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서 국회의원 다선(多選)제한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 그간 해묵은 과제로 여겨진 국회의원 다선 금지가 21대 국회에서 현실화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건영‧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 4선 연임을 제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이른바 ‘국회의원 신뢰 회복법’이다. 그간 국회의원의 연임을 두고 ‘기득권 챙기기’라는 비판을 받아온 만큼 국회 차원에서 자정하자는 취지다.윤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공동발의 요청을 보낸 제안서에는 이러한 취지가 잘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연이은 집중 호우로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정치권에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보수 야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 일각에서는 ‘재해 추가경정예산(추경)’도 거론하며 발빠른 ′민심 잡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재해 추경을 먼저 꺼낸 것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다. 안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중삼중의 국가적 재난이 덮친 지금 정부 여당이 집중해야 할 일은 야당에 대한 정치공세나 감사원장, 검찰총장 등 올곧은 공직자들에 대한 비난과 보복이 아니라 유가족과 이재민에 대한 지원과 피
5일 여야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둘러싸고 본격적인 줄다리기에 나선 모습이다.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에 8월 임시국회 개회 전까지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을 요구했다. 국회법에 따라 8월 임시국회는 오는 16일 소집되고 회기는 같은 달 31일까지다. 다만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기 때문에 8월 임시국회는 18일부터 시작된다.민주당은 통합당이 지속적으로 공수처 출범에 비협조적 태도로 일관할 경우 관련법 개정까지 불사하겠다는 분위기다. 통합당은 즉각 공수처의 부적절성을 국민에 알리는 여론전으로 맞불을 놨
미래통합당이 5일 경기·충북 등 최근 기록적 호우로 인한 수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에 나선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경기 이천시 율면을 방문해 수해 현장을 점검한다.이후 주 원내대표는 충북 충주시 일대와 단양 매포읍 가평에서 수해 현장 복구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이종배 정책위의장·김선동 사무총장·김은혜 대변인 등도 일부 지역에 동행한다.현재 국회에서 과반 의석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가 진행되는 가운데 통합당의 이날 수해 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4일 정부여당을 향해 “정부여당 독주로 국정 전반이 무너지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 말씀이 없다”고 지적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와서 공개질의를 대통령께 전달해 대통령도 (당시) 질의사항을 확인했다. 추후 답변하겠다고 했는데 오늘로 7월 임시국회가 끝나는데도 청와대는 감감 무소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달(7월) 16일 21대 첫 임시국회에서 문 대통령에 국정현안 관련 10가지 안에 대해 공개질의했다.고(故)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본인이 그 결과에 대해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박 전 시장 스스로가 권력형 성범죄로 인한 처벌 결과를 알기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해석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력에 의한 성범죄 근절을 위한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근본적으로 어떻게 해야 이런 일을 방지할 수 있을까 상상이 잘 안 된다. 결국 처벌받게 하는 것 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임대차법에 대해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신속한 법 제정을 했다지만 결국 세입자와 임대인에 대한 갈등구조를 더 높일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장기적으로 볼 때 세입자를 위한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이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 임대차법의 경우 임대료 상승률을 5% 이내로 제한하는 전월세상한제, 세입자에게 2년 계약 청구권을 1회 더 부여해 최대 4년까지 실
미래통합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76석 과반 의석 및 18개 전 상임위원장을 석권한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 앞에 103석 소수야당으로서 대응할 묘수가 보이지 않아서다.주호영 원내대표를 위시한 원내 지도부는 최종 수단으로 장외투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코로나19와 폭우 침수피해 등 대외 여건상 당분간 원내투쟁에 집중하기로 했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소속 의원들에게 향후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가급적 많은 발언을 해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 실상을 국민에 알리라고 주문했다. 의회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라고도 했
미래통합당이 176석 거여(巨與)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에 맞서 장외투쟁 카드를 만지작거렸지만 당분간 원내투쟁에 집중할 요량이다.다만 일각에서는 통합당이 결국 원내투쟁으로 민주당에 대응할 작정이었다면 앞서 상임위원장 전석을 포기한 강수가 패착으로 귀결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길에서 외친다고 해결 안 돼” 30일 통합당은 전날(29일)에 이어 국회에서 이틀 연속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대여 투쟁방안을 논의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장외투쟁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가능성을 닫지 않을 것”이라며 장외투쟁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해 “일관성이 있는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정부가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국민에게 가구당 최대 100만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지만 동시에 재산세 증가율도 급등해 세 부담 역시 가중됐다는 이유에서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가구당 100만원씩 지급했다”면서 “최근 재산세 증가율을 보면 무엇 때문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는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0일 “장외투쟁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 가능성을 닫지 않겠다”며 당 차원의 장외투쟁 가능성을 거론했다. 176석 거여(巨與)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에 대한 반발 차원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국회에서 176석 힘으로 저렇게 무지막지 밀어붙여 우리가 할 일이 없다면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통합당은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폭우로 인한 전국적 침수 피해 등
