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7일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과거 국민의당 텃밭이었던 호남의 지지도 회복을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손 대표는 이날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해법 모색을 위한 간담회에서 "광주에서 임금을 줄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겠다고 해서 만든 아이디어가 광주형 일자리 과제"라며 "바른미래당은 광주형 일자리가 빨리 타결이 돼서 광주에 현대차가 완성차를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유성기업 노조원들이 회사 간부를 집단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7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충남 아산시 둔포면 소재 유성기업 아산공장에서 사내 금속노조 조합원 7명이 사측 김모 상무를 집단 폭행했다. 사측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폭행 현장에 진입하지 못해 피해를 더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다.당시 폭행으로 김 상무는 코와 눈 주변 뼈 등이 부러지고 치아 3개가 부러지는 등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상무는 당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 현재 치료를 받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입법을 연내에 처리한다는 여야정 협의체 합의에서 정부여당이 한발 물러선 것에 대해 야권이 반발하고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출범식에서 탄력근로제 입법 논의를 연기하자고 발언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호응해 내년 2월 임시국회 처리 방침을 밝힌 바 있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에 한 마디 상의·양해 없이 대통령께서 일방적으로 말하고 대통령이 언급하면 여당과 야당은 뒤따라야 하는가"라며 "각서까지 써놓은 합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를 ‘민주노총 공화국’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가 사실상 민주노총을 과도하게 비호하고 있다는 지적 때문에 나온 발언이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노동단체나 시민단체에 휘둘려 국정운영을 제대로 못한다는 점도 지적했다.한국당은 27일, 민주노총 소속 일부 조합원들이 회사 측 관계자를 폭행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사실상 손놓고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을 두고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고 한 목소리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폭행 사건을 처리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의 입법을 강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22일 출범한 대통령 직속 사회적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역할에 힘을 싣겠다는 의미다. 당초 국회는 경사노위가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면 탄력근로제 확대 방침을 담은 노동법 개정안을 연내에 처리 강행하려고 했지만, 경사노위의 합의 경과에 따라 법안 처리가 늦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경사노위가 출범한 것에 대해 저도 큰 기대와 희망을 갖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탄력근로제 확대 등을 놓고 정부와 민주노총의 갈등이 정점에 이르고 있다. 민주노총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경사노위 출범식에 끝내 불참했으며, 이에 앞서 21일에는 총파업을 선언했다. 하지만 종국에는 협상테이블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현 정부와 경사노위, 노동계 대표들이 대화에 긍정적인 입장이며 노동문제와 관련해 공감대가 있기 때문이다.경사노위 공익위원으로 참여한 김진 변호사는 출범식에서 이런 말을 했다. “3~4년 전 부당노동행위 판결을 전수 분석한 적이 있다. 차령산맥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보이콧’의 어원은 18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연이은 흉작에 지친 아일랜드 농민들은 지주의 대리인이었던 찰스 보이콧에게 임대료를 깎아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한다. 높은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었던 농민들은 찰스 보이콧을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그가 고용한 하인들은 일을 그만뒀으며 사업가들은 거래를 끊었고 우편배달부들은 편지 배달을 거부했다. 무력 행동을 제외한다면, 사회적 약자(소수파)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투쟁 수단은 협상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다.새 노동자‧사용자‧정부 합의체인 경제사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22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11월 3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최임 후 최저치인 52.5%로 나타났다. 9월 평양남북정상회담 이후 8주간 연속으로 하락한 결과다.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른바 ‘2영자’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20대, 영남, 자영업을 일컫는 말이다. 앞서 20일 MBC라디오에 출연한 박지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영남, 자영업자에서 굉장히 낮게 나오고 있다. 굉장히 많이 떨어지고 있다”며 ‘2영자’ 현상을 처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 사건으로 직장 내 ‘갑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직장인 30%는 6개월 이상 사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26개 단체로 구성된 감정노동전국네트워크는 지난 21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지난 10월 한 달간 실시된 조사는 노르웨이 버겐 대학 ‘세계 따돌림 연구소’가 개발한 설문지가 활용됐다.감정노동전국네트워크가 공개한 ‘2018 감정노동자 보호와 직장 괴롭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87명 중 27.8%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출범식을 주재한다. 경사노위는 기존의 노사정위에 청년, 여성, 비정규직, 중소·중견 기업 등을 포함시켜 확대 개편한 사회적 대타협 기구다. 지난 6월 법적 근거가 마련된 지 4개월여 만의 출범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출범식을 직접 주재하는 것은 출발을 기념하는 의미와 함께 사회적 대타협 기구로서 힘을 실어주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을 하는 형식”이라며 “사회적 대화 복원 및 기구 개편, 합의사항 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채용비리 의혹으로 불거진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여야가 합의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이다. 또다른 민주노총 소속의 한 노동조합이 고용 세습을 직접 요구했고, 해당 명단이 발표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정치권의 탄력근로제 확대 추진에 반대하며 총파업에 나서는 등 강경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는 모습이다.여야는 21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국정조사, 사립유치원 관련 법안 처리 등에 합의했다. 국정조사를 국회
