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경제가 무너지고 국민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작심 비판했다.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인 최저임금제 개편과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손 대표는 “2년간 29퍼센트에 이르는 최저임금 인상이 한국 경제를 망쳐놓았다”며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등이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고용 박탈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했다.또한
권은희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같은 당 손학규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퇴 결단 및 자강 결의문 채택으로 안정을 찾는 듯 보였던 바른미래당의 행보가 다시 한 번 삐걱거리는 모양새다.권은희 정책위의장은 “손학규 대표가 전날(9일) 열린 대통령 대담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가 일방적이고 국민들에게 와 닿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며 “적절한 지적일 수 있지만 (바른미래당 내에서)손 대표의 인식과 비전 제시를 요구하는 당원들의 의견을 묵살하는 일방
자유한국당의 기세가 무서울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주중동향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4주 연속 상승해 34.8%를 기록했다. 민주당과의 격차를 1.6%로 크게 줄였고, 이른바 ‘박스권’으로 여겨졌던 35% 고지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박스권 돌파 눈앞에 둔 황교안지지율 상승의 핵심 견인차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2월까지 20% 중반대에서 횡보하던 한국당 지지율은, 황 대표가 취임한 3월 초를 기점으로 약 5% 포인트 상승했다. 이후 황 대표는 광화
바른미래당이 내분을 극복하기 위해 ‘김관영 원내대표 자진 사퇴’에 합의했다. 하지만 내분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김 원내대표의 자진 사퇴로 마무리되기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최근 내분의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선거제·사법제도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 처리로 촉발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이하 사개특위) 오신환·권은희 위원 사·보임 문제다. 당시 김관영 원내대표가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패스트트랙 연대에 동조하면서 법안 처리 절차상 문제를 제기한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동의 없이 사개특위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극심하게 치닫고 있는 내부 분열을 해결하고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지도부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소속 의원들의 요구로 8일 오후 의원총회 소집이 예고된 가운데 바른미래당의 향후 행보가 예측불허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는 타협의 예술”이라며 “자유한국당이나 민주평화당과 우리 당이 합쳐서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느냐, 중도 개혁의 큰 길을 위해서 서로 보듬고 격려하자”고 독려했다.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후 처음 최고위원회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일 “당을 분열·획책 시키려는 세력은 앞으로 당 내규를 통해 강력하게 징계할 것”이라고 했다. 혼란스러운 당을 수습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징계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일각에서는 당원의 징계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관성이 없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권성주 바른미래당 전 대변인은 이날 와의 통화에서 “이언주 의원의 경우, 제소장이 접수 된지 2일 만에 윤리위원회가 개최되고 징계를 논의했다. 하지만 이찬열 의원의 경우는 제소장 접수 후 8일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어떠한 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최근 불거져 나온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연대설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전날 당 내부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계 전·현직 지역위원장 등 원외인사 138명이 현 지도부의 퇴진과 유승민·안철수 공동 대표 체제를 요구하며 결의문을 발표한 데 따른 반응이다. 손학규 대표는 “이는 명백하게 당헌·당규를 무시한 것이고 ‘계파 패권주의’를 부활시키겠다는 것이다”며 “당을 분열·획책 시키려는 세력에게 경고한다. 이러한 행위를 계속하는 당원은 앞으로 당 내규를 통해 강력하게 징계할 것”이라고 강조했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의 반기문 위원장이 2일 국회를 찾아 여야 지도부를 예방했다. 반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미세먼지 대책을 위한 정당의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반 위원장은 2일 오후 취임 인사차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 지도부를 만났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반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예전 같으면 미세먼지가 계절적, 일시적으로 생기는 것이려니 생각했는데, 작년과 올해 들어서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실제 ‘사회적 재난’이라는 말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려는 지도부와 이를 반대하는 의원들 간의 충돌로 시작된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는 지도부 총사퇴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 과정에서 소속 의원들은 현 지도부인 ‘손학규·김관영계’와 전 지도부를 중심으로 한 ‘유승민·안철수계’로 갈라졌지만, 어느 쪽에서도 탈당이나 분당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지난해 2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으로 출범한 바른미래당은 창당 초기만 해도 국민의당 출신과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일 손학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과정에서 당헌·당규를 위반했다며 서울남부지법에 무효 소송과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사태로 촉발된 당 내홍이 법적 공방으로까지 번지면서 사태가 확전되는 모습이다.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당헌·당규에 따른 ‘협의’와 ‘안건상정’조차 이뤄지지 않은 최고위원 지명은 공당에서 있을 수 없는 반민주적 폭거”라며 “법원이 조속히 심사에 착수해 잘못을 바로잡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일 주승용 의원과 문병호 전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자 당 내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같은 당 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 최고위원은 즉각 ‘원천무효’라며 반발했다.