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총선을 대비한 인재 물색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이 대표는 당 인재위원장을 맡아 미래 과학기술과 경제 회생에 도움이 되는 인재를 찾을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당내에서는 개혁적인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박성준 대변인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인재위원장을 맡아서 당의 인재 발굴과 영입, 양성과 육성 등 인적자원의 정책 수립과 집행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과거 인재위원회는 외부 인사 영입에 주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킨 가운데,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총선기획단 인선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내년 총선의 밑그림을 그릴 총선기획단에 친명계(친이재명계) 인사들이 포함되면서 공천과 관련해 불공정한 처사들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민주당은 지난 1일 조정식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15명의(관련직 7명, 일반위원 5명) 총선기획단 위원을 발표했다. 그러자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같은 날 “총선기획단이 아닌 ‘친명기획단’”이라고 반발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이 13일째 접어들고 있지만 정부와 여당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단식이 명분 없다’는 이유로 만남 자체를 외면하고 있다. 오히려 이 상황은 여야 간 또 다른 갈등 상황을 양산하고 있다. 단식을 계기로 여야 대표가 얼굴을 마주하던 과거의 모습은 실종되고 여야의 관계만 극단으로 치닫는 형국이다.12일 정치권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 대표의 만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무소속 의원으로 신당을 창당한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는 이날 김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그간 당내 의원들과 원로들, 지지자들의 격려 방문이 이어졌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격려 전화와 문재인 정부 인사들까지 방문하면서 당이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이 대표의 단식을 향한 당 일각의 비판적 시각과 정부의 무대응이 공존하면서 ‘외연 확장’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야권의 잇단 격려 방문… 민주당 결집하나이 대표 단식 8일 차인 7일 정의당, 진보당이 국회 본청 앞 단식 농성장을 찾았다.
윤석열 정부의 장관들이 여야 대결에서 전면전에 나서고 형국이다. 정치적 현안과 관련한 공세에 오히려 야당의 ‘문제’를 지적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민주당의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서고 있다보니 여당 내부의 평가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국정을 운영하는 국무위원으로서 지나치게 ‘정치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대해 정치권 곳곳에선 우려가 나온다.27일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발단은 전날(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현안 질의였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싼 여야의 소모적 정쟁이 그칠 줄 모르는 형국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에서도 여야는 의혹 규명보다는 정치적 책임 돌리기에 급급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키운 것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대처’에 있다고 지적한 반면, 원 장관과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괴담 선동’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현안질의에 나섰다. 원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키운 것이 원 장관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4일 국
국민의힘이 26일 김장겸 전 MBC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유상범 수석대변인이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특위 위원 구성과 첫 회의 일정 등은 김 위원장이 당 지도부와 의논해 정할 방침이다.유 수석대변인은 김 전 사장 선임 배경에 대해 “오랫동안 언론계에 종사하며 전문성이 있고, 현재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위 자문위원과 포털TF 공동위원장을 맡으면서 현 언론의 문제점, 가짜뉴스로
여야 정치권이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총 집결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경남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 인근 생태문화공원에서 진행된 추도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박광온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여당에서도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진복 정무수석,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자리했다. 시민 7,000여 명도 함께했다. 추도사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덕수 총리, 참여정부 시절 문화재청장이었던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했다. 김 의장은 추도사에서 “선거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방일 당시 이뤄진 한일정상회담을 ‘굴욕외교’로 규정하고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다. 정상회담뿐 아니라 윤 대통령 방일 과정에서 흘러나온 소식까지 계속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가 ‘국민이 행동으로 심판할 것’이라고 발언했는데, 일각에선 ‘대통령 탄핵’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 ‘방일외교 비판’으로 주도권 싸움민주당은 20일 한일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누가봐도 ‘일본만의 큰 성공’”, “일본 조공외교” 등 공세를 가했다. 게다가 일본 측이 독도·위안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한 가운데 이를 둘러싸고 당내 이견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박 전 원장의 복당 소식이 공개되자 1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원장 복당 문제는 좀 더 논의하기로 했다. 오늘 최고위에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김 대변인은 “최고위원들 간 견해차가 있어서 조금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 이해찬 당 대표 시절 탈당과 복당에 대해 당헌·당규를 엄격하게 마련해 놓은 게 있어 그런 정신에 비춰 좀 더
