북을의 민주당 후보 자리는 공석이 됐다. 민주당이 다시 공천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지역의 현역이자 정 전 의원에게 밀려 경선에서 패한 박용진 의원이 다시 공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 전략구 지정에 박용진 ‘반발’박성준 대변인은 전날(14일) 밤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 전 의원의 공천 취소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
대통령실과 여당이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 논란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공천 파동’으로 주춤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사태를 ‘정권 심판론’의 명분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여당은 야당의 ‘억지 도피 프레임’이라고 주장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책임론으로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이번 사태가 총선을 앞두고 민심 이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스럽다는 반응이다.15일 민주당은 이 대사의 출국과 관련해 총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
컴투스가 남재관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다가 넥슨 출신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가 컴투스 이사회에 참석할 수 있게 돼 향후 마련될 컴투스의 사업 전략이 주목된다.◇ 남재관, 글로벌 경쟁력 강화 역할컴투스가 신임 대표이사로 남재관 컴투스 사업경영담당 부사장을 내정했다. 14일 컴투스에 따르면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남재관 내정자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의결될 예정이다.남재관 내정자는 △카카오게임즈 CFO(최고재무책임자) △카카오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컴투스
부광약품이 OCI홀딩스에 인수된 후 2년 연속 적자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160배 이상 급증해 우려스럽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제약산업에 이해도가 낮은 OCI홀딩스의 경영 개입의 영향으로 평가한다. 다만 부광약품의 경우 5년 전부터 수익성이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이를 고려하면 기업결합(인수합병·M&A)이 적자 실적의 원인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분석된다.부광약품이 지난 14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
카카오의 ‘인적쇄신 작업’이 삐거덕거리고 있다. 경영 신뢰 회복을 위한 인적 쇄신을 약속했으나 신규 경영진 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지속되고 있다. 급기야 준법과신뢰위원회가 신규 경영진 인사 논란에 대한 개선 방안 수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 준신위, 경영진 선임 논란 관련 평판 리스크 해소 요구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는 카카오의 신규 경영진 선임 논란과 관련해 개선방안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준신위는 일부 경영진 선임과 관련해 발생한 평판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할
유통‧식품업계가 다가오는 3월 하순부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식품업계는 신사업 진출에, 유통업계는 내실 다지기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관료 출신 사외이사들이 후보군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 ‘신사업’ 확대하는 식품업계… 유통업계는 ‘사내이사’ 선임에 초점식품업계는 올해 신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은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서 ‘통신판매중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