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의사일정 합의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13일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갖고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부동산 대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후속법안 등 처리할 현안은 산적해있지만, 개원식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개원식 일정 오리무중김영진 민주당·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21대 국회 개원식 및 야당 몫 국회부의장과 정보위원장 선출, 본회의 일정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양당은
13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 절차가 끝난 뒤 미래통합당이 박원순 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 진상규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특별시장(葬) 5일장으로 치러진 박 시장의 장례 절차는 이날 마무리됐다.성일종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추모가 끝난 후에는 박 시장의 여비서 성추행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진상규명이 반드시 이뤄져 피해 여성의 억울함을 해결해야 한다”며 밝혔다.성 위원은 이어 “이것이 공정과 정의이고, 권력형 성범죄 근절을 위해 꼭 필요한 일
정의당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과 관련해 후폭풍을 맞고 있다. 앞서 류호정‧장혜영 정의당 의원의 고(故) 박 시장 조문 거부를 두고 당내 갈등이 촉발됐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오히려 정의당의 환골탈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류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고(故) 박 시장 조문과 관련해 “저는 조문하지 않을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우려한다는 이유에서다. 장 의원 역시 다음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애도할 수 없다”라며 조문 거부
‘박원순 쇼크’가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 당권 경쟁 판세도 뒤흔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여야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가 중도 사퇴하는 것이 적절한 것이냐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당 대표 임기’ 문제가 다시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했다.‘성추문’에 휩싸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중도 낙마로 부산에 이어 서울시장까지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되면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의 판이 커졌다. 21대 총선 선거법 위반 재판과 함께 다른 광역단체장들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논란 속에 13일 오전 엄수됐다. 이날 오전 시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영결식 현장에는 유족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시·도지사, 서울시 간부, 시민사회 대표자 등 100여명의 제한된 인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영결식은 고민정 민주당 의원 사회로 진행됐으며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이해찬 민주당 대표,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 등 공동장례위원장 3인과 시민 홍남숙씨가 각각 조사를 통해 고인을 기렸다.고민정 의원은 울먹이며 “이제 손을 잡을 수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3일 고(故) 백선엽 장군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조문을 요청했다. 세간의 논란이 되고 있는 장지에 대해서도 대전이 아닌 서울 국립현충원에 모시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백 장군은 6·25 전쟁 중 최후 방어선 다부동 전투와 평양 진격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대한민국을 구한 전쟁 영웅”이라며 “나라를 구해주신 데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명복을 빌었다.그는 “안타까운 것은 백 장군을 6·25 전우 12만 명이 있는 동작동에 모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기자의 질문을 받고 격노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 10일 박 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70년대부터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해 온 오랜 친구다”며 “친구가 이렇게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 애석하기 그지없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이어 이 대표는 한 기자가 '고인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당 차원의 대응을 할 것인가'라고 묻자 “그건 예의가 아니다”며
고(故)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두고 정치권에서 각기 다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고인을 홀대한다는 지적이 나오는가 하면, 현충원 안장 자체가 부적절 하다는 비판도 나왔다.고(故) 백 장군은 지난 10일 오후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 고(故) 백 장군은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정치권은 일제히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하지만 장지를 두고서는 엇갈린 목소리가 나왔다. 미래통합당에서는 고(故) 백 장군을 대전현충원이 아닌 서울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다.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전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3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7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1.4%p 오른 39.7%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이 강보합 양상을 보이며 1주 만에 상승했다.민주당 지지율은 서울에서 지난 주 대비 5.8%p 상승한 37.5%였고, 30대에서도 8.6%p 오른 51.9%를 기록했다.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0.4%p 내린 29.7%였다. 통합당 지지율이 약보합세를 보이며 30%대가 붕괴됐다.통합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를 향해 병역비리 의혹 결자해지를 촉구한 배현진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이 ‘머리에 우동을 넣고 다닌다’ ‘똥볼을 찼다’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비판에도 공세를 이어갔다.