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펼치게 된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두 팀 모두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고,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 중이다. 또한 자국리그는 물론 유럽대회에서도 큰 족적을 남겨왔다.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2번 우승을 차지한 압도적 최다 우승팀이며, 이번엔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한동안 과거의 영광에 미치지 못했던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으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3번 우승을 차지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잉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또 다시 ‘스페인 징크스’를 넘지 못했다. 독일의 맹주로서 자존심이 상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이 됐다.바이에른 뮌헨은 한국시간으로 2일 새벽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앞선 1차전에서 1대2로 패했기 때문이다.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조금은 허망하게 동점골을 내줫고고, 후반전엔 시작하자마자 수비수 및 골키퍼의 실책이 나오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이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신중한 고민 없이 순간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것은 나쁜 소비습관의 대표적인 사례다. 일부 장점에만 매료돼 따져봐야 할 여러 사안을 지나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가격까지 비싸고 환불도 불가능하다면, 남는 것은 후회와 자책뿐이다.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일찌감치 프리메라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이제 무패무승 완성을 향해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리그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압도하는 등 훌륭한 시즌으로 기억될 전망이다.하지만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그중에서도 오스만 뎀벨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KBO리그 전통의 명문이다. 2002년부터 2014년까지 12년 동안 7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특히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이 중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이란 대기록도 세운 바 있다.그 시절 삼성 라이온즈는 그야말로 극강의 존재감을 뽐냈다. 투수면 투수, 타자면 타자 어느 하나 부족한 점이 없었고, 연이은 우승으로 선수들의 노련함까지 더해졌다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유럽의 주요리그에서 걸출한 공격수의 기준은 ‘한 시즌 20골’로 볼 수 있다. 한 시즌 20골 이상 득점하는 선수는 손에 꼽을 수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시즌 30골 이상 득점했다는 것은 그 시대 최고의 공격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 주요리그 역사를 통틀어 봐도 한 시즌 30골 이상 득점한 선수는 많지 않다.이러한 관점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2010년대는 물론,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분데스리가 역사상 한 시즌 30골 고지를 밟은 선수는 우베 젤러, 로타르 에머리히,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막바지에 이른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꼴찌는 말라가다. 말라가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24일 레반테가 아슬레틱 빌바오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잔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강등이 확정된 것이다.같은 시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맨체스터 시티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다. 맨시티는 올 시즌 압도적인 독주를 펼쳤으며, 우승을 확정한 이후에도 막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이처럼 올 시즌 성적은 극명하게 엇갈렸지만, 두 팀은 닮은 구석이 꽤 있다. 팀 컬러가 하늘색이고, 중동의 부호가 구단을 인수했다는 점이다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암흑기를 벗어나 빛을 내기 시작한 것은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면서다. 서건창과 박병호가 기대 이상으로 폭발했고, 기존 선수들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힘을 키우면서 KBO리그 최강의 타선을 구축했다.다만, 투수진은 늘 고민이었다. 브랜든 나이트, 앤디 밴 헤켄, 헨리 소사 등 믿음직한 외국인 선발투수는 있었지만, 이들과 5선발 체제를 갖출 토종 선발투수를 찾기 힘들었다. 2014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던 것은 한현희-조상우-손승락(현 롯데 자이언츠)로 이어지는 막강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14위-8위-7위-6위-8위. 2012-13시즌 승격한 사우스햄튼이 지난해까지 순위표에 남긴 발자취다. 이른바 ‘빅6의 시대’에 사우스햄튼은 꾸준히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EPL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사우스햄튼 특유의 역동적인 축구와 때때로 강팀을 잡아낸 모습은 축구팬들에게 짜릿한 흥분을 안겨줬다.하지만 막바지에 접어든 올 시즌, 사우스햄튼의 이름은 순위표 위쪽이 아닌 아래쪽에 위치해있다. 34경기를 치른 현재 5승 14무 15패, 승점 29점의 초라한 성적으로 18위에 머물고 있는 사우스햄튼이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고졸신인이 데뷔 첫해 개막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르고,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이 만화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은 만화 같은 이름을 가진 kt 위즈 강백호다.엄청난 신인의 화려한 등장은 야구판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에 화답하듯 강백호는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또 다른 괴물신인의 등장을 알렸다.사실, 최근 야구계는 이 같은 괴물신인의 등장이 조금은 익숙한 편이다. 그 출발은 2015년. 당시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과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쳤다. 결과는 타율 0.3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영국의 축구클럽 선덜랜드는 국내 팬들에게도 무척 익숙한 구단이다. 오랜 기간 프리미어리그에 머물렀을 뿐 아니라, 지동원과 기성용이 한때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차범근, 홍명보 등을 배출한 ‘축구 명문’ 고려대의 축구부 유니폼의 기원이 선덜랜드이기도 하다. 