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부여당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 논란이 떠들썩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를 ‘역사 쿠데타’로 지정하고 대공세를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14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친일파이 가치관을 올바른 역사라고 가르칠 수 없다”고 공세의 물꼬를 텄다.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역사 쿠데타(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를 벌이기 앞서, 일제 천황에게 혈서를 쓰고 만주군 일본 장교를 한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전 대통령)의 행적을 국민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가 이념대립 양상을 띠면서 정국의 블랙홀로 작용하고 있다. 황우여 교육부총리가 20일간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를 밝힌 가운데, 여야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치열한 여론전에 돌입했다.13일 시작된 국회 대정부질문은 이념전쟁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여당은 현행 검인증제를 통과한 역사교과서가 ‘좌편향으로 왜곡되어 있다’고 이념전쟁에 불을 놓으며 국정화 필요성을 강변했다. “자녀들의 역사교과서를 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며 학부모 등 기성세대에 대한 호소도 잊지 않았다.그간 논란에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정부여당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 논란과 관련해 “유신을 찬양하는 교과서는 나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13일 황교안 국무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백재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유신 찬동 교과서가 다시 나오지 않겠느냐’고 질문한 데에 이 같이 밝혔다.황교안 국무총리는 이어 “(유신 찬동 교과서로 변질될 기미가 있다면) 그럴 시도가 있다면 제가 막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황 총리는 “현재 학교에서 사용하는 역사교과서는 많은 왜곡이 있다”며 “이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있다”고 말했다.황 총리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황교안 국무총리가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청문회부터 대정부질문 내내 로우키 전략을 구사하던 황교안 총리는 여야가 첨예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서는 물러나지 않았다.이날 질의자로 나선 새정치연합 백재현 의원은 “도대체 국론을 분열하면서까지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왜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황 총리는 “현행 역사교과서에 왜곡된 내용이 많기 때문”이라고 답했다.이 같은 답변에 새정치연합 의원들 사이에서는 ‘구체적으로 말해보라’는 고성이 나왔고, 백재현 의원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야권 정치지도자 회의’를 제안해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3일 심상정 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비교섭단체대표연설문을 통해 이 같이 제안했다.다음은 삼상정 대표의 비교섭단체대표연설문 전문이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대한적십자사(대표 김성주)와 손잡고 이산가족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가족앨범을 제작,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LG유플러스 아이모리 사업부와 대한적십자사가 협의를 통해 이산가족의 사진앨범을 북측 가족에 전달해 남북한 이산가족이 소중한 추억을 나눌 수 있도록 돕자는데 뜻을 모아 공동으로 기획했다.LG유플러스 아이모리 서비스는 PC웹과 모바일 앱에서 사진인화, 포토북, 액자, 포토달력 등 1,000여종 이상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3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한다. 공식 방문 형식으로 미국을 찾는 것은 2013년 5월 이후 두 번째다. 이번 방문에선 한미동맹 강화와 이를 위한 새로운 협력 분야 모색, 북핵과 북한 문제 진전 토대 마련을 위한 자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공식 일정은 현지시간으로 14일부터 진행된다. 미국 워싱턴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와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11월이면 내가 재배한 씨감자를 캐게 된다.” 정동영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정치활동 재개 시점을 묻는 질문에 같은 답변만 되풀이해왔다. 지난 4·29 관악을 재보선에서 낙선한 이후 중국으로 출국한 정동영 전 고문은 귀국 이후 고향인 전북 순창으로 직행해 정치와 담을 쌓았다. 사실상 칩거였다. 씨감자 농사만이 그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수확이 가까워오면서 정동영 전 고문의 향후 행보를 둘러싼 ‘정치재개설’이 다시 한 번 고개를 들었다. 전념해온 씨감자 농사가 마무리되면 그의 답변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는 방침을 확정했다. 검정체제로 발행하는 현 한국사 교과서를 오는 2017년부터 국정교과서로 교체하겠다는 것. 이른바 ‘올바른 역사교과서’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 이로써 한국사 교과서는 7년 만에 다시 국정 체제로 돌아가게 됐다.황우여 부총리는 “지금의 역사교과서들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와 이념적 편향성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내용이 많아 학생들에게 역사 인식에 대한 혼란을 주고 있다. 나아가 국론분열과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지난 10일 치러진 북한 노동당 70주년 행사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12일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지난 토요일 노동당 70주년 기념식에서 북한은 거대한 행사 치르느라 14억 달러를 썼다고 한다”고 말을 시작했다.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는 북한 1년 예산 3분의 1”이라며 “북한주민이 2년 동안 식량을 구매할 수 있는 비용”이라고 꼬집었다.