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이 점점 수세에 몰리고 있다.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이어 비자금 조성, 정·관계 금품 로비 의혹까지 제기되며 현재까지 언론에 알려진 의혹으로만 쳐도 ‘비리백화점’ 수준이다. 일각에선 이석채 회장을 둘러싼 전방위적 수사를 두고 ‘정치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되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는 시각이 사실상 지배적인 분위기다. 한때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업계 지각변동을 주도하던 ‘황제’에서 이제 바닥을 향해 날개없는 추락을 하고 있는 이석채 KT 회장. 도대체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된 걸까.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이 법인카드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금액은 무려 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효성그룹이 1조원대에 이르는 분식회계와 수천억원의 탈세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관련 내용이 사실로 밝혀지면 설상가상 조석래 회장 일가에 대한 도덕성 비난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뉴시스는 11일 "조 사장이 최근 3년간 법인카드를 사적인 용도로 80여억원 가량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조 사장에 20여억원에 달하는
신한은행이 금융당국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얼마 전 정관계 인사의 계좌를 불법으로 조회했다는 의혹에 대해 금융당국이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음에도 이를 발표하지 않고 있어서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0월 17일 불거졌다. 당시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신한은행이 지난 2010년 4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야당 중진의원과 국회 정무위·기획재정위 소속 야당 의원, 유력 정·관계 인사에 대한 고객 정보를 불법적으로 집중 조회했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신한은행의 고객정보조회 관련 자료를 제보로 받았다
오늘(11일·월) 강원, 충북, 경북 내륙의 일부지역에 올 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늘 새벽~아침 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아침 기온은 서울 -1℃, 춘천 -5℃가 예상되며, 그 밖의 지역도 청주 0℃, 전주 2℃, 대구 3℃ 등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때문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늘 낮 동안에도 전국 대부분 지방이 기온이 10℃ 안팎에 머물면서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더 심할 것으로
‘가을비 한 번에 내복 한 벌’이라는 속담이 있다. 이번 주말 전국에 내리는 비가 바로 그렇겠다. 비는 토요일(9일) 오후 서쪽지방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요일(10일) 비가 그치고 나면 다음주 월요일(11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초겨울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이번 주말은 전국에 가을비가 예상된다. 토요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일요일 오전에는 대부분 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ㆍ경기ㆍ강원ㆍ영서ㆍ전북ㆍ제주 20~
국내 대기업들은 경기불황과 그에 따른 경쟁심화, 수익성 악화 등 삼중고를 겪으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정책인 ‘창조경제’를 위해 적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 전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10대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 대기업은 ‘창의성’을 경제 핵심가치로 두고 새로운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에 따르면 10대그룹은 올해 창조경제를 위해 총 37조원을 투자계획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이후 진행돼 온 창조경제 관련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원전비리 사태와 관련해 "통렬히 반성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은 싸늘하다. 구 회장은 8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그룹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조작과 담합으로 국민과 정부에 불편을 끼쳤다"며 "LS그룹이 출범한지 10년이 되는 현재, 이토록 참담하고 부끄러운 날은 없었다"고 말했다.구 회장은 이어 "원전 가동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성실히 다 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방안에
이석채 KT 회장이 이번엔 '정·관계 금품로비' 의혹에 휘말렸다.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된 이석채 KT 회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관계 금품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검찰은 이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은 전직 차관급인 인사에게 부부 해외여행 경비 명목으로 수만 달러를 건네고, 자녀 해외 유학 경비로 역시 수만 달러를 지급한 의혹을 받고 있다.검찰은 이 회장 측이 해당 인사에게 사업상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동양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물론 금융권 역시 반성해야 한다"고 자성을 촉구했다. 최 원장은 7일 특별 조회를 갖고 "저축은행 사태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최근 동양그룹 사태로 인해 또다시 조직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직의 수장으로서 정말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여러 차례 검사에도 불구하고 지엽적인 이슈에 매몰되어 큰 그림을 보지 못했고, 시장에서 오랜 기간 잠재 리스크라고 인식되어 온 사안에 대해 좀 더 치밀하게 모니터링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최 원장은 4월 취임 후 처음으로 팀장
수천억원대 탈세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조석래(사진) 효성그룹 회장이 최근 건강악화를 이유로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입원을 위한 사전 ‘시나리오’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달 30일 건강악화를 이유로 병원에 입원했다. 조 회장이 20년 동안 앓아온 고혈압과 심장부정맥 증상이 악화됐다는 이유에서다. 조 회장은 올해 78살로, 2010년 담낭종양제거 수술을 받았다.하지만 일부 보도에 따르면 조 회장의 이 같은 움직임은 ‘사전 시나리오’에 따른 조치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7일
