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시작으로, 청춘들의 현실과 사랑을 담아낸 ‘청춘 로맨스’가 줄줄이 안방극장을 찾아오고 있다. 이토록 ‘청춘 로맨스’ 드라마가 대거 같은 시기에 편성표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례적인 상황. 2020년 하반기 브라운관에 불어닥친 ‘청춘 로맨스’ 열풍이다.◇ 월화극 상위권 굳건히 지키는 ‘청춘 로맨스’올 하반기 청춘 로맨스 열풍의 선구자로 나선 작품은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다. 8월 31일 첫 방송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내가 원하는 집 찾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평생의 숙제이자 꿈일 터.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집값에 내 집 마련이 더욱 남의 이야기가 돼가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예능프로그램이 발 벗고 나섰다. 예능은 지금, ‘집 찾아 삼만리’다.웬만한 알짜 부동산 부럽지 않다. 지난해 3월 첫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는 바쁜 현대인들의 집 찾기를 위해 직접 나선 스타들의 리얼한 발품 중개 배틀을 콘셉트로 한 프로그램이다. 직접 받은 사연을 토대로, 사연자의 마음에 든 집을 찾은 팀이 이기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젠 제법 자연스럽다. 1년에 두 작품은 물론, 캐릭터 변신도 자유자재로 가능하다. 서현, ‘진짜 배우’ 다 됐다.서현은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했다. 소녀시대는 ‘GEE’ ‘소원을 말해봐’ ‘OH!’ 등 메가 히트곡들을 발매하며 가요계 정상급 걸그룹이란 명성을 얻었다. 그중에서 서현은 청순한 매력으로 큰 인기를 구가했다. 이후 2013년 드라마 ‘열애’를 통해 연기자로 전향하며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가수로 최정상급 인기를 구가하는 서현이지만, 배우 생활은 결코 쉽지 않았다. ‘바람과
17년 전 깜찍한 외모로 어른들의 마음을 훔쳤던 ‘아이스크림 소녀’ 정다빈이 숙녀가 돼 올 하반기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정다빈은 2003년 4살 어린 나이에 아이스크림 CF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2004년 영화 ‘까불지마’ 단역으로 첫 연기에 도전한 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배우 정다빈’으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정다빈은 ‘원더풀 라이프’(2005) ‘사랑은 아무나 하나’(2009) ‘뿌리깊은 나무’(2011) ‘유리가면’(2012~2013) ‘대왕의 꿈’(2012~2013) ‘그녀는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이제는 예능까지 섭렵했다. ‘댄싱퀸’을 넘어 ‘만능 엔터테이너’로, 손담비의 완벽한 변신이다.손담비는 중독성 강한 노래로 데뷔 1년 만에 가요계를 휩쓸며 댄스 여가수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07년 싱글앨범 ‘Cry Eye’로 데뷔한 그는 메가 히트곡 ‘미쳤어’를 발매, 중독성 강한 후렴구 “내가 미쳤어~”가 온 거리에 울려 퍼지게 만들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손담비는 2009년과 2010년 연이어 ‘토요일 밤에’ ‘queen’을 히트시키며 스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음악 활동만
‘코로나블루’라는 용어가 생겨날 만큼 지치고 힘든 일상 속, 밝은 에너지 가득한 ‘청춘 로코’가 탄생했다. 자극성 없이, 유쾌 발랄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도도솔솔라라솔’. 이 중심엔 고아라가 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KBS2TV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은 에너제틱 피아니스트 구라라(고아라 분)와 알바력 만렙 선우준(이재욱 분)의 반짝반짝 로맨틱 코미디를 다룬 작품이다. ‘최고의 이혼’을 공동 연출한 김민경 감독과 ‘내 뒤에 테리우스’ ‘쇼핑왕 루이’ 등을 집필한 오지영 작가가
쌀쌀한 가을, 시청자들을 뜨겁게 만들 새로운 청춘 이야기가 이번주 베일을 벗는다. 화려한 스태프와 배우 라인업으로 2020년 하반기 기대작 명단에 이름을 올린,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이다.12일 오후 tvN ‘스타트업’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오충환 감독을 비롯해 배수지‧남주혁‧김선호‧강한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동시통역은 물론, 해외 각 매체들의 질문들이 이어져 이목을 사로잡았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스타트업
공감은 물론 감동과 재미까지 모두 담았다. ‘고백부부’ 이후 3년이 지난 시점, 하병훈 감독의 주특기가 또 한 번 빛을 발하고 있다.지난 9월 21일 첫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은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홍대영(윤상현 분)이 자신의 리즈시절인 18살 고등학생 시절로 몸만 돌아가게 되고, 고우영(이도현 분) 이름으로 살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17 어게인’을 원작으로 한다.무엇보다도 ‘18 어게인’은 2017년 큰 사랑을 받은 ‘고백부부’ 하병훈 감독이 JTBC로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김효진의 존재감엔 변함이 없다. ‘엄마’가 아닌 ‘배우’로, 무려 10년 만에 김효진이 브라운관에 떴다.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통쾌한 사기 플레이를 다룬다. ‘사랑의 온도’를 연출한 남건 감독과 ‘무정도시’를 집필한 유성열 작가가 손을 맞잡고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사생활’은 김효진의 안방극장 컴백작으로 방영 전부터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바. 지난 7일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
상승세가 심상치가 않다. 기대 이상의 시청자 관심을 얻으며 채널A 개국 이래 드라마 최고 시청률 경신까지 이뤄냈다. 뻔한 듯 끌리는, ‘거짓말의 거짓말’ 이야기다.지난 9월 4일 첫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은 친딸을 되찾기 위해 인생을 건 거짓말을 시작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멜로 작품이다. ‘청담동스캔들’ 김지은 작가와 영화 ‘동감’을 연출한 김정권 감독이 의기투합, 사전제작으로 진행해 작품성에 힘썼다. 또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와 협업해 변화하는 시청자
