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출마하는 이른바 '등판설'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가장 유력한 지역은 경기 성남 분당갑이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출마로 공석이 된 이 지역은 안 위원장의 정체성과도 괴리감이 없다. ‘안랩 창업자’로서 IT 기업들이 몰린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이유다.무게추가 기울어진 듯했지만 당내에선 엇갈린 반응이 새어 나왔다. ‘험지 출마론’이 대표적이다. 당장 민주당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등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정권이 지나고, 민주당이 재집권하면 청와대로 다시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송 전 대표는 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입장에서 정부는 임차인인데, 임차인이 임대인 동의 없이 집을 마음대로 고치면 되겠느냐. 임대인이 임대 기간이 종료되면 원상회복을 명령하게 돼 있다. 똑같은 논리다”며 집무실의 청와대 복귀 구상을 밝혔다.그는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윤 당선인의) 말은 틀린 말이다. 이미 문재인
조광한 경기도 남양주시장이 “김대중·노무현 두 분 대통령의 향기가 살아 있는 민주당을 사랑했으나 지금의 민주당까지는 도저히 사랑하기 어렵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조 시장은 28일 SNS를 통해 “오늘 민주당을 떠난다”며 “2년 가까이 많은 상처를 입었다. 때로는 지역에서 때로는 중앙에서 계속되는 당내 모욕에 시달렸다”고 밝혔다.그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더 이상 참고 인내하는 것은 제 생명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성자의 경지까지는 도달할 수 없는 한 사람의 인간일 뿐이라는 한계를 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이 당내 계파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가운데, 당 지도부가 특정 인물의 배제 없는 100% 국민 경선을 결단했다. 논란의 가운데 있던 송영길 전 대표는 환영의 뜻을 밝히며 승리를 약속했다.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결정사항으로 비대위에서 논의된 송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공천)배제 문제는 두 사람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오는 22일까지 추가로 후보를 더 영입하고, 적정 숫자의 후보를 경선에
‘초선’ 김은혜 의원이 ‘정치 거물’인 유승민 전 의원을 누르고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인천·울산·경기·경남 4개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율은 선거인단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김 의원은 이날 최종적으로 52.6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현역의원 출마 5% 감산을 반영한 수치다. 유승민 전 의원은 최종 44.56%를 기록했다.지난 대선에서 열세 지역이었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강원도민에게 큰 은혜를 입었다. 그 은혜를 갚고 싶다”며 사실상 강원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도민은 선거 때마다, 갖은 고난이 와도 저를 믿고, 저에게 정치 생명을 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의원은 “당에서 제게 강원지사 출마를 여러 차례 요청했다. 그간 출마를 망설였던 이유는 세가지”라고 했다.그러면서 “도지사에 출마하면 의원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다. 제 손을 잡아준 원주시민에게 죄송한 마음이 가장 컸다”며 “정말
더불어민주당 전남 장흥군수 1차 예비경선에 대한 재심신청이 20일 인용됐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전남 장흥군수 후보 1차 경선은 무효가 되고 재경선이 치러진다.20일 민주당에 따르면 중앙당 재심위원회는 장흥군수 후보경선 공천 신청자 4명(김순태·사순문·신재춘·홍지영)의 1차 예비경선 재심신청을 받아들이는 인용 결정을 내렸다.민주당 전남도당은 공관위의 정성평가(당 정체성, 당 기여도, 업무능력, 도덕성, 당선 가능성)를 배제한 여론조사 방식(권리당원 50%·일반군민 50%)의 1차 예비경선에 후보 4명이 반대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충청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를 발표했다. 충남지사 후보에는 김태흠 의원, 충북지사는 김영환 전 의원, 대전시장에 이장우 전 의원, 세종시장에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확정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경선 결과 발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충남지사 후보가 된 김태흠 의원은 현역 의원 출마 페널티 5% 감산 기준을 적용해 50.79% 득표율을 기록했다. 충북지사 후보 김영환 전 의원은 총 46.64%로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30.64%), 오제세 전 의원(22.72
더불어민주당이 6·1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를 둘러 싸고 당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후보 배제 없이 경선을 해야한다는 입장과 대선패배의 책임이 있는 인물이 지방선거로 복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부딪힌 것이다.19일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원욱)가 비상대책위원회에 송영길·박주민 예비후보를 컷오프하는 안건을 올린 것이 알려졌다. 이에 송 전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전략공천위원회의 경선배제 방침을 전해 들었다”며 “이러한 결정은
국민의힘이 20일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1일까지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합산, 오는 22일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지사 경선에 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은 각각 ‘본선 경쟁력’과 윤석열 당선인과의 ‘원팀’을 앞세우며 마지막 표심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유 전 의원은 2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TV토론을 하면서 경기도를 위한 정책,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을 했다”며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와 관련해 신중론을 제기했다.박 위원장은 1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속도를 중요시하다가 방향을 잃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며 “이는 검찰개혁이 모든 현안을 빨아들이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다”고 강조했다.이어 “검찰개혁 그 자체를 우려하는 것은 아니다. 