[시사위크=은진 기자] 민주노총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철회를 요구하며 21일 전면 총파업을 벌였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출범을 하루 앞두고 노동계와 정부 간 갈등이 극으로 치달은 것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를 독려했지만, 한국노총도 탄력근로제 확대 방침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정 갈등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대우자동차(한국GM) 노조 출신인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존중사회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민주노총이 정부의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방침에 대한 반발로 2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민노총 총파업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대통령 직속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고 정부의 노동정책에 반발하고 있는 민노총과 정부여당이 갈등을 빚고 있다.대우자동차(한국GM) 노동조합 출신인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노총이 오늘 총파업을 한다. 탄력근로제 확대 등 주요 노동 현안을 사회적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지 못하고 끝내 파업을 선택한 것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완성차업계의 업황 부진으로 부품업계도 매서운 혹한기가 찾아와서다. 성우하이텍도 실적에 적신호가 켜진 지 오래다. 여기에 재무부담과 예상치 못한 악재까지 겹쳐 이래저래 속앓이를 깊어지는 모양새다. ◇ 업황 부진에 실적ㆍ주가도 뚝 성우하이텍은 국내 최대 자동차 차체부품 제조사다. 현대·기아자동차를 주 거래처로 두고 있으며, BMW·폭스바겐·GM 등의 글로벌 회사에도 납품을 하고 있다. 1977년 회사의 전신 성우금속공업을 세워 오늘날의 성우하이텍을 일군 이명근 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 이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현실정치 복귀'를 선언했다. 한국당 대선주자였던 홍 전 대표의 이번 복귀 선언이 대선과 지선 참패로 위기에 빠진 '보수의 키맨'이 될지, 아니면 경제문제 등으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정부여당을 되살리는 'X맨'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홍 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지방선거 패배 직후 야당 대표를 물러나면서 나는 홍준표가 옳았다는 국민의 믿음이 바로 설 때 다시 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부여당이 탄력근로제 확대 등 노동개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면서 노동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 때부터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해온 자유한국당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상황까지 됐다.탄력근로제 확대에 대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 노동계는 전반적으로 반대하고 있지만, 정의당을 제외한 여야가 모두 찬성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최근 한국GM노조의 사무실 점거 농성 등을 놓고 민주노총을 비판하고, 한국노총과는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갖는 등 민주노총의 입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탄력근로 확대를 반대하는 한국노총 집회에 참석한 것을 놓고 맹비판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모두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여기에 탄력근로제 확대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의 합의사안인데 서울시장의 집회 참석은 적절하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박 시장이 탄력근로제 확대에 반대하는 노총집회에 참석했는데 과연 여당 소속 시장이 이래도 되는 것이냐"라며 "노총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경제정책을 수정할 경우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앞장서서 돕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정부가 민주노총에 휘둘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민주노총과의 결별을 요구했다. 문재인 정부가 한국당과 손 잡으면 민주당보다 더 앞장서서 돕겠다고도 했다.그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고용지표가 9개월 연속 마이너스로 가는 상황에서 민노총이 보이는 모습과 이에 대처하는 정부 모습을 보면 ‘민노총의 나라’가 아닌가 생각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정부가 노사 상생 모델로 추진하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둘러싸고 정부여당과 노동계의 줄다리기가 지속되고 있다. 노동계 출신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광주형 일자리 협상 타결에 힘을 실어왔던 더불어민주당은 탄력근로제 등 정부 정책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피력하고 있는 민주노총과 연일 각을 세우고 있는 모습이다.민노총은 여야 합의로 가시화 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와 광주형 일자리 사업 등 정부의 노동정책이 ‘노동법 개악’이라는 입장이다. 오는 21일 총파업을 앞두고 있는 민노총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이 8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올해 안에 처리하기로 합의하고 각 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실무협의를 곧장 가동하기로 했다. 법안 처리에 앞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경사노위)에서 탄력근로제 확대 방안에 대한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오는 20일까지 말미를 줬지만, 경사노위에 민주노총이 참여하지 않고 있는데다 한국노총도 반발하고 있어 사실상 국회에서 처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홍영표 민주당·김성태 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