여권이 쏘아올린 ‘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정치권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청와대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나 주식 양도세 부과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정리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민주당이 의제 제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제안한 지 일주일이 넘은 28일, 문 대통령은 여전히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가 “여야 논의를 살펴보겠다”고 입장을 낸 것이 전부다.반면 정치권은 대통령의 침묵과 정반대의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의 ‘사상검증’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색깔론’ 공방이 벌어졌다. 정치권이 틈만 나면 색깔논쟁으로 충돌을 빚어왔던 과거의 모습이 재현되는 상황이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직도 색깔론으로 어떻게 정치를 해볼 수 있다고 착각하는 야당이 있다면 하루빨리 미몽에서 깨어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 지난 색깔론에 비타협적 투쟁, 집단 이기주의 등 어떻게 보면 우리 시대가 청산하고 극복해야 될 일들이 동시에 한꺼번에 나타나서 아주 힘들고 답답한
미래통합당은 24일 국회에서 6·25 전쟁에 참전한 소년·소녀병에 합당한 예우를 촉구하는 간담회를 마련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을 보듬고 돌보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며 “순수한 애국심으로 참전한 참전 소년병에 대해 국가는 마땅히 예우해야 한다”고 밝혔다.통합당 정책위원회와 강대식 의원 주최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김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이종배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를 비롯해 김선동 사무총장·유의동·윤주경·김은혜 의원 등 소속 의원 30여명이 참석했다.김 위원장은 “6·25 소년병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여권에서 제기된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관련해 “과연 이것이 정상적인 정부가 정책으로 내놓을 수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통합당은 수도 이전 문제가 이미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을 받은 만큼 논란 여지가 있는 데다 국제사회에서 서울시가 확보하고 있는 상징성 등을 고려할 때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부동산 투기 대책이 전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국민 원성이 높아지고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니 급기야 내놓은 제안이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여권에서 ‘행정수도 이전’ 이슈를 꺼내면서, 이를 두고 정치권 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민주당이 행정수도 이전을 재추진하려면 ‘넘어야 할 벽’이 2개가 존재한다. ◇ 법 개정으로 헌재 위헌 판결 돌파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국회, 청와대, 정부부처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 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를 완화하자는 것이다.이후 지난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도 “행정수도 완성은 국가 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당명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의 새 당명엔 ‘통합’이 빠질 전망이다. 통합당의 당명 개정은 적어도 9월 정기국회 시작 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김병민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역대 어느 정당 치고 통합이란 단어가 들어가서 오랜 기간 존속됐던 정당이 없다”며 “통합이란 단어는 빠지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라는 단어를 선호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김 비대위원은 “대한민국에서 민주라는 단어를 거부할 수 있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후폭풍으로 수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문제 해결 방안으로 ‘행정수도’ 카드를 꺼내들면서 실현 가능성을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와 청와대, 일부 행정 부처들을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세종시)로 모두 옮겨 ‘행정수도’를 완성하자고 제안했다.김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행정수도 완성은 국토균형발전과 지역의 혁신성장을 위한 대전제이자 필수 전략”이라며 “국회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그린벨트를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은 물론 여권 내에서도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명확한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정국을 둘러싼 그린벨트 해제 논란이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당정청의 오락가락 행보와 여권 내 반대 목소리 때문에 부동산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정부가 혼란만 키웠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성′도 흠집이 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정청, ‘그린벨트 해제’ 오락가락 행보그간 정치권에서는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논란이
최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였다. 2011년 서울시장 당선으로 정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