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0일 “장외투쟁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 가능성을 닫지 않겠다”며 당 차원의 장외투쟁 가능성을 거론했다. 176석 거여(巨與)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에 대한 반발 차원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국회에서 176석 힘으로 저렇게 무지막지 밀어붙여 우리가 할 일이 없다면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통합당은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폭우로 인한 전국적 침수 피해 등
미래통합당이 176석 더불어민주당에 대항하기 위해 원내투쟁을 넘어 원외투쟁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다. 인해전술을 무기로 본격적인 입법 독주에 나선 민주당에 더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없다는 위기 의식에서다.통합당은 의석 수에서 여당 대비 절대적 열세(103석)인 데다 18개 전 상임위원장까지 포기한 만큼 결국 여론전에 기대는 전략을 펴야 하는데, 원내투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장외 카드 만지작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에서 전월세 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도입 등을 골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29일 교원 및 교원노동조합의 정치활동과 이념교육을 실질적으로 방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지난 201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의 정치편향성 발언으로 ‘교실의 정치화’ 논란이 일었던 서울 인헌고 사태의 재발을 저지하겠다는 취지다.홍 전 대표는 이날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교원노조법) 일부개정법률안·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발의했다.홍 전 대표 측은 “현 정권 들어 전교조의 교육현장 장악과 편향된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29일 탈북민 김모 씨의 월북에 대해 “귀신 잡는 해병대도 월북자는 잡을 수 없었다”며 군의 경계 소홀 및 기강해이를 지적했다.2017년 탈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씨는 지난달(6월) 지인 여성을 자택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지월북했다. 지난 19일 인천 강화도 월곶진 인근 바다와 연결된 배수로를 통해 빠져나간 뒤 한강을 헤엄쳐 북한으로 건너간 것으로 추정된다.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반도는 3면이 바다이고 군사분계선에 15만 대군이 24시간 경계하고 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9일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강행에 대해 “의회민주주의와 국민 권리 권익이 철저히 짓밟히고 있다”고 비판했다.민주당은 전날(28일)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다주택자 세부담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법인세법·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소위원회 구성 없이 표결에 부쳐 단독 의결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각 상임위의 일방 개의, 소위원회와 간사가 선임되지 않았고 업무보고도 받지 않았는데 제대로 된 토론 없이 국민 권리에 영향을 미치는 세금 관련 일을 함부로 처
미래통합당이 28일 대통령 선거를 제외한 모든 공직선거 당선인의 중대 과실이나 성추행, 부정부패 등의 사유로 실시되는 재보궐 선거에서 원인 제공 당선인을 추천한 정당의 공천을 제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해당 법안은 최근 성추문에 연루된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민주당 당헌·당규 내용을 법제화한 것이기도 하다.다만 소관 상임위(행정안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는 것도 가시밭길인데다, 설령 본회의에 부의되더라도 176석 민주당 동의
미래통합당이 28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박지원 국가정보원 후보자 임명을 유보할 것을 촉구했다. 전날(27일)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남북 이면합의서 문건의 진위를 가린 뒤에 국정원장 임명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국회 정보위원회 통합당 간사 하태경 의원은 “문 대통령이 이면합의서 진위를 확인할 때까지 국정원장 임명을 유보해야 한다”며 “확인도 안 하고 임명할 경우 국가 안보에 큰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하 의원이 거론한 이면합의서란 지난 2000년 4월 8일 6·15 남북정상회담 전 우리 정부가 북측
28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성사 전 북한에 총 30억 달러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밀 문건 제보자를 전직 고위공무원이라고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전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가 해당 문건 ‘경제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박 후보자는 “조작된 서류"라고 반박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제가 그 서류를 어디에서 위조해 만들어 제출했겠느냐”며 “믿을 수밖에 없는 전직 고위공무원 출신이
국회가 27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대한민국이 북한에 5억 달러를 지급한다’는 내용과 박 후보자의 서명이 담긴 문건을 제시하며 집중 공세에 나섰다. 박 후보자는 “기억에 없다”며 해당 문건을 ‘조작된 자료’라고 반박했다.◇ 주호영-박지원, 2000년 남북 이면합의서 공방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경제협력에 관한 합의서’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하면서 박 후보자를 집중 추궁했다.주 원내대표가 박 후보자를 ‘적(북한)과 내통한 사람’이라며 공격했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27일 노사관계의 건전한 발전과 기업경쟁력을 저해하는 극소수 강성·귀족 노조에 대해 법적으로 견제하는 법안을 마련했다.문재인 정부의 친(親)노조 정책 등으로 인해 극소수 강성·귀족 노조가 노동계를 주도하는 잘못된 노동환경을 바로잡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기업경영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다.홍 의원은 이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 일부개정법률안·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발의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27일 정례 회동이 하루 연기됐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 등 상임위원회 일정을 고려한 것이다.