아울러 국내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선수들이 자주 향하는 구단이자, 유럽 내에서도 거칠기로 소문난 ‘타인 위어 더비’의 주인공(상대는 뉴캐슬)이다.1879년에 창단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선덜랜드는 그만큼 흥미로운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예년보다 조금 일찍 시작한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초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곳은 kt 위즈다. ‘만년 꼴찌’의 kt 위즈는 호쾌한 홈런을 앞세운 경기력에 만화 같은 신인 강백호의 스타성까지 더해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그렇게 kt 위즈는 초반 16경기에서 10승 6패의 훌륭한 성적을 거두며 순위표 2위에 자리했다. 개막전 상대로 디펜딩 챔피언 기아 타이거즈를 만나서도 당당하게 맞섰고, 올 시즌 독주를 펼치고 있는 두산 베어스에겐 20득점의 맹공을 퍼부었다.그런데, 공교롭게도 kt 위즈는 지난해 역시 초반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올 시즌 처음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밟았던 베네벤토 칼초의 잔류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베네벤토는 한국시간으로 19일 새벽 열린 아탈란타와의 홈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하며 시즌 27번째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33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이 14점에 머물게 됐다. 남은 경기는 5경기. 5전 전승을 기록한다 해도 도달할 수 있는 최대 승점은 29점이다. 현재 17위인 스팔 2013이 기록하고 있는 승점이다. 하지만 스팔은 베네벤토보다 골득실이 28점 앞서고 있다. 베네벤토가 스팔을 제칠 가능성은 이제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올 시즌 아스날은 다소 낯선 무대를 누비고 있다. 바로 유로파리그다. 벨라루스의 바테 보리소프, 세르비아의 크르베나 즈베즈다, 독일의 쾰른 등 좀처럼 만날 수 없었던 변방의 팀들과 조별리그를 치렀고, 32강에선 스웨덴에서도 아주 작은 팀인 외스테르순드를 만나 혼쭐이 났다. 16강에선 몰락한 명문팀 중 하나인 AC밀란을 상대했고, 8강에선 러시아의 CSKA 모스크바를 상대했다. 현재 4강에 올라 스페인의 복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물론 유로파리그도 많은 수많은 유럽 축구팀들이 꿈꾸는 꿈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봄이 찾아오고, EPL도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 시즌 EPL 우승경쟁은 맨체스터 시티의 조기 우승 확정으로 다소 싱겁게 끝났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 강등권 경쟁 등은 여전히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흥미진진하다.이런 가운데, 2부리그인 챔피언십리그도 어느덧 일정이 끝을 향해가고 있다. 챔피언십은 총 24개 팀으로 구성돼 팀당 46경기를 소화하는데, 현재 팀당 42~43경기를 치른 상태다. 3~4경기만 남겨두고 있다.EPL 하위 3개팀이 강등의 아픔을 겪는다면, 챔피언십리그의 3팀은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꽤 오랜 세월 8구단 체제를 이어온 KBO리그의 판도변화를 몰고 온 것은 9구단 NC 다이노스였다. 2011년 창단한 NC 다이노스는 이듬해 퓨처스리그를 거친 뒤 2013년부터 1군 무대에 합류했다.당시 NC 다이노스는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으나,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았다. 당시 NC 다이노스의 선수단 면면은 화려함과 거리가 멀었다. 검증되지 않은 유망주, 다른 팀에서 외면 받은 선수, 한때 잘나갔던 선수들이 주를 이뤘다. 기존 구단들의 실력을 따라올 수 있겠느냐, 프로야구의 질적 수준을 떨어뜨리는 것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5-8-8-6-8-9-9-6-7-8.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한화 이글스의 성적이다. 10년 동안 꼴찌를 5번이나 했고, 가을야구엔 단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다. 가장 오랜 기간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한 구단이 됐다.이전의 한화 이글스는 그렇지 않았다. 1998년 7위에서 1999년 우승팀으로 거듭났고,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가을야구도 자주 진출했다.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0년 동안 우승 한 차례 등 6번의 가을야구를 경험했던 한화 이글스다.그런데 올 시즌 한화 이글스가 달라졌다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펩 과르디올라와 조세 무리뉴. 두 사람은 세계축구계 최고의 명장이자 최대 라이벌로 꼽힌다. 자신감 넘치는 언행과 거침없이 성공가도를 달린 점은 같지만, 전술적 성향이나 걸어온 길은 극명하게 대비된다. 특히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라이벌 구단 감독으로 서로를 마주하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사실, 두 사람이 처음부터 대립 점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무리뉴가 바르셀로나 코치로 활동하던 시절,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였다. 이 시절, 나란히 바르셀로나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올 시즌 EPL 도움 순위표는 맨체스터 시티가 장악했다. 케빈 데 브라위너가 15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르로이 사네(12개), 다비드 실바(11개)가 뒤를 잇고 있다. 올 시즌 맨시티가 완벽에 가까운 성적을 내고 있는 이유를 명확하게 보여준다.어느덧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주목을 끄는 것은 케빈 데 브라위너의 ‘최종 성적’이다.케빈 데 브라위너는 지난해에도 18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우선, 올해도 도움왕 등극이 유력하다. 2년 연속 도움왕 등극은 데이비드 베컴(맨체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올 시즌 초반 프로야구에서는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따른 논란이 유독 자주 일어나고 있다. 주로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타자의 불만과 이에 대한 심판의 민감한 반응이 포착된다.두산 베어스의 오재원은 그리 강한 항의가 아니었음에도 퇴장을 당했고, 유쾌한 선수로 유명한 롯데 자이언츠의 채태인은 배트를 집어던졌다. 양의지는 공수교대 후 포수로서 공을 흘려보내는 논란의 행동으로 벌금 등의 징계까지 받았다. 그리고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의 이용규도 삼진 아웃을 당한 직후 퇴장을 당했다. 전체 일정 중 고작 10%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팀별로 15~17경기, 전체 일정의 약 10%를 소화한 현재 KBO리그 순위표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곳을 차지하고 있는 팀은 kt 위즈다. kt 위즈는 16경기에서 10승 6패를 기록하며 0.625의 승률로 두산 베어스(12승 3패 승률 0.800)의 뒤를 잇고 있다.kt 위즈의 지난해 최종 성적은 50승 94패 승률 0.347. 지난해 최종 성적과 올 시즌 현재 성적은 같은 팀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큰 차이가 난다.주목할 점은 지난해 이 시점 kt 위즈의 모습이다. 공교롭게도 kt 위즈는 지난해 첫 16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