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에 대해 새누리당이 “우리 모두에게 깊은 상처와 함께 중대차한 숙제를 안겼다”고 밝혔다.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24일 문 후보자의 기자회견 직후 논평을 내고 “신앙인의 자유와 언론인의 소신, 공직자의 처신이 뒤엉키면서 초래된 혼돈의 시기였다”면서 “문 후보자의 사퇴는 국민 여론을 되돌리기에 한계 상황에 도달한 데 따른 불가항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번 파동 과정에서 정파적 적대관계도 모자라 낡은 이념공세와 종교적 편견까지 덧칠된 편가르기로 인해 극심한 국론 분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신의 거취를 표명할 전망이다. 문 후보자 측은 24일 오전 10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앞서 문 후보자는 이날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아직 할 말이 없다. 죄송하다”며 모든 답변을 거부했다. 일각에서는 전방위적으로 사퇴 압력을 받았던 문 후보자가 기자회견 자리에서 자진사퇴를 발표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정부 1기 실패 인정,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자진사퇴 촉구,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책임론 제기까지.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의 쓴소리는 계속됐다. 정부여당 입장에선 다소 껄끄러운 문제지만 ‘민심은 천심’이라고 믿는 김 의원에겐 사명의 일환이다.덕분에 당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김 의원에게 취재진이 농담조로 “다음 총선에서 공천 받으려면 입조심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묻자 그는 “공천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당론보다는 민심을 살피는데 게을리 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운명’처럼 등장해서 ‘사람이 먼저다’고 소리쳤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그의 말처럼 지난 18대 대선은 끝이 아닌 시작점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 연말 대선 회고록 ‘1219 끝이 시작이다’라는 책을 내고 사실상 대선 이후 1년여 만에 대중 앞에 선 문 의원은 올해 들어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6·4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중앙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아 전국을 뛰었고, 이를 전후로 세월호 참사 현장인 전남 진도 팽목항과 송전탑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경남 밀양을 방문했다. 서민들의 눈물을 닦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친박 맏형’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서 의원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뜻을 받아 국정을 주도하고 무한책임을 지는 책임정당의 책임대표가 되고자 한다”면서 “마지막 정치인생을 대한민국의 미래에 아낌없이 바치겠다”고 밝혔다.이어 서 의원은 “집권당 새누리당의 책임대표가 되어 당과 국회가 주도하는 ‘국가대개조’의 견인차가 되겠다. 그래서 정권 재창출의 희망을 꽃피우고, 통일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책임대표’를 주장하는 이유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누리당 당권을 둘러싼 서청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의 신경전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의리’와 ‘미래’를 내세운 프레임 대결에 이어 이번엔 ‘줄세우기’ 논란으로 맞붙었다. 포문은 서 의원이 열었다. 지난 17일에 있었던 김 의원의 저녁 만찬 모임이 서 의원의 심기를 건드렸던 것. 당장 서 의원 측은 김 의원의 ‘고비용 줄세우기 모임’으로 규정하고 당 지도부와 선거관리위원회에 즉각적인 조사 착수를 요구했다. 물론 김 의원 측은 사실관계가 다른 일방적 주장으로 반박하고 있다. 두 의원을 격돌시킨 그날 저녁, 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19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상임위원장단 인선이 마무리됐다. 새누리당이 지난달 29일 여당 몫 상임위원장단 인선을 마친데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이 19일 야당 몫의 상임위원장 후보자를 발표했다.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법제사법위원장에 이상민 의원을 내정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는 설훈·박주선 의원을 함께 내정했다. 당초 두 의원은 교문위원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당내 경쟁을 벌이다 각각 1년씩 나눠 맡기로 했다. 박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대한 적극 지원을 당론으로 채택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6·4 지방선거에서 경쟁자로 만났던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이 다시 만났다. 선거가 끝난 지 보름 만이다.정 전 의원은 19일 오전 서울시장 집무실을 직접 찾았다. 박 시장의 재선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이에 박 시장도 시장실 입구까지 나와 반갑게 정 전 의원을 맞았다.박 시장이 “선거 끝난 날부터 복귀해 별로 못 쉬었다”고 하자 정 전 의원은 “박 시장은 백두대간을 종주할 만큼 건강하니 바로 와도 괜찮다”고 덕담을 건넸다. 정 전 의원이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차 오는 20일 브라질로 출국한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사실상 자진사퇴를 거부했다. 그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된 총리 후보자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 준비에 매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밝혔다.문 후보자는 ‘여권에서도 사퇴 압박이 거세다’는 기자들의 지적에 “전혀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답하며 “오늘 하루 내 일을 열심히 준비하겠다. 국회 대정부질문을 보고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문 후보자는 손에 든 서류가방을 들어 보이며 “공부를 하기 위해 이렇게 집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후임으로 지명 받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거취에 대한 답변을 반나절 만에 달리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문 후보자의 인명동의서와 인사청문요구서에 대한 재가를 귀국 후로 미룬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정 총리는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현직 총리가 후임 후보자에 대해 사퇴를 하라, 말라 하는 것이 도리인가. 후임 인사에 개입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면서도 “여러 주위 상황에 대해 본인이 잘 판단하리라 본다”고 말했다.이 같은 정 총리의 답변은 이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유병언 씨 검거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황 장관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은 인정한다. 