황진하 사무총장은 “굶주리는 북한주민 이런 행사 벌이는 이유 무엇인지 참담하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열병식에서 9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원유철 원내대표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더해 학교현장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12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원유철 원내대표는 “왜곡되고 편향도니 역사교과서를 바로 잡아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이념편향적인 내용을 교육현장에서 가르치고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이어 원 원내대표는 “학교선생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로 전현직 대통령을 비하하고, 최근에는 지로를 북한이 매설한 게 아니라 남한이 했을 수 있지 않느냐는 교사도 있었다고 한다”며 “학생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왼편에는 중국 서열 5위로 알려진 류윈산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자리했다. 그 옆으로 김기남 선전담당 비서를 시작으로 최룡해·최태복·김양건·곽범기·오수용 등 노동당 비서들이 차례로 앉았다. 반대로 김정은 오른편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 군·공안기관 고위 인사들이 차지했다. 지난 10일에 열린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 주석단에서다.김정은을 중심으로 주석단에서 앉는 위치는 북한 내부의 권력 서열을 반영한다. 익히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병식을 열고 신형 ICBM과 방사포 등을 공개했다.가장 주목된 것은 KN-08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었다. 지난 2012년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KN-08은 탄두 형태가 기존 뾰족한 형태에서 둥근 형태로 변경된 모습이었다.이에 대해 군 정보당국은 “탄두 형태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는데, 탄두에 고성능 폭약을 더 채웠는지, 아니면 핵탄두 다종화, 소형화를 염두한 것인지는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북한이 수차례 시험발사했던 300mm 신형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10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서 남북관계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미국과의 전쟁에 상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김정은 위원장은 육성연설을 통해 “조국의 푸른 하늘과 인민의 안녕을 억척같이 사수할 만단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당당히 선언할 수 있다”며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이 미제(미국)가 원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다 상대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침략과 전쟁으로 제 몸집을 비육시켜온 횡포한 미제와 직접 맞서 수치스러운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이 10일 오후 2시50분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오후 2시50분께 열병식을 시작한다고 보도함으로써 알려졌다. 이날 열병식에 스커드 미사일과 240㎜ 방사포 등 포병장비와 장갑차 등을 집결시켜 대대적인 열병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 행사가 10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당초 10일 오전부터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가 평양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날 오전부터 내린 비로 인해 오후로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평양 행사장 주변으로 외신기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고, 관광객들의 참석 규모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번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는 북한 김정은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성대하게 준비한 것으로 서방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류윈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9일 평양에 도착했다.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돌 경축행사 참석 등을 위해서다. 그는 중국 서열 5위로 알려졌다. 특히 류윈산 상무위원은 앞으로 4일간 평양에 머물면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면담을 가질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선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의 친서가 전달되는 한편 북핵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와 관련,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류윈산 상무위원은) 조선의 주요 지도자들과 회견을 할 것”이라며 부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순진 합참의장의 취임 첫 일정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 연평도 방문이었다. 그는 9일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북한군 포병과 해안포, 경비함정 활동 등 최근 북한군의 동향을 보고받았다.연평도 최북단에 위치한 해군 전탐감시부대를 찾아 NLL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인 북한·중국 어선활동 상황을 확인하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이 의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군은 치밀한 계획 하에 예상치 못한 기습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한 뒤 “북한군의 어떤 기습도발도 허용하지 않도록 북한군의 사소한 움직임도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수카르노상을 수상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이 인도네시아 교육재단 수카르노센터가 주는 수카르노상을 수상했다.조선중앙통신은 “수카르노 교육재단에서 김정은에게 수여하는 ‘수카르노의 별’ 상을 전달하는 의식이 어제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한편 수카르노센터는 수카르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차녀 라흐마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센터장이 지난 1981년 설립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나아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에 호도돼 우리 역사교육의 정상화를 미룰 수 없다”며 속도전을 예고했다.김무성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 교과서가 정부의 입맛에 좌우되고 왜곡될 것이란 우려는 우리 국민의 역량과 민주의식 폄하하는 것”이라면서 “특정 정치적 편향에 의해 역사관이 왜곡되는 지금의 교육현실을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 역사교육 정상화의 목적”이라고 밝혔다.특히 김무성 대표는 야당과 사회단체에서 역사 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