배 대변인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8년 만에 귀국한 박주신 씨가 바로 출국하지 않고 풀면 간단한 문제를 연 이틀 온 여권이 들고 일어나 난리”라며 “내 친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후 분열적 정체성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진 교수님께 깊은 안타까움을 전한다”고 했다.이어 “한 때 창발적 논객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 비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태의 원인으로 이들의 제왕적 권한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계속되는 자치단체장 비위 정치권에서 자치단체장 논란이 일은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며 구속됐다.오거돈 전 부산시장도 지난 4월 집무실에서 여직원을 성추행 사실이 불거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의혹에 휩싸여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멘붕’(멘탈 붕괴·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졌다.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3명이 모두 성폭력 사건에 연루돼 몰락하면서 민주당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지난해 '조국 사태'에 이어 최근 ‘인국공 사태’(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가 불거지면서 ‘불공정 논란’으로 여권에 대한 젊은층 민심은 들끓었다. 또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성폭력 사건, 이른바 ‘미투’(#MeToo·나도 당했다)로 몰락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휘청이고 있는 여권에게 대형 악재가 또 터진 것이다. 지난 4월 터진 ‘오거돈 쇼크’가 완전히 가시기도 전에 3달도 안돼 또 광역단체장이 연루된 성폭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권은 충격에 빠졌다. 성폭력 의혹에 그친 것이 아니라 의혹에 연루된 당사자인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까지 하면서 충격은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과 관련해 정치권이 비통함에 휩싸였다. 정치권은 여야 상관없이 고(故) 박 시장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고인이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故) 박 시장께서 황망하게 유명을 달리하셨다. 충격적이고 애석하기 그지없다”며 “평생 동안 시민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삶과 명예를 기리며 가시는 길에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고 말했다.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고(故) 박 시장의 비통한 소식에 참담한 심정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0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0%, 미래통합당 20%,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6%였다.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반면, 통합당과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중도층에서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이 32%였고, 통합당은 16%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이 32%에 달했다.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민주당과 통합당 지지율 격차가 1%포인트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부산ㆍ울산ㆍ경남
정치권에서 ‘부동산 이슈’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일각에서 ‘토지공개념’이 고개를 들고 있다. 부동산 가격 폭등의 궁극적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재명, ‘기본소득토지세’ 주장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기본소득토지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집값 폭등을 포함한 부동산 문제는 토지의 유한성에 기초한 불로소득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불로소득은 없앨 수도 없고, 없앨 이유도 없다”라며 “헌법에도 토지공개념이 있으니 조세로 환수해 고루 혜택을 누리는 것이 합당하다”
경남도가 국산 소방헬기를 도입한다. 2015년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다.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들려온 낭보라는 점에서 업계의 반가움이 크다. 하지만 두 번째 소방헬기 납품 계약을 맺기까지 무려 5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은 곱씹어봐야 할 문제다. 국산헬기에 대한 정부 기관의 홀대가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운용실적은 해외수출로도 직결된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구조라면 최첨단 고부가가치 사업이자 일자리창출 효과가 큰 항공산업의 미래는 장담하기 어렵다. 정부가 자국 전략산업 육성 차원에서
미래통합당이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작성한 법무부 입장문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게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제2 국정농단’으로 규정하고 총공세에 나섰다.해당 입장문에는 일명 ‘검언유착’ 사건을 놓고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상대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배경 등 내부 논의과정이 담겼다.더구나 현재 피고발인 신분인 최 대표가 법무부 공식 발표 전 입장문을 확보해 내용을 인지했다면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자체가 공정성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취지다. 최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허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주무부처 수장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경질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야당은 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어 김현미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9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속히 김현미 장관을 해임해달라”며 “아니면 국회에서 해임 건의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권 들어서 21번 발표된 부동산 정책이 모두 파탄이 났고 실패로 돌아갔다는 것이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정리됐
윤석열 검찰총장이 9일 ‘검언유착’ 의혹 수사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발동한 수사지휘를 사실상 수용한 것이다. 추 장관이 지난 2일 서울중앙지금 수사팀의 독립성을 보장하라고 수사지휘를 내린 지 일주일 만이다.윤 총장이 수사 지휘를 받아들이며 이번 갈등은 일단 봉합됐지만, 앞으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행보에 따라 갈등이 재점화될 수 있어 주목된다.◇ 윤석열, 사실상 지휘 수용 모양새대검찰청은 이날 오전 9시쯤 “수사지휘권 박탈은 형성적 처분으로서 쟁송절차에 의해 취소되지 않는 한 지휘권 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