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0년의 막바지인 12월이 다가왔다. 올해만큼 ‘다사다난’했다는 말이 어울리는 한 해가 있었을까. 연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가 혼란스러운 한 해였다. 거의 대부분의 산업계 역시 심각한 타격을 받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통신업계의 경우엔 코로나19 확산 초기엔 기지국 구축 지연,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 구매 감소 등으로 인해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오히려 3분기 이후에는 온라인 화상회의 서비스와 IPTV 서비스 이용자 등이 증가
현대엔지니어링이 김창학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최근 국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다. 울산, 청주, 인천, 서울,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대형 도시정비사업들을 잇따라 수주하며 1조2,782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지난해 초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창학 사장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취임 1년 6개월여 만에 현대엔지니어링을 창사 이래 첫 도시정비 실적 1조클럽 반열에 올려놓았다.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1월 1,601억원 규모의 ‘울산 중구
현대건설은 12월 경기 화성 봉담 2지구에서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봉담’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다.수도권은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고 전세난까지 확산돼, 이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실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분위기다. 특히 힐스테이트 봉담은 민간 일반분양 아파트 상품과 동일 수준의 품질을 제공하고 우수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춰 관심을 끈다.힐스테이트 봉담은 화성시 봉담읍 상리 봉담2지구 B-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 전용면적 62~84㎡ 총 1,004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
동양이 건설사업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플랜트 사업 수주와 함께 광화문 광장 조성사업 등 토목 공사에도 참여하게 됐다. 올해 순이익 흑자전환과 함께 경쟁력을 차차 회복해 나가는 모습이다.20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동양은 ‘새로운 광화문 광장 조성사업’에 참여한다. 이 사업은 동서로 나뉘어 있는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를 통합하고, 차량중심의 도시구조를 시민이 쉬고 걷기 편한 광장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동양은 이 사업에서 광화문 광장 동측인 교보빌딩~KT 광화문지사~미국대사관~의정부 터(열린시민마당) 일대 도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로부터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서비스 임시 허가를 받았다. 앞서 KT는 6월 30일에, LG유플러스는 9월 3일에 각각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통신서비스의 온라인 가입이 대중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과기정통부는 18일 ‘제13차 신기술·서비스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에서 정보통신기술(ICT)기술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과제를 심의한 결과, SK텔레콤이 신청한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를 임시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SK텔레콤
쌍용건설이 아파트 공급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파트 브랜드 통합 후 숨을 골랐지만, 올해는 공격적인 공급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분양이 흥행 속에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연말 분양 성적에도 이목이 쏠린다.쌍용건설은 18일 경기도 안성시 송두리 일원에 조성되는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소사동 일원에 위차한다. 입주는 2023년 12월로 예정돼 있다.쌍용건설은 지난 2018년 아파트 브랜드 ‘예가(
정부‧여당이 새로운 부동산 대책으로 호텔 및 상가를 인수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호텔 등이 매물로 나오게 되자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정치권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부정적인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7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부의 현 부동산 대책에 문제가 있음을 수긍하며 이같은 대안을 밝혔다. 이 대표는 “뼈아프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속도를 정확히 예측하고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정부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값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상승과 더불어 전세 매물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등 매매시장 보다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4% 상승했다. 전주 상승폭인 0.12% 대비 0.02%p 확대된 상승폭이다. 이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청약대기 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의 영향으로 거래 가능한 매물 부족 현상이 지
국내외 의료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이유를 국민들의 ‘마스크 착용 생활화’라고 꼽고 있다. 우수한 의료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은 미국, 유럽 국가들과 달리 마스크에 거부감이 없어 거의 대부분 마스크를 초기에 착용해 코로나19 확산이 늦어졌다는 것이다.마스크 착용의 생활화로 코로나19 방역에 도움이 된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 배경이 미세먼지로 인한 고통때문이었다는 것은 조금 슬픈 일인 듯 싶다. 인구가 밀집된 도시지역의 경우 평소 ‘미
건설업계 내 자회사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대림산업,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의 자회사들이 모회사의 브랜드 파워와 시공능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호실적과 함께 시장 내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모회사의 실적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대림건설, 합병 시너지에 1조 클럽 가입도우선 대림산업의 자회사 편입이 돋보인다. 올해 대형 건설사들은 코로나19 여파 속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순위 내 증시에