검경수사권 분리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분명히 가야 할 길이고, 힘 있게 추진해야 하는 것도 맞다”면서도 “그러나 국민들이 매일 보고 듣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8일 합당을 선언했다. 지난달 3일 후보 단일화를 하면서 ‘즉각 합당’을 약속한 지 47일 만이다. 두 당은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으로 새롭게 출발할 것을 이 자리에서 밝혔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당의 합당을 공식화했다. 안 대표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을 위해 합당 합의를 선언하다”고 밝혔다.합당 과정은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지난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강원도지사 후보로 나섰다 컷오프된 김진태 전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 재논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과거 발언에 대한 김 전 의원의 ‘대국민 사과’를 전제로 내걸었다.김행 국민의힘 공관위 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5‧18 민주화 운동과 불교 관련 문제 발언에 대한 진솔한 대국민 사과를 한다면 논의해 볼 수 있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공관위에서 공식적으로 합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공관위원 몇몇이 주말 사이에 의견을 개진했다”고 말했다.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6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강원지사 선거 공천을 접수한 출마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이광재(3선·강원 원주갑) 의원에게 6·1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 후보로 출마해달라고 요청했다.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장 후보 대진표가 속속 완성되고 있다. 하지만 내 고향 강원도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고 전했다.이어 “국민의힘에서는 유력한 후보였던 김진태 전 의원이 컷오프되고, 황상무 후보가 단수후보로 됐다”며 “정치나 행정 경험이 전혀 없는
‘혜성처럼 날아온 불꽃대장’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 내용이다. 민주당은 20대 대선에서 패배한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신규 입당이 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텔레그램 n번방’을 추적해온 ‘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 위원장이 있다. 혜성처럼 날아온 박 위원장이 대선 당시 선대위에 합류하며 선거 기류도 달라졌던 것이다. 하지만 박 위원장 앞에는 6·1 지방선거 승리, 그리고 민주당 안착이라는 과제가 있다. ◇ 박지현, 당 전면서 연일 소신발언기존에도 민주당을 지지하며 당원 가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이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서울시장 후보로 이낙연 전 민주당대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까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오전 대전시당에서 열린 회의에서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광역단체장 중 서울, 기초단체장 중 강원 강릉시, 춘천시, 대전 서구를 전략선거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전략선거구는 선거 특성상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선거구로 기존 공천방식을 포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밝힌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의 서울 전략지역구 설정에 대해 “전직 대표고 5선 국회의원이 당을 위해 국회의원직도 포기하고 나오겠다는데 경선 기회도 안 주고 배제시키면 정치적으로 사망하라는 소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송 전 대표는 15일 오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천을 몇몇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당헌당규에 따라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그것을 하지 않으면 패배하고 명분도 잃고 실리도 잃는 최악의 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좀 더 많은 경쟁력 있는 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유력 후보자 이탈 방지를 명분으로 장흥군수 후보 경선을 여론조사(권리당원 50%·일반군민 50%)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후보 선출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예비경선에 참여하기로 했던 공천 신청자 일부가 전남도당에 불공정 경선 규칙을 지적하면서 등록을 포기했기 때문이다.14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전날 7명의 장흥군수 예비후보자들은 경선 과열과 무소속 출마 방지를 위해 당 공관위 심사를 배제한 채 1차 컷오프와 2차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자체 경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컷오프 탈락자들의
국민의힘이 강원도지사 후보에 황상무 전 KBS 앵커를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김진태 전 의원은 컷오프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과거의 발언이 ‘국민 통합’ 기조에 맞지 않다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친분’이 공천에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피어나고 있다.김행 국민의힘 공관위 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관위 전체 회의 후 브리핑에서 “강원도지사 후보로 황상무 후보를 단수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전략공천은 아니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를 전략선거구로 발표했다. 서울은 현재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민주당에서는 ‘험지’로 분류된다. 지금까지는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정봉주·김진애 전 의원, 김송일 전 전라북도행정부지사, 김주영 변호사가 출마선언을 했다.당초 민주당은 서울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발표했지만, 반대에 부딪히자 전략공천이 아니라 ‘전략선거구 지정’이라고 다시 설명했다. 전략선거구는 전략공천과 달리 경선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후보 선출 가능성이 있다. 송 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