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까. 박 대통령에게 요청한 회동 시한인 7일, 안 공동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다시 한 번 회동 수락을 촉구했다.그는 북한 무인항공기 침투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는 안보무능정권”이라고 지적한 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더해 안보 문제까지 논의해야 할 의제가 더 생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제 어디서든 (회동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으니 회동 요청에 답하라”고 말했다.하지만 박 대통령의 회동 수용은 어려울 것이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계속 고민하다 (청와대에) 왔다.”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청와대를 직접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신청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 현안 논의를 위한 회동 제안에 박 대통령이 엿새째 침묵하자 정면돌파를 택한 것이다.안 공동대표는 4일 오전 11시30분경 청와대 면회실 2층에서 면담신청서를 직접 작성한 뒤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안 공동대표는 오는 7일까지 회동 제안에 대해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다.특히 안 공동대표는 회동 장소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뜻을 전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대통령의 인기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까. 역대 지방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답이 나와 있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을수록 여당이 선거에서 참패했다. 물론 예외도 있었다. 직전인 2010년 제5회 6‧2 지방선거다. 집권 3년차를 맞은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50%에 육박했지만 승리의 깃발은 민주당이 가져갔다.당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11곳을 잃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됐지만, 25개의 서울지역 기초단체장 21곳을 민주당에게 내줬다. 민주당은 여기에 경기도 31개 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통일부,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의 공통점은? 여의도 정가에선 이들 부처를 놓고 “박근혜 정부에서 존재감을 상실했다”고 입을 모은다.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을 강조할수록 통일부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는 모양새고, 미래부와 해수부는 정권 출범 초기 한 몸에 받던 여론의 관심에서 멀어졌다.특히 통일부의 고민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문제의 시발점은 지난 2월12일 전격 개최된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부터다. 6여년만의 회담인데다 결과적으로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결과물을 이끌어냈지만 통일부로선 ‘수치스런 날’이 아닐 수
제보자인가 프락치(첩자)인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모(46)씨를 둘러싸고 검찰과 변호인단의 대립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이씨는 내란음모사건의 주요 증거로 꼽히는 녹취록을 국가정보원에 전달한 당사자. 그의 녹취 행위에 대한 정당성 여부가 이 의원의 유무죄를 가릴 척도가 된다. 이씨를 바라보는 검찰과 변호인단의 시선이 서로 다른 이유다. 검찰과 국정원은 이씨를 공익 목적의 제보자라고 설명한데 반해 변호인단은 '단순한 제보자가 아니다'고 반박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경기도 수원지역에서 활동해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사기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항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 전 이사장의 최측근인 A씨는 1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법원 판결에 납득할 수가 없어 지난달 초에 항소장을 접수했다. 결백한 만큼 반드시 무죄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이사장은 2011년 9월 육영재단 주차장 임대를 명목으로 피해자에게 계약금 93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전 이사장은 피해 금액 전부를 법원에 공탁하며 '편취의사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윤창중, 그는 어디에 있는 걸까.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당시 한국문화원 여성 인턴직원에게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5월11일 '무죄'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종적을 감췄다. 언론에 보도된 그의 최종 행선지는 경기도 김포의 자택. 이곳으로 취재진이 몰려들자 윤 전 대변인은 '칩거'에 들어갔다. 칩거 6개월을 알리는 10일, 기자가 찾은 윤 전 대변인의 자택은 고요하지만 평화로웠다. 윤 전 대변인의 칩거가 장기화되면서 진을 치고 있던 취재진들은 하나둘 철수했다. 덕분에 베란다 창문을 가렸
'금지된 사랑'은 언제나 파국을 몰고 왔다. 유명 인사의 혼외처로 알려진 여인들은 수 십 년의 가슴앓이를 친자확인 소송으로 보상받길 기대했다. '서출'의 운명을 안고 태어난 자신의 아이에게 "뿌리 찾아주기"의 일환이자 그간의 양육에 대한 비용 청구다. 장성한 아이도 뜻이 같았다. 그러나 친부는 이를 부인했다. 결국 DNA 검사를 둘러싸고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TV 속 '사랑과 전쟁'에서 나올 법한 일들이 정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실제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은 DNA 검사 불응으로 소
채동욱 전 검찰청장의 혼외처로 알려진 임모(54)씨의 '입장 발표'를 앞두고 정계와 법조계가 또다시 술렁이기 시작했다. 지난 9월6일 언론 보도 이후 줄곧 채 전 총장과의 관계를 부인해오던 임씨에게 심경의 변화가 엿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임씨의 외삼촌 주모(65)씨는 "채 전 총장과 직접적으로 연락이 안 된다. 그래도 어떻게든 의사를 표시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아는 변호사를 통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임씨가 11월 초 언론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임씨가 언론사에 보낸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혼외처로 알려진 이경선(78)씨가 심경 변화를 보였다. 향후 행보와 관련해 장고에 들어간 그는 "생각이 많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씨는 지난 2006년 12월 YS를 상대로 낸 친생자관계 존부확인 소송을 취하한 뒤에도 최근까지 복수의 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아왔으나 번번이 거절해왔다. 자신의 얘기는 사실상 전부 기사화됐고, 더 이상 새로운 얘깃거리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씨는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직은 (인터뷰에 응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지금 여러 가지 생각 중이다. 서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