전국 주택사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과 정부의 규제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민간 주택사업 경기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77.6으로 전망된다. 전월 72.2 대비 5.4p 상승한 수치지만, 여전히 70선을 횡보하고 있는 만큼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연구원 측 설명이다. 통상 HBSI가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시선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의 시행으로 전세 매물의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전월세 시장을 조준한 추가 부동산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3% 상승했다. 전주 상승폭인 0.21% 대비 0.2%p 확대된 수치다. 이는 2015년 4월 셋째 주 0.23%를 기록한 후 최대 상승폭이다.특히 서울 전셋값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10월 셋
서울발 전세대란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달 들어 전국 전셋값 상승률이 5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지방 전셋값 상승률도 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전월세 물량을 조준한 정부의 추가 부동산대책 발표가 임박한 모습이다.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21% 상승했다. 전주 상승폭인 0.16% 대비 0.5%p 확대된 수치다. 전국 전셋값 상승률은 2015년 4월 셋째 주(0.23%)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서울과 지방의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회원 자리를 내려놓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SK텔레콤과 통신업계에 따르면 박정호 사장은 GSMA 이사회 회원을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GSMA는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글로벌 단체로, 전 세계 750여 개사의 이동통신 관련 사업자, 350여개사의 모바일 관련 업체가 참여하고 있어 통신업계의 영향력이 막대하다. 특히 GSMA 이사회는 글로벌 통신사 최고경영자급 임원을 선임해 구성되
서울 내 30대의 아파트 매수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청약 문턱이 높아짐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 대비 기존 아파트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3기 신도시의 사전청약이 서울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22일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내 30대의 아파트 거래량은 1,790건을 기록했다.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건수인 4,795건의 37%에 해당되는 수치이자, 지난해 1월 연령대별 아파트 거래건수가 집계된 후 최대치를 기록한 수치다.서울
아파트값을 비롯한 집값 관련 통계를 작성하는 국가기관인 한국감정원이 아파트 조사 표본을 대폭 확대한다. 조사 표본 확대에 대한 예산도 내년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하지만 단순히 통계표본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 근본적인 통계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감정원의 주간 주택가격 동향조사 통계 표본 아파트를 내년 1만3,720가구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 한국감정원의 주간 주택가격 동향조사 통계 표본 아파트 9,400가구 대비 46% 늘어난 표본수다. 한국감정원은 주간을 기준으로
부동산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들의 아파트 구입 건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외국인의 아파트 보유 통계는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0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외국인이 국내 아파트를 구입한 데 사용한 자금은 총 7조6,726억원, 총 물량은 2만3,167채인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의 아파트 구입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외국인의 아파트 매입 건수는 2017년 5,083건에서 이듬해 6,
거센 논란에 휩싸인 끝에 지난 4월 핵심사업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전격 종료했던 타다가 재기를 위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때마침 모기업 쏘카는 중대 악재에도 불구하고 6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하지만 타다의 앞날은 여전히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타다 베이직’ 접은 타다, 대리운전·가맹택시로 재기 노린다타다는 2018년 10월 혜성처럼 등장했다. 11인승 카니발 승합차와 편리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숨에 택시의 대체재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불법 논란 또한
네이버와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알고리즘이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이들의 알고리즘이 편파적이라는 의혹에 다시 휩싸였음에도 이들이 관련 내용을 절대 공개하지 못한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네이버에 대해 과징금 267억원을 부과했다.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분야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검색 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해 자사 상품과 서비스(스마트스토어 상품, 네이버TV)를 우선 노출하고 경쟁사는 하단에 내리는 불공정 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유에
유진그룹 계열사 동양이 최근 건설플랜트 사업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양은 향후 체계적인 사업영역 구축을 통해 수주경쟁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동양은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183억원 규모의 ‘345kV 고덕#2 변전소 토건공사’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동양의 첫 변전소 토건공사 수주로, 향후 변전소 토건 관련 공사에서의 수주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조성에 따른 수요전력 공급과 주변 변전소 중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