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추가 탈당 사태에 직면한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의 통합행보를 계속 추진하기로 결정했다.이 과정에서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의 대표격인 '박·천·정(박지원·천정배·정동영)'을 제외하겠다는 공식적인 입장은 내지 않았지만,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에 조속한 내부정리를 요구하는 등 안철수 대표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9일 "통합은 흔들림 없이 성공적인 통합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부분에 이견 없이 합의 봤다"고 밝혔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권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파견 의혹을 두고 ‘국정조사’에 뜻을 모으고 있다. 한국당·바른정당은 5일 “야권 공조를 통해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 특사파견 진상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당은 ‘선(先) 운영위, 후(後) 국정조사’를 주장하고 있다.이 때문에 실제 야3당의 국정조사 추진 시기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임종석 비서실장의 입장 발표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야권 공조’를 통한 국정조사 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4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논란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과의 논의를 통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유승민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둘러싸고 의혹만 무성하고, 팩트는 하나도 제시된 게 없다. 무엇이 진실인지 국민은 알아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임 비서실장의 UAE 특사 파견과 관련해 “제 비판의 초점은 두 가지”라며 “경제적 이득을 위해 우리 군대를 해외에 파병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3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앞두고 ‘손학규 역할론’ 등장에 대해 반발했다. 통합 시기와 내용 등에 대해 협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기 통합신당 지도체제 구성을 논의하는 게 이르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대해 정운천 최고위원은 “일종의 해프닝”이라며 상황 수습에 나섰지만,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논의가 막을 올린 첫날 벌어진 일인만큼 향후 통합신당 지도부 구성 과정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손학규 역할론’을 가장 먼저 꺼내든 쪽은 하태경 최고위원이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2일 TBS라디오 ‘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절차에 가속도가 붙은 가운데, 통합신당의 첫 지도부가 어떻게 구성될 것인지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정치권 일각에서는 국민의당 초창기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처럼 결국 안철수-유승민 공동대표 체제로 가지 않겠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통합을 주도한 인물이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징성 측면에서 이들을 대체할만한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는 3일 신당창당의 신설합당 방식으로 제3세력을 규합하는 대통합을 추진, 2월 내에 마무리 짓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과의 통합 교섭 창구로 활동하고 있는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3일 “만약 (통합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동의할 수 없다고 나가게 되면 그분들이 탈당을 해야 한다”고 국민의당 내 통합반대파를 압박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금의 상태로 봐서 전당대회에서 통합이 선언되면, 모든 분들이 나가지 않고 그냥 남아있으면 통합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도 “지금 통합을 추진하는 사람들이 당의 지도부나 당권을 쥐고 있기에 이분들(통합파)이 반대로 탈당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이 당내 통합반대파를 설득하기에 앞서 바른정당과의 물밑 조율에 돌입하면서 ‘완전한 통합’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민의당 교섭창구인 이언주·이태규 의원과 바른정당 창구인 오신환·정운천 의원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견례를 겸한 사전 회의를 하고 사전 조율 시도에 나섰다.양당은 이날 합의된 통합 로드맵을 각각 안철수-유승민 대표의 승인받은 뒤 본격적으로 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정운천 바른정당 의원은 사전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전당대회와 (통합신당) 창당까지 어떻게 할 것인지 의견이 모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놓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온도차를 보이고 있어 향후 통합 추진 과정에서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외교안보 분야, 특히 햇볕정책 계승 여부는 양당 통합과정에서 최대 걸림돌로 거론되고 있다.게다가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통합반대파 중심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북정책에서 바른정당-자유한국당과 같은 입장이라고 비판하는 등 안 대표를 향한 당 안팎의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안철수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당직자 시무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핵 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의 이른바 ‘한국당 패싱’을 두고 “정치를 못되게 배운 친구”라며 거세게 비판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병도 정무수석이 전날(26일) 한국당의 청와대 앞 기자회견에 맞춰 국회에서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를 만난 것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작정치를 정무수석에게 지시해서 제1야당을 고의적으로 패싱하면서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의혹을 덮으려 한다면 이거야 말로 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어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은 26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경기 수원 광교 건설현장 화재 등 잇따른 재난 사고를 두고 “정부와 국회가 근본적인 시스템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유승민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세월호나 제천 참사도 생명과 안전에 대해 우리나라가 확실한 예방 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더라면 소중한 인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국회 내 특별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 개회를 통한 소방 관련 법률 개정을 촉구했다.