안타깝고 송구하다”면서 “전 검찰력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서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검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황 장관은 “출국을 봉쇄하는 모든 조치를 취해놨다”면서 “만에 하나 유 전 회장이 출국했더라도 형사사법 공조를 통해 반드시 검거해서 데려와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의원님 너무 하신다.”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의 ‘돈가방’을 검찰에 넘긴 수행비서 김모 씨의 토로다. 박 의원의 임금 착취 의혹을 제기한 전임 비서 장광훈 씨도 “또 다른 의혹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며 회의감을 드러냈다. 비서들의 잇단 폭로에 부정했지만, 박 의원이 마주한 현실은 그리 녹록지가 않다. 도난 신고한 가방 속 3000만원에 대한 의혹이 여전한 상황에서 이번엔 억대의 뭉칫돈이 발견됐다. 장남이 살고 있는 자택 금고에서다.◇ 아들집에서 발견된 수상한 뭉칫돈검찰이 박 의원의 장남 박모 씨가 살고 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누리당 유력 당권주자인 서청원 의원이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서 의원은 18일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에서 월드컵 한국과 러시아전을 관람하며 기자들과 만나 “정치를 오래 한 사람으로서 많은 번뇌를 했다. 당과 국민을 위해, 현 정부를 위해서라도 이럴 때는 (문 후보자)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서 모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사실상 자진사퇴를 요구했다.전날에도 서 의원은 인사청문회를 요구하던 기존 입장을 돌연 선회해 문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17일 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누리당 7·30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윤상현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오후 비공개 회의를 열고 윤 사무총장을 포함해 13명으로 구성된 공천위 구성안을 의결했다.당초 비대위 소속 비주류 의원들의 반발로 윤 사무총장의 공천위원장 선정은 무산될 것으로 보였으나 재보선 공천위원장은 관례에 따라 사무총장이 맡았다는 점,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는 이유에서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장윤석·조해진 비대위원과 주호영 정책위의장 등 일부 참석자들은 외부 인사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반기문 UN사무총장이 한국의 브라질월드컵 첫 경기를 시청했을까. 그의 대답은 “아니오”다.반 총장은 17일 제네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를 관람할 것이냐는 질문에 “시청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국팀을 응원하는 감정은 숨길 수 없지만, 사무총장으로서 중립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대신 반 총장은 “경기가 끝나고 직원들로부터 결과를 전해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월드컵에 참가한 모든 국가를 응원할 것”이라면서도 “한국 경기가 있을 때 심장이 평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 거짓 해명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군 생활 절반 동안 ‘사실상 무보직’이라 서울대 대학원을 다닐 수 있었다는 문 후보자의 해명과 달리 해군본부의 주요 보직을 맡고 있었다는 것. 한겨레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서울대 대학원을 다녔던 1974년 당시 중위로서 해군1차장(중장·현 해군참모차장) 비서실 부관과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관리제도담당으로 재직했다.문 지명자가 사실상 무보직이었다는 것은 상관인 1차장이 1974년 2월 발생한 예인선 침몰사고 책임을 지고 해임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갈수록 태산이다.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이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현금은 2000만원이었지만, 실제 액수는 이보다 1000만원이 더 많은 3000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 의원이 도난당한 가방에 들어있던 돈의 액수조차 제대로 몰랐던 것. ‘돈가방’ 의혹이 증폭되는 이유다.해운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점 특별수사팀은 16일 박 의원의 수행비서 김모 씨가 지난 12일 불법 정치자금이라며 제출한 돈가방을 확인해 본 결과, 가방 속 현금은 3000만원이라고 밝혔다.따라서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점은 박 의원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국회에 임명동의안 및 인사청문요청 제출을 앞두고 청문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된 총리 후보자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국민들과 의원들이 오해가 많다. 그동안 오해를 불러일으킨데 대해 청문회에서 제 심정을 솔직하게 전해 드려야한다. (청문회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문 후보자는 기자들로부터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을 앞두고 문 후보자가 과거에 쓴 칼럼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지적을 받자 “그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5만원권 묶음으로 된 현금 2000만원이다. 이 돈은 서류 뭉치와 함께 가방에 담겨 에쿠스 승용차 뒷좌석에 놓여졌다. 그리고 마침내 가방을 열어야 할 순간, 가방이 사라졌다. 승용차에 훼손된 흔적은 없었다. 별안간 이게 무슨 일인가. 깜짝 놀란 나모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사라진 돈가방의 주인은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이다.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한 나 씨는 박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조직부장이다. 인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11일 오후 5시경 인천 중구 사동 박 의원의 사무실 앞 도로에 주차돼 있던 에쿠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경선 주자들이 속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진표가 드러나고 있다. 서청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이 일찌감치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양강구도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6일 현재까지 7명의 전·현직 의원이 출사표를 내밀었다.주목할 부분은 ‘젊은 피’의 활약상이다. 쇄신파로 분류되는 김영우 의원과 재선의 김태호 의원이 각각 ‘40대 기수론’과 ‘5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젊은 세대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젊은 기수론 연장선에서 김상민 의원도 ‘청년 최고위원’을 내세워 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