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끝내 유혁기 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아버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구원파 총본산으로 불리는 금수원에서 진행됐으나 해외도피 중인 혁기 씨는 불참했다. 장례식에 유일하게 참석한 유 전 회장의 자식은 현재 인천구치소에 수감 중인 장남 대균 씨였다. 대균 씨가 장지에서 눈물을 흘릴 동안 차남 혁기 씨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권력 공백기’ 구회동의 대리인 역할?생전 유 전 회장은 자신의 후계자로 대균 씨가 아닌 혁기 씨를 지목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7·30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한 달여 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당무와는 여전히 거리를 뒀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달 18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 참석을 제외하곤 공식 행보를 자제해왔다.안 전 대표는 이날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입문 후 2년 동안 앞만 보고 뛰어왔던 것 같다. 오랜만에 뒤돌아보고 정리할 기회를 가졌다”며 칩거 기간의 소회를 밝히면서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일 세종청사에 복귀했다. 지난 4월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세종청사를 비운 지 139일 만이다. 이 장관은 사고 직후부터 진도 팽목항을 지키며 실종자 수색을 지휘했다. “수색·구조가 장기화되는 바람에 해수부의 기본적 업무가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 실종자 가족의 양해를 받고 세월호 수습과 해수부 업무를 병행하게 됐다”는 게 이 장관의 설명이다.이 장관은 2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후 안건으로 올라온 ‘연안여객선 안전 혁신대책’에 대해 언론을 대상으로 직접 설명에 나설 계획이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세월호 유가족대표단의 3차 면담을 앞두고 새누리당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박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솔로몬의 재판에서 자식을 포기한 엄마의 심정으로 오늘 상황을 지켜보겠다”면서 “새누리당은 더 이상 유가족을 시험에 들게 하지 말고 진심으로 대해 달라. 더 이상 유가족에게 상처를 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특별법을 반정부 입법이라는 새누리당의 태도는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따라서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특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영남권 신공항 논란에 대한 당내 입단속에 들어갔다.김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입지 선정과 관련해 야기된 갈등의 중심에 정치권이 있다는 점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중립적 전문적인 관계자들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에 모든 것을 맡기고, (의원들은)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애향심보다 애국심에 입각해 관련된 일체 발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신공항) 갈등 조정 해법을 찾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왜 자꾸 이런 일이….” 28일 세종청사에서 근무 중인 모 부처의 공무원 A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청사 내 또다시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다.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에 청사를 지은 게 아니냐는 것. 터를 둘러싼 괴담이다.실제 사망한 A씨는 “원만한 성격과 일 잘하는 직원”으로 조직 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종된 지난 22일에도 A씨의 이상 징후는 없었던 상황. 그의 아내는 금요일인데도 수도권에 있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다. 그로부터 3일 뒤. A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라인으로 알려진 ‘만만회’가 법정에서 밝혀질 전망이다. 만만회의 인사개입 의혹을 제기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8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불구속 기소됐기 때문이다.박 의원은 지난 6월25일 ‘한수진의 SBS전망대’ 라디오 인터뷰와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의 인사와 관련해 “만만회라는 것이 움직이고 있다”면서 만만회의 멤버로 이재만 대통령총무비서관,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 박 대통령의 옛 보좌관인 정윤회 씨를 지목했다.이와 관련, 검찰은 “(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국조특위 8월분 활동비 전액을 안산 단원고에 기부할 예정이다.심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무노동 무임금 소신에 따라 8월 활동비 600만원을 세월호 사고 생존자 학생들의 트라우마 치료와 장학금 등에 써달라고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심 의원은 “피해를 당한 단원고 생존자 학생들이 아픔을 딛고 나라의 동량으로 훌륭히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현재 세월호 국조특위는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월호특별법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을 이어가기로 했다.정 의원은 28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유민아빠가 단식을 중단해도 국민들의 열기는 식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곳 광화문 국민단식장을 계속 지키고자 한다”면서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정 의원은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의 최종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사과한 바 있다”고 지적한 뒤 “그 진정성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통해 입증될 것이다. 박 대통령이 조속히 결단을 내리길 촉구한다”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가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다. 정 전 대표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커네티컷주에 있는 키신저 전 장관의 별장을 방문해 오찬을 함께 하며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이와 함께 정 전 대표는 일본 집단적 자위권의 문제점,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오만한 태도 등 어려운 한일 관계의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아울러 정 전 대표는 올해 초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났을 때 나눴던 대화를 소개하며 “중국이 2022년 동계올림픽을 하얼빈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하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평일 가장 혼잡한 고속도로 정체구간은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역∼금천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8일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역∼금천 구간은 월 238시간의 정체시간이 발생해 가장 혼잡한 고속도로로 꼽혔다.