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체제 1년을 맞은 효성그룹이 올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건설 계열사인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의 활약이 돋보인다.5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효성그룹의 지주사 ㈜효성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410억원, 영업이익 1,0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179.5% 증가한 실적이다. 순이익은 지난해 지주사 전환에 따른 중단영업손익이 포함돼 전년 동기 대비 97.1% 하락한 858억원을 기록했다.효성의 어닝서프라이즈는 연결 자회사들의 호실적이 반영된
DG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지주사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인 대구은행이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비은행 자회사들이 선전을 하면서 이익 방어에 성공했다. DGB금융은 올해 상반기 그룹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016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주사 출범 이후 상반기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2,722억원을 시현했다. 그룹 총자산은 하이투자증권 인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1.6% 성장한 78조원을 기록했다.그룹의 주력
태영건설이 안팎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윤석민 회장이 일감몰아주기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가운데, 지방에서 시공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까지 발생한 것.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가뜩이나 어수선한 상황에 터진 사고라는 점에서 적잖이 곤혹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경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위치한 ‘메트로시티 2차’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천장 석고보드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BMW·소나타 등 차량 5대가 파손됐
두산그룹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그동안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지던 계열사들이 반등하고 있는 만큼 두산의 하반기 실적 또한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인다.29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두산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호실적을 거뒀다. ㈜두산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9,883억원, 영업이익 4,566억원, 순이익 1,8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1%, 영업이익은 4.17%, 순이익은 115.53% 늘었다.두산그룹의 지배구조는 ㈜두산→두산중공업→두산건설·두산인프라코
대우조선해양 인수 및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체제 구축 과정에서 노조의 거센 반발로 어려움을 겪었던 현대중공업이 대대적인 ‘역습’에 나선 모습이다. 물적분할에 반발하며 파업을 벌이고, 임시 주주총회를 방해한 것에 대해 수십억대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나섰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노조 간부 10명에 대해 3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또한 이후 추가 증거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추가 소송도 제기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사태로 입은 피해 규모를 총 92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
최근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국내에서는 반일감정 및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일본기업’ 논란에 휩싸여 홍역을 치렀던 롯데그룹을 향해서도 다시금 ‘일본 꼬리표’가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2015년 이른바 ‘형제의 난’이 불거지며 ‘일본기업’ 논란과 함께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롯데그룹은 이후 대대적인 개선 및 혁신을 약속한 바 있다. 그렇다면, 2019년의 롯데그룹을 향해 제기되는 ‘일본기업’ 꼬리표는 과연 합당한지 진단해본다.◇ 롯데 향했던 ‘일본기업’ 딱지, 한
SK건설이 ‘두 집 살림’을 마무리하면서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업계에서는 SK건설의 IPO에 있어 해외시장이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8일 업계에 따르면 SK디스커버리는 지난달 24일 보유 중이던 SK건설 지분 28.25% 전량을 기관투자자(FI)에 매각했다. SK디스커버리는 매각 목적을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행위제한 해소 및 투자자금 확보라고 공시했다.당초 SK건설의 지분은 그룹 지주사인 SK㈜와 중간지주사인 SK디스커버리가 각각 44.5%, 28.25%씩 보유했
삼성카드의 매각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삼성카드는 수년째 카드업계에서 잠재적 인수합병(M&A) 매물로 거론돼온 곳이다. 회사 측에서 매각설을 부인해왔음에도 업계 안팎에선 꾸준히 회자돼 왔다. 최근 롯데카드 매각 후 이같은 매각 가능성에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대형 금융지주사들이 인수 매물로 삼성카드를 눈여겨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난 5월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점차 카드 산업은 규제 강화로 인해 대형사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
쿠첸이 4년 만에 친정 복귀를 선언하면서 생활가전 업계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주사인 부방의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쿠쿠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정체 빠진 쿠첸… 자진 상폐로 ‘돌파구’쿠첸이 친정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24일 쿠첸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상장폐지 소식을 알렸다. 이날 쿠첸은 “주식교환을 통하여 (주)부방의 완전 자회사가 됨으로 인한 자진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쿠첸과 부방의 주식교환 비율은 1 대 2.21이다. 쿠첸 주주에겐 보유 주식
아주그룹이 최근 호텔사업과 레미콘사업의 부진으로 ‘울상’인 모양새다. 특히 아주호텔앤리조트의 실적 부진이 뼈아프다. 그룹 경영 승계의 후계자로 여겨지는 문윤회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어서다. 28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주산업의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505억원으로 전년 830억원 대비 40% 가량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08억원을 기록해 전년 1,07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흑자로 돌아섰다.올해 1분기 실적도 좋지 않았다. 아주산업의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79억원, 당기순이익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이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지던 이수건설의 부진과 더불어 주력 계열사인 이수화학의 지속된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아픈 손가락’ 이어 ‘주력’까지… “안풀리네”26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수건설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적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16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각각 348억원, 10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146억원, 9억원으로 하락했고, 지난해에는 영업손실 55억원, 당기순손실 21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이수화학의 실적도
