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핵심’ 정책을 내걸고 경쟁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총선용 정책 발굴 차원에서 정책 페스티벌을 열고, 민주당원들이 직접 개발한 정책을 소개했다. 민주당은 페스티벌에 소개된 정책 가운데 우수 정책은 내년 총선 공약에 반영할 예정이다.자유한국당도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인 소득주도 성장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민부론(民富論)’을 내세웠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지난 6월, 당대표 직속으로 출범시킨 ‘2020 경제대전환 특별위원회’에서 만든 정책이다. 정책 이름은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國富論)
자유한국당 일각에서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특정 관련 보도가 조국 법무부 장관 이슈를 덮기 위한 ‘물타기용’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공개한 날짜가 조 장관 비판 시국선언이 이뤄진 날과 같은 날이라는 이유에서다.이채익 한국당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찰은 전국 대학교수 3,396명이 조국 교체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한 당일에 경기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를 국민에게 공개한 것이 과연 우연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 모
다음달 2일부터 21일까지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열린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조 장관 의혹 관련 인물들을 대거 증인으로 신청해 ‘제2의 인사청문회’ 효과를 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의 증인 요구에 맞서고 있어 향후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한국당은 국정감사 때 대부분의 상임위에서 조 장관 관련 이슈를 다루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6이 있었던 조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나경원 원내대표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수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자유한국당은 공천룰 논의를 아직 끝내지 못했다. 현역 물갈이가 언급되며 본격적인 총선 준비 작업을 시작한 더불어민주당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대여투쟁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섣불리 공천룰을 발표했다가 다시 계파갈등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한국당은 당내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공천혁신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특위는 정치신인 50%, 청년 최대 40%, 여성·장애인 30% 가산점 등 ‘현역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기 위한 자유한국당의 ‘릴레이 삭발’에 초선의원 5명이 추가로 가세했다. 한국당의 삭발투쟁은 지난 11일 박인숙 의원 삭발 이후 황교안 대표가 동참하면서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지고 있다.송석준 의원은 19일 박 의원이 삭발했던 장소인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당 경기도당위원장인 송 의원은 성명서에서 “1,320만의 경기도 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삭발을 하고자 한다”며 “조국 본인은 즉각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인사권자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자유한국당의 삭발 투쟁이 연일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삭발로 끌어올린 투쟁력을 결집시킬 ‘다음 스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삭발은 정치인이 할 수 있는 가장 강경한 수준의 투쟁 방식이지만, 110석의 의석을 가진 제1야당으로서 보다 효과적인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국 정국’ 이후 늘어난 무당층을 한국당 지지층으로 흡수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시작한 ‘조국 임명 규탄’ 삭발은 한국당 박인숙 의원과 황교안 대표로 이어지며 릴레이
여야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정부질문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국무위원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조 장관이 대정부질문에 출석하는 것은 허용하기로 했다. 조 장관 관련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제2의 인사청문회’를 노리는 한국당이 대정부질문에서 ‘난타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후보자 시절부터 조 장관 임명을 반대해왔던 한국당은 17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은 조 장관과의 만남을 거절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을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
자유한국당은 18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당 공식 회의를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거듭 촉구했다. 중진인 이주영 국회부의장과 심재철 의원도 ‘삭발 릴레이’에 동참하면서 조 장관을 둘러싼 한국당의 공세가 더욱 강경해진 모습이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오늘 우리가 이곳에서 회의를 여는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의 민심 역주행을 규탄하고 국민의 엄중한 경고를 전하기 위해서”라며 “검찰의 계속된 수사로 조국(법무부 장관)과 그 일가의 비리, 정권 실세의 권력형 비리까지 낱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는 자유한국당의 삭발 투쟁이 ‘릴레이’ 형식으로 번져가고 있다. 당초 삭발을 당의 공식 투쟁 전략으로 정했던 것은 아니지만, 박인숙 의원과 황교안 대표의 삭발이 ‘릴레이 삭발’에 불을 지핀 모습이다. 17일에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 강효상 의원이 차례로 동참했다. 당 내부에선 다음 삭발 주자를 정하느라 분주하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같은 당 이학재 의원은 3일째 단식 농성을 진행 중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황 대표가 삭발 투쟁을 했다. 201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에 대응하는 자유한국당의 전략을 내내 비판해왔던 홍준표 전 대표가 황교안 대표의 삭발투쟁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홍 전 대표는 조 장관 인사청문회 등 ‘조국 정국’에 대한 당의 원내 전략이 실패했다며 나경원 원내대표 사퇴를 촉구해왔다.홍 전 대표는 16일 황 대표의 삭발 시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황 대표의 삭박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이번처럼 제1야당 대표의 결기를 계속 보여 주시기 바란다”며 “원내전략도 적극적으로 주도해 실효성 있는 원내 투쟁이 되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여야 공방으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이 미뤄졌다. 20대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이 야당의 조국 장관 임명에 대한 반발로 삐걱대는 모습이다.