이어 서울외곽고속도로 김포(영)∼송내 구간이 월 159시간의 정체시간으로 불명예 2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서울외곽선고속도로 시흥∼중동 구간(월 93시간)과 서해안선 조남Jct∼팔곡TN(월 6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장외투쟁 여부를 둘러싸고 내홍에 휩싸였다. 세월호 정국 반전을 위한 승부수로 강경투쟁을 택했으나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것. 급기야 연판장까지 등장했다.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영선 원내대표가 노선을 온건에서 강경으로 변경한 다음날인 26일, 장외투쟁 철회를 요구하는 연판장이 같은 당 소속 의원들에게 배포됐다.◇ 서명한 15명 “명분·국민 공감 없는 투쟁 안돼”‘국회 밖으로 나가선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연판장은 “작년 여름, 당내 강경론의 압력을 못 견디고 서울시청 앞에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단식 10일째를 맞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이 2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 중단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고 김유민 학생의 아버지 김영오 씨의 단식 중단을 호소하며 동조단식을 해왔던 문 의원은 이날 김 씨가 입원해 있는 동부병원을 찾아 면담한 뒤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이와 관련, 당 안팎에선 문 의원도 단식을 중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씨가 단식 46일째인 이날 단식 중단을 선언하면서 문 의원에게 동조단식을 멈추고 국회와 당에서 유가족들을 위해 힘써 달라고 부탁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당초 계획대로 오는 30일까지 장외투쟁을 벌여 나갈 것으로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28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 김영오 씨의 단식 중단 소식을 접한 뒤 긴급소집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토요일까지는 계획했던 대로 비상행동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정기국회 전에 세월호특별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을 강조했다.따라서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도 9월1일 정기국회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적극적 자세로 나와야지 유가족을 만나 쇼하는 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선박안전기술공단 노조위원장으로 송명섭 후보가 당선됐다. 그는 27일 실시된 제13대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전체 조합원 선거인단의 73.5%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얻으며 연임에 성공했다.재선에 성공한 송 위원장은 “저를 믿고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준 조합원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세월호 참사 여파로 부득이 억울한 검찰 조사로 인해 상처를 받고 있는 조직을 추스르고, 경영진 측과 소통을 통해 신뢰와 공감을 쌓는 방법으로 공단의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번 노조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지난 2011년 이후 매달 1명 이상의 경찰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최근까지 자살한 경찰관은 62명에 달했다. 연평균 17명, 매월 1.4명 비율로 경찰관이 자살을 택한 셈이다. 특히 올해는 8월 말 현재까지 14건으로 집계됐다.자살 원인으로는 우울증과 가정불화가 각각 16명(2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병 비관(13%)이 8명, 채무를 비롯한 금전 문제 7명(11%), 직장 문제 6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선거는 끝났지만 ‘앙금’은 남았다. 6·4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17명의 광역단체장 가운데 8명 이상이 현재 선거법위반 혐의로 검경 조사를 받고 있다. 주된 혐의는 허위사실 유포와 사전선거운동 의혹이다. 이들 모두 해당 혐의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형이라도 선고받게 되면 어렵게 오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당선자 본인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자격을 잃게 된다.◇ 허위사실 유포·사전선거운동 의혹 반박 유정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투쟁결의대회에 나서자 우려를 나타냈다. 이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섭섭하고, 낙담스럽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낭패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럼에도 국정의 한 축임은 분명하다”면서 “속상하지만 그래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제안한 3자 협의체에 대해선 불가 의지를 전했다. “대의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이해 당사자가 입법 주체가 되느냐 하는 문제를 논외로 하더라도 정치 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교육부 차관에 김신호 건양대 석좌교수를 임명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사의를 표명한 나승일 차관의 후임으로 김 교수가 발탁됐다고 밝혔다.민 대변인은 김 교수의 임명 배경에 대해 “초중등 교사와 교육학 교수를 역임하고, 대전시 교육위원과 교육감 등을 역임해 교육현장과 행정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하다”면서 “합리적 조직 관리와 업무추진으로 교육계 신망이 두텁고, 대전시 교육감 재직 시 교육인프라와 기초학력 보장체제 구축에 주력해 대전시교육의 기틀을 마련한바 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선박안전기술공단이 인도네시아 교통부 과장급 공무원 등 6명에 대한 연수를 지난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1주간 인천 송도 소재의 선박안전기술공단 교육장에서 실시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체결한 “인도네시아 선박안전성 제고 및 해양환경보호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이다.이번 연수는 인도네시아 교통부의 선박안전 및 환경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관리자급 연수과정이다. 따라서 선박안전기술공단은 한국의 선박안전제도 소개, 관련 법령 현황, 기후변화 및 해양환경 보호 제도의 개요 등 이론 과정과 두산인프라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