“캐릭터부터 비주얼, 스토리까지 모든 것이 자신 있다.”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 제작발표회가 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자 강신효 감독과 주연배우 이동욱‧조보아‧김범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과 그를 쫓는 프로듀서 남지아(조보아 분)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여성 구미호를 그렸던 것과 달리, 남성 구미호를 주인공으로 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아라와 이재욱의 가슴 설레는 청춘 로코가 베일을 벗는다. 코로나 여파로 애초 예정됐던 첫 방송 일자보다 늦어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웠던 바. KBS2TV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의 이야기다.7일 오후 KBS2TV ‘도도솔솔라라솔’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김민경 감독을 비롯해 고아라, 이재욱이 참여해 웃음 가득한 분위기 속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도도솔솔라라솔’은 에너제틱 피아니스트 구라라(고아라 분)와 알바력 만렙 선우준(이재욱 분)의
‘부부의 세계’에 여다경(한소희 분)이 있다면, ‘나의 위험한 아내’에는 진선미(최유화 분)가 있다. 작품의 긴장감을 더하며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최유화. 인생 캐릭터 경신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지난 5일 첫 방송된 MBN 새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결혼이라는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부 잔혹극’을 표방한 작품이다. 올 상반기 신드롬을 일으켰던 ‘부부의 세계’를 이을 새로운 부부 이야기로 방영 전부터
아역배우에서 어엿한 성인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김유정. ‘편의점 샛별이’ 종영 2개월 만에 차기작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오랜만에 ‘사극’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원작을 쓴 소설가 정은궐 작가의 소설을 리메이크한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김유정이 물망에 올랐다. 6일 김유정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은 “김유정이 SBS ‘홍천기’ 제안을 받고 현재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내년 방영 예정인 ‘홍천기’는 조선시대 유일 여성 화사(畫史
2020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부부의 세계’를 이을 또 하나의 부부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홍콩댁’ 김정은을 한국으로 오게 만든 MBN 기대작 ‘나의 위험한 아내’다.5일 오후 MBN 새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형민 감독을 비롯해 김정은‧최원영‧최유화‧이준혁이 참석해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나눴다.‘나의 위험한 아내’(연출 이형민, 극본 황다은)는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
단독 예능은 물론 ‘시대를 앞서가는’ 멜로까지. 올해 정해인은 도전적인 행보로 존재감 굳히기에 나섰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거둬들인 바. 내년 차기작을 확정지은 가운데, 과연 정해인의 도전이 이번엔 통할 수 있을까.안판석 감독이 만들어낸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8년 정해인은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윤진아 역)의 마음을 흔드는 연하남 서준희 역을 찰떡 같이 소화, ‘국민 연하남’ 수식어를 획득하며 데뷔 5년 만에 스타 자리에 올랐다. 백상 예술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하며 그는
코로나의 여파로 여느 연휴와는 달라진 점이 많은 2020년 추석이다. 외출이 전적으로 자제되고 있는 만큼 방송사에서는 올 연휴, 집에서 즐길만한 예능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과연 어떤 프로그램들이 올 한가위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까.◇ 코로나 영향 고스란히 담긴 ‘랜선 예능’들관객들과 함께 호흡 맞추는 게 묘미였던 ‘코미디빅리그’ ‘트롯신이 떴다’ 등의 예능프로그램들이 올해 코로나 여파로 ‘랜선’을 이용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세를 이어 이번 추석 연휴엔 ‘랜선 예능’들이 안방극장에 쏠쏠한 재
배우들 못지않게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는 소위 ‘스타작가’들이 우르르 안방극장에 몰려온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스타작가들의 신작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한층 흥미진진한 안방극장을 기대해 봐도 될까.먼저 ‘막장 드라마의 대가’ 김순옥 작가가 올해 하반기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오는 10월 26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는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작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후속으로 방영되며,
2017년 시즌2로 돌아온 ‘동상이몽’은 월요일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SBS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화제성 있는 연예인 부부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청자들의 오랜 관심을 얻어왔던 바. 하지만 최근 ‘동상이몽2’의 인기는 예전 같지 않다. ‘동상이몽2’, 무엇이 문제인걸까.‘동상이몽’ 시리즈의 시초는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다. 2015년 첫 방송된 ‘동상이몽’ 시즌1‘은 10대 청소년과 부모 사이의 갈등을 카운슬링하며 공감대를 형성, 프로그램의 순기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초반 시청자들
‘한가인의 남자’에서 ‘두 아이의 아빠’로. 인생의 큰 변화가 찾아온 때문일까. 첫 고정 예능에 이어 부드러운 이미지 굳히기에 나선다. 연정훈의 ‘열일’에 이목이 모아진다.1999년 SBS 드라마 ‘파도’로 데뷔한 연정훈은 군 제대 이후 MBC ‘에덴의 동쪽’으로 복귀하며 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극중 이동욱 역을 맡아 순진한 청년에서 자신감 넘치는 검사로 출생의 비밀을 알고 난 뒤엔 악랄하게 변화하는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연기변신에 성공한 것. 기존에 갖고 있던 순한 청년 캐릭터를 벗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