오늘(8일·금)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기온이 크게 떨어져 쌀쌀하겠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서쪽지역부터 구름이 점차 많아지겠다. 6시 현재 서울의 기온이 4.4℃로 어제 아침보다 7℃가량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 철원 -1.3℃, 거창 -0.1℃, 춘천 0.9℃ 등 어제보다 5℃에서 크게는 10℃가량 낮아 매우 쌀쌀한 모습이다. 오늘 낮 최고기온
지난 7월 원전비리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현대중공업이 또 다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엔 협력업체로부터 납품 편의를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제공 받은 혐의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최근 울산지검은 뇌물수수 혐의로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사업부 A부장과 B차장 등 2명을 구속 수사중이다. 이들은 다수의 협력업체로부터 "납품 과정에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해당 사건은 울산지검에서 맡고 있다. 울산지검은 앞서 대우조선해양의 납품비리를 파헤친 바 있다. 울산
현대자동차 노조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노조위원장 선거 1차 투표에서 ‘강성’ 후보들이 전원 탈락하고, ‘중도 실리’ 성향의 후보가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일어난 것. 강성 성향 후보가 모두 탈락하면서, 어떤 후보가 당선되든 현대차 노조의 색채는 달라지게 됐다. 6일 현대차와 노조에 따르면, 5일 치러진 제5대 노조지부장(위원장) 선거 1차 투표에서 '중도 실리'를 표방한 이경훈(전 지부장) 후보가 45.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전체 조합원 4만7,246명 중 4만2,911명(90.8%)이 참여한 투
입동 절기이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는 오늘(7일·목)은 전국이 맑은 하늘을 되찾겠다. 낮부터 찬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쌀쌀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밤사이 비를 내린 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지방에는 비가 조금 내리겠지만 아침에 갤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중부지방은 점차 맑아지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6시 현재 안동의 가시거리가 400m에 머물러 있는 등 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신장 이식 수술 후 현재 자택에서 요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과 CJ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만성신부전 증세가 악화되면서 지난 8월 말 부인의 신장을 이식받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수술에서 회복돼 지난달 말 서울대병원에서 퇴원, 현재 자택에서 요양 중이다. 서울대병원 측은 "이 회장이 수술 뒤 정상적인 회복 과정을 보여 10월 말 퇴원했다"고 밝혔다.다만 의료진이 최소 6개월 이상 감염으로 인한 격리와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내 자택에서도 격리돼 집중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CJ그룹 비자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이 내년 2월 28일까지 연장됐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계속 불구속 상태에서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게 됐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기정)는 6일 김 회장에 대한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내년 2월28일 오후 4시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당초 김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7일 만료될 예정이었다.재판부가 김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받아들인 이유는 최근 김 회장이 낙상사고를 당하는 등 건강 악화가 이어지고 있어서다.재판부는 "서울대 병원 주치의를 포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그룹을 이끈 지 10년이 됐다. 지난 2003년 1월, 30대 젊은 나이에 그룹 총괄 부회장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경영일선에 나선 정 회장은 ‘젊은 경영자’로 세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그 ‘기대’는 ‘우려’로 바뀌고 있는 분위기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3남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의 맏아들인 정지선 회장은 지난 2000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경영 첫발을 내딛었다. 정 회장은 2003년 총괄부회장으로 초고속 승진하면서 본격적으로 그룹을 이끌기 시작했다. 회장에 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세계 100대 부자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1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이 회장은 자신 117억달러(한화 12조4,000억원)으로 97위를 기록했다. 한국인으로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이 회장은 지난해 말 세계 100대 부자 순위에서 85위까지 올라갔던 바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으로 지난 8월 115위를 기록하며 100위권 밖까지 밀려났다.이번에 100대 부자에 다시 이름을 올린 것은 9월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회복된 데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의 조사에
‘전두환 추징법’을 일반인에게 확대 적용하는 ‘김우중 추징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법률은 고액 추징금 미납자가 타인 명의로 숨긴 재산을 사법기관이 몰수나 추징할 수 있게 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정부는 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범죄수익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각각 심의 의결했다. 해당 법률의 통과로 검찰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가족 명의 재산 압수수색과 처벌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 해체 당시 총 23조원 규모의 징벌적 추징금을 선고받았지만,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가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상대로 30분 단위 근로계약을 맺어 온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하루 8시간을 넘기지 않은 선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30분 단위로 근로계약을 맺고 있다. 예컨대, 하루 노동시간을 '4.5시간' 혹은 '6.5시간' 등과 같이 30분 단위이면서 8시간 미만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것. 노동계에선 홈플러스가 30분 단위 근로계약을 맺는 이유에 대해 "노동에 따른 인건비 상승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루 8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