이인영 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전날(16일) 국회에서 만나 정기국회 의사 일정을 논의했지만, 합의까지 끌어내지 못했다.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전날(16일), 이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조 장관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출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삭발’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야권의 반대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강력한 항의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서다. 지난 12일과 14일, 2번의 1인 시위에 이어 한 단계 더 투쟁력을 높이기 위해 택한 방식이다. 인사청문회 등 ‘조국 정국’에 대한 당의 전략이 실패했다는 당내 비판을 의식한 행보로도 읽힌다.황 대표는 16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삭발투쟁’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삭발식을 진행했다. 황 대표가 삭발을
최근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들 시선이 따갑다. 여야를 막론하고 연일 ‘정쟁’만 반복하는 상황 때문이다. 특정 사안을 두고 정쟁에 나선 정당들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말 하지만, 국민을 위한 민생 관련 법안 처리 실적은 ‘역대 최악’ 수준이다.1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대 국회에 올라온 법률안‧동의안 등 접수 안건은 모두 2만 2,480건이다. 이 가운데 처리된 안건은 6,867건 뿐이다. 20대 국회 의안 본회의 처리율이 30.5%에 불과한 것이다. 이는 ‘역대 최악의 식물 국회’로 불렸던 19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당일인 지난 13일 KBS 이산가족 특집 방송에서 “이렇게 긴 세월 동안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는 것은 남쪽 정부든 북쪽 정부든 함께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헌법에 규정된 대한민국 국호를 무시하고 ‘남쪽 정부’라고 칭한 것은 “반헌법적 발언”이라며 발언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상 우리나라의 국호는 대한민국이다. 헌법 자체의 명칭도 대한민국 헌법이다. 우리 헌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오는 17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여야는 ‘2차’ 조국 대전 준비에 한창이다. 여야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확인한 ‘밥상 민심’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정쟁에 나서는 셈이다.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권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이은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에서 조국 장관 관련 의혹 공세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정기국회 기간 조국 법무부 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과 국정조사 추진을 예고한 상태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15일) 국회 본청 앞에
자유한국당이 나흘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공세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연휴 이후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조 장관 이슈를 최대한 끌고 가는 것이 한국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조 장관 딸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는 한국당 내부에서도 잇따라 자녀 관련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다.한국당은 추석 연휴 전날인 11일에도 조 장관 사퇴 공세를 이어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대한민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해임을 요구하며 항의하는 차원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전날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삭발한 이후 두 번째다. 인사청문회 등 정당한 절차를 통해 조 장관 임명을 막지 못한 보수진영 인사들의 반발이 항의성 삭발 등 ‘장외투쟁’ 양상으로 번져가는 모습이다.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장관 임명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 의원은 성명서에서 “조 장관은 청문회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의혹과 반칙, 특권, 부정, 불법을 자행해온 후보자”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2022년 퇴임에 맞춰 개별 기록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총 17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부지 매입비와 설계비, 공사 착공비 등 32억1,600만원이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돼 국회에 제출됐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이른바 ‘문방궁’(문재인 아방궁)을 만드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대통령 기록관은 대통령의 재직기간 생산된 공공기록물을 영구 관리하는 기관이다. 지난 2016년 세종시에 통합 대통령 기록관이 만들어져 역대 대통령들의 기록물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일반 시민들도 기록관이 공개를 결정한 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까지 나서서 대놓고 수사를 방해하는 것 아닌지 묻고 싶다”고 했다. KIST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에게 인턴십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조 장관은 KIST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으로서 ‘데뷔’했다.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어제 국무회의가 열린 곳은 조국 청문회 내내 조국을 아프게 했던 혐의와 논란의 기관이다. 그곳에서 조국 출석 첫
여야는 추석 연휴 하루 전인 11일, 귀성길에 나선 시민에게 인사를 전한다. 시민들과 만나 당 홍보뿐 아니라 민심을 챙기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행보다.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뒤 시민들과 만난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뒤 서울역으로 이동해 추석 귀성객과 만난다. 다만,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일부 당 최고위원들은 손학규 대표의 추석 귀성객 만남 행사에 함께하지 않는다.민주평화당은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