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덕후’가 될 수 있다. 마니아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가지는 대상이 꼭 아이돌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아이돌 덕후는 아무나 할 수가 없다. 인기 많은 아이돌일수록 더 그렇다. 아이돌 문화산업에서 인기는 경제적 가치로 환산되기 때문이다. 팬의 입장에선 음반·음원은 물론이고 사야할 것, 사고 싶은 게 많아진다는 얘기다. 아이돌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일명 ‘홈마(홈마스터)’들이 내놓는 상품도 소장 목록에 포함된다. 이를 두고 혹자는 부가가치라 말하고, 또 다른 혹자는 상술이라고 말한다.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 편집자주시사
#1. 직장인 A씨는 지난해 9월 청과물가게에서 추석 선물용 배 3박스를 구매하고 택배회사를 통해 배송 의뢰했다. 하지만 배송지 3곳 중 1곳에 물품이 도착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 이에 청과물가게에 연락하니 운송장을 주며 택배회사에 직접 알아보라는 반응이 돌아왔다. 미배송 사실을 알리고 택배회사에 배상을 요구하자 배송을 완료했다며 거부당했다.#2. B씨는 지난해 초 OO농원이 발행한 상품권의 유효기간이 경과해도 사용할 수 있는지 문의하자 유효기간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받았다. 이후 당해 9월
사학법인 웅동학원은 1908년 설립된 계광학교의 후신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웅동·웅천 지역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가 1933년 폐교된 학교다. 광복 직후인 1946년 다시 문을 열었지만 재정난을 피해갈 수 없었다. 이때 등장한 사람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친 고 조변현 씨다. 조씨는 지역사회의 부탁으로 사비까지 털어 넣어 1985년 법인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부터 34년이 지났다.조국 후보자는 가족이 운영해온 웅동학원의 사회 환원을 발표했다.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의 모친 박정숙 씨도 “열악한
올해 4월 체결된 금융위·특허청·시중은행간의 IP금융 활성화 업무협약 이후, 올 상반기 IP담보대출 실적이 증가하고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벤처기업도 시중은행으로부터 IP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허청에 따르면 6월말 기준 IP담보대출 잔액은 4,044억원으로 3월말 기준 3,133억원 대비 29%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증가는 민간은행이 적극 참여한 결과로 3월말까지 민간은행의 IP담보대출 잔액은 약 14억원에 불과했으나 6월말 기준 793억원으로 급증했다.특허청(청장 박원주)은 올 상반기 IP담보대출 실
정부 규제와 온라인 유통사들의 강세 등으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대형마트가 오는 추석을 맞아 협력업체에 지급할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마트가 1,000여개 협력사에 약 1,330억원,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350여개 협력사에 약 175억원이다.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협력업체들이 명절 때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소요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해 상생 차원
한라그룹 건설 계열사 ㈜한라가 6년만에 적자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해 3월 한라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석민 사장은 이동 직후부터 실적 개선이라는 중책을 떠안게 됐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한라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에서 6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한라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영업이익 191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2013년 이후 6년만의 영업손실이다. 또한 전년 동기 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올 2분기 12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한라는 지난
롯데리츠(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롯데쇼핑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자산 유동화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롯데리츠는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 및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롯데리츠의 총 공모주식수는 8,598만4,442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4,750원~5,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4,299억원을 조달한다. 조달된 공모자금은 롯데쇼핑으로부터 매입할 리테일 부동산 매매대금으로 활용
홈앤쇼핑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발 벗고 나선 공로를 인정받았다.홈앤쇼핑(사장 최종삼)은 한국경영학회가 주최하는 제제21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경영학자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 19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최종삼 홈앤쇼핑 사장을 비롯해 김용준 한국경영학회 회장(성균관대 교수), 박기우 한국경영학회 수석부회장(성균관대 교수), 이경묵 어워드 선정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교수), 김용진 어워드 선정위원회 위원(서강대 교수), 한국경영학회 임원·회원 등
KT&G(사장 백복인)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봉사활동에 참여한 22명의 KT&G 원료본부 및 김천공장 임직원들은 13일 김제시 봉남면의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5,000㎡(1,500평)의 농지에서 약 3,000kg의 잎담배를 수확했다.잎담배 농사는 한여름철인 7∼8월에 수확이 집중되며, 기계화가 어렵고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노동 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국내 농가들은 농촌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고령화로 노동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이하 통신3사) 및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이하 KAIT)는 갤럭시노트10 5G 출시를 앞두고 불법 보조금을 미끼로 하는 휴대전화 판매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다.최근 통신3사가 노트10 5G의 사전예약을 개시한 바 있다. 