매일홀딩스가 계열사 제로투세븐의 주식 427만주 전량을 처분한다. 매일홀딩스는 제로투세븐의 주식 427만주(21.32%)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주식 매수인은 대신-K&T신기술투자조합이다. 이날 매일홀딩스는 대신-K&T신기술투자조합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매매가격은 1만1,500원이며, 총 매매대금은 총 491억500만원이다. 매일홀딩스는 오는 28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을 통해 주식을 처분키로 했다. 매일홀딩스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 제한 요건(국내 계열회사 지분 소유 불가)을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SK건설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SK디스커버리가 보유중인 SK건설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한 것. 재계에서는 SK디스커버리의 지주사 체제의 완성과 SK디스커버리, 최 부회장의 계열분리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쪼개진 그룹… 계열분리는 ‘글쎄’24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디스커버리는 보유중인 SK건설 지분 28.25% 전량을 기관투자자(FI)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매각가는 주당3만500원, 총 처분금액은 3,041억원이다.SK디스커버리
HDC현대산업개발은 6월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한솔개발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약 49%를 580억원 선에 매입해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한솔개발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에 위치한 오크밸리 운영사다.오크밸리는 단일 리조트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부지면적이 1,135만㎡에 달하며, 골프와 스키 중심의 레저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골프시설로는 회원제 골프장인 오크밸리CC(36홀), 오크힐스CC(18홀), 대중제 골프장인 오크크릭GC(9홀) 등 총 63홀을 운영 중이며, 스키장 9면으로 구성된
SK디스커버리가 보유 중이던 SK건설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디스커버리는 지주회사 체제로 완전 전환된다.SK디스커버리는 보유하고 있는 SK건설 지분 997만989주(지분율 28.25%) 전량을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할 계획이라고 21일 공시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3만500원이며, 총 처분금액은 3,041억원이다. 매각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지분 매각이 이뤄지면서 SK디스커버리는 보유한 SK건설 주식 의결권과 배당권, 처분권 등도 모두 투자자에게 이전한다. 더불어 주식 처분과 동시에 거래상대
미국 항공사 델타항공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지분 4.3%를 매입했다. 업계에서는 사모펀드 KCGI와의 경영권 분쟁에 있어 한진그룹의 백기사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21일 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지난 20일 한진칼 지분 4.3%를 매입했다고 발표하면서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아 지분율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에드워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대한항공과의 조인트 벤처 제휴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의 관계는 우호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경영에 복귀한 조현민 한진칼 전무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조현민 전무는 지난 10일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지난해,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경영에서 배제된지 14개월 만이다. 조 전무는 이날 서울 소공동 소재 한진빌딩으로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조 전무는 지난해 4월 광고대행사 직원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물컵을 던지는 등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물의를 빚었다. 이에 조 전무는 특수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당국의 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및 공소권 없음으로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이하 우리종금)의 지주사 편입 일정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지주사 편입은 올해 하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당초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계획한 일정보다 지연된 것이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월 지주 출범 간담회에서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가능하면 상반기 내에 편입할 예정”이라며 “우리카드는 50% 주식교환과 50% 현금매입, 우리종금은 100% 현금매수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우
신송그룹의 자회사인 신송식품이 수년째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순이익이 전년보다 93%나 급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엔 세무조사 부담까지 품게 돼 이목이 쏠린다. ◇ 지난해 순이익 93% 급감… 실적 악화에 시름 신송식품은 된장, 고추장, 간장 등 장류 제조와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지주사인 신송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신송식품은 지난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이 회사의 순이익은 1억1,993만원으로, 전년(17억7,588만원) 대비 93.2%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선 현대중공업 앞에 ‘험로’가 이어지고 있다. 노조의 극렬한 반대를 뒤로 한 채 물적분할 안건을 통과시키며 큰 산을 넘는 듯했지만, ‘도둑주총’이란 지적과 대우조선해양 실사라는 또 다른 큰 산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우여곡절 끝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물적분할 안건을 통과시켰다. 물적분할에 반발하며 주총 장소를 미리 점거하고 있던 노조로 인해 당초 정해둔 장소는 아예 봉쇄됐고, 무려 20km 떨어진 곳으로 장소를 긴급 변경하는 촌극을 벌인 끝에 안건을 통과시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