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4 선언 11주년 기념행사 참석 차 평양을 방문해 북측 정치인들과 환담에서 나눈 대화 중 일부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집권여당 대표인 이 대표가 북측 인사들 앞에서 “제가 살아있는 한 (정권을) 절대 안 뺏기게 하겠다”고 한 것은 품격에도 맞지 않고 바람직한 남북관계를 위한 적절한 발언이 아니었다는 지적이다.“오늘 이 모임으로 해서 앞으로 국회 간 교류 더 많이 하고, 정치인들이 책임진다는 자세로 임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당 대표 맡은 사람으로서 여러 번 말했지만 우리가 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남북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도출한 군사분야 합의서 중 DMZ 내 GP 철수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남북은 올해 12월 말까지 각 11개의 GP를 철수하기로 했는데,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가 이에 대해 "유엔사령부의 관할"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5일 GP 철수가 아닌 현장 보존을 주장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독일이 통일 후에도 베를린 장벽을 보존한 것처럼 GP 역시 남겨두자는 것이다.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청와대 업무추진비 부정사용 의혹을 제기하자 불똥은 국회로도 튀었다. 기밀이 유지되는 특수활동비와 달리 업무추진비는 공적인 업무를 위해서만 사용돼야 하기 때문에 모든 기관이 동등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에서다. 심 의원이 정부 비인가자료를 공개하면서 주장했던 ‘국민의 알 권리’ 취지에도 맞는다는 논리다. 정의당을 포함해 개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회 업무추진비도 공개하자”는 목소리가 여론에 힘입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추세다.심 의원은 청와대가 주말과 야간 시간대에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를 주도했던 바른미래당이 이번에는 국회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자진 공개에 앞장선다. 앞서 '쌈짓돈' 논란을 빚었던 특활비 폐지를 당론으로 추진하며 민주당과 한국당을 압박했던 바른미래당이 또다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하태경 최고위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제 국회도 자진해서 업무추진비를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며 "바른미래당이 국회 업무추진비 공개에 앞장서줄 것을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요청한다"고 말했다.하 최고위원은 "국가 안보와 직접적인 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당의 최대 난제인 정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으로 바른미래당이 출범한 지 7개월이 다가오지만, 이념 정체성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숙제다. 그나마 경제 분야에서는 반(反)기업정서 지양 및 시장경제 중심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남북관계 문제만 만나면 당내 의견이 분분해지는 상황이다.당의 출범 주역인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는 안보분야에 있어 정도의 차이는 다소 있지만 보수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하지만 소속 의원 상당수는 여기에 공감하지 않는 분위기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1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공개 사건과 관련 책임이 정부여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문제의 본질은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이용과 정보관리 실패이며, 더불어민주당이 심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것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이른바 '심재철 사태'를 놓고 한국당과 민주당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도 한국당을 지원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여야 대립도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 의원의 행정정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는 미디어아트 작가다. 업계에선 촉망받는 젊은 작가로 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하기 전부터다. 2010년부터 활동해 온 그는 국내외 미술관 등을 통해 실력을 쌓으며 이름을 알렸다. 스스로도 “실력 있는 작가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할 만큼 일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걸림돌이 하나 있다면, 때마다 제기되는 취업 특혜 의혹이다. 뿌리를 뽑아야 했다. 그런 점에서 28일 대법원 선고는 의미가 있었다.◇ 대법원, 제보조작 사건 피고인 유죄 판결대법원 2부는 지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공개에 대해 '대통령의 안위 등 국익에 해가 될 수 있는 민감한 정보'라고 규정한 것을 놓고 "특수활동비와 업무추진비도 구분하지 못하는가"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청와대 업무추진비 공개로 논란이 커지는 것에 대해 정부는 청문회 및 감사원의 감사를 조속히 받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 의원은 업무추진비를 얘기했는데, 민주당은 특활비를 왜 공개하냐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평양정상회담의 결과를 놓고 내부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당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전이 미흡한 점을 지적하며 비판적 견지를 유지하고 있다면, 하태경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면서다.김관영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 김 위원장의 육성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점과 북핵의 핵심 시설인 영변 지역에 대한 폐기가 언급된 것은 주목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다만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은 이미 북미 합의에서 나온 이야기이고, 영변 핵시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청와대는 평양 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참석한 정당대표들의 '노쇼' 논란에 대해 "이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 이후 질의응답에서 "정당대표 일정은 저희가 직접 확인하기는 어렵다"며 "그 부분은 북한 측에서 이야기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정부대표단이 아니라 정당대표들이 행사를 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어서, 저희들도 정확하게 맥락을 파악하고 있지는 못하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치권에서 청와대와 국회의 협치가 대두되고 있지만, 막상 야당은 이를 아직 체감하지 못하는 모습이다.