그런데, 통신3사가 예고한 공시지원금을 크게 벗어나는 구매가격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나 밴드 등에서 홍보되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통신3사는 “이 과정에서 신분증 보관이나 단말대금 선입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들의 이자이익이 20조원을 넘어섰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2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9조7,000억원) 대비 9,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은행권의 이자이익은 작년 하반기 처음 20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올 상반기에도 비슷한 이익 추세를 보였다.금감원 측은 “순이자마진(NIM)이 예대금리차 축소로 인해 전년 동기 1.67%에서 1.61%로 0.06%포인트 악화됐지만, 대출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자신이 지급해야할 하도급대금을 거래와 무관한 수급사업자에게 대신 지급하도록 요구한 한국휴렛팩커드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1,600만원을 부과했다.공정위에 따르면 IT 관련 판매업을 영위하는 한국휴렛팩커드는 2011년 말 ‘KT Open Platform 구축 프로젝트(이하 KT 용역)’를 수주한 후 총 11개 수급사업자에게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을 부문별로 나누어 위탁했다.당시 한국휴렛팩커드는 8개 사업자와는 서면으로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으나, 3개 수급사업자(A·B·C)에게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자금, 기술, 시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8일 한전은 지난 7일 나주 원(原)도심 거리의 청년창업플랫폼(공방)에서 손금주 의원과 최기복 나주문화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메이커 나주’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메이커 나주는 나주의 청년예술가들이 지역특성을 살려 아이디어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면, 한전과 나주문화원이 자금과 기술, 시설 등을 제공해 원도심 내 문화예술 거리를 조성하는 상생활동이다. 한전의 청년 창업 지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실
은행권이 일본수출 규제 조치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하나·농협은행 등은 일본 수출 규제 조치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에 대해 신규 자금 지원, 여신 만기 연장, 우대금리 제공 등의 금융 지원책을 속속 발표했다. 우선 신한은행은 이번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해 일시적으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10억원 이내 총 1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피해 기업 중 대출금 분할상환 기일이 도래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분할상환을 유예할 예
정관영 듀오백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실적 개선 작업을 힘겹게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하도급법 위반 사실까지 드러났기 때문이다. ◇ 실적 개선 갈 길 먼데… 하도급 위반 덜미 빈축 듀오백은 1987년 설립된 해정산업을 전신으로 하는 사무용 가구 제조·판매업체다. 등받이 2개로 척추를 감싸는 인체공학의자인 듀오백 의자 생산 기업으로 유명하다. 2세 경영인인 정 대표는 아버지인 정해창 창업주의 뒤를 이어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2012년 정해창 창업주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단독 대표이사로
삼광글라스가 길고 긴 암흑의 터널에서 점점 빠져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력 분야인 캔 사업을 정리하는 과감한 결정으로 전문성 제고와 경영 효율성을 도모하고 나선 가운데, 분기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3년 만에 흑자 전환 청신호가 켜졌다.◇ 흑자 전환 ‘청신호’… 2년 연속 적자 고리 끊나상장기업에게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던 삼광글라스에 사뭇 달라진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지난해 감사의견 한정 이슈에 사상 최저 실적까지 내놓는 등 바람 잘 날 없는 시간을 보내온 삼광글라스에 고진감래를 실현할
최순실 씨는 구치소 수감 중에도 수차례 소송에 휘말렸다. 추가 부과된 세금에 반발해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국정농단 사건 직전 거주했던 서울 청담동 소재의 아파트 보증금을 반환받기 위해 집주인과 계약 해지에 대한 소송을 벌였다. 반대로 자신이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건물 세입자가 영업 손실을 이유로 보증금과 아울러 위자료를 청구한 것. 결국 돈이 문제였다.소송의 결과는 최씨에게 다소 유리했다. 아파트 보증금(1억 2,000만원)을 돌려받았고, 세입자가 제기한 소송에서도 법원은 최씨의 손을 들
한화건설이 올해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최근 증권가 애널리스트 등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1.4% 오른 3조6,500억원으로 제시했다.영업이익 전망치는 3,0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난해 해외공사 현장에서 일회성으로 240억원이 환입된 것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6%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한화건설의 실적 호조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비스마야 신도시
LG그룹이 'LG 베이징 트윈타워‘에 대한 매각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트윈타워는 LG가 중국 시장의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는 곳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최근 베이징 트윈타워의 매각 주관사로 부동산컨설팅 업체 ‘세빌스’를 선정하고, 매수자 찾기에 돌입했다.베이징 트윈타워는 총 2개동, 지하 4층~지상 30층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05년 준공했다. 현재 LG전자, LG화학 등 LG그룹 계열사들이 건물의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중국 외 다국적 기업 다수가 사용하고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매각주체인 금호산업과 산업은행(이하 산은) 등 채권단과의 갈등설과 이달 말 예정된 매각 공고의 연기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불안감이 커지는 만큼 매각을 위한 ‘전력투구’도 이어지고 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채권단으로부터의 자금 지원 등으로 연내 매각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승자의 저주’ 우려에 채권단과 갈등설도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기업은 제주항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