더불어민주당 내 원로인사인 이해찬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연일 칭찬했다. 이 전 대표는 22일 “이재명 대표가 취임 후 민생 중심으로 당을 잘 이끌어 가 국민들에게 크게 안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전 당력을 다 모아 함께 해갔으면 좋겠다”고 결집을 독려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상임고문단회의에 참석해 “국내외적으로 경제가 굉장히 어렵고, 고물가‧고환율‧고금리가 꽤 오래갈 것 같다”며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상인들은 더 말할 것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사무총장에 5선 조정식 의원을 선임하고 정책위의장에 김성환 현 정책위의장을 유임시켰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31일 오전 최고위원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발표하며 “조 의원은 정치경험과 당 경험이 풍부하고, 당무와 정부 및 정책을 두루 거쳤다”며 “의원들의 평을 들어보면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분이라는 평이 많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거대 야당이고,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되기 위해서는 통합과 안정을 위한 사무총장이 필요한데, 이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례회동을 가졌다. 한 총리가 지난달 21일 임명된 후 가진 첫 주례회동이다. 윤 대통령은 주례회동 정례화를 강조하며 책임총리제에 힘을 실었다. 오찬을 겸한 이날 회동에서는 물가 안정, 규제혁신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규제혁신·물가대책 등 경제 정책 논의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주례회동에선 새 정부 국정 운영 방향과 규제 개혁·혁신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물가 안정을 위한 다각도의 대책을 추진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주요 기업 구조조정 작업이 난항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인선 개입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정치권의 공세를 받고 있어서다. 국민의 힘과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측은 ‘알박기 인사’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청와대는 물론, 이 회장에 대해서도 비판 공세를 높여가고 있다. ◇ 지방 이전 이슈에 대우조선 대표 인선 개입 논란까지 금융권에 따르면 내달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산업은행(이하 산은) 내엔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콘클라베 방식으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이낙연 계 대표주자로 알려진 박광온 의원과 이재명 계 대표주자 박홍근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이번 원내대표 선출은 교황선출 방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으로, 입후보 절차 없이 172명의 의원이 각각 지지하는 의원 1명을 적어내는 방식이라 출마 선언은 따로 없다. 하지만 현재까지 안규백(4선·서울 동대문갑)·김경협(3선·경기 부천원미갑)·박광온(3선·경기수원정)·박홍근(3선·서울 중랑을)·이원욱(3선·경기
청와대가 9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언론 인터뷰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와의 거리두기’하고 있는 청와대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윤 후보의 인터뷰가 보도된 지 반나절 만에 즉각 직격타를 날린 청와대, 어째서 이같은 반응을 보인 것일까. ◇청와대 “매우 부적절·불쾌” 이례적인 입장 표명앞서 윤 후보는 이날 보도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집권하면 최측근 검찰 간부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해 검찰공화국으로 만들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나온 주장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광주로 향해 ‘원팀’을 강조했다.이 후보는 5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 전 대표와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광주 비전 회의에 참석했다. 대선을 60여 일 앞두고 이 전 대표의 지지기반이자 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손을 맞잡은 모습을 보여줬다.◇이낙연-정세균, 이재명과 ‘원팀’ 강조이 후보는 “대한민국에서도 호남, 그중에서도 광주, 그 안에서도 대한민국을 빛내는 세계적인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을 기리는 이 김대중 회관에서 여러분들을 뵙게 돼서 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5일 김영진 의원을 당 사무총장에, 강훈식 의원을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전날 주요 정무직 당직자들이 사퇴하면서 공간을 열어주고, 이 후보는 ‘친정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인선은 국민 뜻에 따라 선대위를 유능하고 기동력 있게 쇄신하겠다는 이 후보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사무총장은 선거대책위원회 총무본부장을, 강훈식 전략기획위원장은 전략본부장을 겸임한다.김
더불어민주당에서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 대선후보와 정당 지지율이 계속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초반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출된 ‘컨벤션 효과’라고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덩치 큰’ 선거대책위원회에 대한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선대위 쇄신 요구… “현장으로 가야”초선인 이탄희 의원은 18일 “지난 월요일(15일) 동료 초선의원들과 함께 당대표를 면담하고 당 선대위 쇄신 등 여러 요청을 드렸지만 현실화된 것도, 공식화된 것도 없다”며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선대위에 현장성·전문성을 갖춘
연일 ‘사이다’ 발언과 정책 공약을 쏟아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정제된 발언 외에는 급격히 말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공식적으로는 자신 있게 정책공세를 내밀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일대일 토론’을 제안한 것과 대비되는 뒷모습이다.◇ 선대위 출범 후 메시지 관리 들어갔나이 후보가 공식적으로 ‘백브리핑(백그라운드 브리핑·현장에서 취재진과 주고받는 즉석 질의응답)’을 피한 것은 지난 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요소수 관련 긴급점검회의 후다. 그는 기자들에게 “제가 발언을 금지당했다. 미안하다”며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