그러면서 “정치권과 정부가 해결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이 22일 새 원내 사령탑을 맡았지만,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가 가속화되면서 단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국민의당과의 통합이 무산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바른정당이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미룰 수 없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주호영 전 원내대표 탈당 이후 40일만에 오신환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추대했다. 이에 따라 오신환 원내대표의 임기는 당헌·당규에 따라 내년 12월 22일까지, 즉 1년이다.하지만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새 원내대표로 재선의 오신환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는 초선의 지상욱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바른정당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오 의원과 지 의원을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합의 추대했다. 지난달 9일 ’집단 탈당’ 사태 이후 40일만에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 셈이다.오신환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당이 어려운 시기인 것은 잘 알고 있다. 민생정치와 정치사회 개혁을 추진하는 정당으로서 책임을 맡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바른정당의 창당정신을 계승하고 불의에 결연히 맞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조만간 국민의당과 통합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바른정당은 21일 오전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통합 승부수’에 찬성으로 응답했다.유승민 대표는 이날 비공개 의총 직후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저와 바른정당은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 개혁세력의 결단을 환영하고 이분들과 함께 미래를 향한 개혁의 길을 같이 가겠다는 의지를 국민들에게 말씀 드린다”면서 국민의당과의 통합 찬성 의사를 표명했다.이에 따라 바른정당은 정운천 최고위원과 오신환 의원을 국민의당 통합 교섭팀으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8일 경북 포항 지진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에게 성금 2,200만원을 전달한다. 성금은 바른정당 소속 의원 11명의 내년 세비 인상분 전액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유승민 대표를 비롯한 박인숙·권오을 최고위원, 오신환 의원 등은 이날 오전 포항시청을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두 차례 방문에서 청취한 이재민 민원 사항에 대한 진척 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앞서 바른정당은 내년도 예산 심사 과정에서 국회의원 세비 2.6% 인상이 결정된 것을 두고 “나라 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연대협의체는 1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두고 “두 당이 가진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여당에 경고했다. 정책연대협의체는 이날 국회에서 두 번째 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지원금 예산안 사수 방침에 반대하며 ‘예산안 부결’을 암시하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권은희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법정 시한 준수를 주장하며 야당에 ‘몽니 부린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지금껏 ‘법정기한’이라는 안 하나 만으로 예산안 협상에 임하고 있다”면서 “국민의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연대 성공 여부를 결정할 키 포인트는 ‘5·18 특별법 공동추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보수성향 정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에 대해 색깔론을 제기하며 비판해 왔다. 이때문에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연대 논의 과정에서 ‘5·18 진상규명특별법’ 공동추진이 두 차례나 무산됐다.양당 일각에서는 ‘5·18 특별법 공동 추진’이 정책연대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키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국민의당은 5·18 특별법 추진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이 법안은 지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연대협의체가 29일 공식 출범했다.정책연대협의체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갖고 ‘정책협약 6대 분야’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하고, 선거연령 18세 인하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과 정부의 행정입법 내용을 국회 상임위가 검토 후 행정부에 수정·변경을 요구하는 국회법 개정안 처리, 창업자수성가법 처리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양당은 앞서 지난 3일 합의한 ‘6대 정기국회 중점 처리법안(방송법 개정안, 특별감찰관법, 지방자치법과 국민체육진흥법,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채용절차 공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 의원 정책연구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은 23일 양당 정책연대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통합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민통합포럼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연대 통합 의미와 전망 그리고 과제’를 주제로 열린 9차 세미나에서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필요성에 공감대를 확인했다.이날 세미나 발제자로 나선 홍진표 '시대정신' 상임이사는 “양당 통합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중도정치세력 강화의 유일한 길”이라고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발제에서 “국민의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포럼인 ‘국민통합포럼’이 25일 4차 모임을 갖고 정책연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차 모임에서 김동철 국민의당·주호영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통합포럼 공동대표인 이언주 국민의당·정운천 바른정당 의원 등이 양당 정책연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소득·혁신주도성장 대 금융주도성장 비교’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 세미나에는 국민의당에서 김 원내대표와 이 의원을 비롯해 장진영 최고위원, 박준영·최명길·권은희·정인화 의원이, 바른정당에서는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국회는 27일 오전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이철성 경찰청장,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김상곤 교육부총리,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불러 각 부처 소관업무에 관한 일부개정 법률안 등을 의결했다. 이날은 다른 상임위에 비해 많은 인원의 장관들이 모인데다, 개정법률안이 산적해 있어 의결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대기하는 장관들과 법안처리하는 의원들도 상당히 피곤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 생각이 날 듯 말 듯.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27일 오전 열린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