바른미래당은 14일 청와대를 향해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에 대해 국회와의 소통 강화 및 야당 압박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운영 방식의 일대 개혁을 촉구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나쁜 국회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청와대는 선이고 야당은 악이 아니다”라며 “국회에서의 협상과 합의는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과정이다. 대통령이 조급증을 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청와대의 평양정상회담 동행 제안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당리당략' 발언에 불쾌한 심정을 내비쳤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중차대한 민족사적 대의 앞에서 제발 당리당략을 거둬주시기 바란다'라며 국회와 여야를 압박하고 있다"며 "당리당략이란 말은 설혹 그런 생각이 들더라도 대통령으로서의 품격있는 언어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손 대표는 정부가 전날 4·27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에 대해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 대한 병역면제를 계기로 병역특례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체육·예술 분야 특기자 병역특례의 경우, 제대로 된 검증도 이뤄지지도 않아 형평성 논란이 일어나는 등 병역특례를 개선해야 한다는 정치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병무청 등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한 국제발레대회 참가자가 정식 수상이 아닌 번외상을 받고도 병역이 면제돼 현재 예술요원으로 편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에 따르면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을 다음주 13일부터 18일까지 4일간(15·16일 제외) 진행한다. 대정부질문은 정치,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야당은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당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적극 공세에 나설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의원들을 전면에 배치했고, 국정을 뒷받침해야 하는 여당은 야당의 과도한 비판에 대비해 방어를 준비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5당은 4개 분야 질의자 선정을 완료한 상태다. 무소속 의원으로는 이용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7일 4·27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 문제를 놓고 발생한 당내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이다.이에 바른미래당은 오는 11일 의원총회를 열어 수습에 나서기로 했지만, '임시봉합'했던 이념 정체성에 대한 토론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수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요일(11일)에 의원총회를 열어 토론을 집중적으로 해볼 것"이라며 "손 대표도 (판문점 선언을) 비준동의하되 서두르지는 말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손 대표는 판문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7일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동의 문제를 놓고 당내 갈등이 커지자 진화에 나섰다.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가 판문점 선언 비준에 긍정적인 의향을 내비치자 지상욱 의원이 이를 정면 반박했는데, 이 과정에서 손 대표와 지 의원 간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자 "판문점 선언은 비준 대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이다.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당 기본 입장은 현재 판문점 선언은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선언에 불과하다"라며 "국회 비준동의 대상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5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대북 특사단 방북에 "비핵화의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라며 힘을 실어줬다. 자유한국당이 대북 특사단에 우려의 시각을 보낸 것과는 온도차를 보이며 차별화에 나선 셈이다.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한반도 평화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추세고 그 안에서 비핵화를 확실히 이뤄내야 한다"라며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평화정책을 적극 지지한다"라고 말했다.손 대표는 "다만 정부가 조급증을 가져선 안 된다"라며 "문재인 대통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지난 2016년 북한인권법이 어렵게 제정됐지만, 국내에서 북한인권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에 인권은 보편적인 가치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와 달리 국내에서는 보수와 진보가 진영논리로 나뉘어 갈등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북한인권 개선에 대한 우리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패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4일 북한인권법 시행 2주년을 맞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정책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신임 대표가 4일 1차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당 사무총장에는 오신환 의원, 수석대변인에는 김삼화 의원, 당대표 비서실장에는 채이배 의원이 지명됐다.세 의원은 모두 김동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및 9·2 전당대회 과정에서 중립적 위치를 요구받은 자리를 역임했는데, 전대 중에 불거진 '안심(安心·안철수의 의중)'과 '당권파' 논란을 고려한 인선으로 해석된다. 앞서 오 의원은 당무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김 의원은 당 선거관리위원장, 채 의원은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으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남북 평화'를 강조해온 손학규 상임고문이 바른미래당의 신임 대표로 선출되면서,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동의를 둘러싼 여야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당초 바른미래당은 판문점 선언 비준에 유보적인 입장이었는데, 신임 지도부가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지지하고 있어 당의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손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북관계와 평화 정착을 위한 대통령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잘 되길 바란다는 말씀을 드렸다"라고 전화통화 내