이들 4명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오늘 손학규 대표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은 지명직 최고위원 지명 시 최고위원회에 협의하도록 되어 있는 당헌 제23조 4항을 위반한 것으로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입장문에서 “오늘 열린 최고위원회는 회의 정족수가 미달한 상황에서 개최되었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주승용 의원과 문병호 전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 당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며 당무 ‘보이콧’을 하고 있는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의 부재로 멈춰선 당무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주 의원과 문 전 의원은 모두 손 대표와 국민의당 때부터 함께했던 인사다.손학규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오늘 당헌 제22조와 23조에 의거해서 바른미래당 지명직 최고위원 두 분을 지명한다”고 주 의원과 문 전 의원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바른미래당 당헌 제22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일, 손학규 대표를 겨냥해 “손학규의 민주주의는 정말 거짓말과 꼼수”라고 규정했다. 손학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임명 강행을 예고하자 하태경 의원이 당무 보이콧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당 대표로서 권한 행사에 나섰다고 지적했다.하태경 의원은 바른미래당 선출직 최고위원으로 지난 4‧3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하며 한달여 가까이 당무 보이콧 중이다. 선출직인 권은희‧이준석 최고위원도 당무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같은 당 김관영 원내대표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완료와 관련해 “우리는 결국 해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손학규 대표는 “많은 사람이 선거제 개혁이 과연 되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지만, 바른미래당이 주도해서 그 시작을 이뤄냈다”며 “정치를 바꿔서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그 시작을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손학규 대표는 다만 “협상 과정에서 당이 숱한 분란과 내홍을 겪어야 했어야 했던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전면에 나섰다.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종국엔 사보임 갈등으로 내분을 사게 되자 직접 목소리를 냈다. 기자회견을 자청해 지도부의 사보임 철회 결단을 촉구했고, 사보임을 강행한 김관영 원내대표의 결자해지가 없다면 “불신임 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다. 그는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부인했다. “쉽고 편하게 거저먹는 길은 안 간다”고 자신의 팬클럽 회원들 앞에서 분명하게 말했다.◇ 유승민도, 지역위원장들도 “안철수 나와라”유승민 의원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퇴진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계파간 공중전도 활발해지고 있다. 의원총회나 최고위원회의 등 공개회의에서 대립하지 않고, 원외 지역위원장들간 성명서 발표나 회동 등으로 맞붙는 모습이다.문병호 전 의원과 장진영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고연호 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등 바른미래당 전·현직 지역위원장은 23일, 손학규 대표 사퇴 요구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야합하겠다는 뜻”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총선을 겨냥한 적폐세력과의 야합을 반대한다”며 “바른미래당은
바른미래당이 사실상 손학규 대표를 버렸다. 4·3재보궐선거 참패가 계기였다. 현 상태에서 내년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포스트 손학규 체제’를 위한 대안도 준비한 모습이다.포문은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이 열었다. 이들은 연이은 선거 참패에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당무 보이콧’과 ‘연판장’까지 꺼내들며 지도부 총사퇴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여기에 안철수 전 공동대표 측 인사들도 동참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2일,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예고했다. 하태경·권은희·이준석 최고위원의 ‘당무 보이콧'에 맞서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손 대표는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지도부 사퇴론도 재차 일축했다.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이 제대로 살아야 중도개혁과 정치통합의 길이 열리고, 한국 정치가 발전한다는 믿음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음에도 바른미래당 대표에 나섰다”면서 “제3의 길, 중도통합의 길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손 대표는 또 “지난 총선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 패배 후 독일로 출국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당 내홍을 수습하기 위해 조기에 귀국할 것이라는 설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국민의당 출신인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과 같은 당 소속 전·현직 원외 지역위원장 등 60여명은 18일 오후 회동을 갖고 4.3 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해 손학규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김정화 대변인, 김철근 전 대변인, 김도식 전 안철수 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안 전 대표 측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다시 불 붙은 ‘제3지대론’ 진화에 나섰다. 최근 정치권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호남계 의원들이 중심이 된 ‘제3지대’ 신당 창당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월 제3지대 창당 논의를 한 이후 4·3재보궐선거 준비로 바람이 잦아 들었지만, 바른미래당 내홍으로 재점화 되는 분위기다.지난 16일,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과 민주평화당 전·현직 중진 의원들은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평화당에서는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유성엽 최고위원, 박지원·조배숙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