따라서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설치 방안과 행정수도 이전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내일(28일)로 미루게 됐다.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문자를 통해 “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국정원장 후보 인사청문회 때문에 내일로 연기한다”며 “양당 원내대표 모두 청문회에 참가하고 특히 야당은 청문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시당위원장은 27일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관련해 정부여당의 고민이 덜 됐다고 지적했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 동안 행정수도 이전 문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으나 부동산 폭등 등 대(對)정부 여론이 악화될 양상을 띠자 불쑥 의제를 던졌다는 취지다.김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정부가 출범한 지 벌써 3년인데 지난 3년 동안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다가 갑자기 (행정수도 이전 의제를) 갑자기 던지나 싶다”며 “아직 준비가 덜 돼 있는 것 같다. 고민이 아직
2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학력위조 의혹에 대한 교육부의 입장을 집중 추궁했다.대정부질문이 오는 27일 예정된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전초전 성격으로 전개된 셈이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질의도 제기됐다.◇ “최성해처럼 조사하라” vs “청문회 지켜봐야”연일 박 후보자 관련 의혹을 폭로하며 통합당에서 선봉 저격수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하태경 의원의 질의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
미래통합당은 24일 국회에서 6·25 전쟁에 참전한 소년·소녀병에 합당한 예우를 촉구하는 간담회를 마련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을 보듬고 돌보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며 “순수한 애국심으로 참전한 참전 소년병에 대해 국가는 마땅히 예우해야 한다”고 밝혔다.통합당 정책위원회와 강대식 의원 주최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김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이종배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를 비롯해 김선동 사무총장·유의동·윤주경·김은혜 의원 등 소속 의원 30여명이 참석했다.김 위원장은 “6·25 소년병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이 수사당국에 의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해 “박 전 시장에게 알렸는지 청와대에 보고했는지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나아가 특임검사를 임명해 중앙지검장과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 해당 사건을 다루는 과정에서 공무상 비밀누설이 없었는지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회간사단 회의에서 “박 전 시장 관련 성추행 사건이 기밀누설, 수사포기 등 다른 범죄
23일 국회에서 열린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대북정책 관련 질의보다는 후보의 이념 및 사상 검증, 전향 여부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대북관에 대해 집중 공세를 펼쳤다. 이 후보자는 과거 친북성향 학생운동단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을 지낸 바 있다.◇ 태영호 “주체사상 신봉자" vs 이인영 “과장된 이야기”통합당은 인사청문회 전부터 이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한 것처럼 시작부터 칼자루를 휘둘렀다. 포문은 통합당 첫 질
용산 전쟁기념관 소속 직원이 2010년부터 9년간 560회에 걸쳐 약 8억5,000만원을 횡령하다 적발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드러났다.23일 강대식 미래통합당 의원(초선·대구 동을)에 따르면, 해당 직원 A씨는 2019년 12월 횡령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2010년부터 매년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이 넘는 공금을 횡령했다.A씨는 지난 2008년 전쟁기념사업회 사업부 서무경리로 계약직 입사했고, 최근 정부 지침에 따라 공무직(공공기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바 있다.A씨의 범행 수법은 대담하고 다양했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여권에서 제기된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관련해 “과연 이것이 정상적인 정부가 정책으로 내놓을 수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통합당은 수도 이전 문제가 이미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을 받은 만큼 논란 여지가 있는 데다 국제사회에서 서울시가 확보하고 있는 상징성 등을 고려할 때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부동산 투기 대책이 전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국민 원성이 높아지고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니 급기야 내놓은 제안이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를 둘러싼 학력 의혹과 관련해 맹공을 가했다. 박 후보자가 1965년 단국대에 부정편입했고, 2000년 문화체육부 장관 시절 부정편입 은폐를 위해 학력을 조작했다는 것이다. 박 후보자는 오는 27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 후보자) 사건의 본질은 권력형 학력위조 사건”이라며 “사건의 발단은 1965년 9월 박 후보자가 군 복무 중 단국대 6학기로 부정편입한 것이다. 본인이 다니지 않은 조선대 상학과를 5학기 다닌 걸
22일 정치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행· 법무부 입장문 사전 유출 의혹 등과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맹공을 가했다.추 장관의 경우 법무부 입장문 사전 유출 의혹과 관련한 김태흠 통합당 의원의 질의를 받는 도중 불편한 심경을 그대로 표출하며 고성으로 맞받아치다 박병석 국회의장으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다.◇ 추미애, 연이은 압박에 버럭국회 대정부질문 첫날부터 여야는 날 선 공방을 벌였다. 통합당은 박 전 시장 의혹과 관련한 정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