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카카오뱅크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개시 2주만에 1조원에 가까운 예·적금을 끌어모았다. 이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도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분위기다. 케이뱅크는 지난 4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예금금리를 인상했다.케이뱅크는 9일부터 코드케이(K) 정기예금 10회차 가입자를 모집하면서 금리를 기존 연 2.0%에서 2.1%로 0.1%p 인상했다. 예금 가입시 포털 사이트 네이버 검색창에서 ‘코드K 정기예금’을 검색하면 나오는 코드번호를 입력하면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2.1% 금리를 받을 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여직원 성추행 의혹으로 조사를 받다가 사직서를 냈던 시중은행 간부 A씨가 같은 은행 해외 지점장으로 복귀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져 뒷말이 일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B은행의 동남아 지점에서 계약직 지점장으로 근무 중이다.문제는 A씨가 B은행 수도권 지점장으로 근무하다 2013년 여직원 성추행 구설수에 휘말린 뒤 사직서를 냈던 인사라는 점이다.당시 그는 지점 직원들과의 야유회에서 술을 마시고 일부 직원들과 노래방에 갔다가 여직원의 신체를 만지는 등의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에 휘말
[부고] 안영근(KEB하나은행 전무) 씨 모친상 ■ 정옥순 씨 별세■ 영면일시 : 8월 9일■ 유 족 : 안성근(자영업)·영근(KEB하나은행 전무)·효근(원자력병원 영상의학과)·순임 씨 모친상, 김준헌(전 심인중학교 교사)·이선재(자영업) 씨 장모상, 안희영(포스코플랜텍 과장) 씨 조모상■ 빈 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02-3010-2411)■ 발인 : 11일 오전 5시 30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골프웨어 ‘파리게이츠’ 브랜드로 유명한 의류업체 크리스에프앤씨(옛 크리스패션)가 ‘샘플비 지급’ 문제를 놓고 전 협력업체 대표와 공방을 벌이고 있다.8일 보도에 따르면 의류 임가공 업체 에스더를 운영했던 박모 씨는 최근 크리스에프앤씨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과거 견본(샘플) 제작을 맡기면서 비용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해당 업체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크리스에프앤씨와 거래를 하면서 1억9,000만원의 샘플 비용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업체는 2014년 크리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상그룹 계열사 대상베스트코가 애물단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룹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설립 이래 줄곧 영업 적자를 내고 있는데다 재무구조 악화도 심화되고 있다. 박용주 대표가 경영을 전담하며 체질개선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적자 탈출이 만만치는 않는 분위기다.◇ 설립 이래 줄곧 적자 기조 대상그룹은 2010년 대상베스트코를 설립하고 식자재 유통 사업에 뛰어들었다. 대상베스트코는 지역 도매상을 인수합병(M&A)하며 덩치를 빠르게 키워나갔다. 2011년 ‘푸덱스’ 합병을 시작으로 2012년만 19개 중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은행이 올 상반기 8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대손준비금 전입전)이 8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1.4%(5조1,000억원) 증가한 수치다.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등이 마무리되면서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은행의 상반기 대손비용은 전년 대비 5조7,000억원이 감소한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특수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3조9,00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사업구조 개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유소 가맹사업 매각을 추진을 하고 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브랜드 가맹 주유소에 석유제품을 유통하는 ‘홀세일 사업부’를 SK에너지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8일 공시를 통해 이같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매각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매각 금액은 3,000억원대로 추정된다.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은 신사업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될 것으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랜드파크가 보유 중인 레저시설 일부를 매각한다.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계열사인 이랜드파크가 보유한 켄싱턴 제주호텔과 평창 켄싱턴 플로라호텔, 베어스타운 리조트 등 3곳을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주관사는 EY한영회계법인이 선정됐다.켄싱턴호텔은 이랜드파크가 보유하고 있는 호텔 체인이다. 켄싱턴제주호텔은 객실 221개를 보유한 특1급 호텔이다. 켄싱턴플로라는 강원 오대산 지역에 있는 호텔로 객실 306개를 보유하고 있다. 포천 베어스타운은 수도권 최대 규모 스키 리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가 고민에 빠져들고 있다. 2015년 말 대표이사에 취임한 후 편의점(GS25) 신규점포를 빠르게 확장하며 업계 1위사(CU)와의 점포수 격차를 줄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수익성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어서다.◇ 2분기 믿었던 편의점 사업마저 부진 올해 말이면 허연수 사장이 GS리테일 사장에 취임한 지 만 2년이 된다. GS가(家) 3세인 허연수 GS리테일 사장은 2015년 말 허승조 전 부회장의 후임으로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경영 전면에 나섰다. 허 대표는 고 허만정 LG그룹 공동 창업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내년부터 고금리대출 이용자들의 부담이 한층 덜어질 전망이다. 내년 1월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현행 27.9%에서 24%로 인하되기 때문이다.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법무부도 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하고 최고금리를 25%에서 24%로 인하한다.개정안은 내년 1월 이후 신규로 체결되거나 갱신, 연장되는 대출계약부터는 적용된다. 이미 체결된 기존 대출계약에는 개정안에 따른 최고금리가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금융위 관계자는 “시행령 시행 전 불가피하게 24%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나투어가 올 2분기 준수한 실적을 낸 가운데 하반기 면세점 부문 적자를 털어낼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KB증권은 7일 하나투어에 대해 “면세점 관련 적자폭이 감소하면서 할인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가 10만5,000원으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하나투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4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1,626억원으로 16.4% 늘었다. 또 당기순손실이 33억원으로 작년보다 축소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패키지와 항공권 송출객수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CJ제일제당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수익성은 전보다 악화됐다.CJ제일제당은 올 2분기 연결기준 3조9,08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규모다. 주력인 식품부문이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식품부문의 매출은 1조1,815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바이오부문 매출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주요 제품인 L-메치오닌 판가 하락에도 대부분의 아미노산 판매량이 늘며 전년 대비 2.9% 증가한 4,692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임기 만료가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2010년 중앙회장에 취임한 뒤 7년 넘게 장기 집권을 해온 신종백 회장에게는 이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숙제만이 남았다.그런데 이 과정이 녹록지는 않은 전망이다. 최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대한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의 감사 결과 각종 경영상의 문제점이 지적된 데다 꼼수 임금 인상 논란까지 불거졌다. 신 회장은 국정감사에서 고액 보수 문제를 지적 받은 뒤 임금을 삭감했지만 뒤로는 자회사를 통해 각종 보수를 챙긴 사실이 드러나 눈총을 사고 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새 수장 찾기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오는 10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이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국민연금공단 이사장직은 8개월째 공석 상태다. 전임인 문형표 전 이사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지난해 말 구속기소됐다. 이후 그는 지난 2월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다.신임 이사장은 3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우선 이사장추천위원회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심사를 진행한 뒤 복수의 후보자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당국이 올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발표했다. 전년보다 대상 기업 수는 7곳이 줄어들었다.금융감독원은 금융권에서 500억원 이상 돈을 빌린 대기업 1,902개사 가운데 631개사의 신용위험평가를 완료하고 이 중 25개를 구조조정 대상 업체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C등급은 13개이며 D등급은 12개이다. 이는 지난해(32곳)보다 7곳이 줄어든 것이다.업종별로는 건설업이 8곳(시행사 4곳 포함)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선업(3개), 기계업·전자업·발전업(각 2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금감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1위 정수기 업체 코웨이가 얼음정수기 리콜 파문을 겪은 지 1년여 만에 실적 정상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니켈 가루가 검출돼 신뢰도는 물론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던 코웨이는 올해 2분기 눈에 띄게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리콜 사태 1년만에 실적 정상화 국내 정수기 시장 1위인 코웨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234억원, 영업이익 1,2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919.4% 증가한 규모다.코웨이는 지난해 2분기 얼음정수기 리콜 사건을 겪으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BNK금융지주 회장 인선을 둘러싸고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조직 쇄신 차원에서 외부 인사에도 문을 열어 인선을 진행하고 있으나 각종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금융업계에 따르면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오는 9일 8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최종 후보자를 정할 방침이다. 앞서 임추위는 공모에 지원한 16명의 내·외부 인사들에 대한 서류 심사를 실시, 8명의 후보를 압축한 바 있다.압축 후보군에는 박재경 BNK금융 회장대행, 손교덕 BNK경남은행장, 빈대인 BNK부산은행장 대행, 임영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카카오뱅크가 출범 초기부터 맹렬한 기세로 가입자를 유치하면서 시중은행들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비대면 상품 강화와 해외송금 수수료 인하 등을 통해 대응에 나서는 한편, IT 전문가 영입에도 적극적이다.부산은행은 2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분야의 경력 직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분야별 실무 경력이 2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직원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ICT 플랫폼 구축 시 기술 자문과 개발 지원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우리은행도 최근 IT 전문가 채용 공고를 냈다. 디지털금융 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BNK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활짝 웃었다.BNK금융그룹이 3,307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시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전년 대비 6.2% 증가한 규모다. 또 BNK금융지주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은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자이익과 전년 동기 대비 8.31% 증가한 1조1,339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부문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1% 오른 874억원을 거뒀다.또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1,890억원, 1,462억원의 순이익을 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금호산업이 요구한 상표권 사용 조건을 수용키로 했다.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금호산업에 다음달 30일까지 상표 사용 계약을 체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조건은 연매출의 0.5% 사용요율에 20년 의무 사용 조건이다. 금호산업이 당초 요구한 상표권 사용 조건을 전면 수용키로 한 것이다.그간 채권단과 금호산업 측은 치열한 상표권 협상을 해왔다. 논의를 거쳐 채권단은 수정안까지 제시했으나 금호산업 측은 해당 제안을 조건부 수용을 했다. 채권단은 매각을 성사시키기 위해 한발 물러서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